전체기사

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6.1℃
  • 흐림강릉 13.8℃
  • 구름많음서울 15.7℃
  • 흐림대전 18.9℃
  • 흐림대구 17.9℃
  • 연무울산 13.2℃
  • 흐림광주 18.2℃
  • 연무부산 14.0℃
  • 흐림고창 14.8℃
  • 흐림제주 15.8℃
  • 맑음강화 13.2℃
  • 구름많음보은 18.1℃
  • 흐림금산 18.4℃
  • 흐림강진군 15.0℃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정치

‘코리아 패싱’ 시진핑, 김정은 만나러 北으로

URL복사

취임 후 첫 방북… 中 국가주석으로서는 14년만
靑 “시진핑 방한 계획 없어”
“韓, 동서진영 어느 편에도 못 끼고 고립” 우려 고조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건너뛰고 북한을 전격방문할 예정이다.


17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오는 20~21일 이뤄질 시 주석 방북(訪北)을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김정은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중국 국가주석 방북은 2005년 이래 14년만이다.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임기 이래 처음이다.


반면 시 주석은 한국은 방문하지 않을 전망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G20정상회의 전후 시 주석의 방한(訪韓) 계획은 없다”며 “G20정상회의 기간 중 정상회담을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 방한은 2014년 7월 이후로 없다. 문재인 정부는 시 주석 방한 성사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코리아패싱’ ‘문재인패싱’ 등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이 보이자 청와대는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핵심관계자는 18일 “시 주석 방북 조기실현을 위해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스웨덴 의회연설에서 ‘북한 체제보장’을 언급하는 등 북중러(北中露)와 입을 맞추면서까지 이들 3국 군사동맹에 접근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 주석의 ‘방한 거부, 방북 선택’으로 무산된 모양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미(韓美)동맹을 훼손해가면서까지 강행한 정부 대북정책 성과가 전무(全無)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북핵 폐기’ ‘미중(美中) 무역전쟁에 나선 중국 달래기’ 등 얻은 것 하나 없이 한미일(韓美日)·호주를 주축으로 한 미국의 리밸런스(Rebalance. 아시아·태평양 중시 정책) 진영에도, 북한을 ‘대미(對美) 행동대장’으로 앞세운 중러(中露) 진영에도 끼지 못하고 두 곳에서 모두 ‘버림’받을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을 두고 미중 갈등이 한층 첨예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 국립외교원 고위관계자는 임기 첫 북한 방문에 대해 “시 주석이 (G20정상회의에서의) 미국과의 담판을 앞두고 북한이라는 ‘전략적 자산’을 품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전 통일연구원 고위관계자는 “북한, 중국, 러시아는 삼각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북중(北中)국경 지하에 매설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유를 북한에 밀반입하는 등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일정 부분 돕고 있다. 지난 2016년 국가정보원은 그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잔해에서 러시아제 부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근래 북한이 발사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 KN-23도 러시아제가 원형이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KN-23은 남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한다.


만에 하나 미중 무역분쟁이 군사충돌로까지 번져 중러가 ‘행동대장’ 북한을 한반도 대리전(戰)에서 활용할 경우 약화된 한미동맹 앞에 한국이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정치권 내에서 제기된다. 한미는 이미 주요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비무장지대(DMZ)에서는 전방초소(GP) 철거 등이 진행됐다. 최근에는 동해 앞바다에 북한 선박이 출몰할 때까지 군(軍) 당국이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없는 의례적인 행보라는 반론도 있다. 수차례에 걸친 김정은의 방중(訪中) 앞에 혈맹(血盟)인 북한을 답방하는 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건기식협회 '2026 트렌드 세미나' 개최...맞춤형 제품 시장의 확대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3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6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과 유통·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회원사 홍보 및 마케팅 실무자 약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소비 트렌드,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시장 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주요 연사로는 시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강과 식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2026 트렌드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데이터 마케팅 전략 △APEC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는 박현영 바이브컴퍼니 소장은 ‘2026 트렌드_건강과 식 트렌드 중심으로’라는 발표를 통해 현대인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과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박 소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수 포비아’ 등 건강에 대한 불안 요인을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비상대응체계 가동해 최악 상황 가정한 대비책 철저하게 수립·시행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대해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최악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지금은 재정을 아끼는 것보다 어렵고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중동 전쟁의 확대와 장기화로 원유, 천연가스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일상에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과 경제·산업 전반에 발생할지 모를 중대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야겠다”며 “각 부처는 수급 우려 품목을 포괄적이고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것들이 국민의 일상에 미칠 영향 그리고 대체 공급처는 어디인지 등을 세밀하게 파악해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절실하다”며 “공공기관은 차량 5부제 등으로 솔선수범하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 절전 등 에너지 아껴쓰기 운동에 동참


사회

더보기
강민정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하고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가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와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을 공약했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민주시민교육의 뿌리는 바로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있다. 학교는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한 약속인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며 “저는 서울의 모든 교실에서 아이들이 책임 있는 주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법 정신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은 박제된 문구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다”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깨닫고 타인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갈등은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교육의 출발은 서로의 존엄을 인정하는 것이다. 저는 서울교육의 기본적인 시민교육 틀을 완성하기 위해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이 조례는 기존의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와 함께 교육 공동체를 지탱하는 든든한 양 날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민정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자는 “학교는 모두의 존엄이 지켜지는 곳이어

문화

더보기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위기의 인간들’을 펴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세계관과 문체를 지닌 세 작가가 ‘위기’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모여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집이다.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균열부터 사회 구조 속에서 마주하는 위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인간상을 담아낸다. 김정진, 송호진, 윤승주 세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위기’를 해석한다. 한 작가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인간 군상의 삶을 비추고, 또 다른 작가는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다른 한 작가는 인간 내면의 희망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로 다른 목소리는 충돌하지 않고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다. ‘위기의 인간들’은 위기를 단순한 실패나 재난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야 비로소 인간의 본질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기술과 자본이 주도하는 사회, 흔들리는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 속에서 인물들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는 누구이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끝내 어떤 인간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