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8.3℃
  • 구름많음강릉 -2.6℃
  • 구름많음서울 -6.2℃
  • 구름많음대전 -5.4℃
  • 구름많음대구 2.0℃
  • 흐림울산 2.8℃
  • 구름많음광주 -2.4℃
  • 구름많음부산 5.6℃
  • 흐림고창 -3.6℃
  • 흐림제주 2.9℃
  • 구름많음강화 -8.5℃
  • 구름많음보은 -4.2℃
  • 구름많음금산 -2.5℃
  • 흐림강진군 -1.9℃
  • 구름많음경주시 2.1℃
  • 흐림거제 5.6℃
기상청 제공

문화

'고즈넉한 아름다움'의 전북 군산·부안

URL복사

군산, 피톤치드 흠뻑 받는 군산호수변 '청암산 수변로'
부안 변산, '제1회 변산 노을축제'로 하나된 군민
부안 위도, 각종 '전설'이 담긴 천혜의 자연 환경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이 세상 어디엔들 낙조가 없고 노을이 없겠냐만, 부안군 변산반도의 낙조와 노을은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라북도 군산을 거쳐 부안에서 마무리한 가을여행은 고즈넉한 아름다움 그 자체였던 것 같다.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움 및 아스라한 세월의 흐름이 빚어낸 처연함이 오랫동안 가슴 속 심연에 간직되어질 것 같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전라북도 군산과 부안군을 소개한다.



군산 '청암산' 수변로


코발트빛 하늘 아래 아직은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억새가 흐드러지게 펼쳐진 청암산 수변로 초입에서 완연한 가을이 물씬 느껴진다. 군산호수(옥산호수) 변을 따라 걷는 수변로 트레킹은 피톤치드를 흠뻑 받는 행복한 시간이 된다. 거의 3시간이나 걷는 길이지만 곳곳이 특색있는 풍경으로 가득차 있어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변산 '노을축제'


전북 부안군은 올해 처음으로 '변산 노을축제'를 개최했다. 노을이 번지는 해변 옆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택견 시범, 통기타 가요, 국악 한마당이 펼쳐졌다. 무대 우측에는 각종 먹거리 장터가 펼쳐졌다. 가을 전어와 소금구이 새우 굽는 냄새가 식욕을 돋우며 파전에, 막걸리에, 추위를 달래주는 뜨끈한 어묵 국물이 가을의 풍성함을 더해준다.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부안군청 직원들이 기차놀이로 흥을 돋우다보니 어느새 노을축제는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곧이어서 해변가에서는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밤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불꽃이 스러져갈 무렵 이준익 감독의 특별한 영화 '변산'이 야외 스크린에 비춰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장작불이 훨훨 타오르기 시작했고 추위는 어느새 달아났다. 고향의 의미, 정(情), 사랑 그리고 '자연이 뿜어내는 위대한 신비'가 영화 한편에 담겼다. 이날 변산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밤이 된 듯하다.


파장금


격포에서 여객선을 타고 50분쯤 달리니 위도가 우리를 반긴다. 파장금 마을에서는 세월의 풍화작용을 진하게 느꼈다. 한때는 각종 나물과 해산물을 사고 파느라고 왁자지껄했었을 그곳이 지금은 허물어져가는 빛바랜 시멘트 블록만큼이나 덧없이 느껴졌다.


개들넘


심청전에 나오는 인당수의 전설이 깔려있는 곳이다. 인당수 전설은 여러 곳이 지목되고 있지만, 이 곳에서는 실제로 해변도로를 건설하는 와중에 발견된 중국의 돌로 만든 '석인상'의 존재로 인해 그 신빙성이 더해진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형제를 낳은 박씨 부인이 아들 중 하나를 용왕께 바쳐야 한다는 명을 어기고 둘다 살리려다가 용왕의 노여움을 사서 형제가 모두 바다위에 떠있는 섬이 됐다는 형제섬의 전설도 전해진다.


치도리 마을


이곳은 이른바 모세의 바닷길이 열린다는 곳으로 유명하다. 큰 딴치도와 작은 딴치도가 있다. '딴'이라는 명칭은, 육지에 거의 붙어있는 섬을 뜻하는 말이라고 해설사는 설명했다.



대리


위도의 대표적인 문화인 '띠뱃놀이' 얘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띠뱃놀이란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초에 행하는 마을 굿이다. 원래 이름은 '원당제'이나 용왕굿 행사 때 띠로 만든 배를 바다에 띄워 보내기 때문에 띠뱃놀이라 했다. 띠뱃놀이는 원당제와 주산돌기, 그리고 용왕굿으로 이뤄진다.



전망리


대나무 살을 쳐서 고기를 잡았던 마을이다.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논금마을


'새(鳥)섬'이 멋지게 어우러진 마을이다. 외조도, 중조도, 내조도가 그것이다. 고슴도치와 개 모양의 섬들이다.



미영금


거제도의 몽돌 해수욕장을 연상시키는 멋진 곳이다. 자갈이 펼쳐져있는 해변을 좀더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주변에 충분한 숙박시설이 들어선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휴양지가 돌 수 있을만한 좋은 입지조건을 가졌다. 지형 자체가 파도가 잔잔할 수 밖에 없는 지형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거북바위의 모습도 일품이다.



내원암


내원암에는 수령이 300년이나 된 배롱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는데 이 나무의 모습이 그야말로 멋드러진다. 8미터 높이에 나무둘레가 1.8미터나 되는 이 배롱나무는 그 모습 자체가 신령스럽기까지 하다.



날마통


날마통에서는 진하고 고소한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쉐벡이라는 카페가 있고, 이 카페에서 바다쪽을 바라보면 오른쪽에 학바위가 왼쪽에는 악어바위가 있다. 위도 사람들은 이를 학이 악어의 주둥이를 물고 있는 형상이라서 이곳이 평안하다고 믿는다.


진리


이곳은 면소재지로서 예전에 위도 관아가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고슴도치' 섬


특이한 것은 위도의 곳곳 절경마다 설치돼있는 고슴도치 모양의 구조물이었다. 유명한 언덕마다 설치된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의 고슴도치 구조물은 이곳이 '위도'임을 일깨워주는 상징물이다. 섬의 생김새가 고슴도치와 닮았다 하여 고슴도치 위(蝟) 자를 붙여 위도(蝟島)라 했다고 전해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김민전 의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 18→16세로 하향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초선)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8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8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2. 미성년자(18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6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6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경제

더보기
소상공인 단체,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무제한 허용에 “쿠팡 독주 못 막고 전통시장 궤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상공인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오세희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해 “저는 최근 제기된 대형마트 온라인·새벽배송 허용 논의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이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온라인·새벽배송 허용은 플랫폼 독점 해소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쿠팡 (주식회사)의 불공정행위는 방치한 채, 사회적 합의로 지켜 온 유통산업발전법의 구조만 흔들어선 아무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애꿎은 골목상권 소상공인만 시장에서 밀려날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지금 우리가 도려내야 할 상처는 분명하다. 개인정보 유출·알고리즘 조작·시장지배력 남용 등 심각한 불공정행위를 반복해 온 거대 플랫폼의 독점 구조다”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인들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허용되는 순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 RISE 연계 대학발전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대학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 지산학 협력 성과 공유로 뷰티스마트케어과 류현지 교수의 ‘RISE 지역기반 특화 전문인재 양성’ △ 평생직업교육 성과 공유로 약선영양조리과 정중근 교수의 ‘성인학습자 역량교육과정 운영 사례’ △ 학생 참여 사례 공유로 방사선과 이희선 학생의 ‘학생 참여 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수 사례’ △ 지역기반 헬스케어 특화분야 전문인재 양성 사례로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전공융합교육 사례로 정선영 교무처장이 ‘보건통합교육 운영 성과 사례’ 발표를 하였다. 오후에는 △ 프리윌린 황재철 본부장의 ‘AI코스웨어 기반 교수-학습 혁신 사례’ △ 대구과학대학교 김범국 부총장의 ‘대학혁신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추진 전략’ △ Face&Mind 경영연구소 최낙영 대표의 ‘앞서가는 교수자의 얼굴경영·마음경영’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문화

더보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