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하나님의 교회, 세계 곳곳 나눔의 손길 펼쳐

URL복사

국내 폭염 뚫고 농촌일손돕기, 일본 수재민 구호, 페루 한파피해민돕기 연주회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6번째 수상, 브라질 대통령 찬사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김학영 기자] 최근 전 세계가 잇따른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각국에서 헌신적인 봉사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올여름, 한반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이에 국내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전국적으로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를 찾아 농사일을 도우며 농촌 이웃들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이미용봉사‧시설봉사‧환경정화운동 등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기도 했다.

7월 초 일본에서는 집중호우가 서남부 지역을 덮쳤다. 여기에 태풍에 폭염까지 겹치며 주민들은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었다. 지난 8월 30일, 가장 피해가 컸던 구라시키 마비쵸 재해대피소를 찾은 일본 지역 신자들은 그곳을 깨끗이 청소하고 구호품을 전달하며 이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심을 담아 위로를 전했다. 감정을 억제하는 데 익숙하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일본인의 정서상 이런 봉사자들의 모습은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도쿄에서 왔다는 봉사자 이시지마 마코 씨는 “이재민들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작은 일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8월 5일, 지구 반대편 페루에서는 ‘푸노 한파 피해민을 돕기 위한 자선연주회’를 개최, 피해민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연주회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는 호세 리시 라푼타 구청장은 “흠잡을 데 없는 굉장하고 놀라운 연주였다. 청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짧은 시간에 완전한 성공을 이뤘다. 추위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린다.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는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학 캠퍼스와 직장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환경정화, 문화교류, 긴급구호 등 지속적인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의 활동에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동·하계 방학과 휴가를 이용해 세계 각국으로 날아가 자원봉사, 문화교류를 해온 한국 대학생들은 올해 8월에도 26개국 36개 도시, 직장인 청년들은 19개국 30개 도시를 방문해 환경정화, 범죄예방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현지 사회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브라질 대통령실은 한국 ASEZ 회원들의 비전과 열정을 높게 평가해 8월 28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가 자원봉사자의 날’에 이들을 초청했다. 이곳에서 ASEZ 회원들은 기념식을 축하하며 한국 전통 부채춤을 공연을 펼쳤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동작과 미소에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미디어 플래시가 쏟아졌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인류 평화와 복지를 위해 애쓰는 하나님의 교회와 ASEZ에 대해 “하나님의 교회가 175개국에 설립되어 있다니 매우 놀랍다. (진정성 있는 봉사에) 정말 감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광범위한 활동은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 등으로부터 2,500회가 넘는 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6월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2011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6번째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을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각 세대를 아우르며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의 창구가 되기도 한다. 여름방학 동안 국내 18개 지역에서 명사초청 인성교육을, 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인 청년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물하는 ‘직장인을 위한 힐링세미나’를 개최해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10월 3일 경기 분당과 대전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70억 인류를 한 가족으로 여기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하나님의 교회 발걸음이 하반기에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