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0 (화)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6.1℃
  • 맑음대전 -4.5℃
  • 맑음대구 0.9℃
  • 구름많음울산 2.1℃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3.2℃
  • 맑음고창 -3.4℃
  • 구름조금제주 2.2℃
  • 맑음강화 -7.7℃
  • 맑음보은 -4.0℃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경제

‘경기 후퇴’ → ‘경기 침체’ 진입 과정

URL복사

현대경제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2.8% 전망 유지
내수불황 막기위해 슈퍼추경·기업투자 활성화 절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최근 우리나라 경제의 투자와 내수가 부진해 경기 개선 흐름이 완만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2018년 하반기는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소비의 경우 제약 요인과 확대 요인이 상존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업의 체감경기에서 비관적 전망이 더 높게 나타나는 등 경제 활력 저하 가능성이 우려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발간한 ‘2018년 7월 KDI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이 비교적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개선 추세가 완만해지고 있다.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이는 주로 일시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고, 반도체 및 석유화학·석유제품 등은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광공업생산도 부진이 다소 완화됐으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 및 재고율도 개선됐다.


그러나 소매판매 증가율과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낮아지고 서비스업생산이 정체된 모습을 지속하는 등 소비의 개선 흐름이 점차 완만해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중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105.5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 소매판매액지수는 4.6% 증가에 그쳐 5.5%를 기록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업생산지수도 2.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2.7%)에 비해 소폭 줄어드는 등 서비스소비의 개선이 여전히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동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산업에서 고용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임금이 예년보다 빠르게 올랐다. 5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0.3%(7만2000명) 증가해 0.5%(12만3000명) 오른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4.0%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청년층(15~29세)의 경우 지방직 공무원 시험일정 변경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경제활동참가율과 실업률이 각각 46.8%에서 47.3%로, 9.6%에서 10.9%로 동시에 상승했다. 4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명목임금은 상용근로자 정액급여가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하는 등 예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상고하저’  활력 저하 우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경기 국면에 대해 ‘경기 후퇴’에서 ‘경기 침체’로 진입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3월 내놓은 2.8%와 동일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이며 올해 상반기에 3.1%, 하반기에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대내외 경기 하강 리스크가 감지되지만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되는 것이 실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 2.8%는 2012년 유럽재정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률이며, 이마저도 경기 하강 리스크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대책이 수반되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연구원(KIET)은 ‘2018년 하반기 거시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국내 성장을 주도했던 수출과 투자가 둔화되지만 소득 여건의 개선에 따른 소비 확대와 정부 지출 확대 등에 따라 상반기 경제성장률(3.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비·실업률 소폭 확대


산업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2017년보다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측ㄴ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가계의 실질소득 증가, 관광객 유입 확대 가능성 등이 민간소비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특히 근로소득이 2018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해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고, 같은 기간 사업소득과 이전소득도 각각 4.4%, 17.7%의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그러나 고용 여건이 부진하고 가계부채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들은 민간소비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물가는 상승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인건비 상승은 공급 측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간소비 증가세가 미약해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적인 저인플레이션 추세 및 원화 강세 기조가 수입물가 상승폭을 제한함에 따라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업률은 소폭 상승하고 신규 취업자 수는 감소할 전망이다. 2018년 경제 성장세가 2017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 전체의 고용 창출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건설 경기가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 감소 및 산업 구조조정 이행 등 고용시장 여건 악화는 실업률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기업간 체감경기 괴리


가계가 체감하는 현 경기 상황과 미래 전망은 모두 소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CSI(소비자동향지수)는 지난 5월 89로 전달보다 호전됐다. 올해 현재경기판단 CSI는 △1월 90 △2월 89 △3월 87 △4월 86 △5월 89를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 CSI도 하락세를 보이다가 5월에는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월별 향후경기전망 CSI는 △1월 102 △2월 98 △3월 97 △4월 96 △5월 101을 나타냈다.


반면, 기업 심리는 부진한 모습이다. 기업의 경제심리는 5월보다 6월 들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경련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2월 92.8 △3월 100.2 △4월 96.3 △5월 100.3 △6월 95.2로,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은행의 BSI도 △2월 78 △3월 82 △4월 79 △5월 81 △6월 81로, 장기 평균치인 80 내외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 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으며, 구조적 문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양호한 세계 경제와는 동떨어진 내수 불황이 도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슈퍼추경 및 완화적 통화정책 등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 △가계 소득 확대 및 가계부채 충격 완화 △기업 투자 활성화 △부동산 안정화와 건설경기 연착륙 △수출 경기 회복세 강화 △서민 물가 안정 대책 △장기적 고용 안정 달성 등의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정책 발표로 끝나면 안 돼...국민들이 삶의 질 개선 체감해야 성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국민들이 그것을 체감해야 성과임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해 “정책을 발표하는 데서 끝날 게 아니고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할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는 것이 국민 체감 국정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정책이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세밀하게 살펴 주시기 바란다. 국정이든 뭐든 국민들의 삶에 질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또 국민들께서 그것을 체감할 수 있어야 진정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주 내내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몰려온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철 한파 대책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되겠다”며 수도관·계량기 동파 등이 발생하거나 취약계층들이 추위 때문에 고통받지 않도록 할 것 등을 지시했다. 이어 “이 업무는 대개 지방정부 소관 업무들인데 각 부처에선 지방정부들이 이런 것을 잘 챙기고 있는지 잘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19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경제

더보기
민병덕 의원, 탈쿠팡법 대표발의...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소비자 즉시 탈퇴 가능 규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쿠팡 주식회사 탈퇴를 더욱 자유롭게 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정무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7. ‘플랫폼사업자’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거래를 제공하는 통신판매업자 또는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말한다”고, 제21조의4(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즉시탈퇴 요구권)제1항은 “소비자는 전자상거래를 위해 가입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또는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플랫폼사업자에게 즉시 탈퇴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제2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불필요한 절차나 부가 요구 없이 즉시 탈퇴를 처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탈퇴 방해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탈퇴 메뉴를 은폐하거나 찾기 어렵게 구성하는 행위. 2. 탈퇴 의사를 반복

사회

더보기
노원을지대학교병원 2월 8일, 정형외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훈)이 오는 2월 8일 일요일 오전 8시 50분 제12회 정형외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치료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기술 발전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로봇 척추 수술(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손희중 교수) ▲정형외과 연구에서 대규모 언어모델의 기초 및 활용(노원을지대학교병원 최성주 교수) ▲정형외과 임상에서의 AI의 적용 사례(서울대병원 이요한 교수)가 소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하지 관절경 술기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고관절 비구순 파열의 관절경적 진단 및 치료(노원을지대학교병원 김진우 교수) ▲슬개골 불안정성의 관절경적 치료(인천보훈병원 윤정로 원장) ▲만성 발목 불안정성에 대한 관절경적 외측 인대 재건술(차의과학대병원 이성현 교수)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를 다룬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상지 관절경 술기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의 생물학적 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