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4.8℃
  • 맑음강릉 9.9℃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5.4℃
  • 맑음대구 10.6℃
  • 박무울산 10.1℃
  • 맑음광주 6.8℃
  • 박무부산 11.6℃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9.8℃
  • 맑음강화 5.4℃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5.3℃
  • 맑음경주시 8.2℃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정승안의 풍수의 세계

‘필로티를 위한 변명’을 비판한다

URL복사

필로티 양식은 골짜기 바람을 불어와 지기(地氣)를 받기 어렵다

[시사뉴스 정승안 교수] 포항에서의 지진과 관련하여 많은 언론들이 필로티 건축의 구조적 위험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건축전문가들은 ‘필로티 구조’가 문제가 아니라 ‘내진 성능이 없는 필로티 기둥’이 문제라고 한다. 2005년 이전에 만들어진 법에서 3층 이하 건물의 기둥은 수직 하중만 고려해 설계한 것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법 개정이후에는 내진설계가 수리적인 계산을 통한 공학적인 구조안정성이 확보되었기에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물리학, 공학적인 계산의 문제에 무지한 필자로써 언급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위험과 재난을 겪고 나서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뒷북치는 행태는 비판받아야 할 것이다.



골짜기의 바람은 살풍(煞風), 급살(急煞)을 불러온다.


최근 들어 강원랜드에서 채용과정에서 비리가 쟁점이 되고 있다. 500여명에 이르는 신입사원들은 물론 탈락된 많은 사람들도 모두 저마다의 ‘연줄’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줄망’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부패타락한 자본주의의 ‘적폐’로 인식하며 ‘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풍수지리에서는 생기(生氣)를 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엄격하게는 그 기의 흐름을 탄다(氣乘之)는 말이다. 물과 바람의 변화는 용(龍)과 호랑이(虎)와 같은 비유적인 표현으로도 설명된다. 그러나 위의 그림에서처럼 강원랜드를 둘러싼 모양은 풍수적인 형국을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완벽한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골’바람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한 건물의 입지여건은 사람에게 해를 미치는 살풍(煞風)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트리는 사람들, 하루 밤에 수천억을 배팅하는 회장님들 사이에는 삶의 방향과 의미를 잃어버린 서민들의 상실감과 ‘한탕의 꿈’이 공통으로 자리 잡는다. 골짜기의 바람이 모든 것을 흩어버리듯 삶의 목표를 상실한 허전함은 배팅과 투기, 도박의 열풍으로 대체되고 만다. 일상의 소중함을 잃어버린 이들에게는 헛된 욕망을 부추기는 자본주의의 어두운 꽃, 도박산업이 합법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것이 급살(急煞)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제천 건물 화재사건’은 풍수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밀양병원화재사건과 더불어 최악의 화재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였다. 여기서는 사망 29명, 부상 29명이라는 끔찍한 사건을 가져왔던 제천화재사건에 대해 풍수적인 관점에서 시사 하는 몇 가지만 짚어보도록 하자.


첫째, 여러 번 부도나고 가압류된 건물은 흉하다는 것이다.
이 건물의 경우에도 가압류가 수 십 번이나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와 비용계산을 통해 싸고 수익률만 나온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것이 서민들의 심리이다. 그러나 부도나는 것도 풍수적 이유는 있는 법이다. 여러 가지 조건으로 모두가 실패하고 나온 집에 나는 가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은 자만일 가능성이 높다. 성패를 좌우하는 건물의 형국과 배치 그리고 노력의 정도가 터무니없이 차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에 여러 번 부도의 이력이 있는 경우 풍수적인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필로티 양식은 골짜기 바람을 불러와 지기(地氣)를 받기 어렵다.
주차장을 확보하고 용적률을 높이기 위해 1층을 비우는 필로티 양식은 일반적으로 지기(地氣)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더구나 사방의 건물들과 도로들로 인해 주변에서 바람이 공격적으로 스쳐지나가는 골짜기 바람, 살풍(煞風)을 불러일으키는 건물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필로티양식에서는 다른 건물들에 비해 부도가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 수많은 풍수전문가들의 경험적 사례에서 확증되고 있다.


땅의 에너지를 받는 대지와 건물의 연결공간을 바람에 날려버림으로 인해 필로티양식에 거주하는 집들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필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풍수전문가들의 임상경험사례에서 한결같은 지적이 나온다. 필로티양식의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서 ‘이혼’, ‘사업부도’, ‘질병’, ‘불편한 잠자리’에 이르기까지의 부정적인 양상들이 더욱 많게 등장한다는 것은 풍수가들이 경험적으로 일반화한 논리다.


셋째, 건물의 지붕과 형태가 단정하지 못하고 삼변이 삼각형이다.
이 제천화재건물의 경우, 북쪽만 평면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서쪽에서 보면 마름모꼴을 하고 있다. 이는 불꽃모양의 화형(火形)이지만 교회와 같은 건축물이 아닌 경우에는 적합하지 못하다고 본다. 문제는 머리와 지붕 모양이 단정하지 못하면 그 건물 안에서의 경영과 운영의 양상도 흉한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부동산의 지붕건물이 단정하지 못한 경우에는 일단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다.


넷째, 모든 지붕이 유리로 뒤덮여 있다는 사실이다.
유리는 오행으로 신금(辛金)에 해당한다. 음양오행의 상생상극의 원리의 작동에 의해, 신금의 형상이 너무나 많으므로 불의 기운(火)을 불러오게 된다고 해석한다. 수많은 태양열 집열판들이 태양에너지를 불러오는 형상이 그것이다. 건축에 있어서 소재와 재료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다.



최근 들어 빈번한 화재와 많은 사건들은 집이나 건축이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필로티’ 건축양식에 대한 비판이 많다. 그러나 이는 단지 건축구조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공간의 문제에서도 고려해 볼 여지가 많다. 전국적으로도 난개발, 재개발문제와 관련한 주거복지의 문제가 핵심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재개발로 인해 쫓겨나는 서민들의 일상과 삶을 고려하는 도시재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도 공간구조와 건축에의 풍수 미학적 관점의 적용을 시도와 노력들이 이어졌으면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건강기능식품협회,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회원사의 온라인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하여, 미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아마존 및 쇼피의 시장 특성 및 입점 전략, 인허가 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 및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수출 전략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가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양재 aT센터 4층 창조룸Ⅰ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는 ▶aT 수출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및 아마존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미국 진출 사례와 FDA 규제 대응 전략 ▶동남아 시장 트렌드 및 쇼피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고려 사항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는 aT센터 4층 창조룸Ⅱ에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1:1 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에는 아마존(미국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추경]수출바우처 7221→1만3988개 확대, 380개 기업에 중동 공동물류센터 추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수출바우처를 대폭 확대하고 중동 현지 공동물류센터를 추가 지원한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수출바우처를 물류는 현재 1000개에서 5800개로, 긴급은 796개에서 1363개로, 일반은 5425개에서 6825개로 늘린다. 이번 추경안엔 이를 위한 예산으로 1000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에선 수출바우처 사업에 1502억원이 배정됐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역량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수출지원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보조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380개 기업에 중동 현지 공동물류센터를 추가로 지원한다. 수출 정책금융 7.1조원을 공급해 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한다. 추경안엔 이를 위해 6500억원이 배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이번 추경안에 대해 “수출 중소기업의 중동전쟁 피해 최소화와 시장 다변화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며 “고환율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2500억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대체 시장 확보 등 수출국 다변화 지원을 위한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의 공급 규모를 10

사회

더보기
4월 8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2일부터 원유 자원안보위기 경보 주의→경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4월 8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가 시행된다. 2일부터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경계’로 격상된다. 산업통상부는 1일 보도참고자료를 발표해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4월 1일 오전 행정안전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15개 관계부처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관리원 등 9개 유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자원안보협의회’를 주재하고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위기 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경계’로, 천연가스에 대해서는 ‘관심’에서 ‘주의’로 4월 2일 0시부로 격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1일 보도참고자료를 발표해 “4월 8일부터 공공기관에는 승용차 2부제를,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는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3월 25일부터 시행 중인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를 2부제로 대폭 강화한다. 대상 공공기관은 5부제와 동일하게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및 국공립 초중고등학교 등 약 1.1만개 기관들이다. 2부제는 홀수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짝수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이 허용되는 홀짝제 방식으

문화

더보기
치유의 축제… ‘꽃맞이 잎맞이 굿’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4월 공동기획 공연 ‘돈화문커넥트’ 시리즈를 통해 전통 예술의 깊이와 대중적 생동감을 아우르는 두 개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기념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기획으로, 거장의 맥을 잇는 젊은 예인들의 ‘서(徐)의 산조-서공철X서용석’, 황해도 무형유산 만구대탁굿 전승교육사 민혜경 만신이 이끄는 ‘꽃맞이 잎맞이 굿’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4월 23일(목) 열리는 무대는 ‘서(徐)’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서공철 명인과 서용석 명인의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젊은 연주자 김용건과 차루빈은 각각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와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통해 유파 고유의 정체성과 깊이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는 화려한 여음과 섬세한 감정선, 강약의 대비가 돋보이며,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힘 있는 음색과 판소리적 시김새로 극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공연의 마지막은 ‘산조 병주’ 무대로 장식된다. 서공철 명인의 제자 강정숙 명인과 고(故) 서용석 명인이 함께했던 연주를 바탕으로,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전승의 흐름을 현재의 무대 위에 다시 펼쳐낸다. 이어지는 4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