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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동 건 '도시재생 뉴딜 사업'…뉴타운과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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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대규모 개발 대신 소규모 정비사업이라는 점에서 뉴타운 사업과 확연히 차별화를 갖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본격화된 뉴타운 사업은 노후화된 지역을 도시개발과 주택 재개발을 함께 추진해 새로운 마을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서울 강남에 재개발 붐이 인것처럼 강북에도 낡은 시가지를 한꺼번에 허물고, 대규모 아파트를 짓게 된 것.

하지만 곳곳에 뉴타운지구가 지정되고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자금이 부족한 소비자들은 점점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거나 정든 곳을 떠나야 했다. 세입자들 역시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서울을 벗어나 경기지역 등으로 떠났다.

물론 강북 변두리에 위치한 은평구 은평뉴타운은 북한산자락에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돼 은평구 지역의 주거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일대도 고바위, 경사가 많은 지형에 불량주택이 많았던 곳이었지만 대단위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서고 교육, 편의시설 등이 개선되면서 성북구 주거 수준을 한층 높였다. 

이외에도 흑석, 아현, 왕십리 뉴타운 등도 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환경이 바뀌면서 새로운 수요층이 자리를 잡아가고 그에 맞는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07년 3차 뉴타운 지정 이후 더 이상의 추가 지정은 없다. 또한 서울 내 뉴타운 사업지구 내 정비구역 683곳 중 365곳이 해제된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1년부터 추진한 뉴타운 출구전략 때문. 현재 서울 곳곳에서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곳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3년 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된 창신·숭인 뉴타운이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했던 종로 세운상가가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현재 이들 사업과 함께 13개소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뉴타운과 도시재생사업은 부분이나 전체냐 개발 규모에서 차이를 보인다. 뉴타운은 수백개에 달하는 사업구역들이 모여 대규모를 이룬 반면 도시재생은 리모델링, 수선 등의 규모가 작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골목길부터 낡은 주택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유지하는 등의 방법을 취하기도 한다. 이는 전면철거 방식이 주를 이루는 뉴타운 사업과 확연하게 다른 점이다. 도시를 재창조하는 측면에서 도시재생은 뉴타운사업에 비해 영향력이 덜해 보일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도 올해 2월부터 전국 68곳에 지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 사업지 정비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기 동안 전국 500곳의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대상으로 매년 10조원의 예산을 투입,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재원마련과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해결방안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사업지 선정과 관련해 지자체들간의 경쟁과 선정 후에 불만 등도 추진과정에서 계속 불거져 나올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평균 8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뉴타운사업과 달리 1년 안팎의 사업기간으로 도시에 변화를 줄 수 있을 도시재생 사업. 이처럼 뉴타운, 도시재생 사업의 장점을 적절히 조율한다면 주거환경의 개선 등을 통해 주거의 질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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