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16.3℃
  • 흐림강릉 13.7℃
  • 서울 17.5℃
  • 대전 11.7℃
  • 대구 11.9℃
  • 울산 11.9℃
  • 광주 11.9℃
  • 부산 12.6℃
  • 흐림고창 11.4℃
  • 제주 16.8℃
  • 흐림강화 13.6℃
  • 흐림보은 11.2℃
  • 흐림금산 11.6℃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11.6℃
  • 흐림거제 11.7℃
기상청 제공

경제

시동 건 '도시재생 뉴딜 사업'…뉴타운과 뭐가 다를까?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대규모 개발 대신 소규모 정비사업이라는 점에서 뉴타운 사업과 확연히 차별화를 갖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본격화된 뉴타운 사업은 노후화된 지역을 도시개발과 주택 재개발을 함께 추진해 새로운 마을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서울 강남에 재개발 붐이 인것처럼 강북에도 낡은 시가지를 한꺼번에 허물고, 대규모 아파트를 짓게 된 것.

하지만 곳곳에 뉴타운지구가 지정되고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자금이 부족한 소비자들은 점점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거나 정든 곳을 떠나야 했다. 세입자들 역시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서울을 벗어나 경기지역 등으로 떠났다.

물론 강북 변두리에 위치한 은평구 은평뉴타운은 북한산자락에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돼 은평구 지역의 주거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일대도 고바위, 경사가 많은 지형에 불량주택이 많았던 곳이었지만 대단위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서고 교육, 편의시설 등이 개선되면서 성북구 주거 수준을 한층 높였다. 

이외에도 흑석, 아현, 왕십리 뉴타운 등도 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환경이 바뀌면서 새로운 수요층이 자리를 잡아가고 그에 맞는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07년 3차 뉴타운 지정 이후 더 이상의 추가 지정은 없다. 또한 서울 내 뉴타운 사업지구 내 정비구역 683곳 중 365곳이 해제된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1년부터 추진한 뉴타운 출구전략 때문. 현재 서울 곳곳에서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곳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3년 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된 창신·숭인 뉴타운이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했던 종로 세운상가가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현재 이들 사업과 함께 13개소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뉴타운과 도시재생사업은 부분이나 전체냐 개발 규모에서 차이를 보인다. 뉴타운은 수백개에 달하는 사업구역들이 모여 대규모를 이룬 반면 도시재생은 리모델링, 수선 등의 규모가 작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골목길부터 낡은 주택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유지하는 등의 방법을 취하기도 한다. 이는 전면철거 방식이 주를 이루는 뉴타운 사업과 확연하게 다른 점이다. 도시를 재창조하는 측면에서 도시재생은 뉴타운사업에 비해 영향력이 덜해 보일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도 올해 2월부터 전국 68곳에 지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 사업지 정비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기 동안 전국 500곳의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대상으로 매년 10조원의 예산을 투입,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재원마련과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해결방안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사업지 선정과 관련해 지자체들간의 경쟁과 선정 후에 불만 등도 추진과정에서 계속 불거져 나올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평균 8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뉴타운사업과 달리 1년 안팎의 사업기간으로 도시에 변화를 줄 수 있을 도시재생 사업. 이처럼 뉴타운, 도시재생 사업의 장점을 적절히 조율한다면 주거환경의 개선 등을 통해 주거의 질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준비된 '직통(直通) 시장’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관열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직통(直通) 광주'를 내걸으셨다. 소통을 넘어 '즉시 연결'되는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박관열식 '직통 행정'을 설명해 달라. 단순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식의 수동적인 소통은 이제 유

정치

더보기
여야,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4월 10일까지 처리 합의...2일 시정연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4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은 30일 국회에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4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4월 임시회는 4월 3일부터 연다. 4월 2일 추경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7∼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를, 4월 3·6·13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즉시 심사에 착수하겠다”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 처리를 하겠다. 이를 통해 중동 전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선거용 현금 살포가 아닌 산업과 민생을 지키는 ‘생존 추경’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은 이번 추경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단 한푼



문화

더보기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 탐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컬처가 ‘마음건강’을 돌보는 문화치유 영역으로 확장된다. 오는 4월 2일(목)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문화강국 대한민국,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을 주제로 한 연합학술대회 및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조경태, 김종민, 박주민, 어기구, 박주하, 임오경, 이해식, 김태선 의원 등 8개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온프렌즈,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후원한다. 미술·음악·표현예술 등 8개 단체의 협의체인 심리상담예술영역단체협의회(심상예단협)*가 주관하며, 예술 기반 치유의 공공 정책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 행보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응해 예술치유와 문화치유의 공공적 역할과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주요 강연으로는 WHO 히로마사 오카야수 국장이 ‘초고령 및 고립사회 대응을 위한 글로벌 예술 기반 치유 전략’을 발표하며,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예술 기반 치유의 인지적 가치와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다. 예술치유는 임상적 치료 개념을 넘어 문화적·사회적 차원의 마음건강 증진을 지향한다. 지구덕(한서중앙병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