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7 (월)

  • 흐림동두천 17.9℃
  • 흐림강릉 14.9℃
  • 서울 18.5℃
  • 흐림대전 21.0℃
  • 흐림대구 26.0℃
  • 구름많음울산 21.1℃
  • 구름많음광주 21.6℃
  • 구름많음부산 20.2℃
  • 구름많음고창 19.2℃
  • 구름많음제주 18.9℃
  • 흐림강화 16.0℃
  • 흐림보은 20.9℃
  • 흐림금산 20.4℃
  • 구름많음강진군 22.4℃
  • 맑음경주시 21.4℃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아내는 오늘밤도 거짓 오르가즘을 연기한다”

URL복사
[시사뉴스 조성완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 공동원장 ‘오르가즘’ 시간 두고 발생하는 남녀별 차이 베드신이 있는 코믹 성인영화에 심심치 않게 놀림감으로 등장하는 동물이 ‘토끼’다. 먹이사슬 아래층에 있다 보니 늘 주위를 경계하고 밥 먹으면서도 주변을 살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짝짓기 역시 맘놓고 오래할 수 없어 서둘러 사정하고 끝내는 동물이다. 

그에 비해 사람은 단순히 종족번식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조금도 오래 강하게 질 좋은 쾌감을 원하는 것도 자연스런 욕심이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는 신체적인 구조 뿐 아니라 정신적인 작동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그런데 남자는 정액이 분출되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정’이라는 생리현상이 있어, 

사정을 하고나면 쾌감이 일시에 몰려왔다가 지나가고 ‘불응기’가 오면 한동안 싸늘하게 식는 기간이 생긴다. 그에 반해 여성은 남성과 비슷하게 큰 파도를 경험하기도 하나, 대부분 서서히 흥분이 누적되어야 ‘오르가즘’까지 도달하고, 한번 고조되어 여러번 연달아 쾌감을 느끼하는 개인차를 떠나 쾌감을 느끼는 기본 구조가 다르니, 서로 비슷한 타이밍에 최고의 쾌감에 도달한다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사실 사정이 빠르다는 기준도 매우 주관적인 문제로 남성 본인이 쾌감을 느끼기까지 빠른 편이라 해도 파트너 역시 빠르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편안한 상대와 편안한 장소에서 반복적인 성관계를 하는데도 매번 남성만 너무 빨라 여성이 거의 느낄 수가 없다면 그때는 문제가 되는 것이다.

샐리가 해리를 만났을 때도 ‘하얀 거짓말’

그러다보니 여성은 불만스러웠더라도 다음을 기약하고 아쉬움을 접기도 하고, 자꾸 반복되어 남자가 일찍 끝나면 사랑하는 사람의 자존심을 위해, 어떤 이는 남편의 외도를 막기 위해 쾌감을 느낀 척 선의의 거짓말도 하며 내가 조금 불만스러워도 참아주는 여성파트너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귀여운 매력으로 한국을 휘어잡았던 맥 라이언의 오래전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보면 주인공 샐리가 식당에서 해리와 논쟁을 하던 중에 오르가즘을 가장하는 신음소리를 내는 장면이 있다. 에로틱한 분위기라곤 하나도 없던 상태였는데도 그녀의 연기는 어느 포르노 여배우에 뒤지지 않았으며,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이 모두 눈이 동그래져 쳐다보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그녀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보면 내 아내, 내 여자 친구도 실제로는 흥분이 안 되면서 나 좋으라고 저렇게 연기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절로 생기게 한다.
실제로 부부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성문제로 고민하는 부부들을 만나다보면 많은 아내들이 오르가즘을 가장하며 지내고 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사회생활에 지친 사랑하는 남편이 자신의 품에 달려들면 서로가 알몸으로 안고 있고, 부부관계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되기는 하지만, 성관계 자체에서 오는 쾌감은 거의 못 느꼈다는 것이다.

베드신 연기에 지쳐가는 아내들

결혼 전에 성경험이 많으면 다른 남자와 비교라도 해 보겠지만, 경험이 적거나 없는 여자라면 원래 그런 거라고 세상은 섹스가 전부가 아니라고 자신을 세뇌시키거나,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남편이 불안해하지 않게 기꺼이 ‘샐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부부가 솔직한 대화로 부부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내면 문제가 없는데, 아무런 해결책 없이 임신과 출산을 치르고, 서로의 몸이 변하면서 그나마 성에 대한 관심이 멀어진 주부들이 의외로 많으며, 애들이 자라고 남편이 외도를 하는 눈치가 보이면 그간 참았던 자신의 감정이 억울해져 부부클리닉을 찾았다고 한다.

성적 교감을 위해선 조루증 고쳐야

조루증의 원인으로 성기 주위, 특히 귀두 주변의 감각이 너무 예민해서 급속도로 쾌감을 느끼거나, 충분히 쾌감에 도달하기도 전에 사정하는 정신적(심리적)인 원인이 있다거나, 요로계통의 다른 이상이 간접적으로 사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등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사정 조절을 위해 흥분이 80~90%로 고조되면 잠시 멈추었다가 50%정도로 떨어지면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하는 ‘stopstart방법’은 어떠한 원인에서든 효과적인 치료법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못하면 병원을 찾아 원인검사 및 적당한 치료법을 찾아볼 수 있다. 치료도 각각의 원인중 어떤 부분이 더 문제가 되느냐에 따라 약물치료, 수술치료, 또는 원인질환에 따른 치료 등으로 나뉘며, 두세가지 원인이 같이 문제가 된다면 우선순위에 따라 차례로 치료해 나가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성의학전문의 조성완 박사는…

■대한 비뇨기과학회 정회원
■대한 남성의학회 정회원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 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정회원
■대한 비뇨기감염학회 정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외래교수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성의학 전문의로 ‘서울신문’, ‘헤럴드 경제’, ‘스포츠칸’, ‘스포츠 한국’ 등 다수 연재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중이다. 또한 한국경제 와우TV 생방송 ‘부부만족 100%’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하다 .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사진 왼쪽, 사진=김광열 예비후보자 측 제공)·조주홍(사진, 사진=조주홍 예비후보자 측 제공)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