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7.7℃
  • 맑음서울 4.4℃
  • 연무대전 1.3℃
  • 맑음대구 1.0℃
  • 연무울산 4.3℃
  • 연무광주 3.6℃
  • 연무부산 7.9℃
  • 맑음고창 6.9℃
  • 맑음제주 7.4℃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6.7℃
기상청 제공

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아내는 오늘밤도 거짓 오르가즘을 연기한다”

URL복사
[시사뉴스 조성완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 공동원장 ‘오르가즘’ 시간 두고 발생하는 남녀별 차이 베드신이 있는 코믹 성인영화에 심심치 않게 놀림감으로 등장하는 동물이 ‘토끼’다. 먹이사슬 아래층에 있다 보니 늘 주위를 경계하고 밥 먹으면서도 주변을 살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짝짓기 역시 맘놓고 오래할 수 없어 서둘러 사정하고 끝내는 동물이다. 

그에 비해 사람은 단순히 종족번식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조금도 오래 강하게 질 좋은 쾌감을 원하는 것도 자연스런 욕심이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는 신체적인 구조 뿐 아니라 정신적인 작동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그런데 남자는 정액이 분출되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정’이라는 생리현상이 있어, 

사정을 하고나면 쾌감이 일시에 몰려왔다가 지나가고 ‘불응기’가 오면 한동안 싸늘하게 식는 기간이 생긴다. 그에 반해 여성은 남성과 비슷하게 큰 파도를 경험하기도 하나, 대부분 서서히 흥분이 누적되어야 ‘오르가즘’까지 도달하고, 한번 고조되어 여러번 연달아 쾌감을 느끼하는 개인차를 떠나 쾌감을 느끼는 기본 구조가 다르니, 서로 비슷한 타이밍에 최고의 쾌감에 도달한다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사실 사정이 빠르다는 기준도 매우 주관적인 문제로 남성 본인이 쾌감을 느끼기까지 빠른 편이라 해도 파트너 역시 빠르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편안한 상대와 편안한 장소에서 반복적인 성관계를 하는데도 매번 남성만 너무 빨라 여성이 거의 느낄 수가 없다면 그때는 문제가 되는 것이다.

샐리가 해리를 만났을 때도 ‘하얀 거짓말’

그러다보니 여성은 불만스러웠더라도 다음을 기약하고 아쉬움을 접기도 하고, 자꾸 반복되어 남자가 일찍 끝나면 사랑하는 사람의 자존심을 위해, 어떤 이는 남편의 외도를 막기 위해 쾌감을 느낀 척 선의의 거짓말도 하며 내가 조금 불만스러워도 참아주는 여성파트너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귀여운 매력으로 한국을 휘어잡았던 맥 라이언의 오래전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보면 주인공 샐리가 식당에서 해리와 논쟁을 하던 중에 오르가즘을 가장하는 신음소리를 내는 장면이 있다. 에로틱한 분위기라곤 하나도 없던 상태였는데도 그녀의 연기는 어느 포르노 여배우에 뒤지지 않았으며,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이 모두 눈이 동그래져 쳐다보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그녀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보면 내 아내, 내 여자 친구도 실제로는 흥분이 안 되면서 나 좋으라고 저렇게 연기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절로 생기게 한다.
실제로 부부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성문제로 고민하는 부부들을 만나다보면 많은 아내들이 오르가즘을 가장하며 지내고 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사회생활에 지친 사랑하는 남편이 자신의 품에 달려들면 서로가 알몸으로 안고 있고, 부부관계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되기는 하지만, 성관계 자체에서 오는 쾌감은 거의 못 느꼈다는 것이다.

베드신 연기에 지쳐가는 아내들

결혼 전에 성경험이 많으면 다른 남자와 비교라도 해 보겠지만, 경험이 적거나 없는 여자라면 원래 그런 거라고 세상은 섹스가 전부가 아니라고 자신을 세뇌시키거나,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남편이 불안해하지 않게 기꺼이 ‘샐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부부가 솔직한 대화로 부부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내면 문제가 없는데, 아무런 해결책 없이 임신과 출산을 치르고, 서로의 몸이 변하면서 그나마 성에 대한 관심이 멀어진 주부들이 의외로 많으며, 애들이 자라고 남편이 외도를 하는 눈치가 보이면 그간 참았던 자신의 감정이 억울해져 부부클리닉을 찾았다고 한다.

성적 교감을 위해선 조루증 고쳐야

조루증의 원인으로 성기 주위, 특히 귀두 주변의 감각이 너무 예민해서 급속도로 쾌감을 느끼거나, 충분히 쾌감에 도달하기도 전에 사정하는 정신적(심리적)인 원인이 있다거나, 요로계통의 다른 이상이 간접적으로 사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등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사정 조절을 위해 흥분이 80~90%로 고조되면 잠시 멈추었다가 50%정도로 떨어지면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하는 ‘stopstart방법’은 어떠한 원인에서든 효과적인 치료법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못하면 병원을 찾아 원인검사 및 적당한 치료법을 찾아볼 수 있다. 치료도 각각의 원인중 어떤 부분이 더 문제가 되느냐에 따라 약물치료, 수술치료, 또는 원인질환에 따른 치료 등으로 나뉘며, 두세가지 원인이 같이 문제가 된다면 우선순위에 따라 차례로 치료해 나가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성의학전문의 조성완 박사는…

■대한 비뇨기과학회 정회원
■대한 남성의학회 정회원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 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정회원
■대한 비뇨기감염학회 정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외래교수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성의학 전문의로 ‘서울신문’, ‘헤럴드 경제’, ‘스포츠칸’, ‘스포츠 한국’ 등 다수 연재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중이다. 또한 한국경제 와우TV 생방송 ‘부부만족 100%’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하다 .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정치

더보기
정청래, 윤석열 65세 양형사유 무기징역 선고에 “55세였다면 사형이라는 말이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65세 고령인 것 등이 양형사유로 참작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은 사법 정의의 명백한 후퇴다. 윤석열에 대한 양형 참작의 사유로 첫째,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국회를 봉쇄하고 도끼로 문을 부수고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고 헬기를 동원했으며 노상원 수첩에서 보듯이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포, 구금, 살인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계엄의 요건을 만들기 위해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냈다. 얼마나 치밀했느냐?”라며 “12·3 내란의 밤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맨몸으로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들과 소극적으로 행동한 군인들의 용기 덕분에 실패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비교적 고령인 65세 대목에서 실소가 터졌다. 윤석열이 55세였다면 사형을 선고했다는 말이냐?”라며 “장기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존 다주택자 대출 연장·대환대출 규제 검토 지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연장·대환대출 규제 검토를 내각과 대통령비서실에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출 기간 만료 후에 하는 대출 연장이나 대환대출은 본질적으로 신규대출과 다르지 않다”며 “그러니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연장이나 대환도 신규 다주택 구입에 가하는 대출규제와 동일해야 공평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거에 대출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 충격이 너무 크다면 1년 내 50%, 2년 내 100% 해소처럼 최소한의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신규 다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 내용을 보고받고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 연장 및 대환 현황과 이에 대한 확실한 규제 방안 검토를 내각과 비서실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은 반드시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현재 우리 사회에는 설탕, 밀가루, 육고기, 교복, 부동산 등 경제·산업 전반에서 반시장적인 담합 행위가 뿌리 깊게 퍼져 있다“며 ”시장 지

사회

더보기
윤석열, 1심 무기징역에 “12·3 비상계엄 오직 국가와 국민 위한 것...사법부가 진정성 인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는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일 입장문을 발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국가를 위한 구국의 결단을 내란몰이로 음해하고 정치적 공세를 넘어 반대파의 숙청과 제거의 계기로 삼으려는 세력들은 앞으로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 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권력을 완벽하게 배척하지는 못했다. 제가 장기집권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려다 의도대로 되지 않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특검의 소설과 망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그러나 제 진정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는 저에

문화

더보기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매칭해 대표 레퍼토리 ‘연희 판타지아’를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광대생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 선정되며,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연희 판타지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연희극으로, 전통 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개성 있는 상상 속 존재들이 펼치는 놀이판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장구·북·징·꽹과리·바라 등 사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으로 전개되는 이번 작품은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60분간 인터미션 없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