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4℃
  • 구름조금강릉 21.9℃
  • 맑음서울 17.0℃
  • 맑음대전 17.6℃
  • 맑음대구 17.4℃
  • 맑음울산 17.3℃
  • 맑음광주 17.5℃
  • 맑음부산 17.8℃
  • 맑음고창 17.6℃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5.8℃
  • 맑음금산 16.2℃
  • 맑음강진군 18.5℃
  • 맑음경주시 18.4℃
  • 맑음거제 18.3℃
기상청 제공

정치

[정치프리즘] 이정현號, 힘차게 새 돛은 올렸지만...

URL복사

- 새누리당 이정현 체제가 넘어야 할 과제는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9일 호남 출신 최초로 보수당의 수장으로 선출되는 역사를 썼지만, 앞으로 그가 넘어야 할 산은 한마디로 높고도 험하다.


단순히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당 정비와 경선관리 수준에 머문다면이야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새누리당이 처한 상황으로선 그같은 역할로 만족할 수는 없는 일.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 이정현 신임 당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지금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비박 그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다"고 계파 종식을 선언했다.  호남 출신인 이 대표가 보수당 대표에 오를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은 그가 친박계를 대리하는 대표주자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이 점이 새로운 당 체제를 굳혀가야 할 그에겐 강점이자 약점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친박계의 조직표를 받고 당권을 틀어쥔만큼 앞으로 비박계와의 갈등과 대립은 더욱 클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더욱이 이번 전대에서 비박계 수장 김무성 전 대표는 노골적인 비박계 지원에 나서는 베팅을 감행했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공격하면서 차기 대권을 위한 무한 권력투쟁을 시작했다.


일견 보아서는 김무성 전 대표의 침몰로 보여질 수도 있으나, 비박계의 결집을 노리며 권력투쟁에 나선다는 것은 새로운 이 대표 체제로서는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이번 전대에서 비박계가 맥없이 무너지며 김 전 대표의 대선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고는 하지만, 김 전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가 이대로 쉽사리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4·13 총선에서 친박계는 이미 국민들로부터 '탄핵'을 당했고, 그런 친박계가 전위에 나서면 정권재창출에 무조건 실패할 것이라는 것이 비박계의 판단이다.


따라서 비박계는 조만간 전열을 정비해 대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런 비박계를 이정현 당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지도부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특히 당권은 쥐었지만 여전히 친박계를 대표하는 인물, 차기 대권주자가 없다는 것이 친박계의 아킬레스건이다. 대오를 끝까지 일사불란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구심점이 없다는 것이다.


내전도 버겁지만 야당과의 전면전은 더욱 난감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여야는 총선 이후 '협치'를 내걸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최근 '사드 국면'을 지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야당이 곧바로 맞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이 제어 할 여지가 없는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


이런가운데 야당은 단일대오를 형성하면서 '여소야대'의 파워를 경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정현 대표가 호남 출신이기에 역대 보수당 대표들보다는 야당과의 소통이 원만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지만, 이 대표가 80년대 민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한만큼 단순히 같은 동향이라는 이유에서 야당 인맥이 많고 소통이 잘 될 것이라는 것은 오산이라는 반론도 있다.


일단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카드가 더욱 힘을 받게 된 가운데 새로운 보수 깃발을 쥐게 된 이정현 호가 현 박근혜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일과 차기 정권 재창출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이제부터 그 시험대는 시작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바이든 "라파 대규모 공격하면 무기 중단"...이스라엘에 최후통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라파를 대규모 공격하면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후의 도시 라파 총공격을 앞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무기 지원 경고를 하고 나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공개된 CNN과 인터뷰에서 지난주 2000파운드(약 900㎏) 폭탄 선적을 중단한 점을 언급하며 "폭탄과 기타 방식으로 인구 밀집 지역을 공격한 결과 민간인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스라엘)이 라파에 들어가면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이 아직 라파에 들어간 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을 포함해 방어 무기는 계속 제공하겠다면서도, 라파 대규모 지상 침공이 시작되면 다른 공격용 무기는 선적을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이스라엘이 아이언돔과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공격에 대응할 능력을 계속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며 "하지만 무기와 포탄은 공급하지 않을 것이다. 그건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인구 밀집 지역에서 군사 작전에 나서면 미국의 지원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시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사회부총리 역할...저출생 대응 총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급격한 저출생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고령위)를 정식 부처로 승격하겠다고 9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대국민메시지에서 기존 저출생·고령화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던 저출산고령위를 부총리급을 수장으로 하는 정식 부처로 격상해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회에 입법 협조를 구했다.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해서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하다. 현재 대통령 직속으로 있는 저출산고령위는 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은 장관급이 맡아왔다. 저출생 문제를 관할할 부처 신설은 지난 4·10 총선에서 여야가 공통으로 내놓은 공약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을 약속했고, 민주당 역시

경제

더보기
[특징주] 라메디텍,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라메디텍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에서 129만8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주당 1만400원에서 1만27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165억원이다. 라메디텍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2곳의 기관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부여받았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는 정부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유럽 CE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취득했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 ▲채혈 및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기능 피부 미용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전달 시스템 등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는 "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