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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혼과 재혼, 유쾌한 홈드라마로…KBS 주말극 '아이가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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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오랜만에 선택한 작품이라 책임감이 더 크다. 혼자만의 능력으로 잘 되는 것이 아닌만큼 동료들을 믿고 촬영하고 있다."

탤런트 안재욱(45)은 17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제작 에이스토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소유진(35), 권오중(45), 왕빛나(35), 심형탁(38), 심이영(36), 성훈(33), 임수향(26), 신혜선(27)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명랑하고 따뜻한 코믹가족극이다.

안재욱은 2012년 MBC TV '빛과 그림자' 이후 첫 드라마 출연이다. 아내와 사별한 뒤 아이 둘을 홀로 키우는 싱글남 '이상태' 역을 맡았다. 외롭고 힘든 와중에도 긍정적이고 쾌활한 매력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지난해 뮤지컬배우 최현주(36)와 결혼한 뒤 16일 딸을 얻었다. "실제 상황과 연기가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정과 삶을 위해 무언가를 지키려는 이야기를 밝고 경쾌하게 다루고 싶다. 모든 배우의 호흡이 그 어느 작품보다 중요한 드라마다. 드라마의 한 캐릭터를 맡은 사람으로서 나만 부각되기보다는 다같이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전작 '부탁해요, 엄마'의 높은 시청률에 대해 부담감은 없느냐는 물음에 "부담이라기보다는 좋으면 좋은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드라마에서 내가 두 아이의 아빠로 나온다.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실제로도 둘째를 갖도록 하겠다"며 웃음을 안겼다.

조인석 KBS TV 본부장은 "'아이가 다섯'이 KBS 주말 연속극의 전통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제 안재욱이 딸을 얻었다. 드라마가 대박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2014년 종방한 KBS 2TV '예쁜 남자'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소유진이 맡은 '안미정' 역은 이혼 후 세 아이를 꿋꿋이 키우는 당찬 싱글맘이자 워킹맘이다. 안미정은 자신의 인생에 이상태(안재욱)가 나타나면서 두 번째 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 "캐릭터 자체가 슬픈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이고 밝다. 그 부분을 잘 표현하려고 애쓰고 있다.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안미정에게 실어 전하려고 한다. 아이 둘을 낳으니 역할에 대한 몰입이나 감정은 더 와 닿는 것 같다."

권오중과 왕빛나는 악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왕빛나는 친구의 남편을 뺏는 불륜녀를 연기한다. 권오중은 한 번의 외도로 안미정과 이혼한 뒤 외도녀 '김유진'(왕빛나)과 재혼하는 '윤인철' 역을 맡았다.

 "불륜남이기는 하지만, 그전 아내는 잊고 새로운 아내를 열심히 사랑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나쁜 사람인데, 왕빛나와 욕을 많이 안 먹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권오중)

 "그간 이런 배역을 많이 맡아서 큰 거부감은 없다. '내가 안 하면 누가 하겠냐'는 그런 사명감도 있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드라마여서 이상한 방법으로 불륜을 표현하지는 않는다. 솔직하고 어리바리한 캐릭터다."(왕빛나)

김정규 PD는 "재혼은 소재일 뿐이고, 결국은 사람 이야기"라며 "특별한 것은 없고, 가족들 간에 따뜻한 정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두 아이를 가진 사별한 남자와 세 아이를 가진 이혼한 여자가 만나는 재혼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현실적으로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처음이라서'의 정현정 작가와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김 PD가 함께 만든다. 20일 저녁 7시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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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