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 종방설이 나돌았던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연출 이소연·제작 JS픽쳐스)가 결국 서둘러 막을 내린다.
방송계에 따르면, 당초 20부작에서 16부작으로 4회분을 줄인 뒤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를 편성한다.
KBS는 저조한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혹평을 이유로 제작사 측에 조기종영을 통보했다. 제작사는 촬영과 관련한 추가 제작비를 요구했지만 KBS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림학교'는 추문으로 인기를 잃은 아이돌 스타 '윤시우'(이현우)와 중국 재벌의 서자 '왕치앙'(이홍빈)이 신비한 공간인 무림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청춘 드라마다. 비현실적인 내용과 어설픈 컴퓨터그래픽 등으로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소수의 마니아층만 형성하고 있다.
앞서 25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자간담회는 한파로 인한 촬영장 동파를 이유로 갑자기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