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통해 소름 끼치도록 두려운 동양적 색감 짙은 공포에 대한 내공을 확실히 쌓아온 제작진이 다시 뭉쳐 완성시킨 2009년 업그레이드 공포 프로젝트 가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을 결정한 가운데 국내 정서에 맞는 공포물에 목이 말랐던 공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리를 통해 전이되는 섬뜩한 공포' 라는 영화 의 색다른 소재는 공포 매니아층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까지 궁금증을 일으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영화 는 오랫동안 집안에만 있다가 변사체로 발견된 어머니의 아파트에 혼자 남게 된 주인공이 소름 끼치도록 기이한 소리들과 집안에 남겨진 공포의 징후 등 보이지 않는 존재의 흔적들을 하나, 둘 발견하게 되면서 점점 예측할 수 없는 공포감에 빠져들게 되는 상황을 실감나게 그린 정통 호러. 영화에서 주인공을 극도의 공포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은 바로 벽과 바닥 등 온 집안을 둘러싼 채 들려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끔찍한 소리들. 이 소리에 정신을 빼앗기는 주인공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와 일상의 모든 소리가 두려움으로 뒤바뀌는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극한의 상황과 마주하게 되고, 점점 모든 것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게 된다. 정체를
아름다운 공주를 차지하기 위한 상상을 초월한 올림픽 게임이 개최된다! 2009년 여름, 가장 신나고 유쾌한 판타지 어드벤처 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은 로마제국의 왕 '시저'의 양아들이자 만년 2인자인 '브루투스'와 어딘가 2%부족하지만 훈남 로맨티스트인 '러브릭스'가 사랑스러운 그리스의 '이리나'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벌이는 상상초월 마법 올림픽 게임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여기에 영화는 1인자가 되기 위해 로마 황제 시저를 제거하려는 찌질이 캐릭터 브루투스의 황당하고 무모한 도전 에피소드를 더해 모험과 판타지는 물론 코미디까지 시원한 웃음코드를 양념으로 버무렸다. 영화는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현재까지 33권의 만화책으로 출간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2억 6천만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카툰 '아스테릭스'를 원작으로 탄생됐다. '아스테릭스'는 그 동안 2편의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이번 은 그 스토리는 물론 스케일부터가 다르다. 특히, 원작 만화 중 가장 모험심이 강하며, 가장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올림픽 게임을 소재로 탄탄한 구성과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를
백낙청 교수는 지난해 말 발표한 (창비주간논평 2008.12.30)에서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는) 유일한 해답은 남은 4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꼭 해야 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을 대통령에게 남겨주면서 나머지는 내각과 입법부, 사법부, 언론, 시민사회 등의 몫으로 배분하는 정교한 사회적 장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나라의 거버넌스 체계를 다시 짜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2월 18일 관훈토론회 강연에서 새로운 거버넌스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다시 상세하게 설명했다. 권력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제안에 대해 지지와 반대가 엇갈리는 것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다. 이 제안을 출범한 지 얼마 안된 정부를 흔드는 행위로 받아들이는 보수세력의 입장은 차치하더라도 진보개혁세력에서도 뭔가 흔쾌하지 않은 느낌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창비주간논평≫에 발표된 정상호 교수의 라는 글은 진보개혁세력의 거버넌스론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나름대로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 이 글에서 현재 진보개혁세력이 처한 상황에 대한 진단과 향후 방향에 관한 제안에는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지만, 거버넌스론에 대한 비판은 이 제안이 제출된 배경과 의미를 지나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 할지라도 빛이 비취면 금세 어둠이 물러갑니다. 어둠 가운데서는 방향을 잡기 어렵고 때로 실족할 수도 있지만, 밝은 빛 가운데서는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고 더러운 곳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죄악으로 어두워진 세상에서 환한 빛의 역할을 하여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을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가치 있고 고귀한 삶이 되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말씀하셨습니다. 이땅에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죄로 물들어 혼탁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환하게 비추어 주셨습니다. 서로 미워하고 시기함으로 어두워진 이 세상을 사랑과 용서로 밝히셔서 어둠, 곧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 인류를 빛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고 그분을 닮고자 하는 사람들 역시 빛을 밝히는 삶을 살아갑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말씀하신 대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컨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며, 무엇 때문에 이 세상을
차영훈 지음/ 뮤진트리 펴냄/ 1만2000원 게임에 빼앗긴 아이들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을 위한 책. 게임에 대한 알파와 오메가까지 부모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모든 것을 정리해 놓았다. 즉 당신에게서 아이들을 빼앗아간 게임이 어떤 것인지, 녀석에게서 우리의 아이들을 되찾아 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같이 놀 수는 없는지에 대한 모든 내용을 적었다. 코핑 - 세상에 맞서는 강력한 나를 만드는 힘 다나카 우루베 미야코, 나라 마사히로 지음/ 전나무숲 펴냄/ 1만3000원 우리는 매순간 크고 작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고통 받으며 살아간다. 여기 스트레스를 비롯한 우리를 압박하는 심리적인 요인들을 자세하게 풀어놓은 책이 있다. 이 책은 자신을 괴롭히는 스트레스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코핑(coping)'이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최고 기업은 어떻게 인재를 뽑는가 자단 자노브 지음/ 티즈맵 펴냄/ 1만1000원 인사 및 고용관련 전문가이자 고용법 전문 변호사인 저자가 변화하는 직장인 트렌드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대처법으로 ‘스타 프로파일’이라는 새로운 경영도구를 소개한 책. 스타 프로파일이란 특정한 직업,
국회의장 김형오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 이루어졌던 순방외교의 관례를 깨고 ‘우리 땅 생생탐방’이라는 일종의 국토순례를 기획했다. 김 의장은 이 땅 곳곳의 자연 문화 역사 산업현장 등에 대한 단상을 틈틈이 메모했다. 그 수첩 안에 기록된 단상들을 모두 마흔두 통의 편지로 재구성한 것이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다. 이 땅의 아름다운 자연과의 만남 편지 형식으로 된 이 책의 수신인은 방문지의 근로자들, 연구원을 비롯해서 유적지나 수목원을 안내해준 사람, 이미 세상을 떠난 고인,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한 사람, 심지어 우포늪의 철새 등 다채롭다. 각각의 글이 한 대상을 향한 편지글이지만 그 안에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향한 저자의 간곡한 바람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먼저 이 땅 곳곳의 자연과 만남에서 시작된다. 국립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 개척농장, 연안 생태공원, 우포늪을 거치면서 이 땅 곳곳의 자연에 대한 애찬이 담겨 있다. 저자는 천리포 수목원을 세운 고 민병갈 선생을 향한 편지를 통해 평생 나무를 사랑한 한 사람을 애틋하게 기리고, 강원 영월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열망한다. 두 번째 테마
최근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뒤 숱한 어록이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이 우리 심금을 울리는것 같다. 단순한 말이면서도 이해-관용-포용-자기 낮춤을 포함해 아주 함축적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인생을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 하고 고민하던 끝에 몇몇 친구들과 함께 “사랑띠잇기 운동”을 시작했다. “사랑띠잇기 운동”이란 아가페적 사랑의 멘토링 운동이다. 사랑이란 이해-관용-포용이란 관점에서 남에게 “베품과 나눔, 그 자체”다. “사랑 띠잇기 운동”은 지식이 있는 사람이 부족한 사람에게 가르쳐주고 힘이 있는 사람이 고아-장애인-노약자들을 이끌어 주는 운동이다.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눔과 베푸는 활동을 하는 것은 아주 고맙고 의미가 높다. “사랑의 띠잇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우리 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사랑의 띠잇기 운동’에 앞장서 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새롭게 깨달았다. 우리 사회에 선각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김수환 추기경 뿐만 아니라 성철 스님도 계시고 테레사 수녀도 있다. “사랑의 띠잇기 홈페이지(다음 카페)”에 모아 놓은 “감동적인 이야
길을 가던 중 열병으로 심한 구토를 일으키는 소년 마이클(데이비드 크로스)을 도와주는 한나(케이트 윈슬렛). 병이 나은 마이클은 고마움을 전하러 그녀를 찾아간다. 서로에게 강렬한 성적 충동을 느끼는 두 사람. 결국 30대 여인과 십대 소년의 은밀한 만남이 시작된다. 마이클은 그녀와의 지속된 만남, 아니 섹스를 통해서 매사에 자신감이 생긴다. 언제부터인가 섹스를 하기 전에 책을 읽어달라고 조르는 한나. 자연스럽게 책 읽어주기, 샤워, 섹스 수순의 절차가 성립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불현듯 사라지자 마이클은 공허감에 깊은 상처를 입는다. 그로부터 8년 후, 법대생이 된 마이클은 재판에 참관했다가 피고인 신분의 한나를 발견하는데….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이 휩쓸고 간 독일의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36세 여인과 15세 소년의 뜨거운 사랑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연대순으로 진행되는 원작과 달리,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주인공의 삶이 교차되면서 시간의 순서를 뛰어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거시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상흔을 한나라는 여성을 통해 조명하며, 미시적으로는 남녀 간의 사랑을
껍데기는 가라.사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껍데기는 가라.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아사달 아사녀가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부끄럼 빛내며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신동엽 (1967) 4월, 이 산하에 어김없이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1960년 4월, 독재에 맞선 젊은이들의 함성, 총탄에 뚫린 그들의 순결한 피를 기억한다. 그리고 신동엽 시인의 해묵은 싯구를 다시 떠올린다. 1967년 세상에 나온 뒤 군부독재 아래서 불온시된 이 작품은 6월항쟁 직후인 1988년 MBC 씨리즈에서 처음 방송했다. 21년 만이었다. 그후 다시 21년이 흐른 2009년 봄의 방송계를 보면 이 시는 놀라울 정도의 ‘현재성’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방송계를 억누르는 껍데기 군상 4월 15일 저녁 김보슬 PD가 검찰에 연행됐다. 결혼을 나흘 앞둔 시점이었다. 김보슬 PD의 죄는? “단 1%라도 광우병 위험이 있으면 이를 알리는 게 언론의 의무”라는 소박한 사명감뿐이었다. 국민건강을 지키고 검역주권을 세우라고 촉구한 것뿐이
봉준호 감독의 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27일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봉준호 감독 신작, 김혜자 원빈 주연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답게 취재진의 열기로 가득했다.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된 제작보고회는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메인예고편, 제작기영상, 주조연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기 영상 1막은 17년 전 영화를 공부하던 대학생 봉준호가 우연히 만난 김혜자에게 영감을 얻어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4년 동안 잊을만하면 전화해서 구애를 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더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차량당 주행거리 8만km, 헌팅사진 4만 장을 촬영하며 전국 8도를 돌아 구성한 혜자의 마을에 관한 스태프들의 로케이션 고생담을 담은 2막, 홍경표 촬영감독, 류성희 미술감독, 이병우 음악 감독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에서 보여주고 싶어했던 컨셉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3막이다. 내레이션을 의 스탭인 제작부장이 담당함으로써, 아마추어지만 현장에 함께 한 사람만이 가지는 생생한 감정이 호소력을 드높였다는 반응이다. 제작기 영상 외에도 엄마 혜자와 아들 도준의 캐릭터 영상과 누구보다 촬영현장을 활기차게 활보했던 봉준호 감독 영상, 영화의 맛을
사람들은 대부분 도전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나 자신을 크게 희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하면 이를 피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가 하면 다른 편한 길을 찾기 쉽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이 들어도 그 일이 가치 있고 선한 것이라면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그 길을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히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가치 있는 결실을 얻어냅니다. 성경상 갈렙이란 인물 역시 선하고 하나님 뜻에 합당한 일이기에 주저치 않고 그 길을 가는 진취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며 고생하였습니다. 그들은 견디다 못해 하나님께 고난에서 건져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그들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들은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지도자로 세워 애굽에서 나오게 하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가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의 역사를 보고도 믿음을 갖지 못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자녀들은 부모 세대와는 달리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하여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여호수아 11장 15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 종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남북간 치열한 대결국면에서 자칫하면 희생양이 될 수도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몇 차례의 고비가 있었지만 이번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다행히 한국정부가 입주기업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대북제안을 마련한다고 하니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북측이 제기한 문제는 6.15공동선언이행과 토지사용료 및 임금인상이다. 이 2개 문제는 얼핏 보면 서로 다른 문제인듯 싶지만, 이번 개성공단 사태에서 보는 것처럼 동전의 양면처럼 얽혀있다. 6.15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의 상징적인 정치사업으로 시작됐지만 개성공단 문제는 또한 경제협력 사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북측이 주장하듯 당국간 대화나 협력보다 긴장과 대결이 고조되는 조건에서 개성공단 사업은 존속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도 나올 법하다. 그러나 애초부터 개성공단 사업은 실질적인 남북간 경제협력 사업으로 시작한 터이고 정경분리로 접근해야 한다는 남측의 주장도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남북 모두 자기주장의 근거와 논리를 갖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 남북의 대화가 단절되고 당국간 교류협력이 막혀있는 긴장국면에서 개성공단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할까? 우선 남북이
숨겨진 남편의 정부(情婦)의 존재를 알게 된 한 여자의 차갑고 치밀한 복수를 다룬 영화 , 가 영화 스토리상 꼭 필요한 사실적이고 품격 있는 정사씬 노출로 여심을 자극하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에로틱 심리 스릴러 는 누구나 알고 싶어하는 남녀간의 애증심리를 가감 없는 성(性) 묘사로 인물의 심연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핀란드의 국민 배우라 불리며 핀란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네 번이나 수상한 여배우 '사라'와 그의 남편 '레오'의 정사씬, 성기와 헤어 누드 노출은 차갑고 치밀한 복수를 꿈꾸는 사라의 내면 심리를 잘 표현한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스릴과 동시에 흥분과 충격을 안겨 준다. 2008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 핀란드의 아카데미 Jussi Awards에서 감독상, 작품상, 여우 주연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한 매혹적인 수작 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남편의 애인에게 접근하는 '사라', 그녀의 정체도 모른 채 '사라'에게 의지하는 남편의 정부(情婦) '툴리', 부인과 애인 사이에서 우유부단한 자세로 일관하는 '레오'. 영화 는 이 세 사람의 애증이 얽힌 욕망과 복수라는 파격적인 스토리로 여심을 사로 잡으며 뜨거운 화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