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챗GPT라는 인공지능(AI) 검색이 마이크로소프트(MS)사 빙(Bing) 검색과 결합한 뒤 삼성전자가 자체 생산 제품에 빙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크게 놀란 구글이 검색엔진을 전면 교체하는 계획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YT는 연 30억 달러(약 3조92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일으켜온 삼성과의 계약과 약 200억 달러(약 26조1400억 원)의 매출을 일으켜온 애플과의 계약이 위험에 처하게 된 구글이 공황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NYT는 빙과 같은 AI 경쟁자가 구글 25년 역사에 최대 위협이 됨에 따라 구글이 서둘러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검색엔진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검색엔진에 AI 기능을 결합해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NYT는 마기(Magi)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에 따라 디자이너, 엔지니어, 경영진이 참여해 최신 검색엔진을 수정하고 테스트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엔진은 현재보다 훨씬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하는데 초점을 맟주고 있다고 NYT는 밝혔다. 라라 레빈 구글 대변인은 “새로운 AI 기반 검색을 준비하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을 넘어 한반도, 일본까지 연일 강타하고 있는 황사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들이 ‘중국발 황사’라는 표현에 불쾌함을 드러내고 몽골에 책임을 전가했다. 1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앙 기상대에 따르면 3~4월에 발생한 올해 가장 강력한 두 차례의 황사가 수도 베이징에서 600㎞ 이상 떨어진 몽골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황사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몽골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자국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과 일본의 일부 언론은 (중국발) 황사가 자기 나라로 퍼져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면서 중국발 황사 표현에 불쾌감을 시사했다. 이어 앞서 관영 환추스바오도 “몽골에서 시작된 황사에 대해 한국 일부 언론은 중국발 황사라고 보도했다"면서 "심지어 재난이나 지옥 같은 선동적인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황사 발원지는 중국밖에 있고 중국은 경유지에 불과하다“면서 ”관련국은 여론몰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 언론은 몽골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황사만 언급했을 뿐, 네이멍구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오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감청 의혹이 담긴 정보 유출 상황에서 미국이 신뢰할 동맹이 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리는 이런 유출이 발생한 이후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고위급에서 접촉 중"이라면서 "정보 보호 및 보안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적어도 지금까지 내가 들은 것은 우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평가한다는 것이고, 우리의 협력에 그것이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면서 "그런 것(영향이 미친 사실)을 보거나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가 구금돼 있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내가 나눈 대화에 따르면,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내용도 듣지 못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에 유출된 문건의 정확도는 알 수 없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4일 1급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 일병을 기소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5일(현지시간) 가나 보건부(GHS)가 말라리라를 전파하는 신종 모기 매개체가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가나 보건부는 아노펠레스 스테펜시 모기는 연못이나 늪지대와 기존에 알려진 보통 아노펠레스모기의 서식처에 알을 낳아 번식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노펠레스 모기는 원래 남아시아와 아라비아 반도가 원산지이며, 지난 10년 동안 아프리카의 5개국에서 발생이 확인된 종이다. 가나 보건부는 이번 신종 모기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말라리아 정례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모기는 말라리아 감염이 일반적으로 줄어드는 건기에도 극심한 건조와 고온에 견디는 생존력을 가졌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가나의 식품의약청은 치명률이 높은 이 신종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승인을 받은 R21말라리아 백신을 5세에서 36세를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59) 전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내년 미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경선에서 맞설 후보 중 하나로 점쳐졌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과 지난 1년 반 동안, 솔직히는 수십 년 동안 이야기해 온 문제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우리(나와 가족)의 순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거쳐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차기 대선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 왔고 자신도 초기 예비선거 주들을 돌며 출마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이번 대선엔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불출마 결정은) 나와 가족을 위한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가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거부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단지 트윗이 아닌 논쟁할 수 있는 사람을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미국의 모든 가족에 중요한 것을 말할 뿐만 아니라 실제 조직을 만들고 팀을 꾸리고 미국 국민들에게 그것을 전달할 수 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정부 기밀을 유출해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공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이 14일(현지시간) 간첩법(Espionage Act·스파이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간첩법 상 국방정보를 무단 보관·전송하고 기밀과 국방자료를 무단 유출한 2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사이버 전송 전문가로 근무하면서 극비 보안 정보 취급 허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온라인에 문서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고 올해 1월부턴 문서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음에 사무실에서 옮겨 적는 방식으로 유출하다 발각될 것을 우려해 나중엔 문서를 집으로 들고 와 사진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유출 사실이 보도된 뒤 군 기밀 시스템에서 '유출'이란 단어를 검색하기도 했다. 테세이라는 이 기밀 문서를 게임머들이 주로 이용하는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 올렸고 마인크래프트, 4Chan, 친러시아 그룹 채널,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했다. 유출된 문건엔 통신도청을 의미하는 'SI', 외국과 공유를 금지하는 'Noforn(NF)' 등을 포함하는 1급 기밀문서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14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대선 불복 시위에 관한 수사의 일환으로 증언을 수사하도록 명령했다. 이는 지난 1월 발생한 수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정부 건물 공격에 대한 조사의 일환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은 검찰총장의 요청에 따라 연방경찰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심문하도록 명령하고 기간을 10일 간 부여했다. 수천 명의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세번째 임기를 일주일 앞두고 대통령궁과 대법원, 의회를 무단 침입, 폭동 시위를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대선 결선투표 당시 좌파 성향인 룰라는 극우 성향인 보우소나루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보우소나루는 자신이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았고 브라질의 전자 투표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선거 절차의 문제를 제기했다. 폭동 당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미 플로리다주에 머물고 있었지만, 브라질 검찰은 그가 지지자들에게 대혼란을 일으키도록 부추겼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폭동으로 인해 브라질 사법당국이 수많은 시위자를 연행했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5일 일본 와카야마현 항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중의원 보궐선거 유세 연설 전 폭발물을 투척해 붙잡힌 용의자가 24세 남성으로 밝혔졌다. 그는 당시 추가로 폭발물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의원 보선의 응원 연설을 위해 와카야마시를 방문 중이었던 기시다 총리를 향해서 폭발물 같은 물체를 던진 사건으로,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이 비슷한 형상의 물건을 하나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남성 용의자는 20대로 추정된다. NHK에 따르면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는 용의자의 성명에 대해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면허증으로부터 효고현 가와니시시에 사는 기무라 류지((木村隆二·24)라고 발표했다. NHK는 당시 현장 영상을 토대로 남성 용의자가 젊어 보였으며, 경찰에 붙잡혔을 때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회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고 전했다. 청중 속에서 은색 발연통 모양의 물체를 들고 라이터에 불을 붙이는 듯한 손동작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용의자는 주말 유세 지원차 와카야마시를 방문하고 있던 기시다 총리의 부근에서 청중 속에 섞여 있다가, 오전 11시30분께 폭발물로 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日경찰, 또 다른 폭발물 압수…용의자는 묵비권 행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집권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일본 와카야마현(和歌山県)의 한 항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보궐선거 유세 연설 전 폭발음 소식을 접한 뒤 "뉴스를 듣고 놀랐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 중에 이런 일이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용서할 수 없는 폭거다"라고 비판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오후 논평을 발표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 중에 이러한 폭거가 행해진 것은 지극히 유감이며 강하게 비난한다"며 "조금 전 기시다 총리와 이야기했지만, 부상은 없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안전보장조사회장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도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에 대한 방해 행위이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은 "(연설)회장에서 부상자가 보고되지 않은 것에 안도하고 있다"며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예정대로 연설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일본 와카야마현(和歌山県)의 한 항구에서 선거 유세 연설 전 폭발음에 따라 와카야마 시내 항구 연설은 취소했지만, 1시간여 후인 오후 12시40분부터 JR와카야마 역 앞에서 가두 연설을 진행했다. 연설 초반 기시다 총리는 "이전 연설회장에서 큰 폭발음이 발생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찰이 조사하고 있으나 많은 분들께 심려, 불편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우리나라(일본)에 소중한 선거를 치르고 있어 여러분과 힘을 합쳐 이겨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속보]기시다, 폭발음 소동에 "심려 끼쳐 죄송하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속보]일본 자민당 "매우 유감…용서할 수 없는 폭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