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수출한 K2전차 초도 물량 10대가 6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에 도착했다. 7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날 폴란드 최북단 발트해 연안의 그드니아(Gdynia) 항구에서는 '폴란드 K2전차 입하((入荷) 환영식’이 열렸다. 그드니아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300여km 떨어진 곳에 있다. K2전차의 첫 인도 환영식에는 안제이 세바스티안 두다(Andrzej Sebastian Duda) 대통령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부총리 겸 국방장관, 세바스티안 흐바웩(Sebastian Chwałek) 국영방산그룹(PGZ) 회장 등 폴란드 정관계 인사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 한국 측 민관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입하된 K2전차는 지난 10월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초도 출고된 10대 물량으로, 출고식 후 50일 만에 폴란드에 도착했다. K2전차는 현지 인수 검사 등 소정의 과정을 거쳐 최종 납품이 완료된 뒤 폴란드 군부대에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월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K2전차 긴급소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베트남 기업인들이 만나 양국 간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푹 주석은 이날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이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순조로운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역량을 결집할 것을 약속했다. 또 "내년에는 양국이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양국 교역 규모 1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2035년도에는 양국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도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통상 협력 외연 확장을 위해 무역 금융 확대, 세관 통관 개선, 현지 플랫폼 강화 등 전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은 스마트시티, ICT, 신재생에너지, 환경 인프라 등 미래의 과제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베트남과 투자, 기술, 인적 교류, 개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7일부터 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1호기(APR1400)의 상업운전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상업운전은 시운전시험을 통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하고,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한울 1호기는 착공 12년여 만에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됐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 2010년 4월 건설에 착수한 뒤 2020년 4월 완공됐다. 이후 한수원 한울본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지난해 7월 운영허가를 취득해 발전소 연료장전 후 시험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을 준비했다. 신한울 1호기는 OPR 1000을 개량한 APR 1400(Advanced Power Reactor 1400)을 적용한 가압 경수로(PWR·Pressurized Water Reactor)다. 신한울 1호기 가동은 겨울철 전력 수급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APR 1400은 발전용량을 기존 1000메가와트(㎿)에서 1400㎿로 키우고, 설계 수명도 40년에서 60년으로 늘린 차세대 원전이다. 한편 신한울 1호기는 발전용량 1400㎿급 대형 원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한국형 원전(A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스타트업 업계에 '혹한기'가 찾아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근 공개한 올해 3분기(7~9월) 벤처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2조913억원)과 비교해 40.1% 감소(8388억원)한 1조2525억원이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실패한 사례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차갑게 식은 투자 시장에 스타트업들은 '곡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자금 확보에 성공한 스타트업도 있다. 이들은 대면으로 이뤄지던 기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특히 의료, 세탁, 세금 신고 등 시간이나 상황적 제약으로 인해 대면 서비스 이용에 한계를 느끼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도 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도서 산간 지역 등 격오지부터 도심 속에서 발생하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많은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는 닥터나우는 지난 6월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에스택스서비스는 지난 10월 21일과 27일 호연회계법인, 법무법인 가온과 공동으로 ‘한-미 양국의 세금 절세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과 미국 세무 및 증여 상속 전략과 더불어 금융계좌신고(FBAR, FATCA)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6일 가온에 따르면 미국 현지의 한인 VIP를 대상으로 한 이 세미나는, 미국계 대형 금융기관인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가 직접 후원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0월 21일에는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10월 27일에는 뉴욕 모건스탠리 본사에서 각각 개최됐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아름 미국회계사는 “국내에서는 저희 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해외금융계좌신고에 대해서 많이 알리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현지에 계신 분들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이어 이태호 미국회계사는 “한국에 자산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 이로 인해 세무신고에 미치는 영향이나 주의사항들을 체크하고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도록 세미나를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10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메이티가 스마트팜 가상 시뮬레이션 교육플랫폼 서비스를 통한 현장형 디지털 농업 인재 육성 공로를 인정받아 농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1월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메이티는 농업교육 현장 및 선도농가 FGI를 기반으로 가상환경 및 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 교육플랫폼 서비스를 보급하여 미래 농업인재 육성 및 농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25번째를 맞는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은 농식품 분야의 우수 실용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국민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와 산업체에 주는 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농식품부장관 표창 19명 등 총 26명에 대한 시상과 수상자의 성과물 전시가 진행됐다. ㈜메이티의 교육플랫폼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 실습교육시스템을 활용한 교육과정으로 스마트팜 구축 전문가, 관리전문가, 재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스마트팜 온실작농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실습형 스마트팜 교육시스템이다. 스마트팜 실습교육시스템은 그동안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실제온실에서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첫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삼성 계열사 사장은 오너 일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했다. 삼성전자는 5일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선 특히 DX(디바이스 경험)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 부사장은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1964년 출생으로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마케팅학을 공부했다. 이후 부레오버넷코리아, 유니레버코리아, SC존슨코리아, 로레알코리아 등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했다. 이 사장은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주도했다. 당시 삼성전자에 임원으로 영입된 뒤 DMC연구소 전략마케팅팀에서 휴대폰 마케팅을 담당했다. 갤럭시 시리즈의 브랜드 안착과 흥행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전무와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와 웨어러블 '기어' 등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신화'를 일궈낸 주요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갤럭시노트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삼성전자가 5일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사장단 인사는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다. 먼저 김우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이날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이날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이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었다. DS부문에서는 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은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으로, 송재혁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 부사장은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백수현 부사장은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CR(Corporate Relations) 담당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 양걸 부사장도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으로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7명 사장 승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국내 대표적인 마테크(Martech) 솔루션 기업 오브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오브젠은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마테크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마테크란 마케팅(Marketing)과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마케팅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초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오브젠은 마케팅 전 분야에 대해 통합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 행동정보 기반 실시간 마케팅 솔루션(obzen Digital Marketing), 실시간 빅데이터 수집∙처리 솔루션(obzen BigData), 초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AI 분석 솔루션(obzen SmartAI)이 대표적인 마테크 솔루션이며, 중견기업용 마테크 솔루션(obzen Daisy Suite)과 데이터-마케팅 결합 솔루션(obzen Persona Insight)도 제공하고 있다. 오브젠은 은행, 카드, 보험, 증권,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내 유수의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대기업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기반으로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무수한 의문부호를 걷어낸 시간들. 우리 주변엔 ‘시대를 앞서간 제품’이라 표현되는 것들이 있어 왔다. 출시 당시의 시대상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제품들은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까지 큰 어려움이 따른다. 1977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템포 역시 많은 의문부호를 지워가며 우리 곁에 자리했다. 출시 45주년을 맞이한 템포의 역사를 추적해 봤다. 광고물 통해 요조숙녀 틀을 깬 여성상 제시해 70년대 이전까지는 딸이 시집을 갈 때 서답 또는 개짐이라 부르는 삼베나 모시로 만든 생리대를 지참하게 하는 것이 관습이었다. 그만큼 생리용품을 일회용으로 쓴다는 인식조차 부족했던 시기다. 일회용 생리용품의 등장은 산업화와 밀접하다. 여성에게 교육과 취업의 기회가 열리면서 여성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 동시에 생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수요도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상적인 여성상은 ‘희생’, ‘순종’, ‘수동적’이라는 키워드에 얽매어 있었다. 생리를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남사스럽고 부끄러운 행동으로 취급하곤 했다. 이런 시대상에 비춰보면 당시 템포 광고물이 얼마나 센세이션하게 다가왔을지를 가늠할 수 있다. 템포는 요조숙녀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문제를 둘러싼 SK하이닉스와 여주시의 갈등이 해결됨에 따라 반도체 단지 입주 주요 기업인 SK하이닉스는 계획된 공장 준공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정부와 SK하이닉스, 여주시는 21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산단 조성 협력과 여주시 상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한무경·김선교·노용호 의원 ▲여주시장 ▲SK 하이닉스 대표이사 ▲LH 사장 등이 참석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약 415만m²(약 125만평)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공장(팹)을 짓기로 했고 소재·부품·장비 기업 50여개사도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는 투자를 발표한 바 있지만 아직도 용지 조성 공사에 돌입하지 못했다. 산단 부지 조성과 전력 등 필수 인프라 설치를 위한 관련 인허가 협의를 모두 마쳤지만 용수시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에 참여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16일 한-사우디 투자포럼이 개최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설비 공사를 수행키로 하고 이에 대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 파이샬 알 이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경제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계약 체결은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이사 사장,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가 참석해 발주사와 컨소시엄 참여기업간 서명식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이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울산 일대에 에틸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