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 지수가 넉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서울 입주전망 지수는 70선까지 하락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 지수는 75.6으로 전월 대비 7.2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2.2p 하락한 69.8을 기록했는데, 서울이 전월 대비 12.2p 하락하면서 75.8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 지수는 지난해 10월 111.4에서 넉 달 연속 하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난 하반기 입주전망 지수가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왔던 서울마저 70대를 보일 정도로 주택 사업자들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 대비 6.2%p 하락한 63.5%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79.9%에서 74.1%로 5.8%p 하락, 5대 광역시는 67.8%에서 57.2%로 10.6%p 하락, 기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대의 전력·전기산업 전문 국제전시회인 '일렉스코리아 2025(ELECS KOREA 2025)'가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일렉스코리아가 열린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스마트그리드협회·코엑스가 공동주관한다. 올해 29회째를 맞은 일렉스코리아에서는 국내외 260개 기업이 참가했다. 중전기기, 송배전 기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등 최신 전력·전기 산업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는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인 162억 달러로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전력 효율화 기술과 직류(DC) 전력 시스템의 혁신적인 발전 방향을 조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한국전기산업진흥회(이하 KOEMA)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일렉스 코리아(ELECS KOREA 2025)’와 연계하여 K-그리드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호황기를 맞은 글로벌 전력산업과 발맞추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력, 발전, 신재생에너지 기자재의 수출 도약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일렉스 코리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9.05)보다 4.34포인트(0.17%) 하락한 2534.71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9.59)보다 0.94포인트(0.13%) 떨어진 748.65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2.6원)보다 0.1원 내린 1452.5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월 반도체와 승용차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도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중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 149억 달러, 수입 17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0.8%(1억 2000만 달러), 수입 0.3%(5000만 달러)가 각 증가했다. 이로 이달 무역수지는 22억 2900만 달러 적자를, 연간 누계는 40억 8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달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8%), 승용차(27.1%) , 선박(1474%), 무선통신기기(19.2%)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22.3%), 철강제품(8.8%), 자동차 부품(27.1%)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의 활기가 지속되면서 이달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0%로 0.2%p가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 중 중국(4.5%), 유럽연합(11.7%), 베트남(20.7%)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미국(8.6%), 일본(22.0%) 등으로는 줄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1.8%), 기계류(14.7%), 석유제품(5.5%) 등은 증가했으나 원유(19.2%), 가스(13.7%), 반도체제조장비(5.7%)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1.92)보다 11.60포인트(0.46%) 상승한 2532.8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2.90)보다 1.58포인트(0.21%) 오른 751.13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1.2원) 대비 1.3원 오른 1452.5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트럼프발 관세 전쟁 우려로 국내 증시가 장중 한때 출렁였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장중 2500선이 붕괴됐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축소고, 코스닥은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1.92)보다 0.65포인트(0.03%) 내린 2521.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0.45%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2499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7억원과 2771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 홀로 264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5%), 오락·문화(0.78%), 섬유.의류(0.73%) 등이 올랐고, 기계,장비(-1.94%), 운송장비.부품(-1.85%), 일반서비스(-1.42%)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3.54%), LG엔너지솔루션(3.13%), 삼성전자우(2.60%)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2.41%), 삼성바이오로직스(-2.59%), 현대차(-0.55%)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상호관세 우려에 약세 출발 후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세계 무역전쟁의 서막을 알렸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당장 ‘관세 폭탄’은 면하게 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화하겠다는 방침을 계속 강조하면서 트럼프발 세계 ‘무역 전쟁’ 리스크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발효 하루 전 30일 유예 합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에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적극적인 자세를 끌어내기 위해 이달 1일을 마감 시한으로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오는 모든 수입품에 각각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관련국과의 무역전쟁은 불가피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일찍부터 강경히 대응하겠다며 보복 방침을 밝힌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국경을 맞댄 캐나다와 멕시코를 압박했다. 불법 이민과 펜타닐 등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보복 관세에 재보복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10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해 HVAC 시장을 공략한다. 'AHR 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 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가 주최하는 행사로, 1,800여개 이상의 글로벌 업체가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350㎡(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고효율 하이브리드 인버터 실외기 '하이렉스(Hylex) R454B' ▲가정용 히트펌프 'EHS'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R32 'DVM' 라인업 등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다양하게 전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북미 가정용 유니터리(Unitary)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기 위해 실내기와 호환성이 뛰어나고 설치가 용이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하이렉스 실외기를 전시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인다. 하이렉스 실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024년 당기순이익 3조 860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대비 23.1%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향상된 이익 창출력과 적극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수준의 好실적이다. 그룹 ROE는 9.3%로 전년 대비 1.0%p 개선되며 효율적 자본 활용의 성과가 나타났고, 4분기 당기순이익은 4,26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2024년 그룹 전체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이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등 영향이 있었음에도, 중소기업 특화점포 신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중점 지원 등을 통해 기업대출 부문을 9.0% 증가시키며 견실한 자산성장을 이끌어낸 결과이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1.9% 증가하며 이익 성장을 크게 견인했다. 특히 은행(WM, IB 등)·비은행부문의 다각적인 영업 확대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전년 대비 21.3% 증가하며 순영업수익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까지 확대되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2.8%으로 증권사 출범 및 디지털·IT 투자 확대 등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꾸준한 비용효율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34조원 이상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가칭)'을 신설 방안을 3월 중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신규 관세 부과, 딥시크 충격 등 글로벌 공통 요인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각 기관이 미국 등 주요국 정책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 대행은 경제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와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주환원 확대기업 대상 법인세 세액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밸류업 지원 법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긴박한 만큼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기금 신설방안을 3월 중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수 개월간 이어지겠지만 우리 경제와 국가 시스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고 기존 평가를 이어갔다. 한국이 해당 등급과 전망을 유지한 건 2012년 9월부터다. 피치는 "이번 결정은 견고한 대외건전성, 안정적인 거시경제 성과 및 수출 부문의 역동성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앞으로 수 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우리 경제와 국가 시스템에 실질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정치적 교착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정책 결정의 효율성, 경제 성과, 재정건전성 등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7%로 제시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 위축, 미국 신정부의 보편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등에서다. 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환율이 급등하며 석유류 가격이 7.3% 상승했고 서비스와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가격이 비교적 큰폭으로 뛰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2023년 5%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상반기 2%대, 하반기에는 1%대로 떨어지는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를 전후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다시 상승 압력이 커졌다. 월간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6%, 10월 1.3%, 11월 1.5%, 12월 1.9%로 4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 올해 1월 다시 2%대로 올라섰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류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채소류(4.4%)와 축산물(3.7%), 개인서비스(3.2%) 가격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귤(27.8%), 배추(66.8%), 무(79.5%), 배(30.8%), 당근(76.4%), 김(35.4%)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파(-32.0%), 쌀(-5.9%), 감(-23.2%), 바나나(-1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5년은 한마디로 격동의 글로벌 정세 속 혼돈의 국내 여건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은 캐나다와의 관세전쟁을 시작으로 글로벌 교역구조의 변혁을 야기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5년 새롭게 주목받거나,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현상을 중심으로 국내외 10대 트렌드를 선정했다. 2025년 글로벌 트렌드 ① 계산의 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강화해 미국의 경제적·군사적 위상을 회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 정책은 1기와 마찬가지로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핵심 과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동맹국에는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며, 군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려는 전략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거래 지향적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자·양자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② 글로벌 관세전쟁의 시작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이 세계 각국의 연쇄적인 관세인상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인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교역구조 변화와 함께 경제 전반에도 큰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