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성과급 등 성과보수 체계의 점검을 예고했다. 금리 인상기 서민들의 이자 부담 속에 역대급 실적을 거둔 은행권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작심 비판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14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이 사상 최대의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거액의 성과급 등을 지급하면서도 국민들과 함께 상생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은행이 사회적 역할을 소홀히 한다면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생색내기식 노력이 아닌 보다 실질적이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감독당국에서도 은행이 국민경제의 건강한 작동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일종의 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은행권의 지원내역을 면밀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감독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이는 전날 윤 대통령이 주문한 '상생금융'의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은행의 중소·서민금융 지원 실적과 사회공헌 내역 등을 살펴 공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2차 전지 토털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은 미국 아워넥스트에너지(ONE)로부터 2차 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총 약 432억7000만원(3422만3000달러)으로 탑머티리얼의 지난 2021년 매출 대비 135.6%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 미시건주에 소재한 ONE은 애플의 자율주행차인 '타이탄' 프로젝트 리더 출신들이 설립한 회사다. BMW벤처 펀드와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Breakthrough Energy) 벤처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현재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하에 미시건주에 전기차 20만대 분량의 배터리 생산공장 'ONE Circle Factory' 설립을 추진 중이다. 탑머티리얼은 지난해 11월 ONE으로부터 프로토타입 라인 엔지니어링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1기 양산 라인에 해당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수주했다.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의 일정 비율을 미국에서 생산해야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향후 리튬인산철과 하이망간계 양극재 생산을 위한 미국 현지 합자공장 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198원, 영업이익 27억 4000만원, 순이익 11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대비 2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72%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스테오닉의 이같은 실적 성장세는 기존 제품인 CMF(두개·구강악안면), 외상·상하지 제품군 성장과 함께 주력 신제품인 정형외과용 관절보존 제품 성장에 따른 것으로 해당 제품은 올해부터 세계 2위의 정형외과용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에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관절보존(Sports Medicine) 제품은 관절 및 연조직의 인대가 과도한 응력으로 인해 부분 또는 완전 파열됐을 때 뼈와 조직 간을 연결 시키는 수술에 사용되는 장치다. 이는 생분해성 복합소재(Bio Composite)로 만들어져 생체 친화적이면서도 물리적 강도나 기능이 최적화됐다. 특히 수술 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2,70)보다 18.63포인트(0.76%) 오른 2471.33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2.55)보다 5.50포인트(0.71%) 상승한 778.05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7.3원)보다 4.3원 내린 1273.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내일 나오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86.66포인트(1.11%) 오른 3만42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6.83포인트(1.14%) 상승한 4137.29로, 나스닥 지수는 173.67포인트(1.48%) 오른 1만1891.79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이날까지 7.8%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3.3%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3.6%가량 반등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까지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는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나스닥 지수를 더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3.12% 상승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나이키, 세일즈포스, 인텔도 각 2.4~2.7%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은 14일 발표되는 1월 CPI를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물가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금호건설이 다시 한번 공항 공사의 강자임을 확인했다. 13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 탈출 유도로 시설공사(4-13공구)'를 수주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인천공항에서 추진하는 총 사업비 4조8405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이번 수주에 앞서 제2여객터미널 파일 공사, 계류장 확장 등 다양한 공사를 통해 4단계 건설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번에 재포장하는 제2활주로는 2000년 금호건설이 시공한 활주로다. 20여 년 동안 유지보수를 통해 운영해 오다 전면 재포장 공사를 맡았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 소요되고 총 공사비는 523억원이다. 금호건설이 수주한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탈출유도로 시설공사(4-13공구)’는 ▲제2활주로 등 노후 포장시설 재포장(강성 포장 : 15만㎡, 연성 포장 : 76만㎡) ▲유도로 신설(고속 탈출 유도로 6개소, 직각 유도로 1개소)로 이뤄진다. 이는 노후화된 활주로를 재포장해 안정적인 공항운영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공사로, 항공기 이착륙 등의 공항운영계획에 따라 기간별 공사 구역이 제한되기 때문에 공항 공사에 대한 경험 및 이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69.73)보다 7.77포인트(0.31%) 내린 2461.96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2.44)보다 0.94포인트(0.12%) 하락한 771.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5.2원)보다 2.7원 오른 1267.9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리 정부가 튀르키예에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 위성이 찍은 영상을 제공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중형위성(국토위성)과 다목적실용위성을 활용해 위성영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의 다목적실용위성 3호, 3A호, 5호 등은 국제적인 재난 대응 공조를 위한 국제 재난재해 대응 프로그램(International Charter Space and Major Disasters)에 가입해 위성영상을 제공 중이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등 재난 및 복구지원을 위해 위성영상을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전 세계 재난재해 구조 활동에 기여하고자 국토위성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 발생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 7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다목적실용위성 5호로 지진 피해지역을 촬영한 영상을 매일 1회 이상 제공했다. 또 추가적인 촬영 요청을 받아 앞으로의 위성영상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지난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국토위성 1호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군 징집 우려를 명분으로 난민 신청을 하게 해주겠다며 허위로 서류를 꾸민 브로커 조직이 출입국당국에 붙잡혔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A씨(28)와 B씨(22)를 구속하고, 공범인 같은 국적의 C씨(33)를 불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157명에게 허위로 난민 신청을 알선하고 대가금으로 1인당 120만원, 총 1억8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텔레그램, 왓츠앱 등 메신저를 통해 난민 자격을 원하는 외국인을 모집한 뒤 군 집중 우려 등 가짜 난민 신청 스토리를 만들고 허위 서류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가 난민신청 대상 외국인들을 모집하고, C씨는 가짜 난민신청 스토리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난민신청 시 필요한 체류지 입증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위조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이같은 수법으로 난민 신청자 체류자격을 얻은 카자흐스탄인 7명을 적발하는 등 14명을 출국 조치하고 나머지 143명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체류지를 고시원이라면서 가짜로 서류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7개월 만에 1000건을 넘어서며 꽁꽁 얼어붙었던 거래가 조금씩 조금씩 올라오는 분위기다. 1·3대책에 이어 9억원 이하 주택 대상의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고금리 상황이 여전해 이런 흐름이 더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108건으로 지난해 6월(1067건) 이후 7개월 만에 1000건을 넘어섰다. 작년 1월 거래량인 1098건도 이미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7월(648건) 1000건 아래로 떨어진 후 12월까지 6개월 연속 1000건을 밑돌았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559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들어 거래량이 소폭 회복한 것은 집값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이 대거 해제된 1.3대책에 이어 9억원 이하 주택 대상의 특례보금자리론 흥행 가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일부 만회해 2840선을 지켰다. 코스닥은 2차전지 소재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3.64)보다 2.12포인트(0.09%) 하락한 2481.5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0.52% 떨어진 2470.66에 개장해 낙폭을 줄여나갔다. 업계 전문가는 국내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 후 혼조 양상을 보였는데 전일 미국 증시 약세 여파와 옵션만기일 맞이 금융투자 중심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다고 봤다. 그러면서 "2차전지 소재주 강세, 주요 기업별 사상 최대 실적 발표, 미·중 갈등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체의 반사 수혜 기대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 2139억원, 1486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38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포스코케미칼(7.54%) 급등세에 비금속광물(5.24%)이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 철강금속(1.15%), 화학(0.86%), 기계(0.53%), 제조업(0.28%), 통신업(0.26%), 운수장비(0.17%), 전기전자(0.11%) 등이 올랐다. 하지만 금융업(-1.56%),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3.64)보다 2.12포인트(0.09%) 하락한 2481.5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9.98)보다 4.60포인트(0.59%) 상승한 784.5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0.1원)보다 0.3원 오른 1260.4원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CJ ENM이 엔터 사업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달성했다. CJ ENM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1조4640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이뤄졌다"며 "올해는 세계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티빙 플랫폼 역량 강화, 음악사업 글로벌 확대, 콘텐츠 유통 구조 개선, 수익 중심 경영을 통해 세계 지적재산권(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6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전년비 24% 늘었다. 4분기 매출은 1905억원이며, 전년비 28.8% 성장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동일 방영 편수에도 불구하고 세계 OTT 중심 IP가 성장을 이끌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소년심판',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리들의 블루스' '작은 아씨들' '슈룹' 등 총 32편을 선보였다. 그중 디즈니+, 아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