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국은행은 23일 발표한 '2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1.7%)보다 0.1%포인트 낮은 1.6%로 제시했다. 또한 올해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60억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2%대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5.1%),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0.9%) 등 대형 위기가 있던 때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리오프닝으로 본격 회복이 당초 예상(하반기 이후) 보다 빠른 2분기 부터 진행, 글로벌 통화 긴축기조가 올해 지속되다 내년 이후 완화, IT 경기도 올해 저점을 지나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되는 등을 전제로 이 같이 전망하고 있다. 또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이 각각 2.4%, 3.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 데다, 고금리,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 회복세도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놓은 수치 중에서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업계에서 애로사항으로 꼽았던 전문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23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바이오기업의 수출 및 투자 애로 점검과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제4차 실물경제 현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 융합인재 630명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바이오헬스 분야에 3조9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바이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D바이오센서 등 주요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와 업계가 협력하여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올해 바이오헬스 수출 플러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고금리, 글로벌 수요위축, 자국우선주의 등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확보, 지속적인 연구개발, 해외 신시장 개척 등 전반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바이오헬스 분야에 3조9000억원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바이오 분야 원·부자재, 제조공정, 디지털전환 등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창용 "물가 2% 확인 전까지 금리인하 시기상조"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정부가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고급인력양성에 나섰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계를 대표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협력해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총사업비 2228억원을 정부와 함께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3일 서울 보코호텔에서 반도체 석박사 고급인력양성을 위한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의 민관공동투자 유치 체결식을 개최했다. 민관공동 R&D 사업은 석박사과정 인력이 산업계 수요 R&D 과제를 수행해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역량을 보유한 고급인력으로 양성되는 사업이다. 기업이 직접 발굴·제안한 R&D 과제를 통해 기업은 대학의 인력을 활용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대학은 과제 수행을 통해 기업과의 기술 간극을 해소해 실전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7월21일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의 후속 조치로 반도체 석박사 고급인력양성을 위한 민관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산업계 및 전문기관과 함께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2365명 이상의 실전형 석박사 고급인력을 배출할 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23일) 연 3.50%인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반 동안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일단 멈췄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은의 동결 결정은 수출·소비 등 경기 지표가 갈수록 나빠지자 이를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 감소,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90.2) 역시 1월(90.7)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부진한 수출을 대신해 성장을 이끌 민간소비까지 얼어붙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한은은 추가 금리 인상으로 소비·투자를 더 위축시키기보다 일단 이전 인상의 물가 안정 효과나 경기 타격 정도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한 뒤 총 7차례 연속(지난해 4~11월, 올해 1월)으로 기준금리를 올려왔다. 이번 동결로 큰 흐름에서 2021년 8월 이후 지난달까지 1년 5개월간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가 일단 멈췄고, 연속 인상 기록도 일곱 차례(작년 4·5·7·8·10·11월, 올해 1월)로 끝났다. 다만 이날 동결로 이번 금리 상승기가 최종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1월 생산자물가가 0.4%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기‧택시 요금 등 각종 서비스가격(음식·숙박 등) 인상 요인이 크다. 특히, 전기요금이 전월보다 10.9%나 급등했는데 이는 1980년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생산자물가는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대인플레이션도 3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다. 23일 한국은행의 ‘2023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 생산자물가는 120.29(2015년=100)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0.3%)과 12월(-0.4%) 연속 하락했으나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1%로 지난해 12월(5.8%)보단 축소됐다.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로 전환한 것은 전기요금과 음식·숙박 등 서비스 가격이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산업용 전력은 전월 대비 10.9% 급등하며 1980년 2월(37.1%) 이후 42년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이에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3.5%로 동결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은, 올해 물가 3.6%→3.5%로 하향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7.68)보다 12.33포인트(0.51%) 오른 2430.01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8.51)보다 3.67포인트(0.47%) 상승한 782.1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4.9원)보다 1.4원 내린 1303.5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노조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노동이사제' 도입 논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노동이사제 도입에 따라 금융사 직원들의 성과급·퇴직금 등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시기적으로 봤을 때 당장 논의하기엔 조금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고 답했다. 그는 "금융위 중심으로 지배구조 관련 TF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전 단계로 저희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제도에 대해 연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지난 달 30일 사외이사 후보로 임경종 전 수은인니금융 대표이사를 추천한 데 이어 주택금융공사(HF)가 지난 21일 임채동 전 주금공 전 노동조합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에 금융권 노동이사제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사외이사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한 방침을 두고 '관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오히려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만나기보다는 공개된 장소에서 이사회에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전달하는 게 좋다고 생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중동 선사 ABGC DMCC와 LPG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2554억원으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ABGC DMCC는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조선·해운기업 알 시어 마린(Al Seer Marine)과 에너지기업 BGN 인터내셔널(BGN International)이 2021년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올해로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36척 50억8000만 달러를 수주, 선종별로는 PC선 6척, 컨테이너선 19척, LNG운반선 5척, LPG운반선 6척을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 달러의 32.3%를 달성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더네이쳐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더네이쳐홀딩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4979억원, 718억원으로 각각 34.4%, 23.0% 늘었다. 이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실적 공시와 별도로 현금·현물배당 결정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 당 4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며, 시가배당률은 1.21%, 배당금 총액은 약 58억원이다. 이는 전년 배당금인 주 당 200원의 2배 규모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배당금 상향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고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회사 측은 다음 달 29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자투표제도는 주주들이 총회에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쏘카가 약 1411만주의 보호예수 물량 해제로 2.5% 하락했다. 보호예수 물량이 일부 시장에 풀리면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2.57%) 내린 2만850원에 겨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쏘카의 보통주 1411만3988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해당 주식은 전체 유통주식의 43.1%에 달한다. 이 중에는 특수관계인의 주식 264만5786주를 포함해 SK(587만2450주), 롯데렌탈(386만6075주) 등의 보유주식이 대상이다. 또 기타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172만8677주도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보호예수는 신규 상장 시 최대주주·기관 등의 투자자가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한 제도다. 통상 보호예수 해제는 단기 악재로 분류된다. 보호예수 해제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면 수급 불균형으로 주가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쏘카는 지난해 8월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는 2만8000원이었으며 공모가보다 낮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