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금융시장 위기 촉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긴장감과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가 금융권을 넘어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美은행시스템 신용·GDP 성장률 부정적 전망 미국 내 자산 기준 16위이자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대표 은행으로 불리던 SVB는 지난 8일 보유 중이던 국채에 대한 대규모 손실을 발표한 뒤 급속도로 무너졌다. 이로써 SVB와 거래하던 많은 스타트업이 자금 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주가 폭락과 대량예금인출 사태에 직면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4대 은행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520억 달러(약 69조원) 증발했다. 당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긴급 시장 안정 대책을 내놨음에도 SVB 파산 사태가 촉발한 은행 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됐고, 지난 13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61% 폭락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 증시 개장 전 백악관 연설을 통해 “미국인들은 우리 은행 시스템 안전에 안심할 수 있다. 예금은 안전하다”라며 “SVB와 시그니처은행 사태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물가 시대에 1000원짜리 한장이면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아침식사 한 끼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교 구내식당에서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 구내식당 식사 한끼에 보통 4000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하다. 농식품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생이 1000원을 내면 나머지 금액을 학교가 보조한다. 젊은 층의 아침식사를 습관화하고, 쌀 소비문화 학산을 위해 시작했지만 지난해 고물가로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구내 식당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한끼를 먹기 위해 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격뿐 아니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28개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의 향후 경기 방향성은 수출 경기 회복과 내수 반등, 가계 구매력 위축 여부 등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운용 방향의 목표는 ‘물가 안정’보다 ‘경기 연착륙’에 더 큰 비중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악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침체 갈 수도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5일 ‘한국 경제의 실속(失速), 높아지는 경착륙(硬着陸) 가능성’ 경제주평 보고서를 통해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주력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심각한 부진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수출 경기 침체는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연착륙과 경착륙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연착륙은 상반기까지 부정적인 경제 여건 충격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하강하지만 적절한 정책 대응으로 하반기 반등 전환점이 마련돼 회복하는 경로다. 반대로 경착륙은 정책 대응 실기로 연중 경기가 하강해 내년 상반기까지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중 민간 소비와 외수(순수출) 부문 침체로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4% 하락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한 2020년 2분기(3.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95.69)보다 3.82포인트(0.16%) 내린 2391.87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7.39)보다 4.35포인트(0.55%) 하락한 793.04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2.2원)보다 0.2원 내린 1302.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라오스 한인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인천소상공인연합회를 통해 밝혔다. 라오스 한인회는 재외동포를 위한 최적의 입지, 인프라, 역사적 상징성을 갖춘 인천에 재외동포청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12월 기준 라오스에 거주하는 한인은 1천502명으로 현지 교민 네크워킹 등 여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한 해외 한인 단체는 라오스 한인회를 포함해 유럽 한인총연합회,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하와이 교민단체 등 6곳이다. 정부는 그동안 재외동포재단이 수행해온 업무 등을 맡는 재외동포청을 올해 상반기 신설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용노동부가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17일 '안전보건산업 육성 포럼'을 출범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른 것으로, 안전보건정책의 패러다임을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으로 전환하면서 사업장의 자율적 안전보건관리 기반이 되는 산업 육성을 위한 것이다. 고용부는 스마트 기술 등을 활용한 안전보건관리가 활성화되고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수준이 한층 향상되면 중대재해가 크게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관련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2017년 산업연구원이 예측한 2023년 전 세계 안전산업 전체 시장 규모는 5300억 달러 수준이다. 포럼에는 전용일 성균관대 교수와 조용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학계·전문가와 하지원 에코맘코리아대표 등 관련 업계 종사자 9명이 외부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안전보건산업시장 동향 ▲관련 법령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포럼 구성원들이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보건산업 육성방안'을 올 상반기 중 발표하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7.91)보다 17.78포인트(0.75%) 오른 2395.6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1.98)보다 15.41포인트(1.97%) 상승한 797.3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3.0원)보다 10.8원 내린 1302.2원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상승 출발하며 2400선을 회복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71포인트(1.00%) 오른 2401.62에 거래되고 있다. 25.7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400선 위쪽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가 24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13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안도랠리를 펼친 가운데 온기가 우리 증시에도 전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71.98포인트(1.17%) 상승한 3만2246.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8.35포인트(1.76%) 상승한 3960.28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3.23포인트(2.48%) 오른 1만1717.28에 장을 닫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여전히 금융주 중심으로 변동성을 확대했으나 대형 은행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원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 "코스피 1%대 상승 출발 후 대형주 강세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크레디트 스위스(CS) 파산 우려로 1%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CS의 차환 계획 소식에 힘입어 하락폭 대부분을 만회했다.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했으나 상승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9.72)보다 1.81포인트(0.08%) 하락한 2377.91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스위스 2대 은행인 CS 파산 우려 부각의 영향으로 1% 약세 출발했다. 특히 한때 1.41% 하락하며 234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10시께 CS가 스위스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6290억원)을 대출 받아 선제적으로 유동성 강화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진정됐다. 이후 코스피의 하락 폭이 대거 회복됐으며 한때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56억원 순매도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고, 기관도 39억원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690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028계약, 1029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2804계약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61%), 섬유의복(-1.74%), 건설업(-1.48%), 금융업(-1.24%),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친환경 마감재 전문 기업 진영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진영은 지난달 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993년 진영플라스틱으로 출범한 진영은 1996년 법인전환 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가구·인테리어 마감재 전문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진영의 성장세를 이끈 중심에는 새로운 친환경 원재료인 ASA(Acrylate-Styrene-Acrylonitrile)가 있다. 회사 핵심 제품의 원재료로 활용되는 ASA는 열경화성 수지 계열로 내후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기존 가구 모서리, 가전제품 내·외장재, 건축자재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에 비해 내충격성, 내화학성, 성형 가공성이 뛰어나다. 물성과 외관의 변화도 적어 옥외 사용에도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ASA 소재 기반의 표면용 마감 기술력을 활용해 가구와 인테리어 시장을 넘어 자동차 외장재, 프리미엄 가전제품, 건축자재 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솔루션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토마토시스템은 대학·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객을 확보하며 ▲UI·UX 개발 솔루션 ▲DB(데이터베이스)모델링툴 ▲대학 정보화 솔루션 ▲SSO(통합인증시스템)·포털 등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 전문 기업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매출성장률(CAGR) 20%를 기록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기술 경쟁력과 제품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0억원, 7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39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는 "토마토시스템은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수익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의 총 공모주식수는 86만주, 희망 공모밴드가는 1만8200~2만2200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크레디트 스위스(CS) 파산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코스피가 1% 하락하며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고 있으며 보합권으로 출발했던 코스닥도 하락 폭이 점점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7포인트(1%) 내린 2356.02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47포인트(0.7%) 낮아진 775.70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장의 하락세가 점점 확대되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59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6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코스피서 263억원, 코스닥에서 463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코스피에서 864억원, 코스닥에서 21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900계약, 108계약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521계약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보험(-1.96%), 섬유의복(-1.87%), 기계(-1.77%), 금융업(-1.6%), 서비스업(-1.5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비금속광물(5.14%)이 나홀로 상승하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스위스 2대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주가가 장중 30% 이상 폭락하면서 뉴욕 증시는 1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장중 한때 2% 이상 하락했으나 스위스중앙은행(SNB)이 나서 CS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나스닥지수가 반등하는 등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83포인트(0.87%) 하락한 3만1874.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36포인트(0.7%) 내린 3891.93으로, 반면 나스닥지수는 5.90포인트(0.05%) 오른 1만1434.0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CS의 재무건전성 우려와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스위스계 은행인 CS의 주가가 유럽 시장에서 장중 한때 30% 폭락하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도 장중 20% 이상 폭락하자 다우지수는 한때 725포인트 폭락했고, S&P500은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스위스 중앙은행(SNB)와 스위스금융시장감독청(FIINMA)이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필요시 CS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