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종합소득 상위 0.1% 고소득자의 연간 소득이 33억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소폭 늘어 10.4%를 기록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1년도 종합소득 천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종합소득 상위 0.1% 소득자 9399명의 종합소득금액은 31조1285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소득으로 환산하면 33억3317만원이다. 반면 하위 20% 소득자 186만7893명은 4조4505억원의 종합소득을 기록해 1인당 238만원을 벌었다. 상위 0.1% 소득자가 33억3317만원을 버는 동안 하위 20%는 238만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무려 1400배에 달하는 격차다. 소득 0.1% 구간 소득자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더 커졌다. 2017년 9.7%에서 2018년 9.5%로 소폭 감소했으나, 2019년 9.6%, 2020년 10.2% 등 꾸준히 증가추세다. 상위 0.1% 소득 집중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상위 0.1% 구간 소득자의 종합소득 금액은 전년도와 비교해 2020년 13.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가 21일 국내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애플은 “오늘부터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을 통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카드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카드에서 발행한 비자, 마스터카드 브랜드 신용카드 및 국내 전용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이제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현대카드 외 다른 카드사는 애플페이와의 제휴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사용이 불가하다. 애플페이는 측면 버튼(터치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2번 누른 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NFC(근거리 무선 통신)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된다. 사파리 등 웹 브라우저와 인앱(애플리케이션 마켓) 결제를 진행할 경우에도 별도의 계정 생성이나 비밀번호 입력, 여러 정보 기입 등을 할 필요 없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카드 번호는 애플 서버와 개인 단말기에 저장되지 않는다. 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를 생성해 암호화 과정을 거쳐 단말기 내부 보안 칩에 저장된다는 게 애플의 설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대중국 매출 감소로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4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8% 하회할 전망"이라며 "대중국 매출 감소로 화장품 부문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진 요인은 3가지로 판단한다"면서 "면세 채널의 송객 수수료 근절 기조로 따이공 수요가 전반적으로 급감한 점, 중국의 리오프닝 과도기로 현지 소비가 3월이 되서야 집중 되기 시작한 점,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따른 LG생활건강의 소극적 마케팅 기조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대중 수요는 화장품 매출의 55%를 차지한다. 대부분 후 매출로 전사 화장품 마진 대비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40% 가까이 감소하며 이익 체력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 수요 위축의 삼부능선은 넘긴 것으로 판단한다. 면세시장이 1월을 저점으로 2월, 3월, 개선 흐름이며 2분기부터 면세는 따이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안타증권이 21일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모멘텀 둔화와 차입금 부담 증가 우려 때문이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151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분기 적자에서 회복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 6298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유 부문에서 재고 손실 2600억원이 예상되며 배터리부문은 성과급과 미국 불량 배터리 손상처리 등으로 적자 폭이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부문별 추정치는 정유 1052억원, 배터리 마이너스 2677억원, 석유·윤활유·자원개발 3552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적 모멘텀 둔화와 더불어 차입금 부담도 목표주가 하향의 원인으로 꼽았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말 순차입금은 14조5000억원으로 1년 만에 8조4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효과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황 연구원은 "미국 공장에서 판매되는 배터리 모듈에 킬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9.20)보다 17.34포인트(0.73%) 상승한 2396.54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2.20)보다 4.31포인트(0.54%) 오른 806.5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0.1원)보다 4.9원 하락한 1305.2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EU의 핵심원자재법(CRMA) 초안을 검토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에 불리한 측면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EU 핵심원자재법이 아직 초안 단계이며 법안이 완성되기까지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면밀하게 상황을 주시한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EU CRMA 초안에 대해 ”미국 IRA와 같이 역외국에 대한 특별한 차별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본부장은 "법안 완성에 1~2년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 기간에 부당한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EU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된 EU CRMA은 중국 등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속가능한 핵심 원자재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전략적 원자재를 EU 역내에서 10%를 생산하고, 40%를 가공해야 하며, 15%를 재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안 본부장은 CRMA과 관련해 "부품을 쓸 때 재생 부품을 쓰자는 것이라, 특별히 역내 기업에 더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은 없어 눈에 드러나는 문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당국의 지원책에도 미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여전하다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10원대로 올라섰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전 거래일(1313.0원) 보다 7.9원 오른 131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0.2원 하락한 1302.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299.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1300원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후 하락폭을 모두 반납하고 다시 반등했다. 환율은 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달러화는 장중 다시 상승 전환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28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보다 0.11% 상승한 103.47선에서 등락중이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장 초반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아직 위기가 종식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장중 상승 전환했다. UBS는 19일(현지시간) CS를 32억3000만 달러(약4조2200억원)에 인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스위스 국립은행(SNB)도 최대 108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95.69)보다 16.49포인트(0.69%) 내린 2379.2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7.39)보다 4.81포인트(0.60%) 오른 802.20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2.2원)보다 7.9원 오른 1310.1원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원랜드가 지난해 1156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딛고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 9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 성향인 61.4%로 주당 배당금 350원을 결정했다. 지난해 배당금은 오는 29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실적은 카지노 부문에서 주로 개선됐다. 동계 성수기 기간인 1·2월 하루 평균 7300명이 방문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직전 4분기 평균 대비 17% 상승한 수치다. 1·2월 리조트 매출은 2019년 동기 대비 10% 상승, 팬데믹 이전을 뛰어넘었다. 이는 리조트 투숙률과 방문객이 증가한 결과다. 특히 올해 1~2월 누적 객실 투숙률은 77.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동기 투숙률(71.5%)을 웃도는 수치다. 강원랜드는 다음달부터 전자 테이블 멀티게임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자테이블은 기본적으로 단말기 하나로 게임 하나만 할 수 있지만, 멀티 게임이 도입되면 단말기 하나로 고객이 바카라와 블랙잭, 룰렛, 다이사이 중 선호하는 게임에 따라 2~3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게임 회전수가 증가해 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싸이토젠이 연세대학교산학협력단과 유방암 대상 전이규명을 위한 순환암세포(CTC·Circulating Tumor Cell) 및 단일세포 RNA(scRNA) 분석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6680만원이며 조건부 계약금액 2억6720만원을 포함해 총 계약금액은 3억3400만원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3.9%에 해당한다. CTC는 혈액 속을 떠다니는 암세포를 말한다. 싱글셀 분석은 조직 단위가 아닌 각각의 단일세포에 대한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의 한 종류다. 이번 계약의 목적은 유방암 초기 환자와 치료 후 전이가 일어난 환자를 대상으로 CTC 및 싱글셀 분석을 수행해 유전적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다. 전이 발생 환자에 대해서는 2차 분석을 통해 유방암 전이 과정을 규명한다. 싸이토젠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유방암 전이에 대한 진단 및 치료법의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작년 미국 현지 미국실험실표준인증연구실(클리아랩)을 인수했다. 이번 계약으로 수행하게 될 분석 경험을 미국 서비스 구축 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싸이토젠이 보유한 CT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코프로가 전·현직 임직원들의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혀오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계획에도 일부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일단 이번 수사가 일단락되기 전까지는 상장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6∼17일 이틀에 걸쳐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한국거래소가 이상 주식거래 징후를 발견해 금융위 특사경에 이첩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의 에코프로 임직원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는 이번이 두번째다. 특사경은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지난 2020~2021년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불공정 거래를 한 뒤 시세차익을 얻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시 불거진 불공정거래 의혹에 에코프로 그룹이 추진 중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IPO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 52.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3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유류세 인하 조치의 4월 종료를 앞두고 정부가 연장 여부 검토에 착수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하되 인하 폭을 일부 축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중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를 각각 25%, 37%씩 인하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인하폭을 30%로 확대하고 같은 해 7월부터는 탄력세율을 동원해 인하폭을 37%까지 올렸다. 올해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25%로 축소됐으나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대해서는 아직 37% 인하율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로 인한 세수 감소 부담이 커 정부의 고심이 깊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국세 수입 실적을 보면 작년 교통·에너지·환경세수는 11조1천164억원으로 전년 실적 대비 5조4천820억원(-33.0%) 감소했다. 여기에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 위축 등으로 올해 1월 국세수입(42조9000억원)이 전년보다 6조8000억원 감소하는 등 연초부터 세수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번주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함께 은행권 위기 흐름을 주시하며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연준은 오는 21~22일(현지시간) FOMC를 열어 금리를 결정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는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더 높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후 투자자들은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측했다. 앞서 연준은 올해 첫 회의인 2월 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했다. 하지만, 2월 FOMC 직후 나온 1월 고용보고서와 1월 물가 보고서가 나온 이후 연준이 3월에 0.50%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투자자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밥 슈워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덜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은행권 위기 흐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