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8월까지 4개월 간 연장한다. 당초 세수 결손 우려를 고려해 인하 폭 축소를 고심했으나 기름값 인상으로 인한 민생 부담을 더는 방향으로 정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8월31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 휘발유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인하 폭을 유지하면서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ℓ당 205원, 경유 ℓ당 212원, LPG부탄 ℓ당 73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유지된다. 하루 40㎞ 거리를 연비 10㎞/ℓ로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차량 1대당 휘발유 기준 월 2만5000원의 유류비 부담 완화 효과를 4개월 더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들어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유가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세수 확보보다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경감을 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최근 미국 출장 중 기자들과 만나 "최근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그에 따른 민생부담도 다시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류세 인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5.91)보다 4.82포인트(0.19%) 하락한 2571.0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건 지난 6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0.25%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0.73% 빠져 2550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 3641억원, 34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663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개장 직후 2582포인트로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며 "포스코그룹주를 포함해 2차전지 밸류체인에 속하는 대형주들이 이날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코스피 추가 하락을 제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원·달러 환율 반등에도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2차전지주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2.58%), 보험(1.49%), 화학(1.04%), 운수창고(0.59%), 증권(0.40%), 금융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논의가 18일 첫날부터 파행했다. 노동계가 최임위 시작에 앞서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최저임금위원장을 포함한 공익위원들이 모두 회의에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노동계는 공익위원들을 강력 규탄하며 퇴장했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당초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최임위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근로자위원은 양대노총, 사용자위원은 경영계, 공익위원은 정부가 추천한다. 그러나 예정된 시각에도 공익위원들은 모두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근로자위원이 아닌 양대노총 조합원 수십 명이 회의장에 들어와 권 교수의 사퇴를 촉구하면서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독립성, 공정성 훼손하는 권순원 공익위원은 사퇴하라" "69시간 노동 강요하는 권순원 공익위원은 사퇴하라"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최저임금 1만2000원 인상하라"고 외쳤다. 노동계는 노사 대립 구도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들이 2년 연속 최저임금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저열팽창 고방열 소재 부품 전문기업 코스텍시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NXP와 38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5.1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7월13일까지다. 이번 수주계약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RF(무선주파수)통신용 세라믹 패키지'다. 코스텍시스 관계자는 "지난 5일 수주에 연이은 성과라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는 올해도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 "기존 고객사 수주증대는 물론 지속적인 신규 매출처 확보를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제품 승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5.91)보다 4.82포인트(0.19%) 하락한 2571.0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9.50)보다 0.48포인트(0.05%) 내린 909.0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1.1원)보다 7.5원 뛴 1318.6원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기업들과 은행들의 실적 발표 속에 소폭 오른 채 마감했다. 달러 강세와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 전환했지만, 대형 금융주의 강세가 지속되는 등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71포인트(0.30%) 오른 3만3987.1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3.68포인트(0.33%) 뛴 4151.3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26포인트(0.28%) 상승한 1만2157.72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은행들의 실적 결과에 주목했다. 지난주 JP모건과 씨티은행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자금 유출에 시달렸던 찰스슈와브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는 약 4% 올랐다. 뉴욕에 있는 지역 은행인 M&T는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수석투자전략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곧 끝날 수 있다고 낙관하는 사람들과, 경기가 좋지 않아 연준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른 7500달러 보조금을 지원하는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현대차, 기아차는 모두 제외됐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어들었다. 미 재무부가 이날 공개한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모델Y, 쉐보레 볼트·이쿼녹스·블레이저·실버라도, 포드 E-트랜짓·F150 라이트닝·머스탱 등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물론 일본, 독일 등 브랜드는 모두 포함되지 못했다. WSJ는 "외국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은 단 한 대도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며 “현대차와 같은 해외 자동차 제조사들은 앞으로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8월 미 의회를 통과한 IRA는 최종적으로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형태로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북미산 조립 요건 외에도 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까지 충족해야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전체적인 대상이 더 줄었다. 북미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닛산은 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도 포스코 그룹주를 필두로 한 2차전지주 강세 등에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17%) 오른 2575.91에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와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 역시 약세 출발했으나, 장중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85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 3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포스코퓨처엠의 급등에 비금속광물이 9.20% 상승했으며 기계(3.13%), 철강및금속(1.97%) 지수도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1%), LG화학(0.37%), POSCO홀딩스(1.80%)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이 밖에는 1% 안팎으로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2.26% 급등하며 시가총액 10위인 네이버와의 간극을 3조원 이내로 좁혔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63%) 상승한 909.5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462억원을 홀로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1억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HLB그룹주의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계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차세대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는 등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LB,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바이오스텝(노터스), HLB이노베이션, HLB글로벌 등 HLB그룹주 7개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6조4530억원에서 현재 7조1943억원으로 11.49%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인 6.65%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HLB의 시총이 4조822억원에서 4조3503억원으로 3000억원 가까이 증가했고 HLB생명과학 역시 1조582억원에서 1조1250억원으로 덩치를 키웠다. HLB테라퓨틱스는 무상증자 효과로 시총이 1851억원에서 3832억원으로 두배 이상 불어났다. HLB 그룹주 7개사 가운데 지난달 말 대비 주가가 하락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 가운데 맏형 격인 HLB의 경우 표적항암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폴라리스오피스는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제3회차 잔여 전환사채(CB) 7억7000만원 전액을 전량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폴라리스오피스의 기발행 CB는 모두 주식으로 전환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로 최대주주인 조성우 폴라리스오피스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4.09%에서 28.17%로 증가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경영진은 책임경영을 위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해 7월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으며 이후 지속적인 장내 매수, 유상증자로 지분을 추가 취득한 바 있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대주주의 지분 취득으로 CB 오버행(대량 물량 출회) 이슈 해소는 물론 경영권을 더욱 안정화했다"며 "전사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한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올해도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기술이 신한울 3·4호기의 원전제어시스템 독점 공급자로 선정됐다. 우리기술은 두산에너빌리티와 356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원전 제어시스템(DC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71.89%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12월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약 17억원의 초도품 계약에 이은 후속 본계약이다. 하반기 예정된 150억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포함할 경우 총 600억원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기술이 공급하는 DCS는 원전의 운전·제어·감시·계측, 안전 등을 제어하는 통합운전관리시스템으로 원전의 핵심 기술이다. 우리기술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전 세계 4번째이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전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 신한울1·2호기, 새울 3·4호기(구 신고리 5·6)에 공급한 바 있다. 신한울 3·4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각각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인 원전이다. 한수원은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와 23조3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원전 공사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건설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MZ세대(20·3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은 ‘소통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으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보장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경영진 리더십 유형 ‘소통’ 선택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MZ세대 827명을 대상으로 ‘기업 인식조사’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으로 직원과 함께 고민하고 개방적 의사소통을 통해 결정하는 ‘소통형’(77.9%)을 선택했다.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형’은 13.9%,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업무 처리 시 자율성을 부여하는 ‘위임형’은 8.2%로 나타났다.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37.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적극적 투자 및 일자리 창출(29.7%), ▲좋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24.7%), ▲ESG 적극 실천(5.7%), ▲기업 역할에 대한 홍보(2.7%)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젊은 경영자들이 보이는 MZ세대와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70.2%에 달해 ‘부정적’ 평가 7.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책연구기관이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수출 감소 폭이 커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방역조치 완화로 단체 관광활성화 등 내수 부진은 일부 완화됐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반도체 경기는 과거 위기 시 최저점과 유사한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 수출 큰폭 감소하며 경기부진 지속”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9일 발간한 ‘경제동향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면서 “서비스업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제조업이 위축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KDI는 “내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일부 완화됐으며 금융시장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유지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이 위축됨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일부 완화되었으며 금융시장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이 여행수요 확대에 따라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증가세 확대 ▲소매판매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부진 완화 ▲건설투자도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