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에서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물의약품 관련주 이틀 연속 상승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상한가였던 대성미생물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60원(6.72%)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만438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1만5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다른 동물용 구제 약품 제조업체들도 비슷한 양상이다. 제일바이오(4.27%), 이글벳(0.52%), 백광산업(0.30%, 우진비앤지(0.12%) 등 전날만큼은 아니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체시스(-5.61%), 진바이오텍(-2.37%) 등은 하락 전환한 상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청주시 한우 농장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인접 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 하루 동안 4개 농장으로 빠르게 확산된 것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인 우제류에서 생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한 마리라도 감염되면 같은 농장 우제류를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세사기특별법 논의가 3번째 심사에서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법안 통과가 미뤄지는 동안 결국 네 번째 극단적 선택 피해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피해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0일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김정재 국민의힘(정부여당안)·조오섭 민주당·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특별법안 3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는 16일로 합의를 한번 더 미뤘다. 이는 지난 1일과 3일에 이은 세 번째 논의였다. 정부와 여야는 당초 지난달 27일 특별법안 발의 이후 통과를 한 주 내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해 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역시 법안 발의를 이틀 앞둔 지난달 25일 "보증금을 반환하라는 일각의 주장은 분리해서 처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국회의장이나 원내대표단이 협조만 해준다면 빠르면 이번 주 내에도 (통과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정치적 정쟁 때문에 오래 끄는 부분은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과 달리 여야 논의는 또 다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야당은 계속해서 보증금반환채권 매입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뉴욕증시는 4월 생산자 물가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등 물가 상승 둔화세에도 지역 은행들의 불안이 부각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보다 221.82포인트(0.66%) 내린 3만3309.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 대비 7.02포인트(0.17%) 하락한 4130.62로 장을 닫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2.06포인트(0.18%) 상승한 1만2328.51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지역은행의 경영 불안이 시장에 다시 부각된 것이 이날 증시를 끌어내렸다. 미 캘리포니아주 지방은행 팩웨스트 뱅코프는 공시를 통해 전주에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필요시 즉각 가용 가능한 유동성이 15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경영 불안이 고조되면서 주가는 22% 급락했고, 이 여파로 일부 금융주에도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악영향을 끼쳤다 전날 분기 결산을 발표한 월트디즈니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디즈니 주식은 2분기 회계 결과를 발표한 전일 이후 8% 이상 하락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디아이씨는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79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억원, 순이익은 121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해소에 따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가 주력 제품인 변속기 부품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또 전동화 부품인 감속기 기어류,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 등이 전기차 생산 증가와 적용 차종 확대로 높은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본사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셧다운 영향으로 생산 차질이 있었던 중국 자회사 대일기배유한공사의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 감소와 환율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2% 증가한 121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정상화에 따른 영업 재개와 신규 아이템 개발, 판매로 해외 자회사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고객사에서 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주력 고객사의 생산량 확대와 고객 다변화, 신규 아이템 공급 증가 등으로 높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숙박쿠폰, KTX 할인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대상 19만명 모집도 마무리한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공공요금 안정화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내수 활성화 대책 추진 상황 점검 및 향후 계획, 지방 공공요금 동향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기선 차관은 "6월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발생 3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완전한 일상 회복 단계'로 진입했다"며 "대면서비스업 중심 소비 회복세를 이어가는 한편 최근 증가하는 방한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여행 수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 대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6월 여행가는 달'을 앞두고 숙박쿠폰(3만원+α), KTX 할인(30~50%), 14개 도시 시티투어 할인(50%) 등 여행가는 달 혜택 및 참여 방법을 다음 주 중 발표해 국민들이 미리 여행을 준비할 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1.00)보다 3.65포인트(0.15%) 하락한 2487.35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4.54)보다 0.43포인트(0.05%) 내린 824.1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6.3원)보다 4.7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툴젠은 유전자 교정 기술(CTH-004) 개발을 위해 중화권 (중국·홍콩·마카오 및 대만) 내에서의 기술 권리를 중국 'Shunxi' 사에 부여했다고 밝혔다. 'Shunxi'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의료산업 그룹으로 의료 서비스와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중화권에서 CTH-004에 대한 권리를 갖고 난소암을 포함한 고형암 대상 임상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툴젠이 ‘Shunxi’에게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중국 내 임상시험도 추가로 개시 될 예정이다.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툴젠의 유전자 교정기반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가 호주에 이어 중국에서까지 임상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툴젠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우려에 대한 불안감에 막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에코프로 형제가 급락한 영향으로 0.6%대의 하락세를 시현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6.51)보다 5.51포인트(0.22%) 내린 2491.00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6포인트(0.36%) 높은 2505.5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510선까지 회복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고, 오후 3시께 하락 전환한 후 하락 폭을 더 키우는 모습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국 부채한도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약화 시켰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부 뉴스가 옵션만기일 맞아 더 큰 부담을 줬다는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불안과 중국의 4월 물가지표 둔화 부담, 옵션만기일 수급 불안, 2차전지 매물 출회 등에 하락 전환했다"며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45억원을 순매도해 증시에 부담을 줬고, 기관은 845억원, 외국인은 2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4%), 음식료품(-0.88%), 전기전자(-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당기순손실이 823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91억5000만원) 대비 30.9% 개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다만 전분기(488억6500만원 흑자)와 비교하면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77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095억7500만원) 대비 19.9% 개선된 수치다. 매출액은 1조6594억6600만원으로 20.1% 늘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내년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에 65억원에 이르는 예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해양 방사성핵종분석 기술개발, 오염수 방사능 분석실험실 구축 등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 사항이 확정되지 않은 '시찰단'에서 원안위 역할에 따라 추가 예산이 필요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11일 원안위는 제176회 원안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을 심의하고 일부 수정해 의결했다. 원안위는 이달 31까지 기획재정부에 해당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총 2738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 요구안에 64억8000만원 규모의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관련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해양환경 방사성핵종분석 기술개발(R&D)에 37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올해 예산인 15억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능 분석 관련 분석실험실 구축, 해양방사능 조사 등에 27억8000만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연구운영비지원으로 분류됐다. 특히 원안위 산하기관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보를 받아 연구를 수행해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화)' 선언에 중소형 화장품주를 중심으로 뷰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스크를 완전히 벗게 된 건 3년 4개월 만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50원(17.54%) 뛴 1만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자회사 잉글우드랩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시각 710원(11.32%) 오른 6980원을 가리키고 있다. 실리콘투(2.64%)도 두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던 직전 2거래일 상승폭에는 못미치지만 상승 흐름을 지속 중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2.05%), 토니모리(1.38%), LG생활건강(1.22%), 에이블씨엔씨(1.05%), 한국화장품제조(0.59%), 코스맥스(0.25%), 잇츠한불(0.19%) 등도 오르고 있다. 이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 화장품 업체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 발표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국내·미국·중국 등 전 법인 모두 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0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의 상승률 둔화에 반등 개장했다가 부채상한 문제를 둘러싼 우려로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0.48 포인트, 0.09% 속락한 3만3531.33으로 폐장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반등해 전일보다 18.47 포인트(0.45%) 상승한 4137.6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8.89 포인트, 1.04% 상승한 1만2306.44로 장을 닫았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탔다. 개장 전 나온 CPI가 전망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9%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올해 3월(5.0%)보다 낮아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5.0%)를 밑돌았다.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소 폭이다. 지난해 9월 9.0%를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월 대비 CPI는 0.4% 올랐다. 3월(0.1%)보다는 상승률이 커졌지만, 월가 전망과 일치했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그래프 DB(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비트나인은 한국철도공사에 오픈소스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제품인 'AgensSQL(아젠스SQL)'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비트나인은 한국철도공사의 철도운행정보 시스템에 아젠스SQL을 제공한다. 철도운행정보 시스템은 열차운행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아젠스SQL은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을 기반으로 한 관계형 DBMS다. 비트나인이 그간 축적해온 DB 코어 개발 역량을 통해 보안, 모니터링, 데이터 분산 기능 등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이 지닌 취약점들을 보완했다. 최근 버전2를 새롭게 출시해 GS(굿소프트웨어) 인증까지 앞두고 있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DB 소프트웨어 납품에 대한 철저한 수행 계획 준비와 기술지원 인력 체계 구축 등의 노력이 올 초 성능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결국 수주 성공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계약은 DBMS 시장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수행역량, 성능 부분에서 높은 기술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