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뎁은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이 1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5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신사업 추진을 위한 공격적 투자가 판매관리비의 증가로 이어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관련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노뎁은 주력 사업모델의 특성으로 인해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영업손실이 1~3분기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다가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면서 이를 상쇄하는 구조다. 지난해에도 이노뎁은 1분기 매출 역성장을 기록하며 영업손실 역시 24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면서 결국 이를 만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업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올해 1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결국 매출 증가폭에 따라 만회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연간 실적을 갈음하는 관련 지표도 긍정적이다. 이노뎁의 연간 전체 매출의 중요한 예상지표 중 하나인 수주잔고는 약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억원 증가했다. 주요 수요처인 정부·지자체 역시 전반적인 긴축 의지에도 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프롭테크(prop-tech) 전문기업 리파인은 '부동산 전세 거래에서의 시세 조작 감지를 수행하는 서버 및 이의 동작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깡통전세, 빌라왕, 건축왕 등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전세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가령 신축 빌라들을 대상으로 중개사는 빌라 주인과 사전 협의를 거쳐 판매 요청한 빌라 매매가격 보다 높은 가격으로 전세계약을 중개하고, 전세가격과 같은 금액으로 빌라를 매수할 명의 대여자를 모집해 전세계약 이후 소유권을 넘겨받게 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을 유도해 임차인을 안심시키기도 하는데 이에 따른 전세 시세 조작에 대한 피해는 임차인과 보증보험사에서 떠안게 된다. 리파인은 특허를 통해 이런 시세 조작 징후를 신속하게 감지함으로써 임차인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파인은 이번 특허 출원 외에도 전월세보증금대출, 반환보증, 담보대출 등 부동산 금융과 관련된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BM(비즈니스모델)을 꾸준히 개발해 주요 금융기관과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전세 목적물에 근저당권이 발생하는 이상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백악관과 의회간 부채한도 협상,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난항을 겪고 있는 미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 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간 1.11%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9%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0.40% 올라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인 동시에 등락률은 크지 않았다. 지역 은행권의 불안은 시장을 뒤흔들 악재는 되지 않더라도,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불안감으로 시장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은행권 불안은 신용 환경을 더욱 긴축시켜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하지만 신용을 얼마나 긴축시킬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문 부의장이 16일과 18일 의회에 출석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지역은행 파산과 관련한 규제 실패 원인을 증언하고, 그에 대한 정책 제안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 부채한도 협상 추이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15일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이 오른 금액이 적용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분기에 이어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국민 여러분께 부담과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어 무거운 마음"이라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전기·가스요금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4인 가구 한 달 전력 사용량이 332kwh라고 가정할 때 올해 초 대비 월 전기요금은 약 3000원이 증가하는 수준의 인상폭"이라고 설명했다. 가스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4인 가구 한 달 가스 사용량을 3861MJ이라고 가정할 때 월 가스요금이 약 4400원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가구당 월 전기·가스요금 부담금은 총 7400원이 될 전망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지난해 2·3·4분기 합쳐 ㎾h당 19.3원 인상됐으며, 지난 1분기에도 ㎾h당 13.1원이 연달아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내일(16일)부터 4인 가구 기준 도시가스 요금이 월평균 4400원 가량 오른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6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요금을 MJ(메가줄)당 1.04원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가스요금이 약 4400원(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 가스요금은 난방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동절기의 국민부담을 고려해 동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가스공사 미수금이 급증하고 재무상황이 악화돼 가스요금 인상요인을 일부 요금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8조6000억원에서 1분기에만 3조원이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640%로 전년 동기 대비 137%포인트(p) 상승했다. 이번 가스요금 조정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서 급증하는 미수금 증가폭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 수용성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요금 인상과 함께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요금분납 제도를 10월부터 시행하며 동절기 가스 소비 효율 향상을 위해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확대(적용 절감률 완화)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5.42)보다 5.62포인트(0.23%) 하락한 2469.80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2.43)보다 1.93포인트(0.23%) 내린 820.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4.5원)보다 5.6원 오른 1340.1원에 개장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 G7에 참석해 개발도상국 빈곤 해결과 경제 성장을 위한 국제사회 지원과 한국의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G7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총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 해결'에 관한 첫 번째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최빈국에서 경제발전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이 빈곤을 해결하고 성장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G7 등 선진국 지원방안을 제언했다. 우선 추 부총리는 "투자를 위한 자본조달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국에 대해서는 다자개발은행(MDB) 지원과 선진국의 원조가 필수적"이라며 "MDB에 대한 충분한 재원확충과 저소득국 부채 해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구조 고도화를 추진 중인 중소득국은 선진국의 개도국에 대한 기술·제도 발전경험 전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2004년부터 실시 중인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을 소개하고, 선진국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이트진로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3.4% 감소한 3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35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순이익은 220억 원으로 40.7% 줄었다. 영업이익 줄어든 것은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 하이트진로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296억221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3%나 늘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원가 부담이 늘어난 데다 신제품인 켈리를 출시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 실시 관련 비용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2470선까지 밀려났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1.00)보다 15.58포인트(0.63%) 하락한 2475.42에 장을 닫았다. 0.15% 내린 2487.35에 출발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35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2484억원, 1068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미국 물가 안정·통화정책 완화 기대는 더 강해지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로 인해 증시에 더 이상 호재로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에 반해 경기 불안,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협화음에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미국 주간 평균 실질소득이 전년 대비 -1.1%를 기록했고 지역은행 위기 우려가 재부각됐으며,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4.22%) 하락폭이 가장 컸고, 보험(-2.61%), 건설업(-1.68%), 의료정밀(-1.50%), 금융업(-1.26%), 화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전은 이날 총 25조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구방안을 발표했다. 한전은 이날 오전 정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곧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역대급 적자를 기록하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이에 정치권 등에서는 정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동안 정 사장은 자구책 마련에 몰두하며 사퇴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날 전남 나주본사에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위기 극복 의지를 결의하는 동시에 자구방안을 발표하는 동안, 정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정 사장은 지난 2018년 9월 한전 사장에 취임했다. 1965년 서울 출생으로 경성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시 33회로 동력자원부 법무담당관실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방사성폐기물과장, 반도체전기과장, 가스산업팀장 등을 거쳤다.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한 뒤 가스공사 사장을 맡았다. 한전 사장에 취임하기 전 제1차관이었던 정 사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사의 표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디케이락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디케이락은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53.57%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6억원으로 28.2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1분기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특히 올해 1분기는 해외 물량의 증가, 우호적 환율효과, 일회성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확보된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이익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이사는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 수소 산업 인프라 확대, 항공 산업 국산화 성장 등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해외 시장 개척, 제품 다변화, 고부가가치 제품 내재화를 통해 구조적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총 25조원이 넘는 고강도 재무개선을 추진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구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여의도 남서울본부 빌딩 등 부동산 자산 매각, 전체 임직원 임금 동결 추진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25조7천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전남 나주본사에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위기극복 의지를 결의하는 동시에 이 같은 내용의 자구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재정건전화 계획에 담긴 20조1천억원보다 규모가 5조6천억원 더 커졌다. 한전이 내놓은 자구방안에 따르면 2026년까지 총 25조원이 넘는 재무개선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따라 수립했던 전력그룹 재정건전화 종합 계획 규모인 20조1000억원에서 약 28%인 5조6000억원 (한전 3조9000억원·전력그룹사 1조7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 자구안에는 수도권 대표자산인 여의도 소재 남서울본부 매각 추진이 포함됐다. 한전은 "기존 재정건전화 계획상 매각대상 44개소(전력그룹사 포함) 외에도 '매각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하에 남서울본부 매각을 추진하고자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