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감당가능한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민생 부담이 급증하지 않게 하면서 (한국전력공사) 경영부담도 호전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전 경영난과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전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도 올해 1분기 6조1776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 2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누적된 적자 규모는 44조7000억원에 달해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추 부총리는 "국제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인상 요인들이 진작 반영이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국민 부담 문제가 있어 단시간 내에 미수금이나 적자 상황을 일거에 해소할 수 없겠지만 전문가들은 3분기에는 한전 영업이익이 적자 상황을 벗어나 내년부터는 한해 영업이 흑자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전채 발행 급등에 따른 금융 불안과 관련해 추 부총리는 "그런 문제가 누적적으로 돼 있었고 글로벌 금융 불안과 함께 국내 시장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금융시장 불안요인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번 주(22~26일)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경고한 미국이 디폴트를 맞는 이른바 'X데이트'가 내달 1일로 다가오는 가운데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지난 주 뉴욕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올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기술주 비중이 높은 S&P500 지수는 각각 3.04%, 1.65%씩 오르며 지난 3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19일 매카시 하원의장과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을 보류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캐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부채 한도 논의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락률은 제한적이었다. 부채한도 협상 중단이라는 충격이 있었지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호에이엘이 최근 소액주주연합 측이 제기한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22일 대호에이엘이 홈페이지에 개제한 입장문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약 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도 지속적인 가스비와 전기료 등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안정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경영권 분쟁 이슈로 인해 외부 기관, 거래처 등 회사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돼 영업·금융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주주연합 측이 제기한 일부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연합에서 언급하고 있는 '기업정상화'에 대한 본연의 의미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자본시장에서의 주가는 기업을 둘러싼 각종 환경, 거시적 경제 요건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최근 주가 시세 만으로 기업이 정상인지, 또는 비정상인지를 판가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회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실적으로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또 대호에이엘은 "주주연합측은 현 최대주주인 비덴트의 비정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분기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가스요금과 연료비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소비자물가동향'을 지출목적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지수는 135.49(2020년=100)로 전년보다 30.5% 상승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분기(41.2%)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지수는 전기료, 도시가스, 취사용 액화천연가스(LPG), 등유, 지역 난방비, 부탄가스 등 주로 가정에서 쓰는 연료들의 물가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기요금의 물가지수는 136.48로 1년 전보다 29.5% 올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75년 이래 최대 상승률이다. 도시가스 물가는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수준인 36.2%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면 1998년 2분기(40.6%) 이래 가장 많이 올랐다. 1분기 등유 가격은 23.6% 올랐다. 다만 지난해 3분기(74.9%) 이후 지난해 4분기(518%)에 이어 1분기에도 상승폭이 둔화했다. 이는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반영된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은 독자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척추 유합용 케이지'와 '플레이트(척추 고정 장치)' 등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식약처 허가를 신청해왔다.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오스테오닉은 신체를 이루는 정형외과용 뼈 임플란트 전 영역의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그동안 오스테오닉의 주력 제품군은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관절인대)', 'CMF(머리·얼굴 전체)', '트라우마(Trauma·수족·팔다리·쇄골 등), 미용제품(자연분해 리프팅 실) 등이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은 물론 식약처 허가 후 등록절차 만으로도 진입이 가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 수출도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 3분기 중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허가를 신청해 내년 상반기 중 승인을 목표하고 있다. FDA 승인 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로 수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7.79)보다 2.24포인트(0.09%) 오른 2540.03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1.72)보다 0.75포인트(0.09%) 하락한 840.97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6.7원)보다 0.7원 내린 1326.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10년 만에 방한해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WTO 개혁을 논의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응고지 사무총장 측은 "최근 세계 경제 파편화 속에서 탈동조화가 아닌 재세계화(Re-globalization)가 필요하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성장 경험으로부터 다자무역체제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WTO 개혁 등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과제와 이를 위한 한국의 역할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WTO 사무총장의 방한은 2014년 호베르투 아제베도(Roberto Azevedo) 전 사무총장 이후 10년 만이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방한기간 중 한덕수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진 외교부장관,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등 한국 정부 인사를 잇달아 면담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세계화의 재정의: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기업인·학계 전문가들과 패널토론을 한다. 이 외에도 사무총장은 '젊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앞다투어 잇달아 주담대 금리를 낮추며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20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혼합형) 금리는 전날 기준 3.63~5.50%로 집계됐다. 6개월 변동형(신규 코픽스)은 3.97~6.032%를 형성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3월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를 보면 ▲농협 4.48% ▲하나 4.59% ▲국민 4.73% ▲신한 4.82% ▲우리 5.23% 순으로 올라갔다. 카카오뱅크는 4.04%, 케이뱅크는 4.09%로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다. 신용점수별(KCB 기준) 금리를 보면 1000~951점 구간에서는 ▲농협 4.47% ▲하나 4.59% ▲국민 4.71% ▲신한 4.77% ▲우리 5.19% 순으로 높았다. 카카오뱅크는 4.04%, 케이뱅크는 4.06%로 나타났다. 신용점수 950~901점 구간에서는 ▲농협 4.47% ▲하나 4.60% ▲국민 4.71% ▲신한 4.80% ▲우리 5.19% 순으로 올라갔다. 카카오뱅크는 4.03%, 케이뱅크는 4.11% 수준을 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반도체 쇼핑에 힘입어 0.9% 상승하며 2530선에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개인은 1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84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15.40)보다 22.39포인트(0.89%) 상승한 2537.79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5.43포인트(0.61%) 오른 2530.83에 출발해 점점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5580억원, 5589억원 각각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5080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101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의 순매도 규모가 1조원 넘은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 1월27일 이후 가장 많은 순매도 규모로 나타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반도체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외국인도 전기전자 업종 매수세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와 코스닥 중소형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가 블록체인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 안전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시티랩스는 SK텔레콤, 지노시스, 씽크제너레이터와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티랩스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당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플랫폼 데이터 신뢰성 제고·기능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안전관리 플랫폼 내 수집 데이터 위·변조 문제 해결을 통한 데이터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나아가 구조물 안전관리 체계, 관리 기준도 마련한다. 컨소시엄에서 시티랩스는 안전관리 플랫폼 고도화 관련 사업 총괄과 블록체인 응용 서비스를 공급한다. SK텔레콤은 사물 DID(분산신원확인) 솔루션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노시스는 건축물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과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연계를, 씽크제너레이터는 DID 기반 기울기, 크랙 센서 등 IoT 센서 개발과 구축을 담당한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은 내진 능력, 화재 안전 성능 등 안전 기준이 미흡한 시기에 조성된 건축물이어서 안전 관리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트론텍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주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옵트론텍에 관계자는 "삼성전기에서 카메라 모듈 사업을 20년간 이끌어 왔던 정대현 전무를 옵트론텍 사업총괄 사장·이사회 위원으로 선임했다"며 "현재 전문 경영인의 역량을 활용해 연구개발, 영업력을 강화하고 뼈를 깎는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광학필터 제조기반을 베트남으로 통폐합(대전 2공장 매각)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한층 높인 바 있다. 동시에 기존 전통적인 전장렌즈·광학필터의 주력 사업에 이어 차세대 광학 부품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매출 증가, 수익성 개선에 돌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덕 연구단지에 있는 대전 사업장을 광기술센터로 새롭게 개원하고, 8인치 글라스 웨이퍼 기반의 최첨단 반도체 장비를 투자해 고급 자동차에 장착되는 지능형 스마트 헤드램프의 핵심 부품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웨이퍼를 올 3분기부터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신사업도 순조롭게 준비되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호에이엘 소액주주연합(가칭)은 경영권 분쟁을 빠르게 매듭짓고 기업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19일 밝혔다. 소액주주연합에 따르면 대호에이엘 사내이사 후보인 윤명열씨는 "경영권 분쟁 이후 다수의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며 "우리 소액주주연합의 목적은 저평가된 대호에이엘의 기업가치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씨는 대호에이엘의 본업과 가장 시너지가 기대되는 신사업, 혹은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등에 회사의 경영권을 넘기기로 내부적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대호에이엘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감사 선임을 비롯한 모든 안건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이에 대호에이엘 소액주주연합은 최대주주인 비덴트가 자신들이 모아온 의결권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자신들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방법으로 주총을 사실상 파행시켰다며 대구지방법원에 '가결 선언을 명하는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법적 공방이 빚어진 바 있다. 대호에이엘의 최대주주는 비덴트다. 지난해 7월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비덴트가 보유한 지분은 18.47%(1129만7774주)다. 소액주주연합은 비덴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회장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15.14포인트(0.34%) 상승한 3만3535.9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9.28포인트(0.94%) 오른 4198.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27포인트(1.51%) 상승한 1만2688.84에 장을 마감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르면 미 하원이 다음 주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을 놓고 투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으로 부재한 상황이지만 실무급 협의는 지속하고 있어 합의 도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비공개 협상에 관한 새로운 내용을 제공하지 않은 채 " 우리가 일주일 전에 있었던 곳과 비교해 오늘 있는 곳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