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가 2020년7월 24일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6만7700건으로 지난 2020년7월24일(6만7986건) 이후 약 2년11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은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횡보하는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집값에 대한 시각차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집값이 회복할 조짐을 보이자 집주인들은 높은 가격에 팔려고 하고, 매수인은 금리가 여전히 높고 역전세난 확산 우려 등으로 급매물 외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며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며 "매도인은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자 높은 가격에 팔고 싶어 하고 매수인은 최저가보다 몇 억 오른 가격에는 잘 사려고 하지 않아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자 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 곳이 많다. 서울 도봉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 대기자들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긴축 발언에도 성장률(GDP) 호조와 은행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76포인트(0.80%) 오른 3만4122.4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58포인트(0.45%) 상승한 4396.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2포인트(0.00%) 내린 1만3591.3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긴축 발언 그리고 은행주 강세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확정치로,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1.3%에서 0.7%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대를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 위험이 크게 줄었다. 소비 지출은 3.8% 증가에서 4.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4분기에는 1.0% 증가한 바 있다. 1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다. 내구재 지출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국과 일본 간 1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가 8년 만에 복원됐다. 100억 달러 전액 달러화 베이스로 진행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후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을 만나 '제8차 한일재무장관회의'를 하고 통화스와프 복원에 합의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회의를 마친 뒤 현지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의 외환보유고는 4천200억 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이라며 "높은 대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고 대외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당장의 외환부족 또는 시장불안에 대응한다는 의미보다 경제협력을 정상화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일 통화스와프 규모는 100억 달러, 계약 기간은 3년이다. 8년간 끊겼던 통화스와프 라인을 되살리는데 방점이 찍혔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1년 20억 달러로 처음 체결된 뒤 2012년 70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규모가 줄었고, 2015년 2월 박근혜 정부 당시 위안부 문제 등 외교 갈등으로 종결됐다. 이번에 규모는 8년 전과 같지만 통화교환 방식은 달러화 베이스로 업그레이드됐다. 우리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과 기술주에 매수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74.08 포인트, 0.22% 내려간 3만385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55 포인트, 0.04% 밀린 4376.8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6.08 포인트, 0.27% 오른 1만3591.75로 장을 마쳤다. 고(高) 인플레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계속 관측이 소비 관련주와 디펜스주에 부담을 주었지만 기술주에는 매수가 유입하면서 장이 엇갈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올해 회의에서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라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또한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해 한 번씩 건너뛰며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사전 차단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상정한 것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국 지자체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접수한 3627건 중 265건이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의 피해자 인정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제2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인천, 부산 등 지자체에서 피해사실 조사를 완료한 피해자 결정 신청 268건 중 265건에 대해 결정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1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공포·시행 및 위원회 발족 이후 첫 번째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의결이다. 현재까지 시·도에 접수된 피해자결정 신청은 총 3627건(23일 기준)으로, 이 중 지자체 조사를 거쳐 국토부에 신청된 271건 중 추가 검토 및 조사가 필요한 3건을 제외한 268건을 안건으로 상정한 것이다. 이번에 의결된 265건 중 195건은 임대인 등이 경찰에서 수사 중인 인천 '건축왕' 관련으로 다수의 피해자를 확인했고, 부산 등 64건(부산 60건, 인천 4건)의 임대인 등도 주택을 다수 보유하거나 다수의 임대사업을 운영 중으로 다수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전세사기피해자로 결정했다. 아울러 지난 14일 열린 2차 분과위원회에서 다가구 주택 임차인들의 이해관계가 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1.39)보다 17.20포인트(0.67%) 내린 2564.1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4.14)보다 7.17포인트(0.82%) 하락한 866.97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0.3원)보다 7.0원 오른 1307.3원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산업체 빅텍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잠수함(KSS-Ⅱ)용 전자전장비 국산화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개발 과제는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개발 지원사업으로 잠수함의 작전능력과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전자전장비를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기간은 36개월이며 개발비는 104억원 규모다. 잠수함용 전자전장비는 레이더 전자파 신호를 신속하게 탐지·전시·저장해 위협 신호를 식별하고 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장비다. 그러나 현재까지 탑재된 KSS-Ⅱ용 전자전장비는 해외에서 도입돼 장비 고장 시 정비와 수리가 지연되고 후속 군수지원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잠수함(KSS–Ⅰ)용 전자전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이미 성공한 빅텍이 이번에 협약한 잠수함(KSS-Ⅱ)용 전자전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 적기 군수지원으로 전력 극대화는 물론 신규 위협신호에 대한 대응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개발된 기술은 향후 차세대 잠수함(KSS-Ⅲ) 전자전의 국산화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만규 빅텍 대표이사는 "전자전 전문기업으로서 해당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는 글로벌 원격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독일 애니데스크(AnyDesk)와 국내 첫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애니데스크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이후 독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회사의 솔루션 '애니데스크'는 미국 종합 경제지 포춘(Fortune) 선정 500대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12만명 이상 고객이 사용 중이며 6억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고객 중에는 구글, 삼성, 보쉬, 맥도날드 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MDS테크는 이번 계약으로 애니데스크를 포함해 오랜 역사와 안정된 성능의 대표 원격지원 솔루션들을 모두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회사 관계자는 "팬데믹 후 확대된 원격근무 외 무인 키오스크, 주차 정산기 등과 같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돼 원격 지원·제어 등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원격 제어 사례마다 복합적이고 정교한 제어, 안정화된 지원이 화두가 돼 원격 지원 솔루션들도 그 기능과 보안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원격 제어 솔루션 시장은 단순한 기능 경쟁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1.39)보다 9.13포인트(0.35%) 오른 2590.52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4.14)보다 5.47포인트(0.63%) 상승한 879.6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0.3원)보다 0.7원 내린 1299.6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를 대상으로 하도급 갑질 여부를 조사 중이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신산업 하도급 조사팀은 서울 강남구 소재 크래프톤 본사와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게임즈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을 포함해 주요 게임사가 외주업체를 상대로 하도급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영화·드라마·게임 등 업종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중점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한류를 이끄는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분야의 불공정 행위를 집중 점검해 공정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겠다"며 "우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분야 실태조사로 거래구조와 불공정 거래관행을 점검하고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통신 3사와 금융권, 사교육 기관 등 연이은 현장조사를 이어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하락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0.03% 하락해 258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0.61% 하락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2.20) 대비 0.81포인트(0.03%) 내린 2581.3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18포인트(0.05%) 낮은 2581.02로 출발해 한때 2560선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이 다소 완화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81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했고, 개인과 기관은 602억원, 16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86%), 의료정밀(-2.01%), 건설업(-0.78%), 화학(-0.75%), 서비스업(-0.71%) 등이 내렸고, 전기가스업(3.95%), 운수장비(1.58%), 비금속광물(1.44%), 운수창고(1.19%), 종이목재(1.06%)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3%), SK하이닉스(-0.44%), 삼성바이오로직스(-1.58%), 삼성SDI(-0.73%), NAVER(-1.59%) 등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경제의 수출 하락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보복소비로 일시적 호조를 보인 소비마저 위축되는 등 수출과 내수 모두 최근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향후 불황의 진폭을 줄이기 위해선 보다 현실적인 경기 활성화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반기에도 경기침체…경착륙 시작”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4일 발표한 ‘경착륙(硬着陸), 시작되다-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가 경기회복시나리오와 내년까지 이어지는 장기침체 시나리오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갈림길을 결정짓는 요소로 보고서는 ‘수출 회복시점 및 강도’와 ‘소비 안전판 역할지속 기간’을 꼽았다. 그러나 지난 1분기 경기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소비가 고물가·고금리에 따라 한계를 나타내면서 내·외수 동반 침체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에 우리나라 경제가 경착륙 국면으로 진입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불황 기간을 단축하고 경기를 견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수출 경기는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주력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심각한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투자도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2.20)보다 1.18포인트(0.05%) 내린 2581.02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9.50)보다 1.62포인트(0.18%) 하락한 877.8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6.3원)보다 0.7원 오른 1307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