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OCI의 '일감 몰아주기(부당 내부거래)' 행위를 적발해 110억2000만원의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 총수일가가 취득한 부당이득에 비해서는 과징금이 크게 부과됐다는 점에서 총수 고발 등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OCI 자회사 SGC에너지(옛 군장에너지)가 계열사인 SGC솔루션(옛 삼광글라스)을 부당하게 지원해 총수 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0억2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원객체인 삼광글라스가 취득한 부당이득 64억원에 비해서는 훨씬 큰 110억원이 과징금으로 부과됐다"며 "법 위반 억제 효과가 있는 조치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정위 제재에 기업이나 총수 검찰 고발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지원행위의 주된 목적이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보다는 삼광글라스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 있다는 점, 그다음에 법 위반으로 인해서 지원객체가 취득한 부당이득에 비해서는 과징금이 크게 또 부과됐다는 점, 그리고 지원행위로 인한 경쟁제한 효과 그리고 경제력 집중 효과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스마트폰·자동차 전장용 PCB(인쇄회로기판) 제조기업 디에이피는 자회사 에어로케이가 첫 국제선 정기 노선 '청주~오사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청주 공항에서 오전 8시45분에 출발하는 오사카행 RF312는 첫 편 180석 만석으로 탑승률 100%를 달성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오사카 정기 노선을 주 14회 운항한다. 에어로케이는 이번 오사카 노선 첫 해외 취항을 시작으로 국제선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청주~몽골 울란바토르, 청주~마닐라, 청주~러시아 노선의 운항권을 획득한 상태로, 추가적인 항공기 도입과 함께 연내 일본 주요 거점을 마련하고 대만 타이베이, 몽골 울란바토르 등 국제선 노선 등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항공기 최대 5대 도입을 목표하고 있으며 지난달 2∙3호기 도입에 이어 이달 중 4호기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디에이피 관계자는 "국내 여행 수요가 많은 일본 오사카 노선을 성공리에 취항하게 돼 향후 매출 성장과 함께 추가적인 국제선 취항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엔데믹으로 여행 시장이 다시 활황인 만큼 이를 기회 요인으로 삼아 적극적인 영업 활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나노기술 전문기업 석경에이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에 신규 지정돼 4년 동안 약 19억원을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지정으로 혁신기업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석경에이티가 주관하고 한양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 과제명은 '실리콘 알콕사이드 사용 졸-겔(Sol-gel) 프로세스를 활용한 변동계수(Cv) 3 이하인 단분산 실리카 양산기술 개발'이다. 저가의 실리콘 알콕사이드 정제 기술을 포함해 단분산 시드(seed) 합성 기술, 시드 성장 과정에 의한 단분산 실리카 분말, 고농도 분산액을 개발한다. 변동계수 3 이하인 단분산 실리카는 광결정 소재 물질의 규칙적인 구조에 의해 밝고 순수한 색이 표현되는 소재다. 각도에 따라 화상·색상이 변해 위변조 방지용 나노 광학 보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혈액 분리 등 의학·바이오 산업에서도 쓸 수 있다. 특히 석경에이티는 해당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반도체용 합성 투명 석영(쿼츠) 제작용 소재로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1만2000t 이상의 반도체용 실리카 분말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케이옥션이 국세청 압류 예술품 전문매각기관으로 선정됐다.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지방국세청장과 세무서장이 압류한 예술품 등의 매각을 대행하는 전문매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문매각기관은 예술품 등의 매각에 전문성과 경험이 있는 기관을 뜻한다. 지방국세청장과 관할 세무서장이 압류한 재산이 예술적·역사적 가치가 있어 가격을 일률적으로 책정하기 어렵고, 매각에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한 경우 전문매각기관이 매각을 대행한다. 국세청은 이번 전문매각기관 선정에서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을 전문매각기관으로 선정해 공고했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이번 전문매각기관 선정으로 미술품의 가치 산정과 매각에 관한 전문성과 경험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선을 다해 전문매각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올해 상반기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낙찰가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사 대양금속은 170억원 규모의 제23회차 전환사채를 전액 매입 후 소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매입 소각으로 대양금속의 전환가능 주식수는 기존 1178만9099주에서 725만4557주로 줄어든다. 이로써 단기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매입으로 이자 비용을 줄이는 등 재무건전성을 한 층 강화하게 됐다"며 "취득한 사채 소각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회사는 지속적으로 경영권 안정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양금속은 재무건전성과 효율적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종속회사 영풍제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50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을 조기 상환해 부채 비율을 줄이고 이자 발생 비용을 개선했다. 회사는 재정에 효율적인 방안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이익률 개선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으로, 실제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양금속은 지난해 사업구조 확장과 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종속사 영풍제지 인수하고 사업 확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밀착 관리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범정부 대응단'을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필요 시 정부 차입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할 뜻도 밝혔다. 또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에 예·적금을 해지한 고객이 다시 새마을금고로 재예치하는 경우 기존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범정부 대응단에는 행안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다. 현재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 요인에 대해 적극 논의·대응하고 있다. 유사시에는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을 차질 없이 진행하게 된다. 컨틴전시 플랜은 총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금고가 예치한 여유자금 지급, 2단계는 상환준비금 지급, 3단계는 중앙회 대출 지원 등이다. 지난 5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총 77조3000억원 보유하고 있다. 중앙회 예탁금 48조7000억원, 현금 예치금 15조2000억원, 상환준비금 13조3000억원 등이다. 예금자보호준비금으로는 2조6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수여하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제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개발한 발명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실시하는 중견·중소 기업에 대한 인증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업의 자발적인 보상문화와 창조적인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직무발명을 통한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취지다. 바이젠셀은 모범적인 사내 직무발명 보상 규정을 제정하고, 합리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해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인증 평가 대상인 지난 2년간 바이젠셀은 바이티어(ViTier™), 바이메디어(ViMedier™), 바이레인저(ViRanger™)의 각 플랫폼별 1건씩 총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부실한 새마을금고에 대한 구조조정 예고에 뱅크런(예금주들이 한 번에 돈을 인출하는 현상) 현상이 일자 거듭 불안감 진화에 나섰다. 필요 시 정부 차입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할 뜻도 밝혔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어 "새마을금고는 안전하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차관은 "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새마을금고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타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예금자보호기금이 설치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며, 일부 금고가 인수합병이 되더라도 5000만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100% 이전되므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피합병 금고의 자산부채 전액이 그대로 새로운 우량 금고로 이관되며, 기존의 금리·만기 등 모두 동일한 조건으로 새로운 금고에 이관·보호된다는 것이다. 또 새마을금고의 예금자보호제도는 지난 1983년 도입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9.00)보다 4.25포인트(0.16%) 하락한 2574.75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1.18)보다 1.88포인트(0.21%) 내린 889.30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8.6원)보다 5.9원 오른 1304.5원에 개장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새마을금고 부실 사태와 관련해 "연체율 등 우려사항을 밀착 점검하고 있다. 과도한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경기 남양주시 내 동부새마을금고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객의 예금 인출이 급증하고, 연체율이 빠르게 치솟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홍 의원은 새마을금고 문제와 관련해 "제1금융권 중심 정책으로 서민금융기관들이 계속 부실해지고 있다. 부동산 PF가 잘 안 줄어들고 있는데,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제2금융권에 관해 밀착 점검을 하고 있다. 큰 틀에서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유동성은 대체로 다 양호하다"며 "다만 부동산 PF와 관련해 일부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연체율 등에 관해 밀착해서 잘 보고 있다.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원이 함께 그 사항을 지금까지 점검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2570선까지 밀려났다. 기관이 홀로 순매도에 나선 영향도 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93.31)보다 14.31포인트(0.55%) 하락한 2579.0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01%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 3244억원, 2562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6140억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부진했다. 종이목재(0.84%), 의약품(0.73%), 화학(0.50%), 유통업(0.50%)은 소폭 올랐지만 섬유의복(-2.62%), 건설업(-2.16%), 전기가스업(-1.63%), 서비스업(-1.49%), 증권(-1.09%), 통신업(-1.02%), 금융업(-0.91%), 전기가스(-0.82%), 비금속광물(-0.73%), 의료정밀(-0.67%), 보험(-0.54%), 철강금속(-0.24%) 등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21%), 포스코(POSCO)홀딩스(0.12%)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하락했다. 삼성전자(-1.37%), 현대차(-1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산업은행은 3일 스위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스위스 프랑화(CHF) 표시채권 2억 스위스프랑(2억3000만 달러 상당)을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채권은 올해 첫 한국계 CHF 선순위 채권으로, 3년 만기 고정금리채 구조로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스왑후: SOFR+79bp)으로 미국 달러화 직접조달에 비해서도 금리 경쟁력 있는 외화자금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4년 연속 스위스 시장 진입으로 연례 발행자 지위를 강화하고 조달처를 다변화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측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주요시장뿐만 아니라 스위스와 같은 틈새 로컬시장에서도 우량등급 한국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연체율 급등과 수신잔액 감소로 위기설에 휩싸인 새마을금고에 대해 정부와 금융감독기관이 특별검사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부실금고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정부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금융감독원 및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5주간 총 100개 금고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에 나선다. 연체율 감축을 위해 전국 1294개 개별 새마을금고 중 연체율이 가장 높은 100개 금고를 집중관리 대상금고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100개 금고 가운데 연체율이 10%를 웃돌고 부실 위험이 큰 30개는 특별검사를, 연체율이 평균보다 높은 70개는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에서 점검과 검사의 차이는 점검이 금융사의 업무활동이나 경영실태를 분석·파악하는 것이라면 검사는 한발 더 나아가 법이나 규정 위반 사항은 없는지 조사해 제재하는 것을 말한다. 점검·검사 대상이 100개 금고에 달한다는 것은 그만큼 개별 새마을금고의 부실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가 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