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부터 서울광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촛불집회가 시간이 흐를수록 반정부 투쟁의 장(場)으로 변질 돼 가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6월30일부터 한·미 쇠고기 협상 관련 시국미사를 연일 개최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와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촛불집회에 가세하고 있다. 일부 종교단체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상대로 정부가 행하고 있는 진압형태를 막고 촛불집회를 비폭력 평화적인 시위를 유도하는 것이 성직자들의 본분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이들 단체의 행사 이름부터가 ‘국민 존엄을 선언하고 교만한 대통령의 회개를 촉구하는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 ‘경찰폭력진압에 대한 기독교 행동주간 선포’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촉구하는 시국법회’ 등으로 촛불집회 초심과는 먼 국민의 정부와 정당한 공권력을 오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이 한미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내걸고 총파업을 선언했으며 촛불집회의 초심과는 거리가 먼 반미세력의 폭력 투쟁의 장(場)으로 활용할 수 명분을 제공했다는 것 역시, 일부 성직자들의 시대착오적인 본분 주장으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80여 일만에 대국민 담화를 내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다. 지난해 12월19일 대통령 선거에서 절대 다수의 압도적인 몰표로 당선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경제 대통령’으로 열화와 같이 지지받던 분위기와는 매우 다른 상황이다.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이 그토록 목마르게 기다리고, 절실하게 고대하던 지도자가 아니었던가? 무엇이 이명박 대통령이 호소하는 ‘의사소통’을 그렇게 가로 막았던가? 대통령은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말해왔는지. 불과 3개월 남짓한 지금, 대통령의 패착은 행동보다는 말이 앞섰던 점에 있는 것 같다. 총리나 장관, 비서실이 움직여도 될 일을 대통령이 나섰고 말과 행동에 전후좌우가 달랐다는 지적이 많다. 대통령이 새벽부터 뛰었지만 ‘손과 발’은 전혀 뒤따르지 못했다. 객관적으로 보면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재산을 헌납하고 봉급으로 자선을 펼치며 피가 마르게 뛰는 국가지도자다. 외교적으로도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를 아울러 가며 자유무역을 주도하고 자원외교를 펼쳐가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마라톤 선수 같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선정을 펼치고 있느냐”고 물으면 고개를 갸우
혼다는 7월2일 G8 홋카이도 토야코 정상회담 환경 쇼케이스(Environmental Showcase in the G8 Hokkaido Toyako Summit)에서 전시될 일본형 FCX 클래러티 (FCX Clarity) 연료전지차를 공개했다. 혼다 FCX 클래러티 (FCX Clarity) 연료전지차는 2008년 11월 일본에서 첫 리스판매를 계획 중에 있다. 리스판매는 우선적으로 정부 부처와 특정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한된다. 연료전지차 전용으로 디자인된 혼다 FCX 클래러티 (FCX Clarity)는 혼다 V 플로우(Flow) 연료전지 스택(stack)을 동력으로 한다. 연료전지 동력 플랜트의 혁신적인 레이아웃덕분에, 혼다 FCX클래러티 (FCX Clarity) 는 뛰어난 디자인과 운행능력을 제공한다. 운행 중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혼다 FCX 클래러티 (FCX Clarity)는 실제적인 운행능력과 뛰어난 외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차량이다. 가볍고 컴팩트한 새로운 혼다 V 플로우(Flow) 연료전지 스택(stack)은 100kW의 출력(기존의 FC Stack-86kW)으로 운행능력을 혁신적으로 강화시켰을 뿐 아니라, 영하 30°C의 낮
다고 기치로라는 일본 방송 프로듀서가 1983년 한일 도예가의 교류를 그린 방송을 통해 이천에서 도예가의 길에 막 들어선 조성주 씨와 인연을 맺게 된다. 이유 모를 공허감에 시달리던 그는 조성주 씨 가족을 만나고 이천을 찾으면서 마음을 채워 간다. 한국의 가족에게 위안을 얻다 2006년 8월, 다고 씨는 한국을 8년 만에 방문한다. 청춘의 무대를 생각하며 이천으로 가던 그는 직행버스에 오르는 순간부터 낯설음을 느낀다. 언제나 마시던 친근한 술이 아니라 새로운 독주를 마신 듯하다. 다고 씨는 40대 중반에 직장을 그만두고 영국에서 문필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는 가운데 이혼까지 하였다. 다고 씨는 지난 8년간 벌어진 일들에 대해 간간이 소식은 전했지만 막상 얼굴을 맞대고 설명하려니 난감하다. 과연 예전처럼 대해 줄지도 의문이다. 그러나 조성주 씨 가족은 그를 예나 다름없이 따뜻하게 맞아준다. 다고 씨는 조성주 씨네 가족으로부터 항상 과분한 사랑을 받았음을 새삼 깨닫는다. 20년여가 흘렀지만 그들의 관계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는 조성주 씨 가족을 통해 추억 여행을 시작하고 또 다른 가족애를 느낀다. 저자는 “‘버블 일본’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 나라에서 위로
한국사회의 이른바 386 세대와 대단히 비슷한 행보를 걸어 온 버락 오바마의 진정한 면모와 미국의 시대적 요구가 만나 어떤 결과를 낳을지를 주목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의 구도를 가늠하고, 새로운 리더쉽과 견고한 사회가 어떻게 조우하고 발전하는지를 지켜볼 수 있는 본보기가 될 것이다.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줘 권성현, 김순천, 진재연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1만2천원 우리 사회가 노동운동 혹은 노동자를 바라보는 가장 흔한 시선으로는 온정주의인 시각이 한편에, 노동운동론으로 이야기되는 계몽적인 시각이 다른 한편에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노동자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말하며 그동안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법으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뮤지코필리아 올리버 색스 지음/ 알마 펴냄/ 2만2천원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저자 올리버 색스의 신작. 인간이 음악을 듣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어떤 음악은 기분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어떤 음악은 추억으로 빠져들게끔 하는걸까? 인간의 마음에 음악은 어떤 작용을 하며 뇌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을 관할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구역청)이 22일 충남 당진군에 자리잡고 문을 연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 경제정책으로 주거, 산업, 관광, 산업단지 등 복합개발을 통해 외국인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특정지역을 말하며 구역청은 경기 평택·화성과 충남 당진·아산·서산 등 5개 지구 5501만㎡에 걸쳐 정부가 공식 지정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관할하게 된다. ◆왜 운영하나? 정부와 지자체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규제완화와 투자인센티브 제공으로 선진형 통상국가 실현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한 고용증대와 서비스 무역수지 개선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 최적의 투자환경 제공으로 외국인 투자의 전략적 유치, 선진국형 혁신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테크노폴리스 개발도 기대할 대목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이같은 기대효과 창출을 위해 구역내 개발과 외자유치 등 특정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권한과 독립성을 가진 원스톱 행정서비스 기구로서의 지위를 갖게 되며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종합행정을 수행하는 일선기관과 달리 개발과 관련된 선택적 민원과 업무만을 처리하는 특별행정기관으로서의 성격도 지닌다. 특히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정은
민선 4기 전반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아니라 대한민국도 좁았다. 외자유치, 보트쇼 등 경기도 품격을 높이는 일을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 세계를 누볐다. 김 지사는 잘사는 경기도를 구현하기 위해 규제개혁 교통환경개선 명품신도시 경기서해안개발 등에 전력하는 한편 유니버셜 스튜디오, 세계적 물류기업 프로레지사 유치와 국제보트쇼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경기도를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했다. 김지사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분야별로 짚어본다. ◆유통 관광 등 외자유치 외연확대 경기도는 투자유치 다변화로 외자유치 100억불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기존 투자유치가 제조업 중심으로만 이뤄졌다는 점에 착안해 물류, 관광테마파크, 유통, 디지털문화콘텐츠 등 서비스업종으로 투자유치 분야를 확대한 것. 그 결과 프로로지스사 20억불, 유니버설스튜디오 31억불, 포천 에코 디자인시티 36억불, 한국 3M 2.2억불 등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100억불 투자유치성과를 이끌어 냈다. 경기도의 투자유치 성적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규제개선도 이뤄지고, 황해경제자육구역 지정도 받아냈다. 경기도는 이 지역에 외국 교육기관, 의료기관, 호텔, 복합관광리조
성화 중에 ‘세상의 빛’이라는 유명한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에는 문 하나가 등장합니다. 이 문 주변에는 덩굴이 아무렇게나 늘어져 오래 되었다는 인상을 줍니다. 그런데 독특한 점은 손잡이가 달려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안에서 열어주어야만 합니다. 이는 우리의 마음의 문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며 열어주기만을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그 소리를 듣고 문을 열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우리 마음을 빛으로 비추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은 더 이상 이 세상의 어둠에 다니지 않고 빛 가운데 살아갑니다. 즉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이 땅 위에 죄로 물들어 혼탁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환하게 비추어 주십니다. 여기서 빛이란 영적으로 의와 진리와 생명,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나는 빛’이라 하지 않으시고 ‘나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세상이 어두움 가운데 있으며 예수님만이 세상의 어두움을 물리칠 수 있는 능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전문가로 취임 전부터 기대를 모은 김성이(62)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취임 4개월을 맞이하는 동안 선진국형 복지정책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국민에게 찾아가는 능동적 복지’, ‘복지의 경쟁력과 효율성 향상’을 강조해온 김 장관은 “걸언(乞言)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좌우명을 향해 우직하게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계동 청사에서 가진 와의 인터뷰에서 김 장관은 새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은 물론 의료법개정, 상비약 슈퍼마켓 판매 등의 이슈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특히 김 장관은 다가오는 통일과 그 이후의 복지 환경까지 생각하는 남다른 청사진을 제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부처가 아닌가. 자부심과 함께 그에 따른 고충도 많을 듯 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부처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고통에 가장 민감해야하는 부처라고 생각한다. 사회복지교육 및 실천현장에서 ‘복지는 고통의 인식이다’라고 말해왔는데,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복지부가 수행하는 모든 업무들은 국민의 욕구와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 노력하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는 종종 수만 마리의 양이 죽어 있습니다. 이 양은 ‘스프링벅’이라는 산양으로 평소에는 다른 양들처럼 몇 마리씩 떼를 지어 다니며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습니다. 그런데 하나 둘, 점점 그 수가 늘어나다가 수만, 수십만 마리가 모일 때가 있습니다. 이때 앞에 있는 양은 풀을 먹을 수 있지만 뒤따라가는 양은 먹을 풀이 없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양들은 선두를 지키기 위해 앞 다투어 달립니다. 풀을 뜯어먹거나 쉴 틈도 없이 앞만 향해 달립니다. 그렇게 계속 달리다가 낭떠러지나 바다를 만나면 떨어져 죽거나 물에 빠져 죽는 것입니다. 이 같은 스프링벅의 모습은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시간에 쫓기며 어디를 향해 가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을 연상케 합니다. 로마에 있는 우르반 대학교 대강당에 새겨져 있는 짤막한 글귀 역시 현대인의 모습을 잘 표현해 줍니다. 한 대학생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부자 노인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노인은 학생에게 그 돈을 어디에 쓰려고 하는지 물었습니다. 이때 학생은 학업을 마치기 위해서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 “돈을 벌어야지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결혼
논산시가 농특산물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이미지 쇄신,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발한 공동브랜드 '예스민'이 전국 자체단체들이 개발한 브랜드 가운데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6월 브랜드개발에 착수한 이후 11월 브랜드 선포식(강경 발효 젓갈축제)을 거쳐 지난 3월 특허청에 상표등록 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논산시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 제정공포)한 '예스민'은 이제까지 17개 업체 19개 품목에 승인돼 사용되고 있다. 예스민은 충절과 예학의 고장 논산의 특징이 반영된 네임으로 예(禮)가 스며있다는 뜻과 함께 긍정적 의미의 YES를 내포하고 있으며 긍정적이고 활기찬 이미지를 부여함과 동시에 NO가 아닌 YES로 논산시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공동브랜드 이미지는 전통 오방색을 활용, 고풍스럽고 품격있는 농특산물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임성규 논산시장은 공동브랜드 관리조례 및 규칙 제정을 통해 사용자 및 사용품목을 선정하고 이제까지 난립되어 있던 농특산브랜드를 통합함으로써 홍보 및 판촉활동 기능을 확대했다. 임 시장은 특히 과감한 투자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했으며 그 결과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는 종종 수만 마리의 양이 죽어 있습니다. 이 양은 ‘스프링벅’이라는 산양으로 평소에는 다른 양들처럼 몇 마리씩 떼를 지어 다니며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습니다. 그런데 하나 둘, 점점 그 수가 늘어나다가 수만, 수십만 마리가 모일 때가 있습니다. 이때 앞에 있는 양은 풀을 먹을 수 있지만 뒤따라가는 양은 먹을 풀이 없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양들은 선두를 지키기 위해 앞 다투어 달립니다. 풀을 뜯어 먹거나 쉴 틈도 없이 앞만 향해 달립니다. 그렇게 계속 달리다가 낭떠러지나 바다를 만나면 떨어져 죽거나 물에 빠져 죽는 것입니다. 이 같은 스프링벅의 모습은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시간에 쫓기며 어디를 향해 가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을 연상케 합니다. 로마에 있는 우르반 대학교 대강당에 새겨져 있는 짤막한 글귀 역시 현대인의 모습을 잘 표현해 줍니다. 한 대학생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부자 노인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노인은 학생에게 그 돈을 어디에 쓰려고 하는지 물었습니다. 이때 학생은 학업을 마치기 위해서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 “돈을 벌어야지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물류대란이란 말이 국민들에게 익숙해진지도 7,8년이 됐다. 매년 화물노동자들의 항의와 파업이 되풀이되고 있는데도 한국사회는 마땅한 해법을 찾고 있지 못하다는 얘기다. 2001년도와 2003년도에는 규모가 커서 노사정 간에 일정한 합의까지 해놓고 흐지부지하고 말았다. 정부고위층은 화물노동자들의 생활실상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가 사건이 터지고나서야 졸속으로 미봉해놓고 마는 일이 되풀이됐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 건교부장관이나 노동부장관의 경우 노사정의 정부측 대표이지만, 2001년 2003년의 합의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때 어떤 논의과정을 거쳐 어떻게 합의안이 마련됐는지를 모른다. 어쨌든 올해의 물류대란은 경유값 폭등으로 화물노동자들의 생활이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고 그동안 역대정권이 지속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생긴 불신감이 매우 크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는한,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사태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정부는 6월 경유가 대책으로 내놓은 방안 가운데 화물노동자들의 경우 1800원 이상일 때 인상분의 절반을 환급해주기로 한 방침이 현실성이 없으므로 1,500언 이상 인상분부터 적용하거나 1,500원을 상한으로 경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