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말 임기 중 퇴임한 문덕규(63) 전 사장의 인사 항명으로 최근 내홍을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문 전 사장은 지난 18일 SK네트웍스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을 퇴진시킨 김창근(65)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보냈던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SK네트웍스 전직원에게 메일을 보낸 것은 김 의장에게 임기 중 돌연 사임하게 한 배경을 물어봤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문 전 사장은 이메일에서 "40년 SK를 떠나면서 많은 고민 끝에 그룹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몇가지 고언을 남기고자 한다"고 운을 뗀 뒤 "SK의 건전한 성장 발전과 구성원의 자긍심을 지키고자 하는 충정을 이해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했다.이어 김 의장에게 "지난해 말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라는 말 외에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SK네트웍스 대표이사를 물러나야 하는 사유를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특히 "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국내 3대 그룹에서 임기 중인 CEO를 아무런 사유나 설명도 없이 퇴임시키는 관행은 중단되고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당하게 만나 제 얘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제유가 방향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부에서는 공급과잉 여파로 배럴당 3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현재 수준이 '바닥'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중반 100달러를 웃돌기도 했지만 셰일 오일 공급 확대 여파로 하향 곡선을 그리며 최근에는 40~5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추가 하락론은 공급과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현대증권의 한지윤 연구원은 "미국과 OPEC의 원유생산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유가 반등을 기대키 어렵다"며 "저유가로 인한 투자 위축 효과가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는 올해 하반기에나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NH투자증권의 강유진 연구원도 "미국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세 등에 따른 과잉공급 부담으로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미국 석유 노동조합의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묵과할 수 없는 공급 이슈"라며 "더불어 원유 저장 시설이 곧 바닥이 나서 원유 덤핑 매각이 일어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란 핵협상이 곧 타결될 경우 이란산 원유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이 지식공유프로그램(KSP)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KSP가 우리의 경제성장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외 교습'인 데 반해 EDCF는 경제·사회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제공함으로써 성장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KSP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헤루푸도 누그르호 인도네시아 재무부 사업부 과장은 "KSP는 수요국가 위주의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맞춤형 컨설팅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KSP는 지식공유프로그램(Knowledge Sharing Program)의 약자다.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과 지식을 저개발국가에 전수하는 국제협력프로그램이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우리의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미국 등 선진국이나 세계은행에서 제시하는 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실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한국의 고도성장 노하우 전수우리나라의 KSP가 인도네시아에 공여된 것은 10년 전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KSP 운용기관이다. KDI는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인구와 자원, 높은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중요한 거점 국가"라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자말 베노마르 유엔 예멘 특사는 22일 현재 예멘의 상황은 내전 직전의 상황이라며 모든 당사자들이 한걸음 물러나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압도 랍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의 요청으로 예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개막한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역설했다.그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비디오를 통해 예멘 사태를 브리핑하면서 이렇게 주장한 것이다.현재 후티 반군에게 밀려나 남부 도시 아덴에 머물고 있는 만수르는 20일자로 안보리에 보낸 서신에서 후티 반군들이 예멘만이 아니라 그 지역과 나아가서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그는 이어 "합법적 정부를 붕괴시키고 예멘을 분할시키려는 이들의 침공에 안보리가 시급히 개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한편 베노마르는 현재 수도 사나와 북부의 넓은 지역을 장악한 후티 반군이나 그들에 밀려나 남부에서 복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수르나 예멘 전역을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환상일 뿐이다"고 말했다.그는 에멘이 그 두 방향 가운데 어느 쪽으로 치닫는다면 그 결과는 현재 이라크 시리아 및 리비아에서 보는 상황과 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의 장쩌민(江沢民) 전 국가주석의 부친이 구 일본군의 협력자였다고 고발해 장쩌민의 노여움을 산 뒤 정권 전복 선동죄로 징역 10년의 판결을 받은 역사학자 뤼자핑(呂加平) (73)이 지난 17일 석방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뤼자핑이 가족에게 "석방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를 얻은 것이다"라고 말해 중국 지도부가 '장 전 주석 배제' 방침을 굳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중국에서 최고지도자 측을 거명하며 비판한 정치범이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고 석방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권력 집중을 추진하는 시 지도부는 장 전 주석의 인맥을 적발하고 있으며 장 지도부 시절의 일부 결정을 번복하는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가족에 따르면 뤼자핑이 수감됐던 후난성(湖南省) 감옥의 간부가 2월 그에게 시진핑과 리커창(李克強) 총리 앞으로 "석방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도록 지시했으며 발송한 지 수 일 후인 17일 "병 치료를 위해" 석방됐다.정치범은 형기 만료로 출옥한 후에도 치안 당국이 노골적으로 감시하는 것이 상례지만 뤼의 행동에 눈에 띄는 제한은 없는 듯 하다.그는 교도통신의 전화취재에 응해 "심장질환과 고혈압을 앓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 강경 보수파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44·텍사스)이 23일 오는 2016년 대선 출마 계획을 발표한다.그가 출마 계획을 밝히면 공식적으로 첫 번째 차기 대선 후보가 된다. 앞으로 공화당 후보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 등이 나설 예정이다.지난 2012년 상원의원으로 첫 당선된 크루즈는 국정 현안에서 민주당 의원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과도 정면으로 부딪치는 강경 인물로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는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법 예산을 저지하기 위해 연방정부 폐쇄를 주도, 보수단체인 티파티 운동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쿠바 태생의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캐나다에서 태어난 크루즈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에서 첫 히스패닉 대통령이 된다. 복수의 법률가들은 크루즈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헌법적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크루즈는 올여름 자신의 대선 캠페인 주제를 반영한 책을 펴낼 예정이다.
▲새누리당 정문헌 국회의원은 23일 오후 3시에 속초시 외옹치 어촌계에서 열릴 외옹치 어촌계 총회와 오후 4시30분에 속초시 장사동 어촌계를 찾아 어업인들과 면담한다.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은 23일 오후 3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릴 '세상의 빛, 어머니 사랑'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태국뿐만 아니라 매번 (해외) 콘서트를 할 때마다 경험과 스토리(이야기)가 쌓인다는 걸 배운다."정규 3집 '꽃'(플라워)을 발매하고 아시아 투어 중인 한류그룹 'JYJ' 멤버 겸 솔로가수 '시아' 김준수(28)는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르부아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김준수는 이날 오후 방콕 내 썬더 돔에서 솔로 콘서트 '2015 시아 3rd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방콕 - 플라워'를 펼쳤다. 2012년 5월, 2013년 7월에 이어 솔로 콘서트로는 3번째 현지 방문이다."몇번 같은 곳을 방문하다 보면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제게 가장 큰 경험과 자산이 생긴 거다."'플라워' 아시아 투어는 지난 3~5일 일본 오사카를 출발, 7~8일 서울, 14일 중국 상하이를 거쳐 방콕으로 이어졌다. 24~26일 도쿄에 이어 31일부터 4월1일까지 후쿠오카를 거쳐 4월 7~8일 나고야에서 이번 투어가 마무리된다.방콕 공연을 기점으로 이번 투어의 절반을 돈 김준수는 "매번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할 때마다 긴장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특히 "아시아 투어를 돌 때마다 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왼 어깨에 통증을 느껴 주사 치료를 받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치료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왼 어깨에 코티손 주사(cortisone injection)를 맞은 이후 4일 만에 캐치볼을 했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바로 다음날인 19일 왼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당초 류현진은 23일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류현진은 주사 치료를 받은 이후 3일을 쉬고 4일째에 가볍게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캐치볼을 한 뒤 통증이 없다면 거리를 늘려가면서 어깨를 단련한 후 불펜투구를 통해 전력투구가 가능한지 여부를 살피게 된다.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주사 치료를 받은 직후부터는 어깨가 완전히 괜찮다고 느끼는 것 같다. 주사 치료가 곧바로 류현진의 어깨를 안정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언제쯤 복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지구촌 최대 축구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엘클라시코에서 FC바르셀로나가 웃었다.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22승2무4패(승점 68)가 된 선두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21승1무6패·승점 64)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가져갔다. 왼쪽 측면에서 리오넬 메시가 올려준 프리킥을 제레미 마티유가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레알 마드리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을 만들었다.호날두는 전반 31분 카림 벤제마의 힐 패스를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루카 모드리치-벤제마-호날두로 이어지는 완벽한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다. 세 선수의 호흡에 바르셀로나 수비진은 완전히 무너졌다.팽팽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이는 루이스 수아레스다.수아레스는 후반 11분 수비 지역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정확한 컨트롤로 잡아 놓은 뒤 드리블 돌파 후 낮게 깔리는 땅볼 슛으로 이케르 카시야스의 방어를 따돌렸다. 수아레스 특유의 골 감각이 만들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구자철(26)과 박주호(28)가 동반 출격한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마인츠는 22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구자철과 박주호는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구자철은 오카자키 신지, 파블로 데 블라시스, 유누스 말리 등과 호흡을 맞춰 상대 진영을 누볐다.몸놀림이 가벼웠다. 빠른 드리블 돌파와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골 욕심도 냈지만 운이 없었다. 슈팅이 번번이 상대 수비수에 몸에 맞으며 지난 14일 아우크스부르크전(당시 1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왼쪽 풀백 박주호도 제 역할을 다했다. 수비는 안정적이었고 간간이 시도하는 오버래핑도 날카로웠다.후반 14분에는 마르세유턴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슈팅까지 만들어 내 숨겨진 공격 본능을 뽐냈다.승점 1점을 더한 마인츠(6승12무8패·승점 30)는 한 계단 뛰어올라 11위를 차지했다. FC쾰른(승점 30)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마인츠 -1 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4~2015시즌 주춤한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종합 2위로 마감했다.22일(한국시간)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끝난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결과 고다이라 나오(29·일본)는 월드컵 여자 500m 종합 순위에서 총 92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다이라는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4위, 3위를 차지했다.이번 파이널 대회에 불참한 이상화는 랭킹 포인트 880점을 기록, 고다이라에 밀려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2012~2013시즌 이후 두 시즌만에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종합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월드컵 시리즈 종합 순위는 각 대회 순위를 포인트로 환산, 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월드컵 시리즈 종합 순위에서 이상화는 1.5배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 아예 불참하면서 고다이라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파이널 이전까지 730점으로 이상화에 크게 뒤처져있었던 고다이라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196점을 더해 순위표 가장 윗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에 불참해 여전히 880점을 기록한 이상화가 2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