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시청 등 관공서가 입주하면서 복합 생활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집값도 오르는 행정타운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원조는 1980년대 초중반 정부종합청사가 들어서면서 탈바꿈한 경기 과천시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2012년 행정신도시로 출범한 세종 자치시가 여기에 해당한다.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인 시청이 위치한 곳은 상징성과 함께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공원 등 녹지도 풍부해 주거선호도가 매우 높다.건설사들도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물량을 내놓으며 분양흥행을 노리고 있다.경기 용인시 역북지구에서 이달부터 4000여 가구 규모의 분양대전이 열린다. 용인시 공공택지지구 내에서 새 아파트가 선보이는 것은 동백지구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지난달 27일 골드클래스를 시작으로 우미건설이 이달 중순 1260가구를 분양하는데 이어 동원개발(5월), 신영(상반기) 등이 올해 총 4100여가구의 새 아파트를 분양한다.역북지구는 용인시의 구도심이었지만 그동안 수지구 기흥구에 비해 조명을 덜 받아왔다. 그러나 용인시청사 등이 들어서면서 용인시의 행정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세종시에서는 대방건설이 세종시 3-2생활권에서 '대방노블랜드' 1002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경기부진의 여파로 대기업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대기업 간에도 격차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공기업은 지난해 적극적인 자산매각에 나섰지만 여전히 부채비율이 전체 대기업 부채비율에 두 배 수준에 달했다.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30대 대기업집단 자산총액 변동현황에 따르면 자산순위별 상위그룹(1~4위)의 자산비중은 53.2%로 지난해에 비해 1.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대 대기업집단의 전체 자산총액은 1510조5000억원으로 자산순위 1~4위까지 상위그룹이 53.2%(803조5000억원), 5~10위까지의 중위그룹이 24.5%(370조3000억원), 11~30위까지 하위그룹이 22.3%(336조70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30대 대기업집단의 경우 상위그룹일수록 자산총액이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자산 증가율은 상위그룹 47.4%, 중위그룹 18.1%, 하위그룹 10.2%인 것으로 집계됐다.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20조1000억원) ▲현대자동차(13조2000억원) ▲한국전력공사(9조7000억원) ▲SK(7조2000억원) ▲농협(4조7000억원) 순으로 농협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산규모 상위 10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 A씨는 2008년부터 본인의 외국인 아내를 피보험자(보험사고의 대상이 되는 자)로 11개 보험회사에 26건의 사망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자동차 조수석에 아내를 태우고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한 차량을 들이받았다. 아내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A씨는 거액의 보험금을 청구했다.#2. 중학교 동창인 B씨와 C씨는 중고로 고급 외제차를 사들인 뒤 일부 부품을 고가의 부품으로 교체했다.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기 어려운 어두운 밤 시간대에 차선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70여회의 고의 사고를 일으켜 2억7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금액은 5997억원, 관련 혐의자는 8만438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2013년 (5190억원, 7만7112명)에 비해 금액은 15.6%, 혐의자는 9.4% 늘어났다. 또 금감원에서 공식적으로 보험사기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생명보험 및 장기손해보험 관련 적발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의 적극적인 기획조사 및 수사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유가하락에 따른 산유국의 구매력 감소 등의 여파로 3월중 수출이 470억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4.2% 감소했다.수입은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줄어든 386억 달러에 그쳤다.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8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내수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수출마저 크게 감소함에 따라 경기회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69억8800만달러, 수입은 385억9600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83억9200만달러를 나타냈다.산업부는 "유가하락 영향으로 수출입 모두 감소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큰폭으로 감소하며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3월 배럴당 104.4달러에서 올 3월에는 54.7달러로 47.6%나 떨어졌다.산업부는 "수출 물량은 6.4% 늘어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2월을 제외하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수출물량 증가율은 1월 5.2%, 2월 -0.9%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품목별로는 컴퓨터(8억5600만달러) 수출이 전년동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코스피시장의 경남기업·삼환기업·신일건업, 코스닥시장의 울트라건설이 증시에서 퇴출된다.한국거래소는 1일 유가증권시장 7개사, 코스닥시장 11개사, 코넥스시장 2개사 등 20개사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경남기업, 삼환기업, 신일건업 등 3개사, 코스닥시장에서는 울트라건설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유가증권시장의 남광토건, 넥솔론, STX엔진, STX중공업 등 4개사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법인이다. 이 기업들은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코스닥시장의 해피드림, 코데즈컴바인, 우전앤한단, 잘만테크, 에이스하이텍, 스틸앤리소시즈, 영진코퍼레이션, 엘에너지, 승화프리텍, 와이즈파워 등 10개사도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상태다.해피드림은 감사의견 한정 사유로, 코데즈컴바인·우전앤한단·잘만테크·에이스하이텍·스틸앤리소시즈는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됐다.영진코퍼레이션은 자본전액잠식과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의 사유로, 엘에너지는 사업보고서 미제출과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승화프리텍과 와이즈파워는 사업보고서 미제출 사유로 퇴출 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째 0%대 행진을 이어갔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 ▲1월 0.8% ▲2월 0.5% ▲3월 0.4% 등으로 계속 둔화되는 추세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999년 7월(0.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상품 가격은 유가 하락과 농산물 가격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하락했다.품목별로는 ▲농산물(-3.0%) ▲석유류(-21.4%) ▲전기·수도·가스(-6.0%) 등의 가격이 하락한 데 반해 ▲기타 공업제품(+13.0%) ▲축산물(+1.5%) ▲수산물(+2.5%) ▲가공식품(+2.0%) 등의 가격은 상승했다.국산 담배 가격은 83.7%, 수입 담배 가격은 66.7%씩 올랐다. 담뱃값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0.58%)를 고려하면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다.서비스 가격은 1.6% 올랐다. 집세(+2.3%), 공공서비스(+0.6%), 개인서비스(+1.9%) 등이 모두 상승했다.지출 목적별로는 ▲주류·담배(+49.8%)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가 전년에 이어 18만여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의약전문가, 일반 사용자 등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는 18만3554건으로 조사됐다.최근 보고건수는 2011년 7만4657건, 2012년 9만2375건, 2013년 18만326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식약처는 지난해 안전센터가 5곳이 신설돼 정보 수집이 증가했고 국민인식 개선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홍보에 따라 소비자의 참여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효능군 별로 분류해보면 상위 5개의 보고건수가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으며, 순위는 2013년과 동일했다.항악성종양제(항암제)가 2만9577건(16.1%)으로 가장 많았고, 해열진통소염제 2만2912건(12.5%), X선 조영제 1만4572건(7.9%), 항생제 1만3286건(7.2%), 합성마약 1만1365건(6.2%) 등의 순이었다.증상별 보고건수는 오심(헛구역질) 2만8141건(15.3%), 가려움증 1만6868건(9.2%), 두드러기 1만5014건(8.2%), 구토 1만4929(8.1%), 어지러움 1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G전자의 목표 주가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NH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이 증권사의 김혜용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TV와 휴대폰 부문의 실적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TV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와 견조한 패널가격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15조50억원, 영업이익은 2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투자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이 증권사의 이승혁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TV 부문이 환율상승 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고,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도 가격경쟁 영향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특히 "TV 부문은 201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환율과 TV패널 가격을 감안하면 상반기내에 TV 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LG전자의 1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한전KDN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다고 1일 밝혔다.전 의원은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 발의와 관련, 한전KDN으로부터 후원금 1816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하지만 전 의원은 "법 발의 과정에서 한전KDN으로부터 어떠한 로비를 받은 바가 없다"며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법 발의 활동에 대해 입법로비라고 규정하는 것은 국회 입법권에 대한 침해이자 정치적 탄압"이라고 강력 부인한 바 있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의원실과 구체적인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며 "아직까지 사법처리 방침은 정해진 바 없으며, 소환조사 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및 업무상배임 혐의로 김모 전 한전KDN 사장(58)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경찰에 따르면 한전KDN은 지난 2012년 11월 국회에 발의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한전·발전회사 등으로부터 사업 수주를 받을 수 없게 될 것을 우려해 '소프트웨어사업 대처팀'을 발족했다.이들은 관련법을 발의한 전 의원을 비롯한 야당의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가 31일 4월 하순 발매되는 애플의 손목시계형 단말기 애플 워치용으로 작은 화면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짧게 압축한 '한 줄 기사'를 무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고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애플 워치로 기사를 수신하기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정치와 경제뿐만 아니라 스포츠, 예술과 IT 관련 등 폭넓은 장르를 망라한 사진과 짧은 요약 기사를 볼 수 있게 된다.요약된 한줄 기사를 보고 관심이 생기면 이를 저장한 뒤 '핸드 오프'(Handoff) 기능을 이용해 아이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전체 기사를 읽는 것도 가능하다.게다가 애플 워치로 저장해 읽는 기사는 비구독자가 한 달 동안 무료로 볼 수 있는 10건의 기사 범주에 포함되지도 않는다. 뉴욕 타임스는 이 같은 무료 접근권 부여로 독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줄 기사'는 애플 워치 크기에 맞춰 줄이기 어려운 제목과는 별개이다. 뉴욕 타임스는 "그날의 가장 중요하고 흥미있는 기사를 선정해 완전히 새롭게 다시 쓸 것"이라며 "제목을 애플 워치 화면 크기에 맞춰 줄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언론 매체들은 모두 애플 워치에 무언가 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가 1일 일본의 외교백서격인 '외교청서' 속 독도 영유권 주장 게재 전망에 우려를 드러내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우리정부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재차 분명히 밝히며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측의 여하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이 작성한 2015년판 외교청서 초안에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에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란 내용이 담겼다.전후 역사에 관해선 "앞선 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이란 문구가,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논란과 관련해선 "일방적인 현상 변경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영토·영해·영공은 단호하게 지켜낼 것"이란 문구가 담겼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리가 1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재개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질의응답에서 "6자회담 재개 요청을 받아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이 재개되면 어떤 조건을 주고받을 것인지조차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게 현재 평양 내 분위기"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은)미국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에 대한 아무 기대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리는 "현재 진행 중인 이란의 핵 협상 결과나 향후 미국이 대북 협상에 나설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며 "(북한이)먼저 핵무기를 내려놓는 일은 앞으로 절대 없을 것이다. (북한)비핵화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된 뒤에나 고려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외무성이 마련한 2015년 외교청서 초안에서 "일본이 평화국가로의 길을 걷는 것은 앞선 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1일 보도했다.외무성은 외교청서에 전후 70년 간 일본의 평화국가로서의 행보를 되돌아보는 대목에서 이같이 밝혔다.일본이 외교청서에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 정권이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외무성은 대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9년만에 외교청서 전문을 영어로 번역한 영문판도 만들 계획이다.한편 중국의 동향에 대해서는 오키나와(沖繩) 센카쿠(尖閣)열도 주변에 대한 영해 침입을 언급하면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외교청서는 "일본의 영토, 영해, 영공은 단호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