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사상 최대 규모 '조세도피' 문건 폭로 파장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살고 있는 영국 출신 은행가 나이절 코위가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와 손잡고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 DCB 파이낸스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전문가들은 이 회사를 통해 북한 정권이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해외에 무기를 팔고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자금을 조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나마 페이퍼스'에 따르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DCB 파이낸스의 공동대표는 평양 대동신용은행의 은행장인 코위와 북한인 김철삼이란 인물이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국통제국(OFAC)는 이미 지난 2013년 핵개발 및 탄도 미사일 등 대량 파괴무기(WMD) 확산에 관여한 북한 금융기관으로 대동신용은행과 DCB 파이낸스, 그리고 이 회사의 중국 다롄 지점 김철삼 대표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바 있다.당시 미 재무부는 대동신용은행이 북한의 주요 무기 거래 주체로 유엔 및 미국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와 단천상업은행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DCB파이낸스는 2006년부터 북한이 미국 제재를 피해 금융거래를 하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간 후보단일화가 사실상 실패했다. 따라서 이번 20대총선은 일여다야(一與多野)구도로 치러지게 됐고, 이 것이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당히 주목된다.4일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후보자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이날 현재 전국 지역구 253곳 중 179곳에서 야권 후보가 2명 이상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원내정당기준).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이 모두 후보를 내지 못한 12곳을 제외하고 62곳에서 단일화가 이뤄졌다. 이중 32곳은 야권의 험지인 영남으로, 사실상 후보를 구하지 못해 단일화된 지역이 많다. 의미있는 단일화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제주 등 30곳에 불과하다. 더민주는 사실상 후보단일화가 실패했다고 판단,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야 1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세력으로 당의 외연을 확장할 것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수도권 122곳 중 104곳 野후보 난립전체 의석의 48%를 차지, 이번 선거의 최대격전지로 떠오른 수도권에서는 122개 선거구 중 18곳을 제외한 104개 지역구에서 2명 이상의 야당 후보가 출전했다.수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대우증권 통합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한다.4일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대우증권 조직의 조기 안정과 통합증권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박현주 회장이 대우증권 통합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할 계획”이라며“현재 맡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장직을 사임하고 신설 대우증권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비상장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비상근 회장이다. 자본시장법상에 따르면 계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회장을 겸임할 수 없으므로 자산운용 회장직은 사임해야 한다.박 회장은 이날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우증권 임원진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조웅기·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과 통합 추진 관련 부서 임원이 참석했으며, 대우증권에서는 홍성국 사장과 임원 20여명을 비롯해 부서장급 임원 100여명 등이 자리했다.박 회장은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홍성국 사장에게 미래에셋그룹 뱃지를 달아주기도 했다.박 회장은 오는 8일 대우증권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현재 대우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홍성국 사장은 당분간 대표 역할을 이어가면서 박 회장과 함께 통합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단독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허준영(64) 전 코레일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4일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허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허 전 사장은 코레일 사장으로 일하던 지난 2011년 폐기물업체 W사 실소유주 손모씨로부터 용산역세권 개발업무와 관련해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 1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6차례에 걸쳐 1억76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허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코레일 사장을 지냈다. 2012년 5월 19대 총선과 2013년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허 전 사장은 2015년 2월 치러진 한국자유총연맹 선거에서 자유 경선을 통해 당선돼 15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2월에 있었던 16대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앞서 검찰은 손씨를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손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의 혐의를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페이퍼컴퍼니(물리적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를 세운 것과 관련해 아버지의 비자금을 숨기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4일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공동 취재를 통해 노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3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2012년 5월18일 버진아일랜드에 원 아시아 인터내셔널(One Asia International), 지씨아이 아시아(GCI Asia), 럭스 인터내셔널(Luxes International) 등 회사 3곳을 설립해 주주 겸 이사에 취임했다. 이번 의혹을 직접 취재한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는 "(조세도피 유출 문건에서)'노재헌'이라는 이름을 발견한 뒤 정밀 검색을 통해 그가 노씨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 3개 회사는 1달러 짜리 주식 1주를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라고 설명했다. 노씨의 페이퍼컴퍼니 설립 목적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아버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식선거운동 5일차인 4일 경남 전역을 누비며 낙동강 벨트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여당 텃밭인 경남 일부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됐기 때문이다.전날 하루 종일 부산 지역 지원에 열을 올린 김 대표는 이날 창원과 김해, 양산시 곳곳을 누비며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낙동강벨트 모두에 새누리당 깃발 꽂을 것”김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당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해 "대한민국은 66년 전 한국전쟁 당시 우리 국민과 군이 낙동강 전선을 목숨걸고 사수했기에 건재할 수 있었다"며 "창원, 부산, 울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벨트에 모두 새누리당 깃발이 휘날리게 해 PK(부산·경남) 자존심을 세우도록 하겠다"며 PK 석권 의지를 드러냈다.김 대표는 "경남이 16곳, 부산이 18곳, 울산이 6곳 등 PK(의석수가) 40개"라며 "선거까지 9일 남았는데 새누리당 후보 40명이 모두 당당히 국민에게 선택을 받아서 총선에서 활짝 핀 벚꽃처럼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선대위 회의 후 창원시 가음정시장으로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제아(35‧사진)가 3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다.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아는 이달 중 신곡을 발표하며 올해 브아걸 첫 솔로 주자로 나선다. 2013년 첫 솔로 앨범 '저스트 제아(Just Jea)' 이후 처음이다. 브아걸의 리드보컬인 제아는 그동안 브아걸 앨범과 OST 등에서 힘 있는 보컬 실력을 자랑해왔다. 다수의 곡에 작사, 작곡가로도 참여했다. 특히 2007년 브아걸 2집부터 자작곡을 선보였다. 이 앨범의 '최면'을 시작으로 3집 '잘할게요', 4집 '불편한 진실', 5집 '킬빌' '날아갈래' 6집 '라이트' '프랙털' 등이 그녀의 손을 거쳤다. 지난 솔로 앨범 선공개곡이자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과 듀엣으로 부른 '안아보자'도 제아가 작곡한 노래다. 뿐만 아니라 'B1A4'의 '비 마이 걸', 에일리의 '열애설', 써니힐의 '파라다이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에 작사,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일 종방한 음악채널 엠넷의 '프로듀스 101'에 보컬 트레이너로 나서기도 했다. 제아는 “'프로듀스 101' 생방송 중 갑자기 내 신곡 홍보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예상보다 앨범 진행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68) MPK그룹 회장에 대해 7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정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건물에서 경비원 황모(58)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이 건물에 새로 입점한 자사 소유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가던 중 황씨가 건물 셔터를 내려 나오지 못하자 손으로 황씨의 목과 턱을 두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황씨는 경찰조사에서 "밤 10시가 되면 정문을 잠그는 게 근무 원칙인데 원칙대로 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정 회장 측은 "언쟁과 승강이는 있었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경찰은 그러나 식당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정 회장의 폭행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에 따라 정회장이 출석하면 경비원과 시비를 붙게 된 과정과 함께 폭행사실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법무부가 '주식 대박' 의혹을 일으킨 뒤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의 사직서 수리 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진 검사장이 지난 2일 김현웅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의 처리여부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법무부는 그간 자체 감찰이나 진상 조사 없이 진 검사장 사직서를 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밝힌 상태지만 여론 동향이 심상치 않아 결정을 일단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진 검사장 재산 증식 과정에서 발생한 의혹 규명없이 사표 처리를 할 경우 향후 변호사 개업과 공무원연금 수령 등에 아무런 제약이 없어 자칫 '제식구감싸기'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여기다 법무부는 지난달 25일 진 검사장 재산 변동 내역이 공개된 이후 줄곧 제기됐던 주식 관련 의혹을 '개인적 일'로 단정해 사실상 방치상태로 사안을 키웠다는 비난에 대해서도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연유로 일각에선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던 당시 윤석열 여주지청장의 부인 재산 신고 누락 당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조사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의 대극장인 해오름극장이 45년 만에 '전통공연 기반의 전문극장'으로 재탄생한다.국립극장에 따르면 해오름극장은 2017년 가을께부터 내부 전면 개조에 들어간다. 이르면 2018년 하반기에 창극, 한국무용, 국악 중심의 공연장으로 재개관한다. 국립극장의 해오름극장 개·보수는 공연업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3개층 1563석을 보유한 해오름극장은 1970년대 일본 국립극장을 모델로 삼아 지었다. 당시 공연장 건축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 일본 가부키 전용극장의 설계를 그대로 모방했다. 그래서 세로 폭 대비 가로 폭이 배 가량 넓다. 이소영 연출의 '적벽가', 국립무용단의 '향연' 등 가로가 긴 무대를 적극 활용한 작품이 빛을 발하기도 했으나 가부키가 아닌 다른 공연을 올리는 데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3~2004년 한 차례 리모델링 작업을 거쳤으나 외관과 객석 위주였다. 국립극장은 이번 개조에 총 450억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 용역 중이며 하반기에 설계에 들어간다. 우선 기존 22.4m인 무대의 좌우 폭을 16m로 줄인다. 객석의 앞부분에 앉는 관객들의 시야 제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사단법인 서울미술협회(이사장 이인섭)이 8일부터 직거래 예술시장 '서울모던아트쇼'를 펼친다.올해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관에서 'Start Art Seoul 2016 - 일상으로 들어온 예술' 컨셉으로 선보인다. 총 100명의 국내 작가가 회화, 조각, 설치, 사진등 1500여점을 판매한다.2009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 작품 세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즐길 수 있다.아트쇼 1층 테마관에서는 특별전이 선보인다. 30여 작가들이 일상에 친근한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모아 'We are animalier'라는 타이틀로 관객을 맞는다. 젋은작가 23명의 '아웃백 영 아티스트 월'도 선보인다. 2, 3층은 개인전 형태로 전시한다.가수이자 화가인 솔비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전시 기간 자신의 작업을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예술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열린다.이 전시에서는 모든 작품을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다. 100만원 상당의 작품의 경우 10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한다.임승호 전시총감독은 "예술이 수학보다 더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아트 페어를 통해 예술이 투자가치가 아
많은 사람들이 부와 권세, 명예 등을 얻기 위해 힘쓰고 애쓰는 것을 봅니다. 이를 누리는 사람을 복 받았다고 하며 부러워하기도 하지요.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은 부, 명예, 자녀 등 모든 복을 받아 누렸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벗이며 복의 근원이 되는 영적인 축복까지 받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는 누구를 미워하거나 원수 맺지 않았고, 상대의 허물을 들추지도 않았으며, 하나님 뜻을 좇아 순리대로 행하며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며 선과 사랑으로 행하였지요. 우리는 아브라함이 가정 내에서 화평을 이루는 실례를 통해 선과 사랑을 배울 수 있습니다.그의 아내 사래는 오랫동안 자녀를 낳지 못하자 여종 하갈을 남편에게 주어 자녀를 얻고자 합니다. 당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로 이름을 바꾸어 주시기 전이었지요. 하갈은 자신이 잉태하자 여주인을 멸시합니다. 이에 사래는 모든 탓을 남편에게 돌리며 억울함을 호소하지요. 아브람은 이때 가장의 권한으로 ‘너는 이렇게 해라.’ 명령한 것이 아니라 순리를 좇아 행하며 하나님께 맡깁니다. 즉 하갈은 원래 사래의 여종이니 그녀에 대한 것은 사래에게 맡긴 것입니다. 그러자 사래는 하갈을 학대하였고, 결국 하갈은 이를 피하여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롯데면세점 측은 “최소 임대료가 높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호텔신라 역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번 입찰에 참여하기에 어려웠다.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업계 일각에선 김포공항 면세점이 수익성은 낮지만, 우리나라 대표 관문이라는 상징성과 시내면세점과 함께 운영하며 규모의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면세점 사업자들의 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최근 서울 시내면세점의 추가 허용 가능성이 커지는 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공항면세점의 사업성을 더 낮게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국내 면세점 특허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대기업에 대한 수수료율은 최고 매출액의 1%까지 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발급 여부도 4월 말 발표하기로 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공항면세점은 임대료가 높기 때문에 적자를 시내면세점에서 메우는 구조”라며 “시내 면세점의 수익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누구라도 쉽게 들어가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한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국제선이 늘어나는 등 대표 관문 중 하나라는 상징성과 시내면세점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