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새끼 길고양이 2마리의 온 몸에 접착제가 범벅이 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새끼 길고양이 2마리의 온몸에 접착제가 묻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자 A씨는 "태어난 지 1개월도 안돼 보이는 새끼고양이를 누군가 학대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A씨는 또 지난 12일 같은 지역에서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집게로 새끼고양이의 목을 잡고 지나가는 것을 목격해 동물학대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양이 몸에 엉켜 붙어 있던 접착제는 쥐를 잡을 때 사용하는 '끈끈이'로 추정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여장을 한 13살 된 남학생에게 속아 혼숙을 시켰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60대 모텔 업주에게 법원인 무죄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곽경평 판사)는 19일(청소년 보호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60대 모텔업주)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1월 10일 새벽 1시 1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에서 B(13)군과 여학생 2명을 혼숙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군이 다른 여학생들과 자신을 속였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당시 여학생 2명과 함께 모텔에 찾아온 B군은 마른 체형에 화장을 하고 짧은 치마에 스타킹을 신어 여장을 한 상태였다. A씨는 요금을 받기 전 B군에게 "남자 아니냐"고 물었고, B군은 여성 목소리를 내며 "여자"라며 짧게 답했고 함께 온 여학생들도 같은 대답을 했다. 재판부는 "신분증이 없는 청소년의 성별은 겉모습이나 차림새에 의해 파악할 수 밖에 없다"며 "B군의 체형이나 얼굴을 보면 여장 했을때 성별을 구분하기 쉽지 않았을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B군과 다른 여학생들의 말에 속아 이성 혼숙을 알지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피고인이 당초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에 취해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운행하다 적발되자 단속 경찰관을 들이받고 신발을 벗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2형사부(임은하 판사)는 19일(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13일 밤 10시14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몰다가 적발되자 단속 경찰관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경찰관이 헬멧 단속을 하던 중, 술 냄새를 맡고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이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오토바이로 단속 경찰관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욕설을 하면서 신발을 벗어 던져 경찰관의 머리에 맞히기도 했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8%였다. A씨는 재판에서 오토바이로 경찰관을 들이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현장 경찰관들의 바디캠 영상, B씨의 상해 부위 등에 비춰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죄책이 상당히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큼에도 혐의를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피해자에게 사과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에게 폭언과 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김동희 판사)는 19일(항공보안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9일 오전 6시30분경 태국 방콕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B항공사의 항공기 내에서 "서비스가 좋지 않다"며 승무원들에게 따지고 폭언과 고성방가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승무원들이 이를 제지하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자 촬영하지 못하도록 승무원의 손을 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항공기 내의 불을 켜 잠자고 있던 자신을 깨우고, 음식 냄새가 난다는 등의 이유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승무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계속 소란을 피우면서 승무원에게 폭행을 가했고, 이에 승무원이 다른 승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이 법정에서의 진술에 비춰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인지 의문이 가는 점, 피고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다"고 판단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아내를 찾아간 30대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보고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려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9일(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혐의로 A(30대)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경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아내 B씨가 거주하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아파트 3층 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아파트에 도착하자 지상으로 뛰어내렸다. 앞서 A씨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지난 17일 법원으로부터 아내 B씨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 직장협의회는 행안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것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1991년 경찰법으로 제정된 치안본부를 외청인 경찰청으로 독립한 취지에 반해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대통령께서 후보자 시절에 발표한 경찰의 인사개혁과 처우 개선을 통해 치안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공약과는 앞뒤가 맞지 않는 황당한 시도이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인천경찰 직장협의회 대표단은 입장문에서 “경찰국 신설을 통해 경찰 인사와 예산, 감찰권까지 통제하는 것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밖에 없고, 경찰은 국민이 아닌 행안부 장관만을 바라볼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의 비대화가 우려된다면 이미 제도화된 국가경찰위원회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으로도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 직장협의회는 ’2021년 9월 지하철 임산부 전용석 단속을 규정한 ‘인천시 대중교통 조례’제정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을 대변해오고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옹진군의 한 선착장에서 차량이 추락하면서 50대 남성이 숨져 해경이 수사 중이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분경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한 선착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바다로 떨어졌다.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잠수사 등을 동원해 운전자 A(50대)씨를 구조했다. 하지만 A씨는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보건소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낚시객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구조한 뒤 소방당국에 인계했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사망 당시 47세)씨 사건에 대해 해양경찰이 북한군인에 대한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이씨의 유가족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해양경찰서는 '수사결과 통지서(수사중지)'를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유가족 측은 이날 오전 해당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통지문을 통해 "2020년 9월 21일 (이씨는) 북한군의 총탄 사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피의자가 북한 군인이라는 사실 외 이름, 소속 등 인적사항이 특정되지 않고 소재 또한 불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분단 상황으로 북한의 협조 등을 기대할 수 없어 피의자에 대한 소환 기대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검사와 사법경찰관 상호협력 수사준칙 제51조 제1항 제4호에 의거 수사중지(피의자중지)했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께 인천해양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최종 브리핑을 열고, 이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해경은 2년 전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번에는 월북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국산 낙태약 5만7000여정 시가 23억여원 상당을 밀수해 미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14일(관세법위반과 약사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혐의로 A씨 등 3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식 수입이 허가되지 않은 중국산 낙태약 5만7000여정(시가 23억원)상당을 밀수입해 이를 미국산으로 속여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세관에 적발된 약품은 중국에서 유통되는 ‘미비사동편, 미색전렬순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정식 수입을 할 수 없는 불법 의약품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미비사동편’과 ‘미색전렬순편’은 불완전 유산, 심각한 자궁출혈 및 감염, 구토, 설사, 두통, 현기증, 발열, 복부 통증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A씨 등은 중국 현지에서 구입한 중국산 낙태약을 의류의 주머니에 은닉하고, 특송화물을 통해 개인용 소량 의류인 것처럼 가장해 국내로 밀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수입한 후에는 미국에서 정식 유통되는 미국산 낙태약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포장갈이 후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이용한 개별상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가짜 가상화폐를 빌미로 투자를 유도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가짜 가상화폐 개발·판매자 A(36)씨 등 3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8월 사이 고수익 가상화폐 투자를 미끼로 3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2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유령회사 설립 후 대표인 A씨가 유명 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IT기업에서 근무했다는 허위 이력을 가상화폐 공시 플랫폼에 등록했다. 조사결과 가상화폐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신문 등을 통해 자신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 개발한 가상화폐 토큰이 국내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 예정이라고 허위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투자 시 원금 보장은 물론 최대 5배의 수익이 보장된다고 거짓 홍보해 총 30명의 투자자로부터 2억6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모집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해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10억개를 발행한 후 곧바로 잠적했고, 투자 받은 2억6000만원 상당을 현금화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수업시간에 잠을 깨워다는 이유로 40대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10대 직업전문학교 고교생이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성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재판장 류경진) 심리로 열린 14일 첫 재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8)군은 "교사인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살해하려는 고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A군의 변호인은 "화가 난 피고인이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을 말리던 같은반 친구 2명에게 상해를 입힌 사실도 인정한다"면서도 "몸부림 치는 과정에서 그런 것이지 친구들을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생 피해자 2명과는 합의를 마쳤다"면서 "피고인이 우울증을 앓고 있어 심리학적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A군은 지난 4월13일 오전 10시30분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사 B(47)씨의 가슴 등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또 자신의 범행을 말리는 동급생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손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게임 콘텐츠와 관련한 수업 시간에 잠을 자다가 B 교사가 꾸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국을 오가며 신체 특정 부위에 금괴를 숨겨 밀수입 하고 같은 방법으로 밀반송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30여억원 상당을 추징했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오기두 판사)는 13일(관세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62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29억9530만원을 명령했다. A씨는 2015년 9월3일부터 2017년 1월14일까지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46회에 걸쳐 항문에 몰래 넣는 방식으로 21억9380만원 상당의 사각형태 금괴 230개(총 46㎏)를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같은 방법으로 2017년 7월19일부터 이듬해 2월13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9회에 걸쳐 4억5192만원 상당의 금괴 45개(총 9㎏)를 밀반송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직접 운반책을 모집해 금괴 밀반송을 공모하기도 했다. "신고 없이 금괴를 운반해 주면 수고비를 지급하겠다"는 A씨의 제안에 응한 C씨는 2018년 2월20일부터 같은해 6월4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5회에 걸쳐 속옷 속에 몰래 넣는 방식으로 2억5060만원 상당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구치소에서 교도관의 지시를 불복하고 항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김동희 판사)는 12일(공무집행방해 등)혐의로 기소된 A(24·여)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21일 낮 12시30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천구치소에서 교도관 5명을 폭행하는 등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당시 같은 방 동료 수용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교도관으로 부터 다른 방으로 갈 것을 요구받았으나 이에 항의의 의미로 옷을 벗고 화장실로 가려다 교도관이 팔목을 붙잡자 주먹과 발로 폭행했다. A씨는 또 수갑을 채우려는 교도관 4명의 손목을 깨물고 폭행해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재판부는 “A씨는 인천구치소에서 수감 중에 교도관들을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손목을 깨물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