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택배기사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고객의 정보를 이용해 국제우편물로 대마초를 밀수입한 30대가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30일(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A(30대 택배기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월 16∼18일 대마초 865g을 인형 속에 숨겨 국제우편물로 미국에서 국내로 불법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배기사인 A씨는 과거 자신이 담당했던 택배 배송지 가운데 물품을 직접 수령하지 않았던 곳을 대마초 수신 장소로 택하고, 미국에 있는 발송인에게 고객 의 주소 등 운송장 정보를 보내줬다. A씨는 마약이 담긴 국제우편물을 받기 위해 집배원에게 연락한 뒤 같은 달 21일 경기도 화성시 한 우체국에 갔다가 집배원으로 위장해 잡복중인 세관에 긴급 체포됐다. 세관은 A씨가 고객 5명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받으려고 했던 대마초 우편물 10개 가운데 8개를 직접 적발하고, 도착하지 않은 나머지 2개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공조를 요청해 현지에서 적발할 수 있도록 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에서 외국인 간 다툼이 집단 폭행으로 번져 외국인 10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0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혐의로 러시아 국적 A(20대)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19일 새벽 4시20분경 연수구 연수동 도로에서 카자흐스탄 국적 B(20대)씨를 집단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카자흐스탄 국적 C(20대)씨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한 뒤 도주하려다 C씨의 일행 A씨 등 10여명에게 붙잡혀 집단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외국인 간 폭력 사건의 특성상 보복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검거전담팀 편성해 이들을 추적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분석, 범행 가담자를 특정하고 도주로를 추적해 사건 발생 6일 만에 전원 검거했다. 조사결과 이들 10명 가운데 3명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돼 강제송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당초 폭력을 행사한 B씨에게도 상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며 “외국인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로 인한 인천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새벽 0시20분경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운분기점에서 일산 방면 1차로를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30.대)씨가 차량에서 나와 밖에 서 있는 것을 뒤이어 같은 차로를 달리던 차량 2대에 잇달아 치여 숨졌다. 또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인천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는 10여건이 접수됐다. 모두 침수로 인한 배수 지원 이다. 이날 오전 4시18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빌라의 지하가 침수됐고, 오전 5시48분경에는 부평구 삼산동 한 도로의 일부 구간이 빗물에 잠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대한 배수 작업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인천 전 지역은 이날 오전 기준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가 이날 오전 0시30분을 기해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나머지 구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변경했다. 이어 오전 6시10분 강화군과 옹진군도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수면제를 먹고 잠든 여성을 성추행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9일(준 강제추행)혐의로 A(20대. 남성)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경 자택인 인천 미추홀구 한 오피스텔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잠든 여성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씨는 방송 중 B씨와 함께 술을 마셨고, B씨가 수면제를 복용한 후 잠들자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제추행 장면은 생방송으로 송출돼 시청자들이 이를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후 금품을 강취하고 시신을 유기 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권재찬(53)씨가 항소했다. 29일 인천법원에 따르면(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권씨는 전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에 불복하는 항소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가 항소하자 검찰도 같은 날 맞 항소했다. 형사소송법 제349조에 따르면, 사형·무기징역·무기금고형이 선고된 판결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상소(항소·상고) 의사 여부와 관계없이 대법원까지 심리가 진행되도록 돼있다. 권씨의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23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1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은 강도살인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만기출소 후 3년8개월 만에 다시 또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실히 살아가지도 않고 교화나 인간성도 회복할 수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강도 혐의는 부정하지만 살인 혐의는 인정하고 있어 오판의 문제가 없다"면서 "피고인의 동일 범행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일력부족 등의 이유로 지구대 야간근무를 자원한 경찰 간부가 퇴근 후 자택에서 쓰러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6시 58분경 인천지 부평구 자택 거실에서 청천지구대 소속 A(54.경위)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경위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경위는 지난 20일 야간근무를 한 뒤 지구대 내 인력 등이 부족 이유로 21일 야간근무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는 22일 오전 9시에 퇴근한 뒤 23일 오전 8시 출근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지 위해 A경위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한 결과 A경위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끝난 후 출동 사례가 증가한대다 휴가자도 발생해 A경위가 자원해 야간근무를 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순경 출신인 A 경위는 1990년부터 32년간 근무한 경찰관으로, 부천 원미서·인천경찰청 교통순찰대·부평서 청천지구대 등에서 근무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씨와 내연남 조현수(30)씨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수익금으로 4개월간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인천지법 형사15단독(오한승 판사)의 심리로 열린 조력자들의 첫 재판에서 검찰은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2)씨와 B(31)씨의 공소사실을 공개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 4월16일까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이은해씨와 조현수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는 이씨 등의 은신처 보증금과 임대료를 제공했고, B씨는 본인이 임차인으로서 은신처를 계약했다"면서 "이들은 지난 1월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오피스텔을 계약하고, 검찰 수사망이 좁혀와 불안해지자 지난 2월25일 경기도 덕양구 한 오피스텔을 추가로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지난 1월부터 4월16일까지 이씨 등이 오피스텔 두곳에서 각종 불법사이트, 마진거래 사이트, 스포츠도박 사이트 등을 홍보하도록 했다"면서 "B씨는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를 A씨로부터 건네받거나 직접 모니터와 헤드셋, 의자 등을 구입해 오피스텔로 갖다줬다"고 했다. 이어 "A씨는 이씨 등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마사지 업소에서 20대 남자가 3층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7일 인천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6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상가건물 3층 스포츠 마사지업소에서 A(24)씨가 추락해 머리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이날 마사지를 받은 뒤 비상구를 통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 B씨는 경찰에서 "마사지를 받은 A씨가 방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나 확인해 보니 에어컨을 밀치고 있었고, 이를 제지하자 비상구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5일부터 술을 마셨고 만취 상태로 이 업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 졌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지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에서 50대 화물차 운전기사가 차량에 실은 폐원목을 결박하다 떨어진 목재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0분경 인천시 서구 북항 목재부두에서 25t 화물차에 실린 폐원목 3개가 지상으로 떨어졌다. 화물차 운전기사 A(53)씨가 떨어지는 폐원목에 맞으면서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숨졌다. A씨는 폐 원목을 화물차에 실은 뒤 결박하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여직원에게 ‘러브샷’을 강요하거나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가 해임된 한국폴리텍대학교 지역대학장이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제11민사부(정창근 부장판)는 23일 전 한국폴리텍대학 모 캠퍼스 지역대학장 A씨가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소송비용도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역대학장으로 재직 할 당시인 2019년 5월13일 저녁회식 후 식당 밖 주차장에서 여직원 B씨의 어깨를 자신의 팔로 감싸 안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 A씨는 또 같은해 7월 9일 한 음식점에서도 B씨의 어깨를 감싸 안았고, 그가 움찔하며 회피하려는 순간에도 또다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9년 7월 17일 저녁회식 후 노래방에서 여직원 C씨가 혼자 술을 마시는 시늉만 하자, 일행과 러브샷을 하도록 강요하거나 “사랑해”라는 발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2019년 10월25일 중앙사무직원징계위에서 품위유지의무 등의 사유로 해임됐으나, 해임에 불복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재판과정에서 A씨는 이같은 부적절한 행위는 실제로 하지 않았거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평소 자신을 무시 했다는 이유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웃과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1일(살인)혐의로 A(55)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밤 9시53분경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 빌라 3층 복도에서 이웃 주민인 B(51)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집 안에 있다가 복도에서 다투는 소리를 들은 B씨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빌라 1층에 사는 A씨는 평소 3층 거주하는 B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평소 앙심을 품고 있던 이웃에게 새총에 쇠구슬을 넣고 쏴 차량을 파손한 40대에게 벌금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장현석 판사)는 20일(특수재물손괴)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12일 오전 5시30분경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새총에 쇠구슬을 넣은 후 B씨의 차량에 발사해 창문을 부숴 10만원 상당의 수리비를 들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아들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파손했는데도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 판사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데다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과거 벌금형을 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호텔 객실에서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인천지법 제1-1형사부(해덕진 판사)는 20일(절도, 방실침입)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2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경기 시흥시와 부천시에 있는 각 호텔 객실에 침입해 그래픽카드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컴퓨터 부품의 하나인 그래픽카드가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고사양의 컴퓨터가 설치된 숙박업소에 들어가 그래픽카드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심에서 선고한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이에 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각 방실침입의 점은 무죄"라면서 "원심판결 중 피고사건 부분을 파기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숙박어플을 통해 미리 방을 예약하거나, 호텔 카운터에서 현금으로 객실비를 지불했다"면서 "각 호텔 영업주들의 현실적인 승낙을 받아 통상적인 출입 방법으로 이 사건 각 방실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기는 하다"면서도 "출소 직후 근로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