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요구하는 한일 정상회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국정조사가 있는지 전례를 잘 살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은 지난달 29일 한일정상회담 등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항의 차원에서 일부 의원들이 후쿠시마 현지를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계획과 관련해 "가셔서 후쿠시마 수산물을 절대 수입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본 측에 잘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수차례 공지를 통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거듭 밝혀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인왕산 산불, 소방 대응 2단계→1단계 하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일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친 부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은 당초 예정된 시각인 2시간30분을 훌쩍 넘기며 4시간 가량 이어졌다. 또한 동북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간 교류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약 3년 3개월 만이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출범한 이후 각료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친 부장은 회담에 앞서 "하야시 외무상의 취임 후 첫 방중을 환영한다"며 "교류와 의사소통을 강화해 양국 관계가 장애를 없애고 어려움을 극복해 전진하도록 추진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양국은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 관계 구축이라는 큰 방향성에 대한 공통 인식을 확인했다"며 "현재 일·중관계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수많은 과제와 심각한 현안에 직면해 매우 중요한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달 26일 중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붙잡힌 일본 대형 제약업체 직원의 조기 석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문제 등에 심각한 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총리가 추념사에서 낼 메시지는 윤석열 정부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에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고, 같은 행사에 매년 가는 게 적절한지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며 "올해는 총리가 가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추념식에 한 총리와 함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참석하게 될 거라고 덧붙였다. 4·3추념식은 오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으로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2018년, 2020년, 2021년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추념일 오후 제주를 찾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일 제주에서 열리는 4·3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픔을 보듬고자 제주를 찾는데, 현직 대통령은 이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내일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며 "해외 순방 준비, 일정상 이유를 불참 사유로 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4·3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픔을 보듬고자 제주를 찾는데, 현직 대통령은 이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윤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야구 경기장에서 시구를 했다"며 "어제 대구는 괜찮고 내일 제주는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여당을 겨냥해 "게다가 김기현 대표 등 여당 주요 관계자들 모두 4·3 추념식에 불참한다고 한다"며 "선거 때 마르고 닳도록 제주의 아픔을 닦아드리고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해놓고 추념식 참석조차 외면하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역사적 평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쌀값 안정화법은 쌀 초과 생산량에 대한 국가 의무 매입으로 농가 수익 안정과 쌀 산업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수차례 법안 심의를 통해 최선의 안을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법안 협의를 끝내 거부하던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만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무능과 정부 여당의 무책임이 거부권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쌀값 안정화법 거부권 행사는 수많은 농민을 용산 대통령실 앞 아스팔트로 불러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즉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정훈 의원은 삭발식까지 하겠다고 결의를 보이고 있다"며 "국회 본청 앞에서 집회와 규탄대회를 할 예정이고, 농민들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을 건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원내대변인은 "분명하게 누군가는 책임져야 할 것이고 주무부처 장관인 농식품부 장관도 반드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4분께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인왕산 6부 능선으로 현재 불이 북쪽 사면으로 번지고 있는 상태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서울 북악산에도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곧이어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낮 12시51분을 기점으로 대응 2단계까지 내린 상태다. 현재까지 헬리콥터 9대를 포함해 소방장비 총 85대와 소방과 구청, 경찰 산림청 인력 580여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오후 3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근 120가구 주민이 홍제주민센터, 인왕초등학교, 홍제2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70~80%로 추정된다. 서울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입산을 자제하고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불이 서대문구 개미마을과 홍제2동 환희산 일대로 번지면서 주민들의 대비도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구청은 "산불이 인왕산 기차바위를 넘어 확산 중"이라며 "개미마을과 홍제동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신속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긴급중앙통제단을 가동한 데 이어 오후 2시12분께 본청 과장급 이상과 119대응국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다. 긴급중앙통제단은 국가적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긴급 대응을 위해 소방청 산하에 꾸리는 임시 조직이다. 소방청장 직무대리인 남화영 차장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민가 피해 확산이 없도록 방화선 구축을 철저히 하고 선제적으로 인명 대피 유도 및 구조에 최우선 하라. 그 과정에서 현장대원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건조 특보 속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오전 11시3분께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중리 일원에서 대형 산불이 나 산림청은 오후 1시20분에 기해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은 낮 12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민가 피해를 우려해 13분 뒤인 낮 12시51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까지 민가 10채가 불에 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53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해 진화 작업 중이다. 불은 인왕산 북동쪽 자하미술관 인근에서 발생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남부와 중서부 곳곳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26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발생한 폭풍과 토네이도가 이날 이른 아침까지 테네시와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8개주(州)를 강타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부 사람들은 집에 갇히거나 기업과 중요 기반 시설들은 손상됐다. 이번 토네이도로 최소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테네시주의 맥날리 카운티에서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칸소주 소도시 윈에서 4명이 사망했다. 윈의 일부 마을은 주택이 파괴되고 전기가 끊겼으며 도로에는 나무가 쓰러져 있는 등 잔해로 가득 찼다. 일리노이주 벨비더에서는 헤비메탈 콘서트에 260명이 운집한 가운데 토네이도가 몰아치면서 아폴로 극장의 지붕을 붕괴시켜 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관계자가 말했다. 사고 당시 콘서트장에 있었던 한 시민은 현지 언론에 "사람들이 천장의 무너진 부분을 들어내고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끌어내기 위해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멤피스주에서는 나무가 집에 떨어져 성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국 동시다발 산불 확산…소방청 "선제적 인명 대피 유도 및 구조 최우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국 동시다발적 산불 확산…소방청, 긴급중앙통제단 가동 및 직원 비상소집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서울 인왕산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인왕산과 충남 홍성 등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행안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유관기관의 헬기, 인력 등 가용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가동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54분께 인왕산 8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서대문구 개미마을과 홍제2동 환희산 일대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와 소방당국은 입산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尹 대통령, 인왕산 등 다수 산불 발생에 "가용자원 총동원 진화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