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건강한 여성의 난자와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배아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데 이어,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배아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 또한번 세계를 놀래켰다. 이번 황 교수의 연구결과로 멀지 않은 장래에 당뇨병, 척추질환 등 난치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그의 획기적인 성과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황우석’이라는 이름 석 자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정도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황 교수팀이 인간배아 복제에 처음 성공했을 때 쏟아져 나왔던 생명윤리와 기술적 위험성에 대한 논란은 쏙 들어가고 없다. 황 교수의 연구업적에 대해 벌써부터 노벨의학상 수상 가능성도 비치고 있다. 매스컴에선 연일 황우석 교수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고 있고, 주식시장은 황우석 테마로 급등락을 반복한다. 출판시장에서도 황 교수나 생명공학에 관련된 단행본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정계에선 황 교수의 연구팀 지원을 위한 관련 법안 검토에 착수했다. 또 별도의 팀을 당내에 두고 과학기술 분야 연구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고려중이다. 정부도 ‘황우석 교수팀 지원 종합대책’을 발
대영박물관 고대미술품 갤러리에 쇼핑카트를 끄는 고대인을 묘사한 벽화가 전시 중인 사실이 밝혀져 박물관측이 진상파악에 나섰다고 스카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박물관 관계자는 ‘시장에 가는 고대인’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이 박물관 내 로마 미술품 전시관 41번 갤러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가로 25㎝, 세로 15㎝ 크기의 이 작품에는 사람이 쇼핑카트를 미는 장면이 생생하게 새겨져 있다. 고대미술품 갤러리에서 이 같은 작품이 발견되자 박물관측은 혼란에 빠졌다. 조사결과 이 장난스런 작품은 ‘아트 테러리스트’로 불리는 로버트 뱅크시가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로버트 뱅크시는 이 같은 기행 덕분에 거주 중인 브리스톨 지역사람들에게 ‘전설’로 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시는 전부터 홈페이지(banksy.co.uk)에 문제의 작품이 곧 대영박물관에 전시될 거라는 팝업을 띄우기까지 했다. 박물관측에 따르면 뱅크시는 최근 수 년간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이나 자연사박물관, 뉴욕의 유명 갤러리 등에서도 비슷한 장난을 해 왔다. 이 해프닝 자체가 유쾌한 예술적 전복이 아닌가 싶다
오일 게이트에 이어 행담도 개발사업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밀실에서 결정돼 추진되는 국책사업 추진방식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도로공사가 지난해 충남 당진군 행담도 개발을 위해 싱가포르 투자회사 EKI에 1,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선 데 이어, 신용보증 계약까지 맺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폭된 비리 의혹은 특히, 대통령 자문기구와 청와대 핵심인물의 깊숙한 개입이 밝혀지면서 정치계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청와대는 행담도 개발사업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S프로젝트의 일환이며, S프로젝트는 낙후된 호남 개발을 위해 전남 무안 목포 영암 해남에 이르는 9,000만평에 2025년까지 250만명이 사는 종합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거대 프로젝트를 타당성 조사에 기반한 우선순위 설정, 재원마련 계획 등에 대한 분석 없이 밀실에서 추진하다 뒤늦게 비리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정책 불신을 자초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동북아시대위원회 문정인 위원장과 정태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이하 진실위)는 1979년 10월 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은 김재규 당시 중정부장의 지시로 프랑스에 있던 중정 거점요원들과 이들이 고용한 제3국인에 의해 납치.살해됐으며 파리 근교에 유기된 것으로 조사됐다는 중간조사결과를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그러나 김형욱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과 누가 지시했는지, 박 전 대통령과는 무관한 것인지 등에 대한 명백한 규명이 이뤄지지 않아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형욱 전 중정부장을 파리로 유인하는 과정에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연예인 최모, 정모씨 등 여성 3명을 면담한 결과, 개입 정황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같은 진실위측의 중간발표에도 불구, `김재규 지시’ 부분 등을 놓고 진실 공방은 쉽게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실위측도 김형욱 살해계획 수립과 살해과정 부분이 전적으로 신현진의 진술에 의존한 것이라는 점을 시인하고 다른 가담자인 이상열, 이일만, 이만수의 진술을 통해 신현진 진술의 진실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주를 고단하게 살지만 가족이 있어 행복합니다. 주고도 더 주고 싶은 가족, 마음 같아선 더 좋은 곳, 더 먼 곳으로 근사한 가족여행도 떠나고 싶지만 짧은 휴일 반나절 짬을 내 한강 둔치 유채꽃밭에 섰습니다. 어머니… 늘 부르면 곁에 계실 것 같은 당신은 이것만으로도 행복하시다며 어설픈 디카솜씨로 아들 며느리 손주를 꽃밭앞에 쭉 세우시는군요. ‘에이구 이거 누르면 되는 겨?’‘와, 우리 할머니 디카 짱이다’호호깔깔…어머니, 늘 당신앞에 이렇게 웃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행정도시가 중부권에 건설하는 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번 안은 정부와 정치권의 합의로 투명하게 이뤄진 것인 만 큼 아무쪼록 계획대로 잘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말 못하는 신생아들이 철없는 간호조무사와 무신경한 병원 관리에 의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권유린의 쓴맛을 봐야 했습니다. 간호사가 아닌 간호조무사에게 신생아실을 맡기는 제도에 대한 비난도 있지만 그게 어디 교육의 문제겠습니까? 배워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우는 것을.
결국 터질 일이 터졌군요. 군대도 아닌데 군기 잡는다고 선후배 사이에 얼차려 시키고, 조폭도 아닌데 ‘형님’하며 각 잡고, 심심하면 폭행 사건 불거지고… 코미디 뒤에 난투극이라, 전혀 웃기지 않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고려대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놓고 대학생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국내 1등을 내세운 삼성이 이제는 학위까지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네요. 이러다 과거 전통은 물론 사랑과 희망까지 모두 돈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교육부의 ‘내신등급제’에 학생들이 폭발했습니다. 학생들은 처음으로 ‘내신반대’를 외치며 첫 촛불집회를 참가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입시위주의 ‘오락가락’ 정책은 그만하고, 진정한 ‘질’적인 교육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얼른 나왔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 무려 3,800여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 가운데 95%가 병역의무가 있는 남성이라는데… 그럼, 남녀 모두 병역의무가 있는 이스라엘은 국적포기자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성장가도를 달리던 이명박 시장이 청계천 비리 수사로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앞날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청계천 복원 사업은 이 시장의 최대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은 사업인데요, 비리로 얼룩졌다니… 어떻게든 책임자로서 그 파장을 피해가지는 못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