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6분께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앨런의 '앨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오후 3시36분께 앨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이 사건과 무관하게 현장에 있던 경찰이 대응했다"면서 "그 경찰은 용의자와 총격을 벌인 뒤 무력화했다. 더 이상의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8명이 희생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를 포함해 사망자는 9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7명이 숨졌다. 또 9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중 2명이 끝내 숨을 거뒀다. 부상자 중 3명은 중태이며 4명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댈러스 지역 메디컬시티헬스케어는 실려온 사람들은 5세~61세였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봤다.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차량 블랙박스(대시캠) 영상엔 용의자가 은색 세단에서 내려 인도에 있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영상 녹화 차량이 출발할 때까지 30여 발의 총성이 들렸다. 주말 한낮에 벌어졌던 이번 사건으로 수백명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목격자들은 AP통신에 희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7일 행정안전부가 여론 조사업체 알앤알컨설팅에 의뢰한 '2023년 재난관리평가 국민체감도 설문조사' 결과 도시에 살고 미취학 자녀를 둔 가구일수록 체감 안전도가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원전 사고보다는 미세먼지나 화재·폭발과 같이 자주 경험해봤던 재난·사고 유형일수록 불안감은 더 컸다. 지난 3월 2~9일 8일간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79%포인트다. 이 조사는 행안부가 주도해 매년 이뤄지며 윤석열정부 출범 후로는 처음 나온 것이다. 특히 올해는 '예방-대비-대응-복구' 지수 중심의 예년 조사와 달리 국민이 느끼고 인지하는 정도를 묻는 항목으로 전면 수정됐다. 재난안전 체감도와 재난관리 수행역량을 합산한 종합체감도는 100점 만점에 56.9점에 그쳤다. 이 숫자는 낮을수록 불안감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이 현재 생활하는 지역에서 느끼는 전반적인 안전도와 지난해 밀접하게 경험한 재난·사고를 토대로 산출한 재난안전 체감도가 61.8점이었다. 사는 곳의 재난관리 수행 역량을 점수화한 재난관리 수행역량은 이보다 더 낮은 55.7점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6일 트위터를 통해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 백린탄 추정 물질이 공중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영상을 게시했다. 우크라이나의 감시용 드론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백린탄 추정 물질이 섬광을 밝히며 도시에 광범위하게 뿌려지는 것을 보여준다. 촬영 시점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또 다른 영상엔 고층 건물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담겼다. 지상에서 불길이 맹렬하게 치솟는 영상도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윗으로 "포탄은 충분하지 않지만 인은 충분하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미점령 지역에 소이탄을 투하했다"면서 "그들은 지옥에서 타오를 것"이라고 비난했다. 백린탄은 소이탄의 한 종류다. 독일 나치가 이른바 '불타는 양파'로 불렀던 것이다. 공중에서 폭파된 뒤 광범위한 지역에 비를 뿌리듯 떨어진다. 조명탄 용도였지만 살상력이 매우 커 무기로도 사용됐다. 발화온도가 낮아 쉽게 불이 붙는 반면 끄기는 매우 어렵다. 끈적끈적해 몸에 달라붙으면 떼어내기 쉽지 않고 불이 꺼질 때까지 몸 속을 파고 들며 계속 타 극심히 고통을 일으킨다. 국제법상 민간 지역에 사용하는 것은 전쟁범죄로 간주된다. BBC는 영상 분석 결과 이것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일본 총리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은 2011년 노다 전 총리 이후 현직 총리로는 12년 만이다. 국립현충원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와 요코 여사는 현충원으로 입장하다 멈춰 서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에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여 경례했다. 태극기 옆에는 일본 국기도 게양됐다. 기시다 내외는 이어 현충탑으로 이동, 내외 모두 분향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묵념했다. 이어 방명록을 작성하고 현충원을 떠났다. 참배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 대사 등이 동행했다. 앞서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는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 정오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윤석열 대통령과 솔직한 의견을 나누겠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제·지역 정세에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 대화의 흐름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기시다 총리는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일정상회담에 들어간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은 일본 언론이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직후 일본 측에서 타진해 이뤄진 것라고 보도하며 지난달 26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일본 측에서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이 북한을 상정하고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 강화를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로서는 이른 시일 내 방한함으로써 한미 정상회담을 토대로 한일 간에도 안보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사히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내 역풍에 노출돼있다"며 한국 국내 정치 상황을 분석했다. 신문은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 후 한국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뿌리 깊은 비판의 목소리가 오르내리고 있다"며 "강제징용 문제 소송을 놓고 한국 정부가 제시한 해결책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야당이 윤 대통령의 대일외교를 비판하는 집회를 반복해 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야권에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사죄와 반성, 배상에 대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많은 한국 언론들도 강제징용 문제에서 기시다 총리가 '성의 있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기시다, 국립현충원 참배...노다 전 총리 이후 12년 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국을 방문해 1박2일 한국에 머물며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만찬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전용기편으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한국 측에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윤덕민 주일대사,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이 공항에 나와 기시다 총리 부부를 영접했다. 일본 측에서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공항에 나와 기시다 총리를 맞이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전 11시56분께 검은색 정장에 짙은 회색 넥타이를 하고 전용기에서 내려 영접 나온 인사들과 짧게 인사를 나누며 악수했다. 유코 여사는 검은 정장에 흰 블라우스 차림이었다. 기시다 총리 부부는 오전 11시58분께 주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진행된다. 정상회담은 공식환영식,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양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실무 방문인 만큼 별도의 공동선언은 도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번 주부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절차가 시작된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오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따라서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혜를 줘 이익 7886억을 얻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에게 확정이익(1822억원)만을 받도록 해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성남도개공 내부 문건을 근거로 이익의 70%(약 6725억원)는 확보할 수 있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그 차액인 4895억원을 배임 혐의 액수로 특정했다. 위례신도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7일 오전 한국으로 출발해 오후에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일 반도체 공급망 협력, 핵 억지와 한미일 3국 제휴 등을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할 주제로 짚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일 두 정상이 지난 3월16일 회담에서 경제안보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을 들어 "우선 의제로 꼽히는 것은 경제안보"라고 꼽았다. 갈등 요인이었던 수출관리 문제는 경제산업성이 4월 말 한국을 수출 우대 대상인 그룹A(옛 화이트 국가)로 재지정했고, 2019년 여름 수출 제한 조치들이 모두 해제되면서 협력 환경은 조성됐다. 신문은 "특히 윤석열 정권 측에서 경제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윤 대통령은 3월 정상회담 후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한국과 일본 기업이 연계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국 경제의 뼈대인 반도체 산업은 미·중 대립에 번롱(翻弄·농락)당하기 쉽다"며 "전략물자를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체제를 만들기 위해 일본과 손을 잡고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한 에너지 조달을 제휴하려는 구상도 있다"고 전했다. 동아시아 안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3월 말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 단체가 "소아과 간판을 내리겠다"며 '폐과 선언'을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만성질환·미용·통증 클리닉 등 다른 진료과목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을 지원하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7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따르면 의사회가 지난달 28일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반 진료역량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사전교육 성격의 '총론' 강좌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한 지 이틀 만에 350명이 등록했다.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지난 4일 기준으로 총 521명이 신청한 상태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내달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총론 강좌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미용, 비만, 하지정맥류, 천식진단과 진료, 당뇨 진단과 관리, 고지혈증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의 특성에 대해 소개할 것"이라면서 "이날 기자회견도 열 예정으로 몇 명 정도가 소아과 간판을 내릴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총론 강좌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회원들이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성인 천식진단과 치료의 경우 총론만 잘 들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현지시간) 잠비아 대통령, 가봉 환경산림장관을 각각 만났다. 한 총리는 먼저 하카인데 히칠레마 대통령을 만나 개발·경제 등 실질 협력과 내년에 열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논의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중인 대(對)잠비아 새마을운동사업과 한-잠비아 기업인 간 교류 등을 통해 잠비아의 경제발전에 발전에 대한 '생생한 기억(living memory)'를 갖고 있어 한국의 발전궤도에서 교훈을 얻고 이를 개념화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반도체 등 한국의 뛰어난 첨단 제조 기술과 잠비아의 풍부한 핵심 광물, 지리적 이점 등과의 시너지 협력을 기대한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이어 한 총리는 리 화이트 가봉 환경산림장관을 면담했다. 두 사람은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을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가봉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탁월하고 역량있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도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중앙아프리카산림이니셔티브(CAFI)의 공여국으로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오후 런던의 한 중식당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을 만나 지난 5일 찰스3세 국왕이 주최한 리셉션의 분위기를 전하며 대관식 참석을 계기로 만난 세계 각국 정상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부른 노래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버킹엄궁에서 열린 리셉션장에서 한 총리는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한정 중국 부주석, 자그립 단카르 인도 부통령,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등과 한 그룹으로 묶여 같은 공간에서 머물렀다. 이들은 찰스3세 국왕이 버킹엄궁에 들어서며 가장 먼저 찾은 그룹이다. 영국에서 한국을 상당히 중요한 상대국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총리는 "(버킹엄궁에서) 8명 정상 거의 모두가 '당신 대통령이 최고'라고 말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국빈만찬에서 노래를 부르던 장면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노래하는 모습이 "전 세계의 화젯거리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바이든 여사와는 그가 2015년 방문한 서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WH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지난 2020년 1월 비상사태가 선언된 후 전 세계적으로 약 7억6400만 건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약 50억 명의 사람들이 최소 1회 이상의 백신을 접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약 3년4개월 만에 코로나19에 대한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감염병 위기단계 완화, 확진자 격리 기간 단축 등 일상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향후 또 다른 신종감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해 대유행 발생 100~200일 내에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고 일일 확진자 100만 명이 발생하더라도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장기계획을 세우는 작업에 돌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하며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해 인구 면역력이 증가하는 등 1년 이상 하향 추세"라며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 이전에 알고 있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으며 이는 팬데믹의 최악의 부분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유를 설했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