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일가족을 살해한 뒤 차량으로 도주하다가 경찰관과 행인을 치어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 14일 중국중앙(CC)TV 등은 전날 산시성 싱현 아오자완향에서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궈(27)씨는 감정 문제로 갈등을 겪던 여성 궈(21)씨를 다치게 하고 이후 여성 궈씨의 시어머니, 남편, 아들을 살해했다. 이후 용의자는 차량을 몰고 도주하면서 1명의 경찰관과 13명의 행인을 쳤다.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됐고, 이 사건으로 모두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당국은 '감정적인 문제'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 '국민', '자유'로 나타났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말미암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고물가 등을 겪은 윤석열 정부가 경기 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놨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년간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문을 전수 분석한 결과,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단어는 총 557회 언급된 '경제'였다. '국민'(532회), '자유'(509회)도 500회 이상 언급됐다. 이번 분석은 취임 후 1년간 개최된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의 대통령 연설문 190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통령실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중에서 연설문에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인 '정부', '대한민국', '나라'는 순위에서 제외됐다. 사용 빈도 상위권에 포진한 단어들은 크게 '경제'와 '국제 관계' 2가지 분야와 관련성이 컸다. 상위 30위권 단어를 분야별로 구분한 결과, ‘경제’와 연관된 단어에 ‘산업’(6위·389회), ‘기술’(9위·351회), ‘기업’(12위·296회), ‘시장’(16위·204회), ‘혁신’(18위·195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가까운 미래에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데릭 숄레이 국무부 선임고문이 13일(현지시각)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숄레이 고문은 “이번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간 오스트리아 빈 회동에서 블링컨 장관 방중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상공을 날기 이전인 2월 블링컨 장관이 베이징으로 가 양국 정상이 지난해 말 발리 정상회담에서 중단한 부분을 재개하려 했던 그 시점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숄레이 고문은 또 "그들은 그러한 방문에서 우리가 얻으려 하는 것과 우리는 중국과 하길 원하는 대화의 구조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대면 접촉을 원해왔지만 중국이 그러길 꺼렸다“고 부연했다. 블링컨 장관은 당초 지난 2월 5~6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정찰풍선의 미 영토 침범에 양국 갈등이 격화하면서 방중 전날 전격 취소했었다. 최근 미국 측은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재추진 의지를 다양한 경로로 보여줬지만, 중국은 '미국의 태도 변화가 먼저'라는입장을 고수하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지난 4월 충남 홍성과 강원도 강릉 등지에 잇따라 발생한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808억여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이같은 산불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지역에서는 683억99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 304억5900만원, 홍성 외 9개 지자체 105억5300만원, 강릉 273억8700만원이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산림 3723ha가 불에 타고 주택 268동과 농·축산시설 291건, 가축 7만 마리 등 생활기반이 소실되는 피해가 났다. 전국적으로 적은 강수량 탓에 메마른 날씨가 지속된 데다 매우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그 피해가 커졌다는 데 정부 분석이다. 불이 처음 시작된 원인으로는 지난 4월 2~4일 산불의 경우 영농 쓰레기 소각과 담배꽁초, 11일 산불은 강풍에 부러진 소나무에 의한 전선 단선으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선포했다. 복구비용으로는 총 808억4000만원을 확정했다. 국비 501억5200원, 지방비 306억8800만원으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규모 코인 투자 의혹으로 탈당한 데 대해 "꼬리자르기 탈당이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냐"라며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이어 김남국 의원까지, 이쯤되면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 받는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왜 신생 코인에 거액을 투자했냐'고 물었더니 '손해봤다'며 동문서답을 하더니, 이제는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민주당 탈당이라는 뜬금포로 대답한다"며 "이는 대놓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탈당하는 순간까지도 민주당에 대한 미안함만을 내비쳤을 뿐 국민께 진정으로 사과한다는 표현 하나,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는 진정성 한 줌 보이질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행여 민형배 의원처럼 잠잠해지면 슬그머니 복당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면 당장 접으라"고 경고했다. 이어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로 그 기대가 헛된 망상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사랑하는 민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가 이번주부터 다시 징수된다. 서울시가 두 달 간 일시 면제했던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양방향 징수를 17일부터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혼잡통행료 정책 효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개월에 걸쳐 단계별로 통행료 면제를 실시해왔다. 일시 면제 기간이 끝나면서 17일 오전 7시부터 통행료 2000원을 다시 징수한다. 혼잡통행료 징수 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무료다. 운전자 포함 2인 이하가 탑승한 10인승 이하 승용차·승합차는 통행료를 내야 한다. 시는 혼잡통행료 징수를 재개하는 만큼 도로전광판과 현수막, 요금소 안내문, 입간판, 교통방송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남산 1·3호터널, 인접 우회 도로인 소월길, 장충단로 등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진입 전 도로교통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면제 효과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과 공동으로 교통수요 관리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수렴,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연내 혼잡통행료 유지·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 필드에서 진행 중인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현장을 방문해 대회에 출전한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결승전 시작에 앞서 야구 경기장을 찾아 양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구심으로 깜짝 변신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9시50분께 용산어린이정원 유소년 야구경기장을 찾았다. 국가대표 야구팀 야구점퍼를 입고 그라운드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환호하는 맞이하는 관객들과 선수단 등 관계자들을 향해 엄지척하며 호응한 뒤 대형 야구공에 사인했다. 이어 양팀 주장 선수와 감독에게 기념모자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구심 콜 특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또 양팀 선수들 전원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격려하고 단체 기념사진도 찍었다. 윤 대통령은 심판들이 착용하는 프로텍터와 마스크 등 장구를 착용한 뒤 구심 자리에 서서 오른손으로 마운드를 가리키며 "플레이볼"을 외쳤다. 이어 양팀 선수들이 시구 시타를 하자 "스트라이크" 사인을 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이 뛰는 걸 보니 청와대에서 나와서 용산에 온 게 얼마나 잘된 일인지 가슴이 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코인 불법 로비 의혹' 언론보도에 법적 대응을 시사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적반하장", "황당무계"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김 의원이 전날 의혹 제기가 '황당무계하다', '손해를 봤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점을 거론하며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고,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취사선택하는 민주당의 '선택적 침묵'이 또다시 등장한 것"이라며 "손해 봤으면 문제없는 것인가. 사과해 놓고도 여전히 안이한 인식을 하고 있다는 증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긋지긋한 이중성으로 무장한 '검소함 코스프레'는 둘째치고 상식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의혹은 차고도 넘친다"며 "당장 신생 코인에 전 재산에 가까운 거액을 투자했는지에 대해 아직 아무런 설명 없이 그저 '에어드롭'만 반복한다"고 비꼬았다. 이어 "상임위가 열리는 시간에 버젓이 코인 거래를 해놓고서는 '휴게실이나 화장실에서 했다'는 황당한 변명을 했지만 그마저도 석연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고작 이 정도 윤리 수준으로 국민께서 주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첫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뇌물수수·알선수뢰·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노 의원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19일 진행한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각종 사업 도움과 공무원 인허가 및 인사 알선, 선거비용 명목 등으로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5회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기소됐다. 박씨는 아내 조씨가 2019년 '도시와 촌락'이라는 친목 모임에서 노 의원과 만나 친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사업 관련 청탁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아내 조씨는 2020년 2월2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노 의원을 만나 발전소 납품 사업을 하는 남편 박씨의 사업을 도와달라고 청탁하며 현금 2000만원이 든 종이 상자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노 의원은 오후 10시께 '공감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취지의 감사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조씨는 '작은 보탬이 되고자 했을 뿐'이라고 답장했다고 한다. 노 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어 "전 뇌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암호화폐 논란'이 불거진 지 9일 만에 결국 자진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20년 연고 없는 저를 받아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지역위원회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큰 빚을 지게 됐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당원들께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며 "지난 일주일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본인이 의혹 해소를 위해 민주당을 잠시 떠나겠다는 점도 거듭 언급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현재 당에서 진행 중인 윤리감찰단 및 진상조사단 조사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상임위원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라’는 교주의 말에 집단 아사를 유발한 케냐 사이비 종교 '기쁜소식 국제교회' 악행의 실체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굶어 죽은 신도만 200명 이상, 실종자도 6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케냐 경찰이 이날 동남부 해안 도시 말린디에의 숲에서 기쁜소식 국제교회 신도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시신 22구를 추가로 발견하면서 이 종교 실체가 알려진 지난달 22일부터 관련 사망자는 201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역 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은 아사한 것으로 보였고, 이들은 기쁜소식 국제교회의 교주인 폴 은텡게 맥켄지(50)의 추종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가족에 의해 실종신고된 인원은 지금까지 610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생존자 일부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허약해진 상태에서 구조됐다"고 전했다. 케냐 당국은 수사에 착수한 직후 맥켄지 교주를 체포했으며, 지난 10일 그의 구금 기간을 3주 더 연장했다. 맥켄지 교주는 "예수를 만나기 위해선 굶어야 한다"는 교리로 신도들을 세뇌시켜 사망하게 하고 숨진 시신들의 장기를 적출했다는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김남국, 자진탈당…"당에 피해줘선 안돼…진실 밝힐 것"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평년 기온을 웃도는 14일은 맑은 날씨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증가하겠다. 서울방향 정체는 오후 4~5시께 최대에 이르겠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65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5만대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영동선, 서해안선 등 주요 노선 서울방향에 정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방향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1시께부터 자정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방향은 비교적 소통이 원활하겠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전 9시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부근~반포 7㎞ 구간 정체에 있다. 부산방향은 잠원~서초 3㎞ 구간 흐름이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금천부근에서는 1㎞ 구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울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