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철도 강원본부는 6일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탈선 등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동해·영동·태백선 무궁화호 열차의 운행을 7일 첫차부터 태풍 통과 시점까지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강릉, 부전·동대구~동해, 제천~동해 구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된다. KTX 고속열차 서울~동해 구간은 출발·도착지가 강릉역으로 변경된다. KTX 강릉선 운행 시 강풍 등 영향으로 일시중지 또는 속도제한에 따른 서행운전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열차 이용 고객께서는 열차운행이 변동될 수 있다"며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경기도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2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365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 1명,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24명 등이다. 최근 20일 동안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달 23일 최다 확진자 123명을 기록한 이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하루 확진자 현황은 지난달 17일 52명, 18일 99명, 19일 85명, 20일 103명, 21일 95명, 22일 125명, 23일 85명, 24일 72명, 25일 98명, 26일 102명, 27일 113명, 28일 104명, 29일 80명, 30일 79명, 31일 63명 등이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1일 84명, 2일 64명, 3일 56명, 4일 50명, 5일 47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신규 확진자 113명이 발생한 뒤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눈으로 확인되는 희망적 감소추이다. 도민들과 함께 극복한 결과이자 노력 덕분"이라며 "점차 안정세를 보이지만, 추석 대이동 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북상에 따라 6일 오후 7시를 기해 전국에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대응 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위기 경보수준을 '경계',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해 대응해왔으나 10시간 만에 격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북서진 중이다. 한반도에는 오는 7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동쪽 약 310㎞ 부근 육상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후 오전 9시께 부산 동북동쪽 약 310㎞ 부근 육상, 오후 3시께 강릉 동쪽 약 9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까지 전국에는 태풍 예비특보도 발효된 상태다. 접근시기와 만조시간이 겹쳐 해일과 풍랑, 배수지연 등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는데다 앞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 적은 양의 비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져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현 위험 상황에 대해 국민들과 인식을 공유하며 선제적인 예방과 예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의과대학생들이 의료계와 정부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의사 국가시험(국시) 거부 투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또 7일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했던 전공의 단체도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을 뒤집고 집단행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의사 국시 거부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단체행동 수위를 1단계(전공의 복귀, 학생 복귀, 1인 시위만 진행)로 낮추고 7일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체 행동을 잠시 유보해도 분노와 참담함을 가슴에 새기고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각 대학별로 전체투표를 실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대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국시 재신청 기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연장했지만 의대협의 이번 결정으로 상당수 의대생이 올해 시험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공의와 전임의 단체도 내부 반발이 심해지자 전체투표를
최고위서 "패륜 정부" 등 잇단 강성 발언 국민의힘 포럼 '야권 혁신과제' 강연까지 "국민의힘 합당 과정서 1대1 협상 전략" 진중권과 '철권 토크' 유튜브 진행 눈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강경 발언과 외부 강연 참석 등으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실용 중도', '제3의 길'을 자처하며 행동반경을 당내로 한정했던 21대 국회 개원 당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 ‘대선로드맵’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 대표의 두드러진 행보는 지난 8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유튜브 '철권 토크' 영상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정부여당과 '친문' 세력에 대한 맹비난이 화제가 되면서 독설가로 불리는 진 전 교수와 안 대표의 궁합이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안 대표는 최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강도 높은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정부여당을 비판할 때도 수위를 조절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문재인 대통령의 눈빛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닮아간다", "청개구리 대통령" 등 종전 그답지 않은 직설적인 화법으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급기야 문재인 정부를 '패륜 정부'라고까지 지칭해 여권 인사들의 강한 반발을 사기
6일에 태풍 간접영향권, 7일은 전국 영향권에 예상강수량 7일까지 강원영동 등 최대 300㎜ 7일 아침 최저기온 17~21도, 낮 최고 21~2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6일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6일부터 태풍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차차 들겠고, 7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6일 "이날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가 차차 북상해 오후에 전국에 비가오겠다"며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태풍 하이선은 7일 제주도와 일본 규슈사이 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7~8일 사이에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고 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동경로와 가까운 강원영동과 경상도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7일까지 강원영동, 경상도, 울릉도, 독도는 100~300㎜다. 전남, 전북동부내륙, 제주도는 100~200㎜다. 비가 많이 오는 제주도 산지, 지리산과 덕유산 부근에는 300mm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은 50~100㎜다. 북상하는 태풍과 근접한 강원영동과 경상도, 울릉도, 독도, 제주도는 최대순간풍속 90
[시사뉴스 강민재기자] 요제프 쾨벨이라는 오스트리아 남성이 5일 수영복만 입은 채 어깨높이까지 얼음으로 채워진 유리상자 안에서 2시간30분57초를 버터 맨몸으로 얼음 속에서 오래 버티기 부문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오스트리아 멜크에서 200㎏에 달하는 얼음 속에서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종전 세계 기록을 30분이나 더 연장한 쾨벨은 "혹한으로 끝없이 몰아치는 고통과 싸우기 위해 긍정적인 감정에 초점을 맞추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긍정적인 감정을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고통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 기록 수립 후 얼음으로 가득 찬 유리상자에서 나온 쾨벨은 "등에 쬐이는 태양 볕이 정말 위대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신의 기록을 한 번 더 뛰어넘는데 도전할 계획이다. '국정과제' 공영형 사립대 무산…교육부 ‘사학혁신지원사업’추진
교육부 내년 '사학혁신 지원사업' 53억 예산 편성 기재부 반대로 좌절…"공익이사 50% 비현실" 지적 교육부 "회계 투명성 제고 지원…현실적으로 추진" 교육계 아쉬움…"대학 지배구조 개선은 계속 돼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사회 절반을 공익이사로 채우면 대학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영형 사립대' 사업이 예산 당국 반대에 부딪치자 교육부가 '사학혁신 지원사업'이라는 우회로를 택했다. 교육계에서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였던 공영형 사립대 정책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교육부 예산안에는 회계투명성, 사학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사업 계획을 스스로 마련한 대학 5개교에게 각각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준다는 내용의 '사학혁신 지원사업'에 총 53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이 사업을 설명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등교육 공공성 및 경쟁력 강화(기존 공영형 사립대를 의미)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는 단서를 달았다. 공영형 사립대는 학교법인 이사회를 공익이사로 절반 이상 채운 대학에 정부가 운영비를 보조하는 사업이다. 대다수 사립대학들은 교비의 70% 상당을 학생들의 등록금에서 충당하지
평양 당원 12000명 급파 지시 "수도 당원 앞장서면 일심단결 강화될 것" 태풍피해 책임 물어 함남 당 위원장 해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 지역인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평양 당원 1만2000명을 급파해 신속히 복구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함경남도 태풍 피해 지역을 찾아 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확대회의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당 중앙위 주요부서 간부와 박정천 총참모장을 비롯한 인민군 간부들이 참가했다. 김 위원장이 당 부위원장들을 미리 현지에 보내 파악한 태풍 피해 현황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에 의한 강풍과 폭우로 함경남·북도 해안 일대에서 1000여 세대의 살림집(주택)이 파괴되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태풍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 평양 당원들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평양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1만2000명을 현지에 급파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마땅히 당원들 특히 수도의 당원들이 앞장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역대 최장기 장마에 이어 태풍 '바비'와 '마이삭'이 겹치면서 농가가 극심한 피해를 입어 주요 채소·과일 도매가격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 달 앞둔 추석 장보기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농수산유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사과 홍로(상품기준) 도매가격은 1㎏당 7160원으로 평년(4431원) 대비 61.6%나 폭등했다. 홍로는 주로 추석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쓰인다. 사과 외에도 포도 캠벨얼리는 평년 대비 31.9%, 거봉은 43.4%나 올랐다. 채소 값도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배추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96.0% 상승했다. 평년 대비로도 37.6% 오른 수준이다. 무 역시 전년 대비 124.1%, 평년 대비 39.1%씩 올랐다. 오이는 평년과 비교해 37.6%, 토마토는 29.8%씩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는 총 1만9926㏊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도 40㏊다. 벼 등이 비와 바람에 쓰러지는 도복 피해가 1만4267㏊로 가장 큰 가운데 낙과 피해도 3355㏊에 달했다. 침수 피해도 1406㏊ 수준이었다. 특히 낙과 피해가 가장 컸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사임을 발표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지연시킨 주범으로 꼽힌 디지털행정을 시정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닛케이 신문은 6일 오는 14일 실시하는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하는 스가 관방장관이 전날 단독 인터뷰에서 디지털청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14일 신임 총재를 뽑고서 16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총리지명 선거를 실시한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내각이 강력히 실시한 코로나19 대책이 디지털행정상의 난맥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 디지털청 설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그간 정보기술(IT) 행정은 내각부와 경제산업성, 총무성 등으로 나뉘어 이뤄짐에 따라 총리관저가 지시를 내려도 신속한 대응이 힘들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고용조정 조성금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과정 등에 혼란이 속출했다. 의료와 교육 면에서도 온라인화가 지지부진한 점이 드러났다. 빅데이터와 IT를 사용해 신속히 대응한 한국, 대만 등과 비교되면서 일본은 'IT 후진국'이란 모양새를 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 한 모텔에서 종업원이 마스터키로 객실에 침입해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의정부경찰서는 투숙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40대 모텔 종업원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여성 B씨 객실 문을 마스터키로 열고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모습이 찍힌 CCTV 전선을 뽑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했던 정황도 발견됐다. 피해 여성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된 A씨는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