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신종 감염병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부지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앞서 복지부는 감염병 유행 위기에 따라 중앙 및 지역의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2017년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앙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이후 5개 권역별로 감염병전문병원을 선정한 바 있다. 복지부는 향후 코로나19 재유행 및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인 발생에 대비해 단순한 임상 진료 기능 이상의 선제적·체계적 위기관리 기능을 수행할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감염병 예방 및 의료대응 총괄 조정·관리 역할을 하게 된다. 병원은 서울특별시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부지에 신축할 계획이다. 당초 서초구 원지동으로 신축계획을 추진했으나 소음기준 부적합으로, 접근성이 좋은 미군 공병단부지로 이전계획을 변경했다고 한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환자의 다학제 진료 등 배후진료 지원병원 역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 "고위험군 패스트트랙, 6월1일 가동 목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남성들을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판매한 이른바 '남자 n번방' 사건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김영준(30)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27일 서울고법 형사4-3부(부장판사 김복형·배기열·오영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영준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5년간 신상정보 고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 1485만원 추징, 5년간 보호관찰 등의 명령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이 사건 범행으로 큰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이고 나름의 유포방지 조치에도 동영상이 여러 사람에게 판매·유포돼 앞으로도 두려움을 갖고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피고인은 일부 범죄에 대해 피해자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회복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이 '높음' 수준에 해당함은 인정되지만 온라인에서 피해자를 물색해 범행한 점을 고려하면 현실에서 신체적 자유를 제한하는 부착장치를 통한 재범방지 효과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 측의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는 재차 기각했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루나-테라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위메이드를 필두로 한 위믹스(WEMIX) 관련주는 연일 들끓고 있다. 최근 바닥을 찍었던 위믹스의 가격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주가가 여기에 연동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주가는 지난 일주일 새 20% 가량 뛰었다. 지난 19일 6만6400원이던 주가는 전날 7만9600원까지 올라섰다. 같은 기간 위메이드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는 1만2800원에서 2만3350원으로 무려 80% 넘게 급등했다.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23일에는 24% 넘게 뛰었고 25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위메이드가 지분 투자를 단행한 썸에이지 역시 위믹스 플랫폼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들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린 공통 분모는 위믹스다.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가가 연동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위믹스는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 이날 오전 한때 6000원을 넘어서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초 테라USD(UST)와 이를 지지해주는 루나가 연쇄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모두 2000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이달부터 유류세 30%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기름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리터(ℓ)당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1.48원 오른 2003.01원, 경유 판매 가격은 0.37원 오른 2004.22원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2385원, 2350원, 서울 강남구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2201원, 2154원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SK주유소의 ℓ당 휘발유 가격은 2989원, 경유 가격은 2869원으로 3000원에 육박, 전국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이달부터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확대했음에도 상승했다. 이는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휘발유 가격은 지난 3월 2000원을 넘어섰고 이는 9년 5개월여 만이다. 경유 가격은 이달 11일 휘발유 가격을 역전한 데 이어 지난 24일 2000원을 돌파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백태기씨 별세, 박근빈(뉴데일리 기자)씨 외조부상= 26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9일 오전7시, 02-2258-5940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이 피고발된 사건 중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해 각하 처분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을 상대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18일 각하 처분했다. '각하'란 고소·고발의 절차상 문제가 있어 사건을 종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세행은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윤 전 총장과 전 대검 중수부장들이 남욱·정영학 변호사 등이 개입한 대장동 개발 사업의 범죄혐의를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선배인 박영수 전 특검과 유착해 대장동 개발사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1100억원을 포함해 1800억원대 대출을 알선한 브로커 조모씨의 알선수재 혐의 등을 두고 고의·조직적으로 수사를 해태했으므로 특수직무유기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고도 주장했다. 공수처는 지난 3월14일 사건사무규칙 개정에 따른 자동입건으로 해당 고발건에 '2022년 공제7호'를 부여하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사세행은 이번 각하 처분에 "국민적 의혹이 큰 고위공직자 범죄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설립된 공수처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지난 26일 전국에서 1만658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연속으로 평일 확진자 규모가 1만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만6584명 늘어 누적 1805만328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만8816명 대비 2232명, 1주 전인 지난 20일 2만5125명보다 8541명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25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검사량이 늘어나는 평일 기준으로도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만6535명, 해외 유입은 49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7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756명(16.7%), 18세 이하는 3220명(19.5%)이다. 지역별로 경기 3567명, 서울 3019명, 인천 576명 등 7162명(43.3%)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9373명(56.7%)이 발생했다. 경북 1388명, 경남 1100명, 대구 1015명, 부산 811명, 충남 776명, 강원 658명, 전남 593명, 전북 567명, 대전 551명, 충북 51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고용 당국이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혐의로 대구의 한 중견 제조기업를 압수수색 중이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제조업체 평화오일씰공업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월9일 근로자 1명이 가동 중인 프레스기에서 날아온 물체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근로자는 한 달가량 병원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다.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는 해당 업체가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프레스기를 가동한 것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안전보건관리 부실 정황이 의심돼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27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지난해보다는 6건 줄었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 대한 감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중대재해 발생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현지시간) 희귀 감염병 원숭이두창이 20개국 이상으로 확산됐다며 각국에 감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CNBC, CNN 등에 따르면 이날 WHO는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비풍토병 지역으로 분류된 20여개국에서 200여건이 확인됐고 의심 건수는 10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대응 팀장은 감시가 확대되면서 더 많은 사례가 보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비풍토병 국가에서는 억제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 국가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선 118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각각 51건과 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국에선 90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선 지금까지 7개 주에서 9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퀘벡주에서 16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일부 환자들은 발병이 활발한 국가를 여행했으나 일부는 여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CDC가 추적을 수행 중이며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김국성씨 별세, 김정민(대신증권 랩사업부 팀장)씨 부친상 = 26일 오전 7시7분, 창원연세에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55-548-7759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공공행정 전문가인 박순애 교수가 지명되면서 '교육부 축소·폐지'에 대한 교육계 우려가 다시 나온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박 후보자에 대해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행정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교육부 축소·폐지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국무조정실 출신 차관이 임명됐는데, 장관 후보자는 교육 전문성이 의심되는 행정학 전문가인 데다가 "교육행정 비효율 개선에 적임자"라는 정부 설명이 교육부 조직 축소를 의심케 한다는 것이다. 이종우 전국대학교수노동조합 정책실장은 "궁극적으로는 교육부 축소나 폐지까지 생각하고 인사를 한 것이 아니냐 우려된다"며 "교육에 대해 일반 행정의 잣대를 들이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교육 분야의 특수성을 완전히 무시한 채 예산 투입대비 결과만 따지는 행정 효율성만 따지는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교육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과거 음주운전 처벌 전력, 시기 등에 상관없이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거부를 1회 이상 저지른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거나 음주운전을 1회 이상 범한 사람이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엄벌에 처하도록 한 개정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가중처벌을 위해선 과거 범행을 한 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윤창호법은 개별 사건의 죄질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가중처벌한다는 이유에서다. 26일 헌재는 청주지법 영동지원, 대구지법 포항지원, 부산지법 등이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에 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2018년부터 시행됐다. 기존에는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해 적발이 되면 처벌하도록 했는데, 2회 이상으로 기준을 강화했다. 또 징역 1~3년 또는 벌금 500~1000만원에서 징역 2~5년 또는 벌금 1000~2000만원으로 처벌 수위도 높였다. 헌재는 지난해 11월 윤창호법 내용 중 음주운전만으로 2회 이상 적발되면 엄벌에 처하도록 한 부분에 대에 '형벌 간 비례원칙에 위반되고 조건·기한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