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이 이번 주에 마무리 된다. 약 1년 간 재판을 이어 온 검찰이 과연 어떤 형을 구형할 지 주목된다. 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의 34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은 결심공판으로 이뤄진다. 재판부는 오전에는 검찰 측의 최종 의견 및 구형을 듣고, 오후에는 정 교수 측 변호인의 최종변론과 정 교수의 최후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해당 사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려해 이날 공판은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할 방침이다. 앞서 재판부는 결심을 앞두고 서증조사를 통해 그간 제출된 증거 등을 법정에서 현출하도록 했다. 검찰은 서증조사에서 동양대 강사휴게실 컴퓨터에 있던 정 교수 딸 조씨의 표창장 파일의 작성과정을 타임라인 형식으로 제시하고 표창장 위조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정 교수 측은 이에 "검찰이 시연하며 보여준 표창장 위조 방법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표창장과 다르다"면서 "검찰 공소사실 자체나 표창장 위조 과정은 실체적 사실과 다르고 전혀 입증되
[시사뉴스 신선 기자]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에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사우나, 헬스장, 개인레슨 등 다양한 일상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확진세가 이어졌다. 서울 자치구들이 이날 공개한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뒤 10~30명대를 유지해 오다 지난 24일부터 증가하고 있다. 24일 17명, 25일 20명, 26일 24명, 27일 25명, 28일 36명, 29일 48명, 30일 52명이다.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구에서는 14명의 확진자(관내 347~360번)가 쏟아졌다. 353~357번과 359번 등 6명의 확진자는 가정방문 개인레슨 관련으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351·352·358·360번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럭키사우나' 관련, 349·350번 확진자는 관내 헬스장 관련 감염으로 각각 분류됐다. 348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347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강남구는 다음달 6일까지 관내 학원강
[시사뉴스 신선 기자] 강원 태백시에서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태백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 A양은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지난달 24~25일 경기 여주시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했을 때 송파구 40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가 31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A양도 이날 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해 A양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확진 판정으로 태백에서는 3월6일 90대 여성이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7개월여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태백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명으로 늘고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282명으로 늘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원화 값의 향방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고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달러화 약세 압력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선물 관게자는 "바이든 후보의 공격적인 재정부양 정책이 중기적으로 약달러 압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글로벌 교역 회복에 우호적인 무역과 외교정책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민주당은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 패키지를 최근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도 시장에 달러화 약세가 선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약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럴 경우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1130원대 부근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게자는 "블루웨이브 선반영에 대한 인식으로 원·달러 환율이 속도조절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추가 하락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에는 미중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원화값 상승을 견인해온 위안화 강세 흐름이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중국 경제의 빠
서울 아파트 전셋값 0.14%↑…수도권 5년 만에 최대 상승 임대차 보호법·청약 대기수요·물량부족…수급불균형 심화 3기 신도시 공급 前 매물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 불가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상승하고, 수도권 전셋값도 5년여 만에 최대로 상승하는등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지난달 26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상승했다. 64주 연속 상승이다. 이는 지난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0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0% 올랐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0.08% 상승세를 유지하다 4주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전셋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송파구의 상승률이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19%로 확대됐고, 강남구는 0.10%에서 0.18%, 서초구는 0.10%에서 0.16%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 역시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16%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동작구(0.09%→0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달 31일 제 935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4, 10, 20, 32, 38, 44'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8'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3명이다. 각각 17억1105만5424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120명으로 당첨금은 3089만4057원이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 2933명은 각각 126만3992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3만4376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211만8071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 1등 배출점은 13곳으로 자동 5건, 수동 8건이 당첨됐다. 장소는 자동은 ▲교통카드충전소(서울 강남구 선릉로309) ▲중구-가로가판대-37(서울 중구 남대문로20-2) ▲정다운복권조이마트(인천 부평구 충선로171) ▲행운복권(경기 성남시 중원구 시민로 120) ▲복드림로또판매점(충북 충주시 첨단산업9로13) 수동은 ▲행운마트(서울 노원구 중계로96) ▲대박로또(서울 송파구 마천로57길5) ▲통일마트(서울 종로구 종로19) ▲CU망우점(서울 중랑구 망우로 410) ▲장군슈퍼(인천 연수구 청량로 104)
"자발적인 참여 유도하되 책임성도 강조" 1단계 전환 이후 수도권 산발적 집단감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충실해야"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안정적인 억제를 목표로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함께 고려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1일 발표한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한 후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골프모임·사우나·요양병원·학교 등 일상 속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당국이 얼마나 정밀하고 정교한 개편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현행 3단계 세분화 유력…"자발성 유도하고 책임은 강화" 이날 발표될 개편안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달 28일 논의한 내용이다.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단계별 내용을 조정하는 개편안을 놓고 활발한 토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대응 중간평가 및 장기화 대비 공개토론회'를 공동으로 열고 전문가들과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위험'을 기준으로 기존 방역 중심의 거리두기 기준을
[시사뉴스 신선 기자] 서울 성동구는 관내 성수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성동구 132번 확진자는 마장동에 거주하고 있는 성수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확인됐다. 그는 21일 최초 증상이 발현됐고 26일 최종 양성판정이 나왔다. 그는 19~20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학교에 머물렀으며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21~23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해당 학교에 머물렀다. 24일 이동동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25일에는 자택에만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확진자는 남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고, 구는 자택 소독을 완료했다. 현장 역학조사반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접촉자는 확인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다. 구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지난 23까지 학교에 등교했던 것을 확인했다. 구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성수고 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성수고등학교 전교생 및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환노위, 고용부 종합국감에서 택배기사 관련 질의 이재갑 "특고 산재보험 전속성 기준 재검토 필요" 쿠팡 임원 증인 출석…유가족은 무릎 꿇고 호소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26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부 종합감사에선 택배 노동자들의 잇단 과로사 추정 사망으로 불거진 이들의 혹독한 근무환경 개선과 산재보험 적용 문제를 놓고 여당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지막 국감인 이날 "올해 들어 14명의 택배 노동자들이 사망했고 이 중에는 업무 강도에 극단적 선택한 이들도 있다"며 "늦었지만 이들을 위한 보호 대책을 마련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에만 6명의 택배 노동자들이 사망하자 고용부는 다음달 13일까지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의 주요 서브(Sub·지역) 터미널 40개소와 대리점 40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보건조치 긴급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CJ대한통운은 분류작업 인력 4000명 투입과 집배점과의 계약 시 산재보험 100% 가입 권고 등의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한편, 한진택배 역시 심야배송 중단과 분류지원 인력 1000명 투입 등의 재발방지책을 내놨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 "특히 택배 노동자들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세계 흐름에 대한 안목, 그리고 혁신과 도전정신은 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 정치와 정부가 본받아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저녁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정당 대표 이전에 새로운 도전과 창업을 통한 혁신을 꿈꾸던 기업가 출신으로서 왔다. 고인의 삶을 기리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아마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곧 다가올텐데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때에 삼성이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그에 제대로 적응하고 잘 버텨내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세종 인근 의료기관에서 접종…정세균 총리는 21일 완료 국가 예방접종 대상 …정은경청장 대상 아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국가 예방접종에 나선다. 백신이나 예방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전문가 검토에도 남아 있는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장관이 27일 오후 세종시 인근 의료기관을 찾아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예방접종 여부를 묻자 "다음주 월요일(26일)이 돼야 맞을 날짜가 된다"며 "시범적으로 맞자는데 적극 동의한다"고 답한 바 있다. 1956년생으로 만 62~69세 국가 예방접종 대상(1951년 1월1일~1958년 12월31일 출생자)에 해당해 26일부터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박 장관은 국가 예방접종 물량을 접종할 예정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70세 이상 접종 일정(10월19일부터)에 따라 21일 세종시 연동면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1965년생으로 국가 예방접종 대상
"돈이 무슨 소용인가" 이건희가 남긴 조언?...삼성 "가짜 편지" '가짜 편지', 돈 대신 건강·성찰 강조…삼성 측 "가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 25일 타계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겼다는 출처가 불분명한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측은 "가짜"라고 해명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이건희 회장이 남긴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가짜 편지'를 퍼나른 이들은 "이건희 회장이 유명을 달리했는데 남긴 편지가 감동"이라고 이 글을 소개했다. 가짜 글은 '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그대들에게.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시며, 괴로운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 번 살아보라'는 조언으로 시작한다. 이어 '돈과 권력이 있다해도 교만하지 말고, 부유하진 못해도 사소한 것에 만족을 알며, 피로하지 않아도 휴식할 줄 알며 아무리 바빠도 움직이고 또 운동하라'고 적혀있다. 글 중간에는 '내가 여기까지 와보니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무한한 재물의 추구는 나를 그저 탐욕스러운 늙은이로 만들어 버렸다. 내
[시사뉴스 신선 기자]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에 거주하는 30대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여주시 40번째 확진자 B씨의 접촉자인 A씨는 이날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흥덕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오후 5시55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3~24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한 직업 워크숍에 참석해 B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의 접촉자는 11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발열 증상을 보인 A씨를 이날 청주의료원에 입원 조치한 뒤 추가 접촉자와 이동동선을 확인하는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청주 90번째, 충북 187번째 확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