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대운하 재추진을 염두에 둔 사업이었다는 감사원의 결과가 나오면서 정치권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들과 친이계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어서 전현직 정부의 대충돌이 예고되고 있다.이명박 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4대강과 대운하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목적이 있는 정치 감사라면서 감사원을 맹비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청와대를 비롯한 현 여권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박근혜정부가 이명박 정부와 선긋기를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전현직 정부의 대충돌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여당 지도부는 불필요한 내부 논란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면서 사태 확산을 자제하고 있�
[신형수 기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예비열람이 15일 이뤄진다. 여야는 합의했던 대로 최소한의 범위와 형식으로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15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가 각각 5명씩 열람위원들의 상견례가 있다. 이 자리에서 보안 서약을 한 후 곧바로 성남에 있는 국가기록원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사전에 제출한 키워드에 맞춰 추려진 대화록 문서를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문서는 여행용 가방 2개 반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기록원은 예비여람을 통해 선정된 자료의 사본 2부를 국회에 보낼 계획이다.이에 열람위원들은 지정장소인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철저한 보안 속에 열람에 들어간다. 이후 열흘 동안의 열람을 마치고 결과를 운영위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현행법상으로는 대화록 내용을 공개하면 처벌이 따르지만 이를 위해 면책특권으 적용하기
[신형수 기자] 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귀태 발언으로 파행됐던 국회가 정상화됐다.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국회 정상화에 합의를 했다. 이로써 귀태 발언 이후 파행을 거듭했던 국회가 정상화됐다.이에 오는 15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예비열람을 위한 여야 위원들의 상견례가 시작된다.하지만 이번주부터는 쟁점 현안을 놓고 본격적인 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 등 핵심 현안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 선정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여직원 인권 유린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을 특위에서 빼지 않으면 국조를 절대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 �
[신형수 기자]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파행으로 치닫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서로에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새누리당은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이 특위에서 사퇴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적으로 민주당에게 책임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요구는 터무니 없는 요구이고, 물귀신 작전이다라면서 국정조사를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은 이번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누가 봐도 제척 사유가 분명하다”면서 “민주당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최 원내대표는 “어떻게든 순항하도록 노력하는 게 도리인데 정작 민주당이 국정조사의 파행 원인을 제공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반면 민주당 전병헌 �
[강민재 기자] 민주당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국정조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새누리당 특히 친이계는 크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친이계 권성동 의원은 11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순간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여론은 더욱 더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증언대에 세우겠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이번 특위를, 국정조사 특위를 정치공세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그런 아주 숨은 의도가 나타나 있다”고 지적했다.권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에 과연 이번 댓글 사건하고 무슨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아무런 일말의 단서가 나온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새누리당의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의 국조특위 제척 요�
[신형수 기자] 4대강 사업이 사실상 대운하 사업이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은 4대강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감춘 대국민사기극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면서 국정조사 실시를 강조했다.전 원내대표는 “감사원 감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라며 “희대의 대국민사기극에 대한 국정조사가 너무나 당연한 귀결로 나타났다”고 언급,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장하나 의원은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이명박 정부가 무리하게 운하를 추진하느라 건설사들의 담합의 빌미를 정부가 제공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대운하 컨소시엄이 추구했던 준설과 보의 설치계획 등 대운하 계획을 4대강 사업에 반영하다보니 컨소시엄에 참여�
[유한태 기자]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이 본격적인 휴가 시즌과 정기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인천지역 섬들을 방문, 현지 주민들로부터 각종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박 의원은 10일 인천시 옹진군 덕적, 소야, 자월, 승봉, 대이작도 등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열고 섬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했다.이날 방문지 주민들은 “섬사람들은 배 시간에 맞춰 생활을 하게 되는 데 선착장의 현대화 사업이 늦어지고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땜질식 사업을 벌이다 보니 배가 제 시간에 들어오지 못하거나 오다가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불만을 나타냈다.이들은 앞으로 정부나 시가 선착장 개선 사업을 벌일 때 주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줄 것과 특히 섬에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각종 안전시설을 확충해 줄 것을 건의했다.박 의원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포함한 정치 쇄신안들을 11일 발표했다.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창 숙명여대 교수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이 국회의원을 직접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커져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박 위원장은 “제헌헌법에 이미 국민소환의 근거가 있었고 지방자치법에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박 위원장은 “헌법상 국회의원의 임기가 4년으로 보장되어 있지만, 국회의원의 임기에 관하여 헌법상 입법자에게 광범위한 재량을 부여하고 있다”며 “3권간의 분립과 견제 및 균형 유지라는 측면에서도 국회에 의한 대통령의 탄핵은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되어 있으면서도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소환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
[김창진 기자] 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11일 지방의회에서 결의안과 건의문을 채택할 경우 지자체와 안전행정부를 거쳐 관계부처에서 검토한 후 이를 일정기한 내에 다시 회신토록 하는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지방의회에서는 지역의 긴급한 현안에서부터 주요정책 개선, 법령 제·개정 등의 사안이 있을 때 중앙부처 등 대외기관을 상대로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결의안과 건의문을 채택하고 있다.그러나 지방의회의 결의안과 건의문에 대한 관계부처의 회신율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인천의 경우 2010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채택한 결의·건의건수는 59건이나 이에 대한 회신을 받은 경우는 7건(11.9%)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7개 시·도의 결의·건의건수는 250건이나 회신은 40건(16%)에 그쳐 지방의회가 결의안과 건�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하반기에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우리 무역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도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판단에 기초한 것이므로 궁극적으로 우리 수출의 긍정적 신호”라며 이같이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고용과 가계소득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원화나 엔화 환율 변동폭이 커지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도 쉽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장 경기가 어렵고 전망이 불투명해 보이지만 미래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투자를 통해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
[신형수 기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11일 “박근혜정부의 철도분할민영화는 공공성과 철도산업을 망치는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라고 비판했다.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 철도민영화 문제점 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이야기하면서 “법 절차도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추진하는 입법권 침해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문 의원은 “정부가 철도공사 적자를 민영화의 근거로 삼는 것은 사실관계 왜곡”이라며 “우리나라 철도요금 원가보상률은 70% 수준으로, 그동안 정부는 국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가에도 못 미치는 철도요금을 고수해왔고, 이것이 1980년대 이후 계속되고 있는 철도적자의 구조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또한 “2005년 철도공사 출범이후 지속적인 인력축소와 임금억제로 고용불안과 사고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신형수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부속물의 내용을 면책특권을 이용, 최소한의 수준에서 공개한다는 여야 합의사항을 10일 가결시켰다.이에 NLL 대화록 열람의 길이 열렸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합의사항대로 여야는 각 5인씩 총 10인이 회의록 등을 열람하기로 했다.열람위원회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통해 구성된다.제출될 자료는 256만건에 달하는 열람·공개대상 기록물 중 NLL,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등거리·등면적, 군사경계선, 남북국방장관회담, 장성급 회담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자료다.대통령기록관이 제출할 자료의 수량은 2부의 사본으로 구성된다.공개는 기자회견 등의 방법이 아닌 면책특권이 적용되는 상임위 보고과정을 통해 간접적인 방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현행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신형수 기자]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의 채택이 무산됐다.새누리당이 특위 소속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을 배제하지 않으면 의사일정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은 이에 대해 거부하면서 채택이 사실상 무산된 것.권성동 새누리당 간사는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국정원 국조특위 가동을 위해 정청래 민주당 간사와 만나 회동을 했지만 아무런 성과나 소득 없이 회담이 종료됐다”고 경과보고를 했다.권 간사는 “김현·진선미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감금 등 인권유린 사건의 장본인으로 검찰에 고발돼 있고 조만간 수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렇게 국정조사와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있는 국회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들어오는 것은 축구경기에 있어 선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