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된 노동 단체가 '불법적 강제 해산'이라며 경찰을 비판한데 대해 경찰은 '명백한 불법 집회'에 따라 강제해산 했다는 입장이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공동투쟁)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실에서 경찰의 야간 문화제 강제해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투쟁은 "전날 윤 정부의 경찰은 또다시 비정규직 노동자와 문화예술인들의 대법원 앞 문화제를 강제 해산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은 불법적 폭력을 행사했고, 다수의 문화제 참가자가 다치고 실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경찰은 서초역 3번 출구 쪽으로 참가자들을 강제 이격했고, 그 자리에서 노숙하는 우리를 향해 조명을 비추고 해산 명령 방송을 하는 등 밤새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불법은 윤석열 정권과 경찰이 저질렀다"며 "이 같은 경찰의 폭력적 진압은 윤석열 정권에 대항하는 목소리를 전부 차단하겠다는 것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전날 해산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구급차로 옮겨졌던 차헌호 아사히글라스비정규직지회장은 목에 깁스를 한 채 기자회견에 참석하기도 했다. 차 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10일 여객기 2대가 서로 부딪치는 위험 천만한 사고로 활주로 일부가 폐쇄됐다. NHK와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하네다 공항에서 이날 오전 11시경 대만 에버항공과 태국 타이항공 여객기가 유도로 부근을 지나던 중 기체가 서로 접촉했다. 이로 인해 에버항공과 타이항공 여객기는 활주로 위에 정지한 채 정확한 사고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NHK는 접촉으로 타이항공 여객기의 날개 일부가 매달린 상태로 있으며 근처 활주로 위에 파편 같은 것들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사고가 나자 도쿄공항사무소는 현장에 직원을 보내 상황 확인을 서두르는 한편 하네다공항 활주로 4개 가운데 에버항공과 타이항공 여객기들이 멈춰있는 인근 A 활주로를 폐쇄했다. 이에 따라 전일공과 일본항공 등이 하네다공항을 이착륙하는 국내편과 국제편 일부가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도쿄소방청은 이번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아직은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0일 실시한 '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력) 경쟁 임용시험' 경쟁률이 평균 6.7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교육행정(9급) 시험은 70명 선발에 605명이 응시해 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험은 서경중(1시험장), 서현중(2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조리 9급(일반) 시험은 2명 선발에 34명이 응시해 17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설관리 9급(보훈) 시험은 6명 모집에 1명이 지원, 0.2대1의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시험은 전산, 사서, 공업, 조리, 시설관리, 운전 등 공무원 125명 선발에 832명(지원 1080명)이 응시해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적은 내달 4~5일 도교육청 누리집 웹사이트 ‘채용·시험-일반직 임용시험' 게시판에 공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0일 도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의당은 6·10 민주항쟁 36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불참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정책이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항쟁의 성과와 의미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수많은 열사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물러설 수 없는 국민주권의 시대 위에서 우리는 더 넓고 더 강한 민주주의를 꿈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잊어서는 안될 것이 있다. 87항쟁이 이뤄놓은 직선제의 토대위에 검찰 출신의 윤석열 정부도 가능했다는 점이다. 이를 부정하고서는 자기존재의 이유도 부정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오늘 정부의 기념식 불참은 참으로 개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더구나 주권자의 절대다수인 일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몰아세우고 탄압일변도로 내닫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6.10항쟁의 역사적 성과와 의미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일터 앞에서 무너진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승패로만 정치를 다루는 민주주의는 더더욱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보탰다. 배진교 원내대표도 SNS를 통해 "당초 오늘 행사의 주최자였던 행안부는 어젯밤 느닷없이 행사 불참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대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아프리카 말리 북부에서 9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유엔 평화유지군을 습격해 9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유엔이 발표했다. 스테판 듀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이슬람 과격파가 준동하는 말리 팀북투에서 부르키나파소 출신 평화유지군 병력이 치안순찰을 하던 중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다른 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평화유지군은 베르에 있는 기지에서 7km 떨어진 지역을 지나다가 먼저 급조폭발물(IED) 공격을 당한데 이어 집중적인 총격을 받았다고 튜자릭 대변인은 전했다. 유엔과 말리 주재 유엔평화유지군 엘 가심 와네 사령관은 즉각 이번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유지군에 대한 위협이 전쟁범죄라며 말리 임시정부가 공격을 감행한 자들을 찾아내 즉각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말리는 2020년 쿠데타로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정권이 붕괴한 후 군부가 전권을 장악하고 있다. 2013년 이래 이슬람 극단주의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와 연계한 무장세력이 무차별 공격에 나서면서 정치와 사회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에는 군정이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를 끌어들이자 말리 북부에서 이슬람 과격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말라리아에 확진된 환자가 지난해 비해 3.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때 이른 더위에 모기 성장 속도와 활동이 빨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영향으로 보건소의 말라리아 진단 역량이 회복됐기 때문에 나타난 일종의 '착시효과'라고 분석했다. 10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2023년 22주차 말라리아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국내발생 104명, 해외유입 40명 등 144명이 말라리아에 확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22주차 누적 확진자 39명에 비해 3.7배 많은 수다. 주간 신규 확진자도 올해 30명으로 지난해 같은 22주차(11명)에 비해 약 3배 많았다. 주간 확진자 수는 18주차 5명→19주차 12명→20주차 17명→21주차 27명→22주차 30명으로 4주 연속 증가 추세다. 국내발생 확진자 인적사항을 살펴보면 남성이 86명(82.7%), 여성은 18명(17.3%)이다. 민간인이 84명, 현역·제대군인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8명(65.4%)으로 가장 많고 인천 14명(13.5%), 서울 9명(8.7%) 순으로 나타났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속의 암컷 모기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행정안전부가 처음으로 6.10 항쟁 기념식에 불참한데 대해 "정부의 옹졸함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행위라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제3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정부의 불참을 묻는 질의에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시작했던 오늘 이 현장을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들이 보이콧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6·10 항쟁이 없었다면 오늘의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의 정권도 없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저절로 오는 것도 지켜지는 것도 아니다. 수많은 사람의 피와 지고한 노력으로 비로소 만들어지고 지켜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히 사소한 이유를 핑계로 예산 삭감을 위협하고 공식 정부 행사를 비토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와 민주주의 체제임을 부정하는 행위라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재차 말했다. 이 대표는 "결국 민주주의는 정권, 권력자들이 아니라 국민이 만들고 지켜가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하는 참담한 현장"이라며 "이게 지금 대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유엔은 9일(현지시간) 카호우카댐 붕괴 후 우크라이나에서 인도적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지원 담당 마틴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이날 "특히 70만명에 달하는 민간인이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곡창지대의 범람으로 곡물 수출 감소, 세계 식량가격 상승, 지원이 필요한 수백 만명을 먹일 수 있는 식량 감산이 불가피해졌다고 경고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AP 인터뷰에서 "다만 카호우카댐 파괴로 인한 결과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혀 피해가 더욱 확대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지난 7일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이 무너져 담아 놓은 드네프르강 저수량이 빠지면서 1년여 동안 포격과 미사일 공격에 시달려온 일대 주민의 어려움을 가중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유엔이 현지 구호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장악 하에 있는 홍수지역 주민 3만명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에 있는 홍수 피해자에 대해선 접근 허락을 받지 못해 구호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안타까워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바실리 네벤지아를 7일 만나 구호팀이 전선을 넘어 우크라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10일 오전 논평을 내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근무시간을 준수하지 않거나, 전 법무부장관 등에 대한 유권해석을 부당처리했다는 감사원 감사보고서와 관련해 "전 위원장은 무혐의 호소인 코스프레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비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감사원이 전 위원장에 대한 비위를 제보 받아 조사를 했더니,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자신의 민낯이 백일하에 드러났음에도, 전 위원장이 반성은커녕 감사원의 감사를 허위조작 표적감사라 칭하며 법적조치를 운운했다는 것"이라며 "국민 알기를 얼마나 우습게 알기에 이 같은 안하무인식 행태를 보이는 것이냐"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전 위원장이 재임하는 동안 권익위는 문재인 정부 관계자에게는 유리하게, 문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에게는 불리하게 결정을 내림으로써 그간 권익위가 쌓아온 공정성과 중립성을 허물어트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만으로도 전 위원장은 대오각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 위원장은 즉각 '무혐의 호소인' 코스프레를 중단하고, 권익위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9일(현지시간)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남용 문제와 관련해 레이저 프린터 제조사 나인스타(納思達)와 주하이(珠海) 소재 자회사 8곳, 신장 중타이(中泰) 화학의 제품을 금수한다고 발표했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에서 나인스타와 신장 중타이 화학이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을 탄압하는 사업 관행에 참여했기 때문에 미국 공급망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엔과 국제 인권단체들은 100만명 넘는 주로 위구르족과 무슬림 소수민족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수용소에 수년간 갇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인권침해가 일어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미국 의회 운영위원회 공동의장인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과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이번 조치가 미국기업에 서플라이 체인과 관련한 명확한 지침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하원의원과 머클리 상원의원은 하지만 강제노동으로 생산한 중국제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전지판, 레이온 섬유, 의류 등이 계속 미국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고 지적, 이들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도 추진할 방침을 시사했다. 대중 강경파인 마르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김민수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만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부분 수용이라는 말장난을 멈추고, 전원 사퇴와 함께 전면 감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선관위의 무능함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젠 무능함에 더해 온갖 비리로 얼룩진 부패와 반성 없는 몰염치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는 본연의 임무인 유권해석과 선거관리에서조차 무능함을 보여왔다"며 "선거 때마다 '엿가락 해석'이 다반사였고, 선관위 해석은 '그때그때 다르다'는 농담이 횡행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소쿠리 투표', '라면박스 투표' 등 부실한 관리는 선거 신뢰성을 훼손했고, 선거 결과에 대한 국민적 불신까지 조장했다"고 했다. 그는 "본연의 임무도 소화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여왔던 선관위는 정작 특권에 사로잡혀 싹 다 도려내야 할 수준으로 썩어들었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노태악 위원장을 비롯해 누구 하나 책임을 통감하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노 위원장은 되려 '자리에 연연하진 않지만, 그만두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구스타보 페트로 콜럼비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40일 전 소형 항공기 추락으로 실종된 4명의 어린이들이 아마존 정글 속에서 살아있는 채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쿠바에서 국가해방군 반군 단체 대표와 휴전 합의에 서명한 뒤 귀국하던 페트로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구조 당시 어린이들이 고립돼 있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페트로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생존한 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영웅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 이른 시간에 추락한 세스나 비행기에는 6명의 승객과 조종사가 타고 있었으며 엔진 고장으로 추락했다. 추락 직후 대대적인 수색이 이뤄졌고 성인 3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초일동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급대상 확대 등을 논의했으나, 국방부가 전국적으로 5년마다 소음치를 측정해 보상 대상을 결정하는 만큼 하남시에 한한 보상확대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보상금은 군용기 이착륙이 잦은 군사시설 주변 주민들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소음피해에 대한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관련 법에 따라 지난 2020년 11월부터 일정 분류기준에 따라 매년 차등 지급되고 있다. 소음도는 5년마다 군용비행장 인근 지역에서 측정하며, 1종(95웨클 이상)과 2종(90~95웨클 미만), 3종(75~90웨클 미만)으로 소음영향지역을 분류한다. 웨클(WECPNL)은 하루 평균 최고소음도를 계산한 단위로, 일반적으로 소음 측정 단위인 데시벨에 주간은 13, 야간은 23을 더한 수치다. 군용비행장이 위치한 초일동과 인근지역인 미사동은 지난 2021년 1월 소음도 측정이 이뤄졌으며, 측정결과를 토대로 초일동 군용비행장 인근 건물 7개동이 항공기 소음영향지역으로 결정됐다. 웨클 수치를 기준으로는 2종 1세대, 3종 11세대였으며, 이들 12세대 주민 22명에게는 개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