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팀]설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사상 최대규모의 민족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시작됐다.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길에 오를 준비를 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고향을 향하는 사람들을 가득 태운 고속버스도 속속들이 혼잡한 도로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버스 출발시간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터미널 인근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카페 등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다림으로 인한 피로가 교차해보였다.그럼에도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은 고향에 내려간다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여동생과 함께 고향인 전남 강진군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이모(26·여)씨는 "학생인 동생들은 방학이고 나도 반차를 낼 수 있게 돼 함께 고향에 간다"며 "고향이 멀어 1년 만에 내려간다. 언제 또 갈지 몰라 연휴 마지막 날까지 있다가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씨는 "맛있는 명절 음식을 먹을 생각에 부풀어 있다.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차가 막힐까봐 걱정도 된다"며 웃음을 지었다.고향인 대구를 6개월만에 찾는다는 직장인 신모(33·여)씨는 "우리 나이대에 미혼인 사람들은 결혼 이야기가 나올까봐 해외로 간다지만, 나는 부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5일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1차장에 김진섭(58) 국가안보실 정보융합비서관을, 2차장에 최윤수(49) 부산고검 차장검사를 각각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김 1차장 내정자는 경북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국정원에 공채로 입문, 북한정보단장, 북한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북한의 위협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국가안보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정원 1차장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최 2차장 내정자는 부산이 고향으로 내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31회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과 대검찰청 반부패부선임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김 수석은 "투철한 공직관과 정보분석력, 산업기밀유출 등 수사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어 국정원 2차장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국정원 1차장은 한기범 1차장이 2013년 4월 임명돼 2년 10개월 간 일해 왔으며 2차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서천호 전 차장의 뒤를 이어 김수민 2차장이 2014년 5월부터 일해 왔다.이와 관련해서 일각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국세수입 실적이 정부 전망치를 넘겨 4년만에 세수펑크를 탈출했다. 2012년, 2013년, 2014년에는 정부가 예산안 편성시 예측한 세수보다 실제 거둬들인 세수가 부족한 세수 결손 사태가 발생했었다. 기획재정부는 5일 2015회계연도의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국세수입 실적은 217조9000억원이다. 2015년 추경 세입예산(215조7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1.0%) 초과한 수치다. 2014년 국세수입 실적인 205조5000억원보다도 12조4000억원(6.0%) 더 걷혔다. 정부는 세수실적의 개선 원인을 자산시장 호조 등 내수회복세에서 찾았다. 부동산 거래량과 증권거래대금이 늘면서 나라 곳간도 풍성해졌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 2016년 세수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조용만 재정관리국장은 "국가채무비율을 40.1%로 잡았을 만큼 대규모 세수 부족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세수를 보수적으로 추계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이나 증권거래세가 올해보다 덜 걷히면 마이너스 요인인 것은 맞지만 부동산 시장이 꺼질 것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잡은 만큼 펑크가 날 가능성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설 직전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9%, 더불어민주당 20%, 국민의당 1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1월29일)와 동일한 수치다. 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9%, 더민주 20%, 국민의당 12%,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6%로 집계됐다. 지역별 정당지지도의 경우 서울은 새누리당 37%, 더민주 20%, 국민의당 8%, 정의당 6% 순이었으며 없음·의견유보가 29%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새누리당 36%, 더민주 22%, 국민의당 14%, 정의당 2% 등의 순이었다. 호남(광주·전라) 지역에서는 국민의당이 30%, 더민주가 26%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차기 정치 지도자로는 더민주 문재인 대표가 15%로 2개월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12%,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10%, 박원순 서울시장 9%, 오세훈 전 서울시장 8% 등의 순이었다. 각 인물들의 선호도는 전월 대비 1~2%p 이내로 바뀌었으나 상위 5명의 순서는 변함없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설 연휴 기간 발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미 북한은 오는 8일부터 25일 사이에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으며, 여러 변수를 감안하면 발사 예정일을 통보기간 '초반'으로 잡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일본 아사히신문은 5일 미국 국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이미 미사일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수일 안에 발사 준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우리 군·정보당국과 상당수 전문가들도 "연료 주입이 시작됐다면 늦어도 1주일 안에는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액체연료의 경우 주입 뒤 1주일이 지나면 산화 등의 영향으로 새로 주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북한은 지난 2012년 12월12일 '은하-3호' 발사 열흘~일주일 전부터 미사일을 발사대에 장착하기 시작했으며, 3~4일 전부터 연료를 주입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즉, 연료 주입이 시작됐다는 건 이미 미사일이 장착됐다는 뜻이자 최종 발사가 임박했다는 걸 의미한다. 결국 북한은 연료를 주입한 뒤 기상 여건만 좋다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일각에선 과거와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올해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 위메프, 티몬의 자산총액, 부채총액 등은 오는 4월께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는 소셜커머스 시장이 올해 8조원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메프 거래액은 지난해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대비 50% 성장한 수치다. 쿠팡은 소셜커머스 업체 중 가장 많은 거래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금액은 약 3조원에 달한다. 티몬은 2조5000억원의 추정 거래액 기록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생필품, 백화점 영역에까지 진출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시장 확대는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수치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일부에서는 올해 소셜커머스 시장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셜커머스 및 일반 쇼핑몰의 가파른 성장세는 상품 정보 및 비교를 위한 종합 쇼핑몰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인터넷 포털 기업과 결제시스템을 담당하는 PG 업체에도 호재로 인식된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소셜커머스업체들이 올해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벗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는 5일 제26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521억원 규모의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투표는 77명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61명, 반대 5명, 기권 11명이었다.이번에 통과된 추경예산은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각 4.8개월분으로 유치원 1008억원, 어린이집 1513억원 등 모두 2521억원 규모다. 앞서 서울교육청이 편성한 올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2521억원은 중앙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었다. 편성한 예산은 유보금으로 쌓여 있었다.하지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유치원분은 동의하고 어린이집은 부동의함에 따라 유치원분은 바로 예산을 집행하고 어린이집은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조 교육감은 본회의에서 "유치원 예산에 대해서는 줄곧 요구해왔듯이 편성하는 것이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단지 어린이집은 정부의 서울교육청 재정 결손에 대한 근원적 해결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부동의한다"고 말했다.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일단 보육대란 사태가 불가피한 유치원의 급한 불은 끄게 됐다. 그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5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방위기관리회의를 소집하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현 위기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책을 논의하면서 “우리 군은 비상한 정신적·물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한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임박 징후와 발사 상황을 실시간 포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이를 위해 감시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가용한 한·미 감시정찰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것”을 강조했다.한 장관은 “미사일 발사 전과 후의 대응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모든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북한의 미사일이 우리 영토 내에 낙하하는 상황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PAC-2) 능력으로 (미사일 또는 잔해물 일부를) 요격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국방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서해상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의 최신예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수 장윤정(36·사진)씨가 남동생을 상대로 한 대여금 분쟁 소송 2심에서도 사실상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31부(부장판사 오석준)는 5일 가수 장윤정씨가 남동생 장경영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3억1967만원을 지급하라"며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경영씨가 종합편성채널에 나와 자신이 사용한 돈이 5억원임을 전제로 사회자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당시 방송은 경영씨 스스로 출연한 것이고 장윤정씨는 출연하지 않았으므로 자신에게 불리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자료를 제시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또 "경영씨는 3억5000만원을 갚았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변제에 연금보험 해지 상환금이 쓰였다"며 "이 보험료는 매달 장윤정씨 수입으로 납부된 만큼 해지로 인한 상환금 역시 장씨의 돈"이라고 지적했다. 장윤정씨는 경영씨가 투자금 명목으로 빌려간 5억원 중 "아직 갚지 않은 3억1967만원을 지급하라"며 이 소송을 냈다.장씨가 주장한 대여금 5억원은 경영씨가 2008년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에 투자금으로 사용한 돈이었다.장씨는 "2008년 빌려준 5억원에 대해 남동생이 매달 300만원씩 변제하고 목돈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학생들에 대한 폭언과 졸업작품집 강매 논란을 일으킨 대학 교수의 파면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이승한)는 윤모 전 숙명여대 교수가 "파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학교수로서 높은 성실성과 도덕성, 윤리성이 요구됨에도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과 조교는 물론 동료 교수들에게까지 감정적인 폭언을 일삼았다"며 "심지어 주변 사람들이 보는 와중에 연장자인 동료 교수에게 반말로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는 등 모욕적인 언행을 반복했고 이들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이어 "윤 전 교수는 개인사정을 들어 임의로 수업 형태나 시간을 바꾸는 등 담당 수업을 불성실하게 진행해 기본적인 의무조차 태만히 했다"며 "부당한 방법을 사용해 동일한 연구업적에 대해 교원업적평가 점수를 중복해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또 "학과장으로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단체의 음악회 티켓을 구매하고 의사에 반하는 문서를 작성, 제출하도록 강요했다"며 "강사 및 동료 교수들에게 본인의 의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경선 룰 등 공천 과정에 있어서 김무성 대표와 논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물갈이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김 대표와 공천에 대해 사전에 논의가 좀 있었느냐'는 질문에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천 과정에 세세한 것까지 다 당 대표와 상의하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없다"며 "중요한 방침은 최고위원회 동의를 얻어야 되는데 얻는 과정에서 논의하면 된다. 당 대표도 최고위 멤버"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 대표의 상향식 공천에 대해 "취지는 좋은데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이 돼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며 "국민들한테 공천권을 돌려주려면 국민들이 예비후보자가 어떤 사람이라는 걸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비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예를 들어 금품수수나 기타 부당한 영향을 안 받도록 해줘야 한다"며 "그런 것이 정지가 안 돼 있으면 엉터리 선출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당론과 배치된다는 지적에는 "다들 오해한 것"이라며 "상향식 공천을 하는 걸 전제로 했을 때 그 결과가 국민들 뜻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5일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이종걸 원내대표 등 4명을 추가로 선임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이 원내대표, 송현섭 당 실버위원장, 김국민 대학생위원장, 이석행 전국노동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추가로 선대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더민주의 선대위원은 총 19명이 됐다. 기존 15명에서 이날 4명이 추가로 합류했다. 기존 선대위는 박영선·우윤근·박범계·유은혜·진선미 등 현역의원 5명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이수혁 전 독일대사, 김병관 웹젠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철희 두문정치발전연구소장 등 새로 영입된 인사 5명, 손혜원 홍보위원장,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 이용섭·정장선 전 의원 등 15명으로 꾸려졌었다.그러나 지역별·권역별·계층별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청과 전북이 취약하고, 대학생·노년층을 대변하는 인사에 대한 추가 요구도 제기됐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선대위 구성 기자회견에서 “몇 분야가 누락된 부분이 있어 추가적으로 청년·노년·노동분야를 보강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교육청이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중 유치원 4.8개월치인 1008억원만 편성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예산은 제외시켰다.시교육청은 5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서울시의회 임시 본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4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통과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각 4.8개월치 우선 편성안에 대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서만 동의한다"고 밝힐 계획이다.지방자치법 제127조3항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없이 지출예산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 이에 시교육청은 "시의회는 예산 심의를 할 뿐, 실제 예산 편성을 집행하는 것은 교육청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어린이집을 미편성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시교육청은 시의회 결정이 내려지는 즉시 이날 안에 내부 유보금으로 유치원 누리과정 해당월치를 유치원에 송금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예산분은 유보금으로 남는다.다만 어린이집의 경우 누리과정 예산이 미편성돼도 다음달 말까지는 보육대란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의 경우 시교육청이 3개월마다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