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허미정(25·코오롱)이 5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섰다.허미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 골프장(파72·660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4라운드 최종일에 6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마지막날을 공동 선두로 시작한 허미정은 이날 7개의 버디를 성공한 가운데 보기는 1개로 막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를 4타차로 따돌렸다.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허미정은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공동 9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허미정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공동 3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뒤 세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허미정은 더욱 정교해진 드라이버 샷으로 홀을 적극 공략했다. 페어웨이를 한 차례 놓친 허미정은 93%에 달하는 정확한 티샷을 바탕으로 타수를 적극 줄여나갔다. 아이언 샷은 여전히 날카로워 83%대의 그린적중률을 유지했다.1~2번홀 연속 버디로 산뜻하
◇한국선수단 경기 일정(23일)▲양궁-女 리커브(70m, 60m) 예선라운드(오전 10시·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 주현정 이특영 外-男 컴파운드(50m x 2) 예선라운드(오전 10시) 최용희 민리홍 外-男 리커브(90m, 70m) 예선라운드(오후 2시30분) 오진혁 김우진 外-女 컴파운드(50m x 2) 예선라운드(오후 2시30분) 최보민 석지현 外▲배드민턴-男 단체전 결승전(오후 6시30분·계양체육관)▲볼링-男 개인전 Squad A (오전 9시·안양호계체육관) 박종우 최복음 外-男 개인전 Squad B (오후 2시30분)▲사이클(트랙)-女 스프린트 예선(오전 10시·인천국제벨로드롬) 김원경 이혜진-男 옴니엄(1km 독주)(오전 10시20분) 조호성-女 스프린트 1/8(오후 4시) 김원경 이혜진-男 스프린트 준준결승 1, 2, 3경기 (오후 4시18분) 최래선 강동진 임채빈-女 스프린트 패자부활전(오후 4시30분)-男 옴니엄(플라잉랩)(오후4시48분) 조호성▲펜싱-女 사브르 단체 예선(오전 9시·고양체육관) 김지연, 이라진 外-男 에페 단체 개인 예선(오전 9시) 정진선 박경두 外-女 사브르 단체 결승(오후 6시)-男 에페 단체 결승 예선(오후 6시)▲체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2·레버쿠젠)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레버쿠젠은 리그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손흥민은 2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경기 초반에 수비수 지울리오 도나티가 퇴장 당하면서 로저 슈미트 감독의 선수기용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손흥민의 결장에 적잖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손흥민은 지난 13일 베르더브레멘과의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리그)을 기록했고, 17일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레버쿠젠 전력의 핵심이다.어쨌든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레버쿠젠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4로 완패했다. 앞선 3경기에서 2승1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던 레버쿠젠(2승1무1패 승점 7)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레버쿠젠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도나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캐나다를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열리는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체결하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 기업 등의 북미지역 진출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12번째로 체결되는 이번 FTA는 한국경제의 외연을 크게 확장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우리가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캐나다와 FTA를 체결하게 됨으로써 특히 중국·일본 등 주변국들에 대한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오후 캐나다 오타와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오는 22일 오후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타결된 양국 간 FTA에 정식으로 서명하게 된다. 2005년 협상이 개시된 한·캐나다 FTA가 9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서명을 통해 본격화되는 셈이다.◇10년 내 양국 간 관세 철폐…자동차·가전 등 對캐나다 수출 확대 기대이번에 체결되는 FTA를 통해 양국은 향후 10년 이내에 수입액의 약 99%를 자유화함으로써 사실상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캐나다의 경우 품목수의 93.2%, 수입액의 95.9%에 대해 3년 내에 관세를 철
[기동취재반]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3연패에 아쉽게 실패했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초45초58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하기노 고스케(20·일본)와 쑨양(23·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 자유형 200m를 연거푸 제패했던 박태환은 3연패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내며 여전히 정상권의 기량을 뽐냈다. 하기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종 기록은 1분45초23이다. 쑨양은 하기노에게 0.03초 뒤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오전에 열린 예선전을 4위로 통과, 6번 레인을 배정 받은 박태환은 관중의 일방적인 성원을 받으며 수영장에 입장했다. 트레이드 마크가 된 커다란 헤드폰은 여전했다. 박태환은 출발 부저가 울린 지 0.64초 만에 물속에 뛰어들었다.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잠영으로 매끄러운 출발을 보였다. 쑨양, 하기노와 나란히 역영을 펼치던 박태환은 24초57로 가장 먼저 50m를 돌파했다. 쑨양은 50m 이후 추격을 시작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물밀듯 들어오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맞서 전자상거래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2일 국조실, 미래부, 산업부, 금융위, 공정위, 방통위 등 10개 부처 실장급, 산하기관, 기업 등으로 구성된 '전자상거래 규제개선 태스크포스(TF)' 착수회의를 개최한다.미래부는 전자상거래 규제개선 TF를 통해 2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등에서 정부가 풀기로 한 규제에 대해서는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점검,관리한다. 또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건의받은 과제와 추가 규제나 불합리한 관행을 조사, 발굴해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가 민관 합동 전자상거래 규제개선 종합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국내 전자상거래 관련 각종 규제들이 온라인 시장 활성화의 걸림돌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국내 진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은 전자상거래 관련 각종 규제들로 인해 사실상 국내 소비자들로 한정돼 있다. 외국 소비자들은 국내 전자상거래 관련 규제들로 인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난 3일 열린 제2차 규제개혁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국가보증채무 규모를 오는 2018년까지 8조원 가까이 축소한다. 29조3000억원에서 2018년 21조5000억원까지 낮추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국가보증채무를 올해 29조3000억원에서 2018년까지 21조5000억원으로 축소하는 것을 골차로 한 '2014-2018년 국가보증채무관리계획'을 2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국가보증채무는 국가채무에 포함되지 않지만 주 채무자가 상환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국가채무로 전환될 수 있는 미확정채무다.국가보증채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조성 등으로 2001년 106조8000억원(GDP 대비 15.5%)까지 증가했다가 2013년 말 33조원(GDP 대비 2.3%)까지 감소했다.정부는 국가보증채무를 2014년 29조3000억원(GDP 대비 1.9%)에서 2018년말 21조5000원(GDP 대비 1.1%)까지 줄일 계획이다.가장 규모가 큰 예보채상환기금채권은 2014년 18조5000억원에서 2018년에는 5조1000억원으로 축소된다. 조조정기금채권의 경우 2014년 말 보증 잔액(1조5000억원)을 전액 상환한다. 하지만 한국장학재단채권은 학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을 4년 안에 50%포인트 가까이 축소하기로 했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0개 주요 공공기관의 순자산 대비 부채비율을 올해 220%에서 2018년까지 172%로 축소한다. 정부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작성 대상 40개 기관의 부채 규모를 2018년 513조원까지 낮추기로 했다.이에 따라 40개 기관의 부채는 2014년(511조원)부터 2016년(526조원)까지 증가하다가 2017년(517조)부터 감소세로 전환된다. 부채 비율은 현재 220%에서 2016년 200%으로 떨어진 데 이어 ▲2017년 183% ▲2018년 172% 등으로 점차 감소하게 된다.당초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부채감축계획보다 2017년 부채 규모(521조원)는 4조원 가량 줄어들고, 부채 비율(183%)은 5% 포인트 가량 하락한다.무차입기관과 금융형 기관 등을 제외한 22개 기관 중 2018년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관은 2013년 12개에서 2018년 17개로 늘어난다.한전과 발전 5사, 한수원 등 17개사는 당기순이익 흑자를 내고 부채 비율도 200% 미만으로 줄어든다.재무건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가스공사(2013년 389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저성장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한은과의 정책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20일(현지시간)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관련 외신기자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필요성에 대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과 통화정책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한국은행의 경제를 보는 인식은 재정당국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행이 이를 고려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그는 저물가, 저성장 문제에 대해 "단순한 세월호 사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이며 또 세계 경제에 공통된 문제"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력현상(hysterisis) 효과를 통해 총수요 부족이 근로자, 투자 위축을 불러왔고, 성장잠재력 저하 등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경기침체 장기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 "새 경제팀의 (경제활성화) 정책 추진 이후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
[시사뉴스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완공하게 되면 그룹 내 전 계열사의 '헤쳐모여'가 진행될 전망이다.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가 떠나고 자리만 남는 양재 사옥과 건설 계열사들이 모인 계동 사옥은 어떻게 활용될까.◇현대차의 과거와 현재 '양재사옥'…RD센터 활용될 듯일단 현대·기아차 등 5개 계열사가 있는 양재 사옥은 입주사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빈 공간은 연구개발(RD) 센터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이미 현대차그룹은 2006년 뚝섬 부지 사옥 이전을 추진하면서 양재 사옥을 RD 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획이 틀어졌다. 한전 부지 인수 후에 양재 사옥이 그룹 전체의 RD를 관장하는 핵심 시설로 전환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산업계에는 최근 우수 RD 인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서울은 이미 포화 상태. 최근 몇 년간 기업들의 RD 센터는 도심 외곽으로, 지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선택으로 산업계는 우수 RD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현대차만 해도 서울에 RD 센터를 확보하지 못해 우수 RD 인재들을 포섭하지 못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있었다. 현대·기아차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화그룹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 육성을 위해 개최하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Science Challenge) 2014' 대회에서 서울과학고 2학년 함재훈, 이명환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화그룹은 18부터 이틀간 경기도 가평의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4' 대회의 본선경연 및 시상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Saving the Earth'를 탐구 주제로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이날 본선 진출 20개팀은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를 발표, 전시했다. 분야별 20명의 전문가들은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15팀 및 우수 지도교사 18명을 선정했다. 서울과학고 2학년 함재훈, 이명환 학생으로 구성된 'MacTosh'팀은 'Water-Activated Cell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적 Activate-Deactivate Battery의 구현'을 주제로 한 연구로 대상을 차지했다.대상 1팀은 상장, 메달, 장학증서(4000만원)를, 금상 2개팀은 상장, 메달, 장학증서(2000만원)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G화학이 독일 최대 에너지 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LG화학은 최근 독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너기퀠레(Energiequelle GmbH)가 추진하는 ESS 구축사업의 최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LG화학은 올해 말까지 독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주 펠트하임(Feldheim)에 구축 중인 ESS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고, 내년 1분기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펠트하임은 친환경 발전원만으로 전기와 난방 등에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자급하는 곳이다. 이번에 LG화학이 수주한 ESS는 독일 최대인 10.8MWh급으로, 해당지역의 약 2000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ESS는 풍력, 바이오매스, 태양광 등 환경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안정화시켜 전력망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결합한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Microgrid) 시장 공략에 한 층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Microgrid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기요금 카드납부 대상이 확대된다. 한전은 21일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카드납부 대상을 계약전력 7㎾에서 20㎾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현재 임차인 명의로 전기를 사용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보증금 면제기준이 계약전력 20㎾이내인 점을 감안해 이 기준을 카드납부에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109만호가 추가 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약 95%, 농사용 고객의 96%, 일반용 고객의 88%가 전기요금을 카드로 낼 수 있게 된다.전기요금 신용카드 납부제도는 2000년 1월 첫 시행 후 주택용전력과 주거용 심야전력에만 적용하다가 2010년 12월부터 일반용, 교육용, 산업용, 가로등, 농사용 등 계약전력 7㎾ 이하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