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공공구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직접생산능력보유 여부의 확인을 받아 공공구매 종합정보에 등록해야 하는데, 최근에 이러한 직접생산 확인증명 취소가 매년 크게 늘고 있어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직접생산 확인제도는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을 중소기업 간 경쟁입찰 및 수의계약 등의 방법으로 조달계약 체결 후 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자가 대기업 제품이나 수입제품을 납품하거나, 하도급 업체의 생산제품을 납품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다.새눌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을)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직접생산 확인증명 취소건수는 총 251건으로 2009년 17건, 2010년 56건, 2011년 78건, 2012년 100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취�
[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에 의하면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창업 투자사 투자운용액 3062억원 가운데 대기업 계열사나 특수 관계사에 출자한 금액이 4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모태펀드가 본래취지와 어긋나게 대기업의 쌈짓돈으로 오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2007년 이후 창업투자사들이 계열기업 관련 프로젝트에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392편에 투자했다.CJ창업투자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이재현 회장 지분이 10%, 시앤아이레저가 90% 지분을 확보한 회사다.김 의원은 문화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CJ, 대성그룹, 보광그룹, 이수그룹 등 대기업 관련 창투사가 41%, 중견기업 관련 창투사가 9%로 중소기업 관련 창투사는 50%에 그친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대기업 계열사 콘텐츠에 투자하는 것은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소속 기�
[신형수 기자] 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전 문화부로부터 특혜성 예산지원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이 장관 취임 전 회장으로 있었던 사단법인 한국여가문화학회는 2011년과 2012년 연구용역 및 민간경상보조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총 7800만원을 지원받았다. 유 장관은 한국여가문화학회 회장 시절인 지난해 5월, 여가정책에 대한 민간 연구를 위탁받는 방식으로 5000만원을 지원받아 학회 운영비로 사용했다. 또 2011년 9월에는 주5일제 시행과 함께 문화부로부터 2800만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가족단위 여가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국여가문화관광연구원과 한국여가문화학회 공동으로 ‘여가정책포럼’을 구성해 각종 활동을 지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정부당국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 청구를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15일 “대한민국 헌법 수호가 아니라 북한 체제 추종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이 대한민국 헌법에 근거하는 정당의 자격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고 언급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초반 대책회의에서 “이석기 통진당 의원과 RO 조직이 대한민국의 전복을 시도한 내란음모 사건을 통해 통진당의 실체는 낱낱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차제에 대한민국의 정당에게 용인될 수 있는 자유가 어디까지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고 국가기간시설 타격과 유사시 후방교란까지 도모하는 당원을 출당 조치는커녕 옹호하는 정당이 과연 용인될 수 있을 것인지 진지하게 사회적 논의가 필
[유한태 기자] 경찰청이 수십년간 동네 카센터에 맡겼던 110억원대 경찰차 정비를 가격절감 및 관리 효율화를 이유로 대기업 정비업체인 삼성 애니카에 몰아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각 경찰관서가 ‘11년까지 담당하던 16,000여대에 달하는 경찰차 정비 및 관리를 ’12년 7월부터 6개월간의 시범사업후 ‘13년부터 입찰을 거쳐 외부위탁방식으로 전환했다. 관련 예산은 110억원이며, 본 사업 입찰에는 대기업인 삼성애니카 자동차 손해사정서비스(이하 삼성 애니카)와 중소기업인 한국자동차전문정비업협동조합(이하 정비조합)이 참여했으나 삼성애니카가 최종 선정됐다.그런데 시범사업 후 본사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대기업에 혜택을 주려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범국가적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원 의원은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기획단이 출범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토론회나 공청회 등의 실적이 전무하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원 의원은 “기획단이 출범후 5개월 동안 추진 실적을 보면, 외교안보 수석 주재 범정부 TF 회의를 6회 개최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402억원을 편성한 것 이외 눈에 띄는 실적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통일부는 기획단이 발족한지 5개월이 다 되가는 현시점까지도, 이 사업과 관련하여 통일부 주관의 공청회나 토론회 개최 실적이 전무하고, 지자체와 민간연구기관과의 공식협의 실적도 전무하며, 해외사례 시찰 실적은 물론 계획조차 없다”고 언급했다.원 의원은 “총괄 기획단계에서부터 국민여론
[신형수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제안한 ‘정쟁중단 대국민 선언’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면서도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전 원내대표는 15일 24시 비상국회운영본부회의에서 “정쟁 중단 공동 선언을 하자는 제안을 하려면 먼저 진정성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전 원내대표는 “이후 국감장에서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새누리당이 보여준 태도는 온통 국감 방해와 실정 은폐를 위한 노력 뿐이었다”고 비난했다.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최 대표의 정쟁중단 제안이 있었던 것인지를 의심할 정도로 정쟁 본색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전 원내대표는 “우선 교육문화위 등을 비롯해 국감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증인에 대한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
[신형수 기자] 경찰대 졸업생 중 상당수가 6년의 의무 복무 기간을 채우지 않고 경찰을 그만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새누리당 유승 (경기 이천)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찰대를 졸업한 591명 중 의무 복무 기간을 채우지 않은 퇴직자는 77명에 달했다.특히 경찰대 27기의 경우 졸업생 117명 중 20%를 넘는 24명이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지 않고 퇴직했다.이들은 퇴직 사유로 일반대학 진학, 고시 합격, 고시 준비, 적성 문제 등을 꼽았다.경찰대학설치법에 따르면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지 않고 퇴직할 경우 최대 5250만원을 반환하게 돼있다. 유승우 의원은 "의무복무 중도하차로 인해 1인당 수천만원이 낭비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한태 기자] 이건희 회장과 3촌 관계인 김모씨가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영보엔지니어링(이하 영보)에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친족분리를 가장해 일감몰아주기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친족분리란 기업대표가 서로 친인척이지만 실질적으로 아무런 관계없이 별개로 경영될 경우, 별개 법인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무소속 송호창(과천 의왕)의원에 따르면 휴대전화 배터리팩과 헤드셋 전문생산업체인 영보의 삼성전자 연결매출 비중은 2011년 99%, 2012년 97%에 달했다.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2005년 재벌위장계열사 조사 당시 영보가 자진신고를 했고, 친족분리요건을 충족하면서 독립경영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별다른 경고 없이 친족분리를 승인했다는 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송 의원은 "친족분리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다 해도 증권거래법 위반 문제가 있다"며 "2
[신형수 기자] 61.4㎞를 달리는데 무려 6,500원(1종 기준)을 받아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비싼 통행료의 비밀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바로 현대산업개발(주)을 주간사로 하는 건설회사들이 민자도로를 제안하고 지으면서 수천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부풀려진 공사비가 반영된 통행료를 받고 있는 것.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부평갑)이 서울-춘천고속도로(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춘천고속도로 공구별 하도급계약통보 현황’에 따르면, 2004-2009에 건설된 서울-춘천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총도급액은 1조 3,097억원이었으나 409건의 하도급액은 7,797억원으로 하도급율이 59.54%에 불과했다.현대산업개발(주)을 1대 주주(2004년 당시 29% 지분율)로 하는 6개 건설회사컨소시엄이 서울-춘천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5,300억원을 챙긴 것. 금융비용, 일반관�
[신형수 기자] 2014년도 인천아시안게임 정부지원 예산이 인천시와 대회조직위의 신청액인 2,253억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929억밖에 되지 않아 대회 준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문화부 국정감사장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위한 문화부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하는 주장이 제기 됐다. 15일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2014년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지금 인천과 수도권은 GCF 사무국, 월드뱅크 사무국 유치와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의 무관심과 냉대로 인해 성공적인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문화부와 기재부는 인천아시안게임을 단순히 지역의 행사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높은 성장 잠재가치를 가지고 있는 인천에서 40
[신형수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의원은 15일 세종시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한국환경공단에서 수행한 2012년 지차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인천 옹진군의 경우 화력발전소 건설 전후를 비교하였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은 25,315%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한국환경공단에서 4년간 수행했던 지자체 배출량 조사사업 후속으로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관련 예산 부족으로 요청한 70곳의 지자체중 선정된 곳은 인천, 성남, 안양, 충남 단 4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며 “환경부는 말로만 온실가스를 감축 실행 하는 것을 중단 하고, 지자체의 감축활성화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방안을 마련하라“ 며 질타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지�
[신형수 기자] 동원훈련에 소집 연기신청 없이 불참해 병무청으로부터 고발조치 당한 인원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석현(경기 안양 동안갑)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동원훈련에 불참해 고발조치 당한 인원은 2011년 3286명, 2012년 3958명으로 나타났다.올해의 경우 8월말 현재 4782명이 고발 당해 이미 작년 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동원훈련은 일반 예비군 훈련과는 달리 사유 없이 참석하지 않은 경우 보충교육 없이 즉시 고발된다. 부득이한 사유로 입영을 할 수 없을 때에는 입영일 5일 전까지 연기 신청을 해야한다.병역법에 의해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실제 벌금형에 처한 인원은 같은 기간 동안 총 9451명으로, 이 중 74%(7009명)는 50~69만원의 벌금이 부과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