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작업 의혹과 관련, 14일 “군 자체감사로 끝날 일이 아니고 사법기관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김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갑 민주당 오일용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선거 개입,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심각한 국기문란으로 용납할 일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국가보훈처가 여당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한 것도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국기문란”이라면서 “대북심리전, 안보교육이라 포장하고 정부가 감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니 불법 대선개입이 숨어 있었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대재앙이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기초연금 정부안에 대해서도 “준비 과정이 부실했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여야 정쟁중단 및 민생 우선 공동선언’에 대해 16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의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지난 14일 제안에 대해 어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몇 가지 조건을 붙이기는 했지만 긍정적 답변을 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최 원내대표는 “여야는 국정원 개혁문제와 NLL 대화록 논쟁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장외투쟁 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지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결국 우리에게는 민생이라는 교집합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정치의 본질은 민생”이라며 “국민을 우선하고 민생을 살리려는 진정성은 여야 모두 같은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최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지만 여�
[유한태 기자] 박근혜정부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통한 고용률 70%를 약속한 가운데 이른바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의 시급이 7630원으로 아르바이트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설훈 의원(부천 원미 을)은 16일 2010년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승인기업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건비 지원을 받은 365개 기업의 평균 임금은 4주를 기준으로 78만3500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평균 근로시간 월 102.7시간, 주당 25.7시간이었다.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평균 7630원으로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 521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설 의원은 "지금까지 창출된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들은 시급이 다소 높은 편인 아르바이트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며 "정부의 화려한 수사만큼 반듯하거나 양질의 일자리라고 할 수 없
[신형수 기자] 해마다 기술료 미납건수와 미납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기술료는 연구개발결과물을 실시하는 권리를 획득한 대가로 실시권자가 국가 또는 연구개발결과물을 소유한 기관에 지급하는 금액으로, RD출연금에 한해 성공한 RD과제 출연금 중 일부를 징수한다.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을)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9월말 현재까지 지난 5년간 기술료 미납건수는 총 297건으로, 미납액만 112억3,000만원에 달했다.실제로 기술료 미납건수는 2009년 3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9월말 현재 126건으로 4배 넘게 증가했으며, 미납액도 같은 기간 13억3,300만원에서 34억1,3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기술료 미납건수는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이 총 113건으로 가장 많
[신형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 셋째날인 16일 여야의 공방은 계속 됐다. 이날은 기획재정부 국감이 이뤄졌는데 공약 이행 상황과 국가 채무 등이 쟁점 사항이 됐다.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국감이 진행됐다. 이날 국감에서는 복지 공약의 재원 조달 방안과 공약 후퇴 논란 등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뜨거웠다.아울러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증세 논쟁도 뜨거웠고, 정부의 부채 대책 효과, 그리고 국가부채급증에 따른 대책 등 여러 경제 현안에 대해 다뤄졌다.민주당 등 야당은 대선 공약이 후퇴한 것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특히 기초노령연금이 후퇴한 것을 두고 대국민 사기를 펼쳤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경제민주화 추진 역시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달아 쏟아졌다.�
[신형수 기자] 국방부 장관 직할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과 군무원들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이정희 후보 등을 비난하는 댓글 작업을 했다는 의혹이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되면서 민주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전병헌 원내대표는 15일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국정원, 경찰청에 이어 국군 사이버사령부까지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총체적 국기문란 행위이고 천인공노할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혔다.전 원내대표는 “그동안 새누리당이 국정원 국정조사와 수사를 방해한 이유와 실체적 진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그들이 저지른 짓들이 고구마 넝쿨처럼 줄줄이 나오고 있고, 국정원 대선개입 공작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사이버테러를 막으라고 했는데 댓글 공작에�
[신형수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체류 외국인의 살인·강도·강간 등 3대 강력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을)이 15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의 살인·강도·강간범죄 건수는 2008년 396건에서 2012년 630건으로 59.1% 증가율을 보였다.특히 외국인에 의한 성폭행 범죄는 99.4% 급증했고, 강도사건도 41.3% 늘었다. 국적별로는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 국적 외국인이 전체 11만7천804건의 범죄 중 6만8천626건으로 58%를 차지했다.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수는 5년 새 38만명으로 31.3% 증가한 반면, 외사경찰 정원은 12명으로 1.17% 늘어나는데 그쳐 외사경찰 1명당 1천478명을 담당해야하는 실정이다.김 의원은 “경찰은 외국인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국제범죄수사대를 지방청에 운영 중이지만 16개 지방청 중 광주와 대전 등 6곳�
[신형수 기자]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부천 오정) 15일 진행된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국제기구, 지자체까지 포괄하는 ‘DMZ세계평화공원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원 의원은 “DMZ 세계평화공원은 통일부를 비롯한 9개 부처가 외교안보수석주재 T/F를 통해 협의 중에 있으나, 지난 7월 수립한 마스터플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폐쇄적인 논의구조로는 추진원칙, 입지선정 기준, 공원구성 방안 등 모든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민-관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세계적인 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은 ‘어떤 영구적 구조물도 DMZ에 남겨놓아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원 의원은 “환경단체에서는 ‘보존적 이용’을 공원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꼽기도 한다”면서 “민간에�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은 올해 열리는 ‘2013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해 총체적 부실이라고 지적했다.이번 ‘2013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는 내년 열리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운영 능력 등을 미리 점검, 준비하기 위한 시험 행사로 열리는 것이다.문제는 홍보 부족으로 인해 대회 참여율이 낮아 유료입장권수가 적다. 이에 공무원에게 실내무도대회 개막식 입장권 강매를 하는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게다가 경기장 시설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 정전 사고가 나거나 천정에 빗물이 새고, 자원봉사자 폭행 사건 발생, 또 무료인 줄 알고 온 경기장이 유료라 관람객들이 발을 돌리는 일이 벌어지는 등 미숙한 대회 운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홍보 부족으로 인한 저조한 참여율과 부실한 대회 운영으로 �
[유한태 기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두 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예산 출연은 중소기업청이, 보증계획 수립과 관리ㆍ감독은 금융위원회가 담당하는 현체제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중소기업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은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기술보증기금이 재무지표 및 신용도 등 기술외적 요소를 이유로 예비검토 단계에서 기술평가 없이 보증거절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보증신청 기업의 불만이 팽배하다고 지적했다.2009~2011년 3년간 보증거절된 4,846건 대상 중 909건(18.8%)은 이노비즈인증, 벤처인증 또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기보 등에 의해 기술력 등을 인정 받은 기업이지만 715건(78.7%)이 재무등급, 신용도 등 기술외적 사유로 보증이 거절되었고, 기보에서 보증거�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은 방통위 국정감사를 맞아 ‘이용자의 선택권 증진을 위한 방송통신 결합시장 질서 정립 방향’ 정책자료집을 발표했다. 이 정책자료집에서 홍 의원은 “작금의 통신사들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도를 넘는 마케팅이 횡행, 소비자를 우롱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하며 “방송통신시장의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홍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결합상품은 2011년 말 기준으로 55% 이상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지만, TV ,인터넷, 인터넷 전화중 하나만 불량이 생겨도 해지요청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 언론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경기도민의 68%가 통신결합상품에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원은 “IPTV를 포함하여 최근 들어 급�
[신형수 기자] 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시 장안)에 따르면, 검찰청과 경찰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범죄통계시스템을 바탕으로, 국가기관 공무원 범죄 현황을 살펴보면, 경찰청이 2009년 이후부터 4년 연속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4년간 국가기관 공무원 범죄 현황을 범죄발생건수가 높은 순으로 10개 기관을 선별해 보면, 절대적인 숫자는 출고 있지만, 전체 공무원 범죄인원 대비 경찰청의 범죄인원의 비율은 40%정도를 유지하고 있다.최근 공무원과 관련된 통계들이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공무원 범죄피의자 현황을 보면, 경찰청이 2009년 이래로 4년 연속 범죄피의자수가 가장 많게 나타나 불명예스러운 1위를 하고 있다.이 의원은 “10만 경찰이 12만 경찰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더 커진 조직에서 국민을 실망시키는 불미스런 일이 더 이�
[신형수 기자] 국내 3대 프로 스포츠인 야구, 축구, 농구의 각 경기장 장애인 좌석 비율이 0.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민주당·인천 계양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프로야구의 경우 전국 9개 구단 야구장의 총 좌석은 17만1천47석으로 이 가운데 장애인 좌석은 0.18%인 314석에 불과하다.장애인 좌석비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전체 1만719석 중 80석이 장애인석인 포항구장(0.7%)이며, 인천의 문학경기장은 0.1%(27석)로 가장 낮다.특히 장애인 좌석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1, 3루 방면 지정석과 비지정석(일반석)에만 배치돼 있어 장애인들이 좋은 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이용료가 비싼 스카이석을 이용하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하다.프로농구의 장애인석 비율은 남자는 총 6만1천149석 가운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