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작업 의혹과 관련, 14일 “군 자체감사로 끝날 일이 아니고 사법기관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갑 민주당 오일용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선거 개입,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심각한 국기문란으로 용납할 일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가보훈처가 여당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한 것도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국기문란”이라면서 “대북심리전, 안보교육이라 포장하고 정부가 감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니 불법 대선개입이 숨어 있었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대재앙이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기초연금 정부안에 대해서도 “준비 과정이 부실했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면서 “박근혜정부가 무엇을 믿고 어르신에게 사탕발림을 해놓고 70대 30 노인 편가르기, 세대차별 기초연금으로 국민을 속이려고 하는지 기가 찰 노릇”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