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중국 선양에서 여행객이 인천공항으로 휴대 하고 들려온 족발과 소시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21일 농식품부는 지난 6일과 9일 선양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중국인과 한국인이 자진 신고한 족발과 소시지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왔다"며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유전형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중국 옌청에서 온 중국인 여행객이 돈육 소시지 등 축산물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돼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됐다. 올해 6월 과태료가 상향된 이래 지금까지 휴대 축산물을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29건으로 중국인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인도 5명이 적발됐다. 해외에서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면서 검역 기관에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인천=박용근 기자] 30대 승객이 70대 택시기사와 요금문제로 말다툼 끝에 동전을 던져 택시기사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져 징역형이 선고된 승객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부(이인규 부장판사)는 21일 선고 공판에서(폭행 및 업무방해 등의)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사 모두 원심의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면서도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여러 양형 요건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량은 적정하다"며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2월 8일 새벽 3시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택시기사 B(70)씨에게 동전을 던지고 욕설과 폭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B씨는 택시 요금 문제로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그러나 지난 7월 1심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5단
[인천=박용근 기자] 7살 된 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엄마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0일 인천지법 제14재판부(임정택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3·여)씨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수일 전부터 살해 방법을 검색하고 보자기로 예행연습을 하는 등 이 사건 범행은 계획적 살인이다"며 "자신의 병과 이기적인 성격 등이 피고인의 딸에게 옮을 것이라고 생각해 저지른 범행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있고,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면서 양형 참작을 받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진심으로 범죄를 반성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A씨 측 변호인은 "6세 때 심장 수술을 받고 팔과 다리에 화상 자국이 생기면서 (스스로)위축돼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피고인은 나아지지 않는 생활에 육아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2019년 1월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변호인은 "비관적 사고와 우울장애가 심해진 피고인은 자신의 상황을 딸에게 투영해 과몰입하면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비록 정신감정 결과는 심신미약 범행이 아니라고
[인천=박용근 기자] 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사무장이 구청장 명의의 공문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이상욱 판사)는 20일(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혐의로 기소된 인천의 한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사무장 A(43)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7일 인천시 서구 한 사무실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천시 서구청장 명의의 공문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A씨는 도시개발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서구청장 명의의 군사 협의 요청서를 위조한 후 인천의 한 육군 부대에 위조한 공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동기와 수법을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3살 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20대 미혼모의 지인도 함께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0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혐의로 A(22·여)씨를 구속했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이종환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경기도 김포시 자택 빌라에서 함께 살던 B(3)양의 친모C(23)씨와 함께 행거봉과 빗자루, 손과 발 등을 이용해 B양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자택 빌라에서 C씨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B양을 번갈아 가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C씨와 알고 지낸 사이로 지난 14일 밤 10시 59분경 C씨의 부탁을 받고 "아이가 화장실에서 넘어져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최초로 신고한 인물이다. 경찰은 A씨와 C씨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9일 동안 번갈아 가며 거의 매일 B양을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B양이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와 아들 딸. 딸의 친구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41분경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A(49.여)씨와 A씨의 아들인 B(24)씨 A씨의 딸인 C(19)양과 C양의 친구인 D(19)양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거실과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 됐으며 생활고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각자 유서가 발견 된 점 등으로 보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한밤에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20여명이 긴급대피 하는 등 소동을 빚졌다. 18일 밤 11시 33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5층짜리 숙박업소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투숙객 22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객실천장 등을 태우고 22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객실 컨트롤박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중고차수출단지에서 시동 점검을 하던 BMW 승용차에 불이 나 2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 18일 오후 5시 54분경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중고차수출단지에 주차된 상태로 시동 점검을 받은 BMW 530i 승용차에서 불이 나 6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엔진룸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2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승용차는 2002년에 제조된 승용차로 중고차 매물로 나온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을 구매하려고 1분가량 시동을 걸고 점검을 한 뒤 시동을 껐는데 보닛에서 연기와 화염이 일어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20대 미혼모가 3살 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최초 119에 신고한 지인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긴급체 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9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혐의로 미혼모인 A(23.여)씨를 구속한데 이어 지인 B(22·여)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A씨와 함께 지난 14일 경기도 김포시 한 빌라에서 옷걸이용 행거봉과 손 등으로 A씨의 딸 C(3)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A씨와 알고 지낸 지인으로 지난 14일 밤 10시 59분경 A씨의 부탁을 받고 119에 C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처음 신고한 인물이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0일가량 번갈아 가며 폭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C양이 사망한 지난 14일에는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4일 오후 8∼9시경 B씨의 김포 자택에서 이미 숨진 딸을 택시에 태우고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자신의 원룸으로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B씨 자택에는
[인천=박용근 기자] 지난 주말 인천 앞바다에서 엔진 고장 등으로 표류중인 레저보트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승선원 7명을 구조했다. 18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24분경 인천대교 인근해상에서 A(42)씨 등 5명이 탄 레저보트 0.83t B호가 엔진 고장으로 멈춰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 등 5명을 구조해 연안부두까지 안전하게 예인, 했다. B호는 이날 오전 10시경 연안부두에서 출항해 항해 중 인천대교 인근해상에서 엔진 시동모터의 갑작스런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45분경에도 아라뱃길 계양대교 인근에서 C(30)씨 등 2명이 탄 레저보트 D호 3.5t, 레저보트가 연료부족으로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C씨 등 2명을 구조해 김포파출소 김포마리나 까지 예인했다. 인천해경의 한 관계자는 "레저객은 출항 전 엔진과 연료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레저보트가 표류하면 다른 선박과 충돌하거나 좌초하는 등 2차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5살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계부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친모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8일(살인방조 및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방조 등의)혐의로 친모인 A(24.여)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11일부터 26일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친아들인 B(5)군이 계부 C(26)씨에게 맞아 숨질 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상습특수상해 및 살인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B군에게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치료를 하지 않은 채 방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둘째 D(4)군과 E(2)군에게 B군이 맞아 숨지는 것을 목격하게 해 정서적 학대를 가한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부를 시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B군 등을 방조하는 등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계부 C씨와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지난 9월25일 밤 10시부터 26일 오후 10시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의붓아들인 B(5)군을 목검 등으로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25일
[인천=박용근 기자] 해양경찰청이 해상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18일 해양경찰청은 지난 2017년 7월26일 외청 재출범 이후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신뢰받는 해양경찰로 재도약하겠다는 일념으로 '혁신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조직을 신속히 재정비했다. 특히 야간, 악천후, 대규모 해양사고 발생 시 다수인명 구조를 위한 다목적용 대형헬기 및 해난사고 시 수색 구조 임무수행을 위한 잠수 지원함 등 구조인프라를 확충했다. 또 해양은 본연의 임무수행이 국민이 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객관적 지표를 새로 도입하고 국민들이 성과를 직접 평가하는 '국민만족도 조사'등 성과경영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해경은 스마트 해양경찰로 도약을 목표로 올해 초 R&D, 발전전력 등을 총괄하기 위한 '미래전략반'을 신설하고, 지난 8월18일 '스마트 해양경찰 추진단'을 벤처형 조직으로 신설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6대 핵심기술 연구 및 장비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경은 최근 어선 노후화, 레저선박 등의 운항증가로 해양사고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신고 접수, 출동체계 구축 및 구조역량을 강화했다
[인천=빅용근 기자] 20대 미혼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3살 된 딸을 빗자루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7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혐의로 A(23.여)씨를 구속했다. 인천지법 영장 당직(송한도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밤 10시 59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딸 B(3)양을 청소용 빗자루와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지인에게 연락해 연락을 받은 지인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A씨 자택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B양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아동학대를 의심한 소방당국은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출동한 경찰이 B양의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15일 새벽 1시경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며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A씨는 미혼모로 B양과 단둘이 원룸에서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씨 집을 자주 드나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