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홍콩 시민 시위의 주역인 학생 지도부가 단식 투쟁에 돌입하고, 정부 당국이 시위대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천명하면서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교착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2일 홍콩 언론 둥왕(東網)은 전날 조슈아 웡(黃之鋒·18) 학민사조(學民思潮) 위원장을 비롯한 학생 시위대 지도부 3명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이들은 보통선거와 이를 위한 정부와의 대화를 이뤄낼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당일 홍콩섬 애드미럴티(金鐘)의 시위대 본 캠프에서 단식 투쟁을 선언한 뒤 곧바로 단식에 들어갔다.이들은 페이스북에 게재한 성명에서 "60여 일의 시위에 관련해 정부 당국은 무시로 일관하고 있고,경찰은 비무장 시위대에 곤봉을 휘둘렀다"면서 "이런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고, 그것을 위해 기꺼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점거 시위대가 지난달 30일부터 정부청사가 위치한 애드미럴티 지역 봉쇄에 나서는 등 밤샘 농성을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해 40여 명이 체포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이런 가운데 렁춘잉(梁振英)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경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이 2일 중의원 선거 실시를 공시, 14일 투 개표까지 12일 간의 선거전이 시작된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이번 중의원 선거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자민당 총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비롯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원전 재가동 문제 등'아베의 정책들에 대한 심판의 성격을 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중의원 해산 전 과반 의석을 훨씬 웃돌았던 자민당과 민주당과 유신당 등 야당이 경쟁하지만 자민당이 다시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야당이 얼마나 반격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9개 당이 후보를 내세울 예정인 가운데 전국 295개 소선거구와 비례대표 등 총 475명을 뽑는 선거에 1180명 이상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중의원 선거는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2012 년 12월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 2차례의 중의원 선거에서는 모두 정권이 교체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집안의 총기들을 판매하려던 미국인이 1일(현지시간) 연방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5000달러를 선고받았다.뉴저지주 포트리 출신의 하워드 블루멘탈(76)은 2012년 12월 가지고 있던 2만5000~3만5000달러 상당의 무기 7종을 압수당하면서 체포되었다.그 중 357 반자동 권총에는 "Q.S"라고 새겨진 황금 메달이 붙어 있었는데 이는 후세인 전 대통령의 아들 쿠세이의 이름으로 확인되었다. 이밖에 칼리버 반자동 권총, 12인치 소총 등 다른 총기에도 같은 머리글자가 새겨져 있었다.블루멘탈은 조직적으로 이 총기들을 미국 내에서 팔기 위해 들여온 일당에게 매입자를 알선하는 역할을 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 계획을 미리 알게 된 수사 당국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다른 2명은 재판을 기다리고 있고 세번째 인물은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단통법 시행 전(1~9월)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5만4957명으로 단통법 시행 전의 94.2% 수준으로 회복됐다. 단통법이 시행된 지난달(3만6935명)과 비교하면 48% 가량 증가했다.번호이동·신규가입자도 서서히 늘고 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1만5184명으로 지난달(9350명)과 비교해 약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는 1만6539명으로 지난달(1만3626명)에 비해 21% 가량 늘어났다.고가 요금제 가입 비중은 줄고, 중저가 요금제 가입 비중이 늘고 있다.이달 중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18.3%로 단통법 시행 전인 지난 9월(37.2%)와 비교해 2배 가량 줄었다. 이달 3만원대 이하 요금제 가입 비중은 49.9%로 9월(45%)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이달 중 4~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31.8%로 9월(17.8%)에 비해 1.5배 이상 늘었다.단통법 시행 후 재고를 덜려는 이통사 정책과 소비자 혜택을 늘리려는 정부 정책이 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1일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 되면서 이제 재계의 관심은 임원인사로 쏠리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를 이르면 오는 3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임원인사는 사장단 인사와 마찬가지로 승진폭은 최소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장단 인사에서는 총 3명의 승진자가 나왔고, 이는 삼성 특검 등으로 그룹 안팎이 시끄러웠던 2008년(3명) 이후 최소 규모다.삼성은 분기 영업익 '10조 시대'를 열었던 지난해의 경우 총 475명(부사장 51명·전무 93명·상무 331명)을 승진시켰다. 전체적인 승진 규모는 예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데 기여한 무선사업부를 중심으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인 발탁 승진이 이뤄졌다. 또 신임 임원 승진자도 331명으로 2012년(326명), 2013년(335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실적부진에 빠진 만큼 승진은 최소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무엇보다 '성과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인사원칙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해 실적이 저조한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칼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일단 삼성전자는 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2일 발표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역대 정권은 예외없이 지역발전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중앙정부 주도로 정책을 수립, 집행한 데다 산발적 지원에 그쳐 지역 주민들의 체감도는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박근혜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56개 생활권(지역행복생활권)으로 나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아니라 주민·지방자치단체가 정책을 주도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 통한 일자리 창출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요한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우선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공동체회사를 올해 13개에서 오는 2018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마을기업은 지난해 1119개에서 오는 2018년에는 17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또 농어촌 상하수도 보급률을 오는 2018년 80.5%로 끌어올리고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도 지난해 76%에서 81%로 확대할 방침이다.아울러 농촌 마을 리모델링, 농어촌 상수도 시설 확충,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 접경 지역 성장 기반 조성 등 정주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정부는 14개 투자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는 오는 2017년 에너지 소비량을 당초 전망치보다 4.1% 감축할 방침이다.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 5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과 이를 실천하기 위해 5개 과제를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제 5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은 신기술·시장을 활용한 에너지수요관리와 전력부문 수요관리정책 보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정부는 이를 위해 ▲소비주체별 에너지 수요관리 ▲전환손실 감축 ▲에너지가격 및 시장 제도 개선 ▲알기 쉬운 에너지정보 제공 ▲에너지효율 향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소비주체별 에너지 수요관리는 산업, 수송, 건물, 공공 분야 등으로 나눠 추진된다.정부는 전력다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가발전 확산을 위한 자발적 협약 체결을 유도하는 한편 규제개선, 융자, 세액공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산업단지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에너지를 외부 수요처와 연결하는 '에너지 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아울러 현재 승용차 등에만 적용되고 있는 자동차 연비 표시(라벨링) 및 평균연비 제도를 트럭·버스 등의 중대형차량으로까지 확대된다.건물과 공공분야의 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해 그린리모델링,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교통카드 이용금액의 30%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줄 것으로 보인다.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 5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수송분야에서의 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해 ▲연비개선 ▲대중교통 활성화 ▲전기차 보급확산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정부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전국 버스·지하철·철도·고속버스를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전국 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30%까지(연간 100만원한도) 세액공제대상에 포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시 10∼20%의 그린카드 포인트를 지급(월 1만원 한도)하고 그린카드 포인트 지급대상 카드를 체크카드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현재 승용차 등 일부에만 적용되고 있는 자동차 연비 표시(라벨링) 및 평균연비 제도를 트럭·버스 등의 중대형차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또 오는 2020년 평균연비가 선진국 수준(일본 20.3km/L, EU 26.5km/L)에 도달할 수 있도록 평균연비 목표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경우 현행 승용차에만 적용되고 있는 평균연비 규제대상이 소형차로까지 확대된다.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말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올해 막바지 판매 경쟁에 나선다.현대자동차는 12월 한 달간 조기구매 우대조건을 걸고 전 차종에 대해 ▲1~5일 15만원 ▲8~12일 10만원 ▲15~22일 5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또 YF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에게 250만원 현금할인이나 100만원 현금할인과 1.4%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이달 한 달간 10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기아차도 ▲K5 하이브리드 400만원 ▲K7 하이브리드 200만원 등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현금할인을 전달보다 100만원씩 늘렸다.또 기아차는 K시리즈(K3·K5·K7) 5주년을 맞아, 개인출고 고객에게 블랙박스를 8만5000~16만9000원에 판매하며, K3출고 고객 중 1500명에게 K3 왓치를 증정한다.한국GM은 12월 한 달간 차종별로 최대 28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메리 쉐비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한다.한국GM은 차종별, 생산일자별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알페온은 최대 250만원, 캡티바 220만원, 말리부/올란도는 190만원 등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3년 이상된 차량을 소유 고객은 3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2월이 설날, 추석과 함께 연중 한우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났다.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연말 행사와 겨울로 접어들면서 사골류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2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한우 매출 지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설날이 있었던 2월, 추석이 있었던 9월 보다 12월의 매출 지수가 더 높았다.추석과 설날에는 선물세트의 매출 증가로 인해 한우 판매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12월에 한우 매출이 높은 것은 크리스마스와 파티, 송년회 등 연말 행사가 많아 스테이크, 불고기 등 구이류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추운 날씨로 인해 사골류의 판매가 급증하고 국거리도 더운 여름보다 추운 겨울에 더 잘 팔린다.이에 롯데슈퍼는 한우의 모든 부위를 할인 판매하는 '한우 잡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3~9일 진행되는 이 행사는 부위에 따라 최대 정상가의 반값에 판매한다. 국거리의 경우 1등급 한우로는 올해 연간 판매 가격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100g당 정상가 3900원인 1등급 한우 국거리는 롯데, 신한, KB카드로 결제 시 약 50% 할인된 1990원에 판매한다. 등심 채끝 치마살 구이류도 정상가에서 44% 할인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오는 2018년까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165조원을 투자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는 2018년까지의 지역발전정책이 담긴 '지역발전 5개년계획'이 통과·확정됐다고 밝혔다.정부는 '지역발전 5개년계획’을 5개 분야로 나눠 ▲지역행복생활권 활성화 ▲지역일자리 창출 ▲교육여건 개선 ▲지역문화 융성 ▲복지의료체계 개선 등 5대 분야에 총 165조원(국비 109조원, 지방비 40조원, 민간 16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정부는 ▲지역행복생활권 활성화 사업 89조6000억원 ▲지역 일자리창출 사업 37조7000억원 ▲교육여건개선 사업 8조4000억원 ▲지역문화융성 사업 15조6000억원 ▲사각지대 없는 복지·의료 사업 13조9000억원 등을 진행한다.정부는 지역주도 협력사업 확충, 주민 체감 생활인프라 구축, 지역 중심지 활력 증진 사업, 지역 교통·물류망 개선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대표산업 육성, 지역투자 촉진 기반 확대, 산업단지 고도화를 통한 창조경제 구현, 지역성장 거점도시 조성, 농산어업 경쟁력 강화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교육여건 개선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배우 김지미(74)가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김지미는 1958년 ‘별아 내 가슴에’(감독 홍성기)의 주연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1985)과 ‘티켓’(1986)에서는 걸출한 연기력도 과시했다.영화 제작자,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으로 영화계 전방위에서 활약했다.4일 오후 7시30분 씨네코드 선재에서 고아라의 사회로 열리는 제15회 여성영화인축제에서 시상한다.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후보선정위원회는 이날 공로상 외에 연기상과 제작·프로듀서, 홍보마케팅, 연출·시나리오, 기술, 단편·다큐멘터리 등 5개 부문상도 수여한다.시상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좌담회 ‘영화 생태계의 변화와 여성영화인의 위상변화, 여성영화인이여 연대하라!’가 마련된다. 시상식 후에는 ‘여성영화인의 밤’이 이어진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성남FC의 구단주인 이재명(50) 성남시장이 프로축구연맹의 상벌위원회 회부와 관련해서 "심판 비평금지 성역은 사라져야 한다"며 연맹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이 시장은 2일 오전 11시30분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페이스북에 올린 '성남FC, 꼴찌의 반란인가? 왕따된 우등생인가?'라는 글이 연맹 경기규정 36조(경기후 경기장에서의 인터뷰) 제5항(심판비평금지)을 위반했다며 나를 연맹 상벌위원회에 징계회부했는데 축구발전을 가로막는 악습을 개선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며 연맹에 전면전을 선포했다.이 시장은 K리그 클래식 최종전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를 통해 "성남이 시즌 도중 오심 피해를 봤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8월17일 부산전(2-4 패), 9월20일 제주유나이티드전(1-1 무), 10월26일 울산현대전(3-4 패)을 꼽았다.일부에서 이 시장의 발언 시기와 의도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일었고, 연맹은 지난 1일 연맹 이사회에서 이 시장에 대한 징계를 회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 시장은 "연맹은 경기규정 36조를 근거로 심판비평영구금지 성역을 만들었다"면서 "프로축구만 장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