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집안의 총기들을 판매하려던 미국인이 1일(현지시간) 연방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5000달러를 선고받았다.
뉴저지주 포트리 출신의 하워드 블루멘탈(76)은 2012년 12월 가지고 있던 2만5000~3만5000달러 상당의 무기 7종을 압수당하면서 체포되었다.
그 중 357 반자동 권총에는 "Q.S"라고 새겨진 황금 메달이 붙어 있었는데 이는 후세인 전 대통령의 아들 쿠세이의 이름으로 확인되었다. 이밖에 칼리버 반자동 권총, 12인치 소총 등 다른 총기에도 같은 머리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블루멘탈은 조직적으로 이 총기들을 미국 내에서 팔기 위해 들여온 일당에게 매입자를 알선하는 역할을 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 계획을 미리 알게 된 수사 당국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다른 2명은 재판을 기다리고 있고 세번째 인물은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