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전날 자신의 트위트에서 "세월은 가고 대통령의 임기는..."라고 말한데 이어 25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도 거듭 언급,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일찌감치 오금을 박는 모양새를 취하고 나섰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사실 세월은 가고 대통령의 임기를 짧아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성공해야 국가가 행복하기 때문에 레임덕 없는 확실한 리더쉽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 총선 민의가 3당 체제로 이렇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19대 발상으로 20대 국회를 보려고 하면 성공할 수 있겠는가, 박근혜 대통령의 잔여 임기가 행복할 수 있겠는가’ 하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대통령의 임기를 암시적으로 표현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당-정-청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회법 개정법률안 거부권 행사 가능성과 관련해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에도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으실 것으로 저는 믿는다"며 이같이 밀했다.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여소야대 국회를 자꾸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서 야당을 강경으로 몰아가면 우리 야당이 어디로 가겠는가"라며 새마을을 들고 아프리카 방문길에 나설 박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새마
4.13 총선 후유증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각변동을 몰고오는 지진도 본진보다 여진이 더 무섭다는 말을 하듯, 정계를 뒤흔든 총선표심보다 더 무서운건 후폭풍이다. 이러한 정계 지각변동 조짐은 여야 가릴 것없이 모두 진행형이라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도 집권 후반기에 들어간 여권의 내홍과 상처가 깊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그 해법을 어디서 구해야 할 지 갈피를 못잡고 있다. 될듯하다가도 뒤틀리는 여권. 불구대천처럼, 또는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친박-비박 패권정치의 끝모를 쟁패가 여권을 비롯한 정치권 모두를 극도의 피로감으로 몰아넣고 있다. 일찌감치 정가 '새판짜기'를 서둘러야 겨우 내년 대선정국 일정에 맞출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비대위와 혁신위가 가동될 여지조차 가물가물한 새누리당에 선뜻 나설 대선급 주자도 고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차에, '새판짜기' 언급으로 정계복귀를 시사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박 4일간의 방일 일정을 마치고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취재진에게 “새 그릇 만들기 위한 정치권 각성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8대 대선 후보 경선 당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은 "청주 시내외 전역으로의 이동이 빠르고 택지지구의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천·율량지구에 처음으로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충북 청주시 사천지구 1-S 블럭에 들어서는 ‘청주 사천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세대, △74㎡ 119세대, △84㎡ 406세대로 구성된 중소형 평형 위주의 단지다.‘청주 사천 푸르지오’는 단지 바로 앞에 사천초교가 위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덕성초, 율량중, 청주여고, 청주대, 충북대, 서원대, 청주교육대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 제2순환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고, 공항로, 서청주IC, 오창IC 등의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국제공항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인근 46개의 버스 노선을 통해 청주시내 및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단지 인근에 도보로 이용 가능한 근린공원이 있고, 6.7km의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 규모의 문암생태공원과도
[부음] 유용철(시사뉴스 이사 겸 논설위원) 권사 (유두병ㆍ혜경ㆍ선경씨 부친) 상(喪) = 23일 오전 숙환 별세. 향년 83세. 빈소: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206호(전화 02-927-4404)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장지: 서울 충무공원. 연락처 02-412-3228.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이른바 '3세 경영'체제를 구축한 대신금융그룹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지역 민방을 통해 일선 학교교실에 설치하는 스마트 스쿨 구축사업에 영향력을 행사, 사업 시행권을 따낸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 사업은 2년여전 교육부의 스마트 스쿨 구축사업이고, 각 시도 교육청별로 한 해 20억원 안팎의 연차별 예산사업인데,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군의 별세 이후 회장자리에 오른 현 대신금융그룹 이어룡(63) 회장이 기회가 있을때마다 강조해온, '천년을 가는 기업'으로 성장시켜가겠다는 의지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행태라는 점에서 비난을 비켜가기 어렵다.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증권업황에 찬바람이 휘몰아칠 때 직원들을 300여명이나 감축하는 상황에서도 증권업계 최고의 연봉 챙기기로 빈축을 산 바 있다.22일 교육부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2년 총 예산 2조원 규모의 스마트스쿨 구축 사업을 발표한 뒤 이듬해부터 전국 1만여개 초 중 고등학교 교실에 디지털 기술로 첨단화한 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첫해인 지난 2013년 집행을 시작했다.이 과정에서 다수의 시도 교육청에서 제대로 시판되지 않은 제품으로 입찰에 나서거나 구형 솔루션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전쟁은 의문투성이의 역사로 남아있다. 최강국 미국은 '통킹 만 사건'을 계기로 1964년 북베트남(월맹)에 폭격을 가한이래 1968년까지 약 55만 명에 이르는 지상군을 파병했다. 남베트남(월남) 공산화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미군과 함께 전쟁에 참여한 한국 역시 30만 명이 넘는 전투 병력을 파병했다.하지만 미국은 30여만 명의 사상자를 낸 채 패퇴하고 말았다. 미군이 시종일관 고전한 이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나름 혁혁한 전과를 올린 한국군도 1만6000여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손실을 입은 상태에서 철군하고 말았다. 1975년 북베트남군과 베트콩의 협공을 받은 남베트남은 공산화의 길로 접어든다.'질래야 질 수 없는 싸움'에서 자유진영이 패배한 이유는 무엇일까. 예비역 대령 김형석(74) 은 당시 신출내기 장교로 1966년 수송선 빅토리아호를 타고 남베트남에 상륙한 이래 1968년까지 3년 동안 정글에서 베트콩과 사투를 벌였다. 그의 자서전 '초급장교 야전근무-석도의 투혼'(지식공감 刊)은 초급장교가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치르면서 진정한 지휘관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동시에 미군은 물론 한국군이 이 전쟁에서
지금 온 나라가 벌집쑤셔놓은 듯 난리법석이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 구명로비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전관예우와 법조브로커라고 하는 법조계 안팎의 두 악(惡)의 축 때문이다. 이 둘의 악의 많고 적음을 가르기는 쉽지 않다. 대개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것이라 잘 드러나지 않는 법이지만 대형 법조비리가 터질 때마다 언제나 이들 전관예우와 법조브로커는 한 몸처럼 또아리를 틀고 있곤 한다. 그래서 법정 주변에는 언제나 사건과 송사가 있고, 이들 사건과 송사 주변에는 언제나 법조브로커가 활개친다. 전관예우가 먹히는 변호사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수임료의 2~3할은 챙길 수 있다는 매력때문이다. 그런데 이 전관예우와 법조브로커는 우리보다 현대 법체제가 앞섰다는 일본에서는 보기 어려운 한국의 독특한 법조 구조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우선 전관예우를 보자. '법조 3륜’이란 말처럼 법조를 구성하는 검사 판사 변호사 이들 3자를 수레에 비유해 '법조3륜'이라고 스스로 칭한다. 이러한 인식이 전관예우를 키워왔다는 지적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법원·검찰·변호사가 수레의 세 바퀴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중 하나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감싸는 것이 궁극적으
"엄정한 법질서 흔들리니 정부 지지와 신뢰 추락 부채질"[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51) 구속수감 이후 법조계에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4개월여전 이뤄진 보석(保釋) 사건을 두고도 말이 많다.올초 126억원 국부유출범에 대한 보석을 두고 여전히 많은 말이 나도는 것은 이 사건 역시 국민 법감정과 동떨어지게 이뤄졌고, 여기엔 막강한 '법조권력'을 자랑하는 로펌이 자리하기 때문이다.4개월여전 보석사건은 바로 '국내 면세점 납품 수익금의 홍콩 비밀계좌 송금 및 비자금 세탁 사건이 그것. 지난해 3월, 관세청이 현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 계획에 따라 전국에 13개 국부유출수사전담팀을 구성, 특별단속을 펼친 결과 재산도피혐의로 구속한 첫 번째 사건이었다.당시 관세청은 서울본부세관을 중심으로 서울 중앙지검과 국제사법공조 수사를 통해 입수한 홍콩의 금융계좌 12개를 들여다보면서 범행 전모를 밝혀냈었다.당시 수사자료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지난 2007년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작고)이 해외 유명브랜드 국내 면세점 납품업체 K사 지분 소유권을 놓고 차명재산 양도소송을 벌인 당사자 장 모씨와 이 회사 임원 김 모씨 등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충남 서천군 삼산2지구가 금년도 배수개선사업 신규지구로 장항지구가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농림축산식품부로 선정됐다.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일원에 위치한 삼산 2지구는 농작물 등의 침수 피해가 계속되어 와 배수장과 배수문의 설치, 매립이 요구되어 왔고, 서천군 장항읍 성주리 일원에 위치한 장항지구 역시 상습 침수 지역으로 배수장과 제수문 설치가 요구되어 온 곳이다.배수개선사업은 상습침수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로 및 배수문 등의 방재시설을 설치하여 침수피해를 막아 영농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국회 김태흠(충남 보령 서천. 새누리당)의원은 “서천군과 농어촌공사 서천지사의 요청을 받고 농림축산 식품부에 사업지구로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결과 두 곳이나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삼산 2지구는 금년도 1억 8000만원을 시작으로 2018년 까지 53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약 338ha의 농경지가 더 이상 침수 걱정이 없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천 장항지구는 2017년 까지 기본조사를 진행한 후 2018년부터 약 1
당선인 워크숍 해단식 인사말[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31일 20대 국회가 개원되면 들어오는 당선인 세비 66만 5000원을 서민들의 채권 소각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민생을 최우선 하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도 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당선인 워크숍 해단식 인사말에서 "그동안 우리가 했던 수없이 많은 약속들 제대로 실천하지 못해서 국민들이 실망했다. 앞으로는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실천하고 작은 내부의 잘못부터 반성하고 거듭나는 그런 더불어민주당이 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과거의 오만했던 틀을 벗고 최대한 몸을 낮춰 이제는 수권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하겠다고도 한목소리로 외쳤다.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20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토론회를 마친 후워크숍 분위기를 전하면서"제윤경 정춘숙 당선자가 첫 세비를 서민경제활성과, 서민고통해소 차원으로 죽은 채권, 악성 채권 등 서민을 괴롭히는 채권 소각에 사용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우상호 "오직 민생, 이 구호로 앞으로 나가가겠다"그는 이어 "당선인 세비를 모으면 1인당 1억의 채권 소각이 가능하다. 전체 액수로 따지면 123억 정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개성공단 폐쇄가 결정된 직후 우리측 통일부가 흘린 북한 군총참모장 리영길 숙청 문건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12일 오전 공식브리핑에서 "통일부는 ‘대북소식통을 인용’하라며 배포한 이례적인 자료에서 리영길이 숙청되었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정작 리영길은 이번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중앙군사위원과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이 대변인은 이어 "이 사건과 관련, 국정원과 통일부, 청와대가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통일부와 국정원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청와대는 함구하고 있다"고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했다.. 대북정보는 접근의 제한성 때문에 정보기관 등 극소수에 의해 다뤄지기 마련이고, 그럴수록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정보 수집과 이에 따른 판단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문제를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했다면 이는 명백한 제2의 북풍공작이고 여론조작"이라며 "그것도 잘못된 정보, 거짓 정보를 생산·유통한 것이라면 국민도 속이고 대통령도 속인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이 10일 오후1시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2016 유권자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날 대상 수상은 유권자시민행동이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170여 직능단체·소상공인단체·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우수한 실적을 남긴 선출직 공직자 선정해 따라 양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양 의원은 지난 19대 의정활동중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 저출산 사회를 대비하는 보육 강화, 독립기념관 역할 강화 등 애국보훈 강화, 기초연금 확대 등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강화, 의약품과 식품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다양한 입법할동을 펼쳐왔다.앞서 양의원은 지난 2월 법률소비자연맹을 통해 종합헌정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대한변호사협회가 뽑은 최우수국회의원 1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양승조 의원은 "유권자의 날을 맞이해 유권자들께서 직접 주신 상이라 의미가 크다"며 "20대 국회에서도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가습기 살균제 관련,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진행되고 야당과 시민단체의 집단 소송제 등 관련법 통과 촉구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여야간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가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정부와 새누리당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국회 청문회를 검토하기로 하는 등 철저한 조사 방침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오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단과 협치의 첫 회동을 갖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있는 상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여야가 따로 없이 문제의 근본원인을 철저하게 따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정부와 새누리당으로서는 충격을 주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데다 관련 부처 조사와 검찰 수사라는 양축을 기반으로 이번 사태 진상을 파헤쳐 국민 안전을 확보해야한다는 절체절명의 순간인 까닭이다.청문회 등 국회 차원 진상조사도 적극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는 국회차원의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며 "청문회도 하겠다.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