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2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자에 대한 기초연금안의 소신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또한 재산형성과정 등 도덕성 점검 역시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민주당 청문위원들은 문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시 국민연금과 연계한 기초연금안에 대해 반대한 점과 복지부 장관 내정 이후 소신을 바꾼 점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아울러 문 후보자가 보편적 기초연금에 대한 타당성과 지속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가진 점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박근혜정부 하에서 복지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 여부도 질의했다.특히 이언주 의원(광명을)은 “기초연금 문제는 복지 철학 문제로 시기나 입장변화에 따라 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도덕성 검증 역시 이어졌다. 민주당 이목희 의원은 “문 후보자가 KDI 재직시 기관의 법인카드를 사용하면서 기획재정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위반한 사례가 500건을 넘는다”며 “후보자 주거지인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 식당에서의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적으로 사용한 의혹이 짙다”고 지적했다. 또한 후보자 소유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를 2007년 매입하며 ‘다운계약서’를
[유한태 기자] 게임중독법이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하면서 게임산업 규제를 놓고 여야 간의 설전이 팽팽하다.신 의원은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임업계 대표를 향해 “선동을 중단하라”고 선전포고했다. 신 의원은 “아이를 키워본 엄마 입장에서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대표님들은 정말 중독에 이르러 일상생활까지 지장 받는 아이들이 없다고 믿느냐”고 반문했다.하지만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을 통해 게임중독법이 자유시장경제 체제에 위배되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전 원내대표는 “게임 산업은 박근혜 정권도 공약한 ‘글로벌 5대 킬러 콘텐츠’로 육성해야 할 한국의 유망한 콘텐츠 산업이다”며 “겉으로는 육성을 말하면서 실제 규제의 칼을 꺼내드는 '꼰대적 발상'으로 인해 세대간 갈등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이어 “틀에 박힌 낡은 시각이 아직 여의도를 덮고 있다”면서 “게임을 마약과 동일시하고 그 수준의 규제를 하겠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신형수 기자]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교과서는 이미 구시대의 유물로 교학사 교과서를 지키기 위해 국가지정 한국사 교과서로 가르치라는 것은 결국 정권 입맛에 맞는 역사를 만들겠다는 후진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발상으로 반드시 검정교과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친일‧독재 미화 내용을 담은 교학사교과서가 검정에서 통과하고 교육부는 부실투성이 교학사교과서를 수호천사처럼 지켜내려고 한다”며 “이승만 찬양론자인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을 앞세워 친일 옹호하고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왜곡의 본격화하는 정권차원의 음모가 작동하는 것으로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국정교과서는 박정희 정권 때 독재를 합리화시키고 단일화 된 내용이 학생들에게 전달되도록 검정 체제�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은 헌정질서 파괴범죄,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범죄, 권력형 비리범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대한 가석방 요건을 현행 가석방심사위원회 과반수 찬성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1일 발의했다.가석방은 징역형을 받고 수감된 사람이 죄를 뉘우치고 수감 생활을 성실히 할 경우 형의 3분의 1이상을 채우면 풀어주는 제도이다. 하지만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을 받은 유력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들에게도 가석방 혜택이 지나치게 남발되어 왔다. 특히, 국민 화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부정부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지난 정권 핵심 인사들과 헌정질서 파괴범, 특정범죄 가중범들에게도 가석방이 남�
[신형수 기자] 국가권력기관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특검과 특위를 야권이 요구한 것에 대해 여야는 11일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직 정치쟁점화를 위해 특검과 특위를 남발하는 것은 편가르기를 확대 재생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최 원내대표는 “지난 7월부터 한국갤럽이 매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정원 문제가 주가 돼야 한다는 답변은 2~3%에 불과했다”면서 “민주당은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공당이지 시민단체가 아님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대선 한풀이가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일갈했다.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사건들 일체를 특검에, 국가기관�
[유한태 기자]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오는 12일 출범하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 공동대응을 위한 범야권 연석회의’ 활동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 4가지 요구 사항을 갖고 출범할 것”이라고 11일 말했다.민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박 대통령 사과, 특검·특위 및 관련자의 문책·해임을 요구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야권연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국정원 개혁,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단일 이슈로 결합된 것”이라며 “단순한 선거연대는 아닌 거 같다”고 부인했다.민 의원은 “지난 총선·대선에서의 야권연대와는 다르게 풍부한 상상력을 갖고 만나야 한다”며 “더 높은 차원에서 정치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마음을 앞서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새누리당 80~90% 정도도
[신형수 기자] 민주당이 황찬현 감사원장(11∼12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12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13일)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11∼13일 청문회를 제외한 상임위 활동을 전면 보이콧 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회를 뇌사 상태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민주당은 10일 밤 비공개최고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정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11일 각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검찰의 편파수사 편파징계에 항의하고, 국민 환기를위해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제외환 국회 일정을 잠정 중단 하기로 했다”라고 통보했다.이로써 내년 예산안 심사가 정해진 기일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결산이 미뤄지면 예산심사 기일 역시 미뤄질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전면 보이콧을 하는 이유는 국가권력기관 대선 개�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국정운영 정상화 위한 대표 회담이 11일 열렸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수준이었다.김 대표가 여의도 당사로 집무를 시작함에 따라 황 대표가 인사차 방문하면서 이뤄진 모습이다.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당사를 마련하고 김 대표께서 일을 시작한다고 해서 제가 예방을 왔다”면서 “전에도 양당이 새 당사를 마련할 때는 대표들이 와서 인사드리고 이렇게 이야기 나누고 하던 전례가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김 대표가 고생을 많이 하고 있고, 여당이 함께 잘 일을 해야 하는데 얽힌 것도 있고 해서 앞으로 잘 되도록 서로 노력을 하는 계기를 만들까 한다”고 언급, 회담의 의의를 설명했다.이에 김 대표는 “민주주의와 민생이 대단한 위기에 빠져 있어 맘이 너무 무겁다”면서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신형수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1일 열렸다. 오전 한때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율로 정회 소동이 빚어졌지만 오후에는 인사청문회가 열렸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황 후보자는 고도근시로 군 면제를 받은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황 후보자는 “대한민국 남성의 한 사람으로서 신성한 국방의무를 어떤 이유에서든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황 후보자는 “고도 근시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런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해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국민께 봉사하는데 제 힘을 다해볼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이어 감사원 독립성에 대해 집중 점검했는데 황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에 대해 최고의 가치로 삼고 굳은 의지로 지켜나가겠다”면서도 “감사원이 �
[신형수 기자]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남양주을)은 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11일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주택) 분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지난 4월 새누리당 의원의 문제제기로 처리가 늦춰졌던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국토교통위원회 국토(주택)분야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사무총장은 리모델링 수직증축 법안이 이번 소위를 통과하면 하위법 개정 등을 거쳐 내년 중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밖에도 정기국회 첫 법안심사인 이번 소위에서 논의 될 주요 법안으로는 행복주택 특례규정을 담은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개발부담감을 한시 감면하는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수명 주택 건설기준 도입과 층간소음 대책, 바우처 등
[신형수 기자] 12일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시민사회·종교계 연석회의’가 출범하기로 함에 따라 정치지형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민주당이나 정의당 그리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은 이번 연석회의가 야권 재편의 신호탄은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실제로 내년 지방선거 혹은 차기 총선까지는 이번 연석회의가 주도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연석회의의 주요 안건은 국가권력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요구이다. 하지만 특검 요구가 하나의 매개체가 돼서 야권 지형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특히 내년 지방선거나 차기 총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승리한다면 사실상 정권교체가 요원하다고 판단하게 된다면 야권은 통합진보당을 제외한 新야권연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하지만 新야권연대가
[신형수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경인고속도로 1km 당 무려 244억 원씩의 순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27개 고속도로가 km당 평균 50억 원씩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7개 노선은 적자로 운영돼 결국 도로공사가 경인선으로 출퇴근하는 인천시민들의 돈으로 적자를 메우는 것으로 드러났다.9일 도로공사가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의원에게 제출한 ‘고속도로 흑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까지 경인고속도로 23.9km에서 모두 1조630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이 가운데 4천799억원이 관리비와 인건비 등 비용으로 들어가 5천831억원의 수익을 남겼다. 이는 km당 순이익이 244억원에 달하는 것이다.경부선은 전체 연장 416km에서 15조6천743억원의 수익을 내고 비용으로 7조3천121억원을 써 8조3천622억원의 순이익
[유한태 기자] 고사 위기에 처한 인문학을 진흥하기 위한 법률안이 10일 국회에 제출됐다.민주당 신계륜 의원 등 여야의원 31명이 최근 발의한 '인문학 진흥 및 인문강좌 등의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는 인문학의 연구·인력양성·사업화를 지원하고 인문강좌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문진흥기금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법안이 통과되면 교육부장관은 인문강좌를 주된 목적으로 하거나 인문강좌를 제공할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기관 또는 단체를 지역인문강좌센터로 지정할 수 있다.또 인문학에 관한 중장기적·심층적인 연구와 대내외 연구성과 수집·공유, 인문학의 체계적 사업화·산업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교육부장관 소속으로 국립인문정책연구원을 두도록 했다.신 의원은 "고사 위기에 있는 인문학을 진흥해 인문학자들과 연구자들의 학문·교육 환경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