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준상 미술평론가 ] 한 사람의 미술가를 설명하는 경우 그 개인(個人)의 형성에 자극을 미치는 것으로써의 사회적 환경을 소개(紹介)로 하지 않고서는 그의 미술을 해석하기는 불가능해진다. 미술은 주지하는 바처럼 한 인간(人間)의 자유의지로부터 결정되는 것이지만 그 인간(人間)은 사회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개인(個人)의 운명 속의 사회적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그의 미술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너무나 소극적이고 추상적이다. 쿠르베의 리얼리즘은 당시의 사회환경을 상대적으로 증언해주고 있으며, 포트리에의 ‘인질’(人質)은 두 차례의 세계 전쟁을 경험한 표지로써 나타나가고 있다. 이러한 개별성은 한 인간의 특이한 사회경험으로 나타나고 있으면서, 동시에 미술의 역사를 사회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 한국 미술사가 이러한 문화 · 사회적 결정요인과 상관되면서 고려되기 시작한 것은 한국 동란이라는 사회적 변동을 계기로 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기서 배우게 된 것은 사회(社會)는 한 개인(個人)에게 힘을 줄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는 인과(因果)였다. 역사는 성공만을 기록한다는 인과(因果)처럼, 많은 유능한 미술가들이 그 격동의 시기를 전후해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범죄조직 중 최고라는 ‘마피아(MAFIA)’의 어원은 ‘아름다움’이나 ‘자랑’을 뜻하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말로, 사라센 언어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마피아는 원래 19세기 시칠리아 섬을 주름잡던 산적(山賊·반정부 비밀결사)조직이었다고 한다. 그 조직의 일부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뉴욕이나 시카고 등 대도시에서 범죄조직을 만들었으며, 1920년대의 금주법(禁酒法)으로 인해 자금원이 생기자 급속히 세력을 확대해 나갔다. 1930년대에 들어서자 마피아 내부에도 질서가 생겼으며, ‘합의제’(合議制)인 위원회가 조직을 운영하게 됐다. 재원은 매춘·도박·마약·사금융 등이지만, 회사·노동조합 등과 손을 잡고 보호라는 명목으로 이익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범죄 컹글로머리트(복합기업)’라고 불리게 됐다. 우리나라에선 과거 재무부(MOF, Ministry of Finance) 출신 인사들이 금융과 산하기관을 장악해온 것을 마피아에 빗댄 ‘모피아(MOFIA)’로 불렸다. 금융계의 재무부 출신 공무원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관치금융의 화신’이자 ‘모피아의 대부(代父)’로 비난받고 있다. 이 전 경
[ 시사뉴스 신선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20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0,017명(해외유입 4,3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65명으로 총 26,263명(87.49%)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3,25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84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01명(치명률 1.67%)이다. * 조사가 완료되어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
유통분야 원스톱 온라인 창업서비스 국내 처음 시도 [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 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 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히든기업들의 발굴 보도는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 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지는
[ 시사뉴스 오병욱 칼럼니스트 ] 오늘은 고봉산이다. 오늘 오후의 가족 행사로 친구들과의 산행에 빠지게 되어 가까운 고봉산 산행으로 대체하려고 아침 일찍 중산동행 버스를 탔다. 고양시 일대에서는 고봉산이 제일 높아 예부터 그 일대가 한뫼 마을로 불리던 곳이 일제 강점기에 일산으로 개명되어 지금은 구 일산이 되고, 한강 변에는 일산 신도시가 생겼다. 일산 신도시 이후, 고봉산 자락에는 중산지구와 탄현지구가 개발되며 고봉산이 아파트로 둘러싸이게 됐다. 안곡초등학교 앞에서 버스를 내려 안곡 습지 공원을 들렀다. 고봉산 기슭의 안곡 습지는 아파트 단지 개발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일산 주민들의 노력으로 습지 공원으로 지정되어 개구리와 습지 생물들이 잘 자란다고 하며 습지도 잘 보존되고 있다. 습지에는 아침의 뿌연 안개가 살포시 피어오르고 있고, 억새 숲 사이에는 이른 아침 새들의 지저귐으로 정겨웠다. 습지를 지나 고봉산으로 오르는 산길을 간다. 산길은 작은 오솔길로 나무들이 잎을 떨어내며 나목으로 변해가고 있다. 나무가 나목으로 있는 시절은 또 얼마나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는 걸까. 나목은 흡사 스님이 동안거에 들어가는 비장함이 서린다. 지허 스님의 ‘선방일
[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 간암은 여러가지 치료방법이 있다. 그중에 가장 좋은 방법은 ‘절제수술’이다. 절제수술은 중입자나 양성자 치료보다도 더 좋은 방법이다. 어느 분이 일본에 중입자치료를 의뢰했는데 한국에서 절제수술 할수 있으면 절제수술이 우선이라고 답변이 왔다고 한다. 간암 발병 한분들 중에 절제수술 할 수 있는 분이 10~20%밖에 안된다. 너무 늦게 발견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초기 간암 진단 시 평균 3기 이상이다. 자각증상이 없는 침묵의 장기이므로 정기검진을 제대로 받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B형간염 보유자중에 정기검진 받는 분들이 30%밖에 안되고, 그중에 간염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을 알고 있는 분들은 10%도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정기검진 받는 분들은 대분분 1기에 발견한다. 간암 발병 후 절제수술이 재발율이 가장 낮은 이유는 실제 암을 보면서 주변 간상태와 위성결절 등 상태를 직접 보고 절제를 하기 때문에 재발율이 가장 낮다. 최근에 절제수술이 발달해서 예전에는 못했던 것도 절제수술 하는 경우가 많다. 큰 간암은 경동맥화학 색전술을 먼저 해서 줄인 후 절제수술을 하여 재발율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간암재발율이 높은 것은 발병 할때
[ 시사뉴스 신선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월 1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93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50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9,654명(해외유입 4,31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25명으로 총 26,098명(88.01%)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3,05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79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98명(치명률 1.68%)이다. * 조사가 완료되어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
[ 시사뉴스 한창희 칼럼니스트 ] 국회가 시끄럽다고 비난한다. 야당이 정부를 공격한다고 뭐라한다. 이는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원래 야당과 국회는 시끄러워야 한다. 야당의 주요역할은 정부의 잘못을 찾아 지적함으로써 정부가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견제하는데 있다. 정부가 잘못하면 바로잡지 못한 의회와 야당에게도 책임이 있다. 행정부의 잘못은 고스란히 그 영향이 국민에게로 돌아간다. 행정부의 독주를 막고 견제키 위해 의회와 야당이 필요한 것이다. 정부가 그릇된 정책을 시행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야당도 아니다. 정부의 부패, 무능, 부조리를 잘 찾아내어 견제를 확실히 잘하는 야당이 필요하다. 정부가 잘못한게 많으면 국회는 시끄러울 수 밖에 없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야당이 정권퇴진 운운하면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다. 그건 쿠테타를 한 군부독재 시절에나 적합한 말이다. 민주시대에는 정권퇴진은 선거에서 국민들이 하는 것이다. 유권자들의 고유권한이다.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다 총선에서 철퇴를 맞았다. 세월호 사건 이후 정권퇴진 운운하는 시위가 있자 국민들은 오히려 세월호 사건을 외면하고 말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당시 야당인 민주당만의
[ 시사뉴스 강영환 칼럼니스트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사의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 인수에 대해 자회사인 요기요를 매각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승인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알려졌다. DH가 국내 배달 앱 2, 3위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배민을 M&A(인수 · 합병)하게 되면 음식배달업 시장의 90% 이상을 독과점하게 됨으로써 이를 고려하여 자회사 매각의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 방침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현재 배달 앱 시장 점유율은 배민 59.7%, 요기요 30.0%, 배달통 1.2%로 탑3의 합이 90%를 넘는다. 그런데 공정위가 합병의 가장 중요한 축인 요기요의 매각을 전제로 DH의 배민인수를 승인한다고 하는 이 발상 자체가 논리적으로 맞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M&A는 기본적으로 한 회사가 자신의 기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기업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구가하려는 고도의 경영행위이다. M&A는 기업 효율성 확보와 이윤추구를 위해서 결합을 통해 기업 또는 사업 간의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DH가 인수대상인 배민을 얻기 위해서 기존 기업인 요기요을 버리라는 주
[ 시사뉴스 신선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월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45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68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9,311명(해외유입 4,26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3명으로 총 25,973명(88.61%)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2,84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67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96명(치명률 1.69%)이다. * 조사가 완료되어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
우리 회사는 정년이 없어요! 정년 퇴임자 특채 [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 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 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히든기업들의 발굴 보도는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 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 한밭대총장과 대전시장을 지낸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는 대전 소재 일간지인 <중도일보>에 ‘염홍철의 아침단상’이라는 칼럼을 11월 17일 현재 1021회나 연재하고 있다. 주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철학 예술 등 참으로 다양하다. 일주일에 다섯 번. 4년여 기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글을 써 10월 19일 1000회째를 기록하는 날, “기네스북에 올려도 될 것 같다”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답신을 드렸었다. 그가 지난 16일 ‘어떤 조직이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성과를 내고 생명력 있는 조직에는 반드시 훌륭한 리더가 있다”며 본인의 경험으로 “바람직한 리더십은 ‘겸손’하고, ‘인간적’이고, 이익을 ‘공유’할 줄 아는 배려심이 있어야 하며, ‘유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글을 읽고 역시 답신을 드렸다. “요즘의 리더는 조직의 평화(?)를 위해 그저 침묵을 지키는 게 상책(?)이니 조직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런데 조직의 평화(?)를 위해 리더가 권한위임이랍시고 조직 구성원들이 하는 일에 침묵하고 방관하고 방조하다가 ‘조직이라는 배가 산으로 가는’ 경험을 염 전시장